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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라는 세계 -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살 것인가
켄 베인 지음, 오수원 옮김 / 다산초당 / 2025년 3월
평점 :

<북유럽 서평 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이 책 『공부라는 세계』의 표제어는 매우 단순하다. 단순하니만큼 어떤 의미인지에 대해서도 독자 개개인의 해석도 다를 수 있다. 표제어만 보아서는 무슨 책인가에 대해 쉽게 판단이 되지 않는다. '공부의 세계'라는 것은 무얼 의미하는지 독자 역시 쉽게 가늠이 되지 않는다. 다행히 부제가 붙어 있다.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살 것인가」이다. 그러나 이것도 대학 진학이나 취업을 앞둔 준비생들에게 묻는다면 답변은 역시 시험을 대비한 공부가 될 것이다. 이처럼 '공부'가 우리 일상에서 쓰이는 데는 광범위하다. 국어사전은 "학문이나 기술을 배우고 익힘"으로 풀이하고 있다. 우리 일상에서 공부라는 단어는 학문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 학교나 책을 통해 무엇인가를 배우고 깨달아가는 행위를 뜻하기도 한다. 한자어 '공부(工夫)'는 무술 '쿵후(功夫)'와 같은 의미라고 한다. 아마 학문과 무술을 구분하기 위해 '工'과 '功'으로 구분했을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무언가를 배우고 익혀서 자신의 것으로 쌓아 올리는 일에는 같은 뜻 것 같다.
저자 켄 베인은 2013년 『최고의 공부』라는 제목으로 이 책을 출간했다. 이것이 한국어판으로 재출간되면서 『공부라는 세계』로 제목이 바뀌었다. 저자는 세계 최고의 교수법 전문가이자 하버드대학교 마이클 샌델 교수 등 ‘세계적 석학들이 인정한 멘토’다. 이 책은 그가 30년간 연구한 ‘최고의 공부’에 대한 내용을 집대성한 것이다. 스스로 원하는 삶을 찾기 위해 깊이 있는 배움을 쫓았던 100여 명과의 인터뷰를 통해 저자는 성적, 학벌, 상장, 합격 등 스펙을 위한 수단이 아닌 삶의 의미를 그려나갈 수 있게 돕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공부라고 말한다. 버지니아 및 워런 스톤 기금이 제정한 하버드대학교 출판부상을 받으며 탁월한 우수도서로도 인정받은 이 책은 12년 만의 재출간을 축하하며 한국 독자들에게 보내는 저자의 한국어판 단독 서문을 함께 수록했다.
"모든 학생에게 의미 있는 책을 쓰고자 노력했습니다. 다양한 질문과 주제를 다루었지만, 특히 한국 사회와 학생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간 주제가 무엇인지 궁금했습니다. 이 궁금증은 첫 한국어판이 출간되고 몇 년이 지나 풀리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서울의 한 주요 신문사 기자가 창의성과 그것을 기르는 방법을 주제로 특별 코너를 기획해 이에 대한 인터뷰를 요청한 것입니다. 그리고 창의성에 관한 질문은 이 인터뷰에서 그치지 않았습니다."(p.6~7)

이 책은 모두 8장(章)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 〈성공이란 무엇인가〉, 2장 〈어떤 배움을 선택할 것인가〉, 3장 〈무엇을 생각할 것인가〉, 4장 〈어떻게 실패할 것인가〉, 5장 〈받아들일 것인가, 질문할 것인가〉, 6장 〈삶을 어떻게 마주할 것인가〉, 7장 〈나는 무엇으로 세상과 연결되는가〉, 8장 〈당신의 선택은 무엇인가〉 등이다. 각 장의 제목만 보더라도 부제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살 것인가」의 의미가 명확하게 보이는 듯하다. 배움과 공부란 삶을 위한 도구가 아닌 배움과 공부 자체가 우리 삶에 녹아들어가도록 해야 하는 결과물로서 작동된다는 의미가 드러나는 것이다. 이 책은 '성공'과 '실패'를 함께 다루고 학습법(질문과 대답), 습관, '암기'와 '이해'에 대해서도 천착해 탐구한다. 당연히 성공보다 실패에서 얻는다는 격언에도 부합하고, 암기보다 이해하며, 이해를 위해서 어떻게 익힐 것인가 등에 대한 저자의 답변이 씌어 있다. 이를 위해 '삶을 마주하는 태도', '세상과 자신을 연결하는 분야',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에 대해 독자들에게 스스로 질문하고 답변하도록 제안하고 있다.
