자동차 산업이 성장하기 전, 휘발유는 석유제품 중 가장 변변치 못한것이었다. 용제와 난로의 연료로만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1892년 석유산업계는 휘발유를 갤런당 2센트에라도 팔 수 있는 것을 자축할 정도였다.
휘발유 가격을 이 정도 받게 된 것도 자동차의 출현 덕분이었다. 석유산없은 휘발유 시장뿐 아니라 공장, 기차, 선박 등에서 사용되는 보일러용연료 소비 증가로 또 하나의 시장을 갖게 되었다. 석유의 미래를 우려했던 문제점들은 이와 같이 매우 빠르게 해결되었다. 오히려 늘어나는 석유 수요를 공급이 따라갈 수 있을 것인가가 새로운 문제로 대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