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젤은 그날 떠날 때 아주 힘들게 어떤 말을 했다. 리젤은 그 거대한 두 단어를 옮기면서 그 단어들과 드잡이를 했다. 간신히 어깨에 올렸다가 밑으로 떨어뜨렸다. 두 단어는 볼품없이 일자 헤르만의 발치에 떨어졌다. 소녀가 그 단어들과 함께 방향을 바꾸려다가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는 바람에 옆으로 떨어지고 만 것이다. 두 단어는 함께 바닥에 주저앉았다. 크고, 시끄럽고, 어색해 보였다.

* 거대한 두 단어* 
슬픈 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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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번: 그의 가족. 물론 그는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해야 했다.
그러기 위해 당원이 되어야 한다면 당원이 되는 것이었다.
5번: 저 아래 어디에선가 심장 근처가 근질거렸다.
그러나 그는 그것을 긁지 않기로 했다.
무엇이 새어나올지 몰라 두려웠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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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신과 초콜릿

우선 색깔.
그다음에 인간.
나는 보통 그렇게 본다.
적어도 그렇게 보려고 노력한다.

* 작은 진실 한 가지
당신은 죽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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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 한잔할래?"
카츠에게 말했다. 주유소 문 옆에 자동판매기가 있었다.
그는 잠시 생각하더니 "아니, 나중에." 라고 말했다.
기회가 날 때마다 넘치는 욕망으로 청량음료랑 인스턴트 식품에 엎어지던 카츠답지 않지만, 이해가 되었다. 트레일을 떠나 안락과선택의 세계로 낙하할 때마다 항상 충격을 느끼지만, 이번에는 달
랐다. 이번에는 영원히 이 세계로 귀화했다. 우리는 이제 등산화를창고에 처박아 둘 것이다. 지금부터는 항상 콜라와 부드러운 침대
와 샤워 시설, 그 밖에 우리가 원하는 모든 게 있다. 급할 게 없었다. 이상하게도 하고픈 의지가 약해졌다.

무엇보다 요즘 산을 쳐다볼 때마다 나는 자신감 있는 표정으로,
도려낸 화강암 같은 눈을 가늘게 뜨며 천천히 음미하면서 바라본다.
우린 3천520킬로미터를 다 걷지 못한 게 사실이지만, 여기에 한가지 유념해야 할 게 있다. 우린 시도했다. 카츠의 말이 옳았다. 누가 뭐래도 나는 개의치 않는다. 우린 애팔래치아 트레일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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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지구의 많은 빙하기-왜 그것들이 초래되었고 중단되었으며 언제 다시 올지-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현재 지구 온난화에 대한 심각한 우려와 관련하여 하나의 재미있는 이론은 빙하기는 기온 저하가 아니라 기온 상승으로 초래되었다는 것이다. 따뜻한 기온은 강수량을 증가시키고 이것은 다시 구름 막을 두텁게 함으로써 고지대에서는 눈이 녹는 양이 줄어드는 효과를 가져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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