1장에서는 '성공'에 대해서 쓰고 있다. 세부 항목 「성적이 아닌 배움을 쫓은 사람들」이란 글에서 저자는 인터뷰한 사람들(최고의 학생들)이 "정신의 역동적 힘을 개발하려 노력했다. 학문적 명예를 얻거나 그저 대학에서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자기 능력을 개발해야 한다는 과제가 가장 중요한 목표였다."고 밝힌다. 저자는 학생 셰리 카프카와 베이커 교수의 교수법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셰리 카프카는 아칸소주 오자크에 있는 작은 마을 출신으로 '산간벽지의 작은 마을 공동체'에서 훗날 셰리를 미국 최고의 저명한 도시계획 설계자로 키울 만한 예술적 자양분을 찾을 수 없던 곳이다. 셰리의 집안은 형편이 넉넉지 못해 이사를 자주 다니며 겨우 생계를 유지했다."고 한다. 이사를 자주했다는 것은 전학을 자주 했다는 이야기로 읽힌다. 마지막 졸업할 무렵 졸업생이 다섯 명뿐이었으며, 졸업 전까지도 교사의 결원이 생겨도 충원할 필요도 없이 작은 시골 학교이다. 대학 등록금이 없어 진학을 포기해야 할 정도로 어려웠던 셰리는 글쓰기 대회에 나가 상금을 받아 1년치 등록금을 마련했다고 한다. 대학에 합격한 셰리는 머나먼 도시에서 새로운 모험에 들떴지만 이수해야 할 과목 목록도 미리 받아두고, 어떤 일이 있어도 필요한 과목을 꼭 수강할 결심을 세웠다. 셰리는 '기막힌 행운'을 만나게 된다. 필수 예술 과목에서 아주 흥미진진한 강의를 발견한 것이다. '능력 통합'이라는 제목의 연극학과 강의였다.

대학 강의를 처음 듣는 셰리로서는 교수가 누구인지, 학생은 누구인지도 모를 정도로 생경한 모습과 마주한다. 곱슬머리의 남성이 들어오더니 무대 한 쪽의 가장자리에 걸터앉아 "이 강의는 여러분의 창의력을 발견하기 위한 강의입니다."라고 말한 사람이 교수라는 것을 나중에야 알았다. 이 만남 이후 교수 폴 베이커는 셰리를 포함한 학생들을 새로운 배움의 세계로 이끌었다. 베이커 교수는 중요한 말을 한다. "어떤 학생들에게 성장은 기억력 증진에 불과합니다. 또 어떤 학생들에게 성장은 기계 장치의 작동 원리를 배우는 일일 뿐이죠. 모터를 조립하고, 파이프를 이어 붙이고, 여러 화학물질을 섞으며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알아내는 것 말입니다. 이 같은 성장은 새로운 방법을 개발하는 게 아니라 옛 방법에 능숙해지는 게 목표입니다. 또 어떤 학생들에게 성장이란 타인의 수준이 자기보다 얼마나 형편없는지 추정할 수 있는 숭배 체제 같은 어떤 '체계'를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특히 '패거리'에 소속돼 지시를 내리고, 서로 등을 두드리며 격려하고, 은밀한 내실에서 시가를 피우며 중요한 위원회에 소속되거나 하죠. 사이비 화가, 음악가, 배우, 예언가, 연설가, 정치인 같은 존재가 되는 겁니다. 여기저기 이름을 흘리고 다니면서 자신을 이런저런 지위로 포장하는 사람들 말입니다."(p.19)
책에 따르면 극소수의 학생들에게 성장은 '정신의 역동적 힘'을 발견하는 일이었다. 자신을 발견하는 것, 즉 자신이 누구이며 자기 자신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알아내는 것이 성장이라는 의미다. 그리고 이것이 우리가 가진 전부다. 베이커 교수는 인간 역사를 통틀어 신체나 삶의 경험을 똑같이 가진 사람은 한 명도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내 두뇌와 똑같은 두뇌를 가진 사람은 없다. 나는 고유한 존재다. 나는 다른 누구도 볼 수 없는 견지에서 문제를 바라보는 능력이 있다. 그러나 나만의 고유한 정신 능력을 발휘하고 싶다면 먼저 자기 자신이 누군인지, 어떻게 활동하는지 파악해야만 한다." 베이커 교수는 저마다 다른 누구도 할 수 없는 방식으로 창조하는 능력이 있다는 점을 누누이 역설했다. 저자는 최고의 학생들과의 인터뷰에서 얻은 결론을 토대로 자신의 저서에 반영했다고 한다. 이 책은 실제로 인터뷰 내용에서 그들이 받은 감동을 얼마나 어떻게 실천했는지를 게재하며 그 창의적인 학생들과 가르친 사람들의 교수법이 어떻게 작동했는지를 적어나갈 것임을 미리 밝히고 있다. 저자는 첫 번째 장(章)은 이처럼 학생들과 교수들의 성공적인 만남을 적절하게 표현하고, 교수들의 교수법과 학생들이 배워 실천해 나가는 과정을 인터뷰를 통해 얻은 내용을 꼼꼼이 적고 있다.

저자가 셰리의 이야기를 논의의 출발점으로 삼은 이유는, 그녀가 베이커 교수의 '능력 통합' 강의를 수강했던 경험에 우리가 앞으로 되풀이해 만나게 될 주요 개념과 학습 접근법의 많은 부분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저자에 따르면 베이커 교수의 강의는 과학자, 음악가, 의사, 목수, 역사학자, 화가, 미용사, 문헌학자, 편집자, 정치인, 교사, 철학자, 작가, 디자이너, 공학자 등 창의적 분야에 종사하는 수백 명의 삶을 바꾸었다. 베이커 교수의 강의를 수강했던 '최고의 학생들'은 자신의 전공 분야와 관련이 없거나 멀찍이 떨어진 강의를 수강했고, 그 경험을 통해 자신의 삶을 크게 바꾸었다. 또한 최고의 학생들은 정신의 역동적 힘을 개발하려 노력했다. 학문적 명예를 얻거나 그저 대학에서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자기 능력을 개발해야 한다는 과제가 가장 중요한 목표였다. 베이커 교수의 강의를 수강한 학생들은 창의력에 관련된 새로운 언어도 배웠다. 그 언어는 우리가 시공간과 움직임, 소리, 실루엣을 통해 어떤 활동을 하는지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다. 셰리와 다른 학생들은 이 강의를 통해 자신을 더 잘 이해하게 되었다.
그리고 학생들은 그 과정에서 얻은 통찰을 바탕으로 어떤 과제에도 자기 의지로 투입될 수 있는 유일무이한 자질과 그 경험을 평가하는 능력을 얻었다. 자기 자신을 이해할수록 학생들의 자신감은 높아졌고, 타인의 특별한 자질과 성취도 높이 평가할 수 있게 되었다. 그들은 과학과 인문학, 예술 분야에서 다른 사람들이 일군 역사를 공부했다.
출판사 측은 책에 내놓은 한 사례를 직접 들어가며 저자의 교수법을 소개한다. "여기 세 가지 유형의 사람이 있다. A는 시험에 나올 만한 것만 암기하고, 높은 성적만이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을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B는 실패가 두려워 어려운 공부는 피하고, 언제나 ‘최대한’보다 ‘최소한’의 목표를 설정해 공부한다. 하지만 A가 깊이 파고드는 공부를 싫어하고, B의 이해력이 부족한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A와 B가 이 같은 공부 방식을 고집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수십 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우리 사회에서 공부가 그저 부와 명예를 쌓고, 성공하기 위한 또 다른 ‘수단’으로만 작용하기 때문이다.
반면 항상 새로운 배움을 추구하며 오늘 배운 것을 내 삶에 어떻게 연결하여 적용할 수 있을지 그 방법을 고민하는 C도 있다. A와 B가 우수한 성적 대신 틀에 박힌 전문가로 성장해 나갈 때, C는 창의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스스로 설계해 나갈 가능성이 높다. 저자는 A와 B를 각각 ‘전략적 학습자’와 ‘피상적 학습자’로, C를 ‘심층적 학습자’로 분류했다."

저자는 30년간 C와 같은 심층적 학습자들을 만나며 그들이 어떻게 자기 확신을 갖고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성취를 이룰 수 있었는지 연구했다고 출판사 측은 밝힌다. 그 비밀은 바로 어떤 배움을 선택할 것인지, 즉 배움을 받아들이는 태도에 있었다. 연구 결과, 전략적 학습자나 피상적 학습자와 달리 심층적 학습자는 모두 능력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는 단단한 믿음에 기반한 성공과 궁극적인 행복을 쥐고 있었다. 그것이 ‘최고의 학생’과 ‘일반 학생’을 가르는 한 끗 차이였다.
이 책은 공부와 배움을 이야기하는 책이지만, 성적을 단기간에 급상승시켜 주는 공부법에 관한 책은 아니다. 난제와 도전을 즐겁게 마주하는 사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첫 번째 답’을 거부하는 사람,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사람, 인간의 유일무이한 존재 가치를 알고 존중하는 사람, 호기심 많고 공감 능력이 뛰어난 사람 등 성적이라는 나무보다 꿈이라는 숲을 이루어낸 사람들의 평생 공부에 대한 비밀을 집대성한 책이다.
일례로 한국인 아버지를 둔 일라이자는 고등학생 때 최고의 성적으로 우수상을 받았고, AP 과정을 공부했으며, 반 차석으로 졸업했다. 성적에 대한 압박으로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도 몰랐던 일라이자는 대학 진학 후 언니의 죽음을 통해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한 공부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 이후 일라이자는 자기 안에 남아 있던 전략적 학습법을 모두 벗어던질 수 있게 되었다. 모든 배움에 ‘왜’라는 질문을 던질 줄 알고, 더 많은 공감과 자기 연민 능력을 갖게 된 일라이자는 아시아계 미국인 여성들에 관한 연구의 선구자가 되었다.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더들리 허슈바크, 세계적인 저널리스트 데이비드 프로테스, 〈타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올랐던 코미디언 스티븐 콜베어까지, 100여 명과의 인터뷰와 그에 더해진 저자의 명쾌한 분석과 통찰은 치열한 경쟁사회를 사는 우리에게 공부란 무엇인지 생각할 거리를 던지며 다시 한번 질문한다. ‘당신은 무엇을, 어떻게, 왜 공부할 것인가?’

저자는 이 책에서 30년 동안 진정한 행복을 위한 공부, 원하는 삶을 사는 ‘성공적인 삶’을 위한 공부가 무엇인지 파헤친 연구 결과들을 나누어 담고 있다. 세계 최고의 교수법 전문가가 분석한, 학습을 넘어 삶을 대하는 태도까지 바꿔줄 배움의 태도를 이 책에서 배울 수 있을 것으로 독자는 기대한다. ‘수단’이 아닌 ‘목적’을 위한 공부를 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이 책은 가장 슬기로운 지침서가 되어줄 것으로 독자는 믿는다.
그들이 이룬 진보가 단순히 이러한 경험이나 대화에만 의존해 얻은 산물은 아니다. 그들이 부단히 노력한 것 또한 틀림없겠지만, 그럼에도 지식을 이해하는 방식을 바꾸지 않았더라면 그들 또한 아무것도 배우지 못했을 것이다. 배움은 경험에서 오지 않는다. 배움은 경험을 성찰하는 데서 시작한다.(p.241)
저자 : 켄 베인(Ken Bain)
세계 최고의 교수법 전문가로서 ‘교수를 가르치는 교수’라는 별명을 가진 그는 세계 최고 석학들의 교수법을 공개해 화제가 된 EBS 다큐멘터리 〈최고의 교수〉에 출연하여 하버드대학교 마이클 샌델, 피츠버그대학교 골드스타인 교수와 같은 최고의 교수 여덟 명을 직접 선정한 것으로 유명하다. 뉴욕대학교 부설 최고의교수법연구소, 노스웨스턴대학교 교수개발센터, 벤더빌트대학교 교수센터, 몽클레어주립대학교 대학학습연구소 등의 연구소장을 역임하며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와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가?”에 대한 해답을 찾아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미니파이퍼재단이 수여하는 우수교수진상, 올해의 교수상, 올해의 명예교수상 등을 수상했다. 또한 해리트루먼도서관, 린든베인스존슨도서관, 포드재단, 국립인문재단, 국제연구협회에서 수여하는 상을 받았다. 그가 집필한 미국 최고 교수들의 교수법을 연구한 세계적 베스트셀러 『미국 최고의 교수들은 어떻게 가르치는가』는 교육과 사회를 주제로 한 뛰어난 연구서에 수여하는 버지니아&워런스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현재 역사학을 가르치고 있는 교수이자 University of the District of Columbia의 부학장으로 재직 중이다.
역자 : 오수원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 대학원에서 『프랑켄슈타인』을 페미니즘의 시각으로 정리한 논문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주인공 프랑켄슈타인이 아닌 이름 없는 존재인 ‘괴물’의 관점에서 소설을 다시 보면서 인간의 많은 모순과 문제의 면면을 새롭게 들여다보게 되었다. 현재 파주출판도시에서 동료 번역가들과 ‘번역인’이라는 공동체를 꾸려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면서 인문, 과학, 정치, 역사,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영미권 양서를 우리말로 옮기고 있다.
『문장의 일』, 『조의 아이들』, 『데이비드 흄』, 『처음 읽는 바다 세계사』, 『현대 과학·종교 논쟁』, 『포스트 캐피털리즘』, 『세상을 바꾼 위대한 과학실험 100』, 『쌍둥이 지구를 찾아서』, 『비』, 『잘 쉬는 기술』, 『뷰티풀 큐어』, 『우리는 이렇게 나이 들어간다』 등을 번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