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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푸코의 실존의 미학, 내 삶의 예술가 되기 - 천경의 미셸 푸코 읽기
천경 지음 / 북코리아 / 2024년 6월
평점 :
다소 긴 표제어를 갖고 있는 이 책 『미셸 푸코의 실존의 미학, 내 삶의 예술가 되기』는 '나는 나를 어떤 존재로 만들어갈 것인가?'에 대한 탐구이다. '실존주의 철학' 하면 혀를 내두르는 독자로서는 표제어 중에서 '내 삶의 예술가 되기'란 표현에 매료돼 선택했다. 또 저자가 천경이라는 점도 독자의 선택에 힘을 보탰다. 독자가 저자 천경을 처음 접한 것은 전작 『니체의 아름다운 옆길』을 통해서다. 『니체의~』도 독자가 니체를 잘 알거나 좋아해서가 아니라, 표제어 중 '옆길'이란 단어 때문이었다. 니체에 대해 독자 스스로 본격 해석은 못해도 삶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 등이 적혀 있을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다. 옆길이 '아름답다'고 저자 천경이 표현한 것도 삶에 연결할 수 있는 길이기에 가능한 단어가 아닌가?라고 기대했다. 예상대로 저자가 니체 철학의 여러 가지 개념들을 생활의 이야기와 연결해서 재미있게 풀어 썼다. 저자 천경은 〈서문〉에서 '옆길'이란 표현도 '오류'로 읽힐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하면서 니체에 대한 존경심과 우리 일상의 연결 지점에 난 길이라는 의미라고 분명히 서술하고 있다. 가벼운 스케치로 시작되는 『니체의~』의 이야기들은 매 편마다 매우 쉽게 읽히지만, 니체 철학의 깊이를 땀 흘려 담아낸 흔적이 돋보였다. 특히 비유와 상징의 문체로 쓰인 난해한 니체의 저서를, 일상생활에 적용해서 한 편 한 편 담아낸 이야기들이라 설득력과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저자가 저자 천경을 좋아하고 믿는 마음이 이때 확인됐다. 이때 독자는 저자의 삶의 통찰과 오래 닦아온 문장의 힘이 있어 깊이 매료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니체의~』의 문장 중에는 유머 코드가 행간마다 숨어 있어 읽는 재미가 쏠쏠했다. 쉽고 평이한 문장들과 일상생활에서 길어올린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각 장마다 영원회귀 사유, 힘에의 의지, 주인도덕과 노예도덕, 위버멘쉬(초인)와 인간 말종, 신의 죽음과 보편진리의 유무, 그리스도교의 폐해와 가치의 전도, 아모르파티(운명애) 등 니체 철학의 핵심 개념들이 상세하게 소개함으로써 니체 철학의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해주었다. 독자가 책 한 권 읽고 니체를 알았다고 말할 수는 없다. 다만 저자 천경이 니체에게 가는 길 옆에 난 또 다른 옆길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직접 알려준 책이었다고 기억한다. "철학하는 사람들은 철학자에게 다가가는 자신만의 길이 있구나···"라는 생각도 당시 처음으로 해봤다.
저자 천경은 2019년 미셸 푸코의 책 『주체의 해석학』을 접하고, 며칠 간 두문불출 이 책을 단숨에 읽고 매료됐다고 말한다. 이 책이 재밌어서라기보다 자신을 구원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독자로서는 희망과 용기가 되는 말이다. 저자가 이번엔 미셸 푸코까지 소개해 준다고 하니 감사할 따름이다. 저자는 먼저 이 책 『미셸 푸코의 실존의 미학, 내 삶의 예술가 되기』 〈머리글〉에서 로고스(언어)는 지식의 방대한 축적이나 과시, 시쳇말로 잘난척하기 위한 매체가 아니라고 단언한다. 로고스는 인간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장비(파라스케우에)였다고 털어놓는다. 로고스의 물질성이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저자 자신의 삶에 실험했다고 말한다. 대안연구공동체에서 세미나를 진행한 점을 말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저자는 또 『주체의 해석학』에 나오는 세네카, 에피쿠로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등 헬레니즘·로마 시대 영적 스승들의 '자기배려'를 위한 구도의 삶에도 매혹되었다고 밝힌다.
독자로선 낯선 용어 '자기배려(자기돌봄)'란 스스로 만든 '명령적 정언'을 실천하는 것이란 해석도 덧붙인다. 외부의 가치기준에 기대지 않고, 개체의 고유성과 특이성을 발명하여 역량을 펼쳐내는 삶을 이르는 말이다. 여기서 자기와의 관계가 중요해지며, 타자와의 관계 또한 동시적으로 문제시된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새로운 주체가 된다는 것은 내가, 나 또는 타잗와 새로운 관계성을 만들어간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즉, 내가 변화된다는 것은 관계성의 변화와 동시적인 사태인 것이다. 저자에 따르면 푸코에게 관계들이란 힘의 관계들이고, 힘 관계란 권력관계에 다름이 아니다. 삶이란 끊임없이 새로운 주체가 되는 이행 과정이며, 이는 권력관계의 새로운 양태를 발명해내는 행위이기도 하다.
저자의 해석은 확대된다. 요가,명상, 공부, 생태학적 연대, 공동체의 실험, 귀농활동 등 다양한 실천이 요즘 많이 눈에 띈다고 지적한다. 이들 행위는 무한경쟁과 무한증식이라는 전 지구화된 신자유주의적 주체화 방식을 거부하고, 자기의 품행을 스스로 인도하는 실천들이다. 이 실천들이 임계치를 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저자는 우리 시대에 힐링 산업이 번성하고 심리치료나 정신분석이 성행한다는 것은 지금 우리의 삶의 방식이 우리를 번아웃과 정신병으로 내몰고 있다는 방증일 수 있다고 비판적 시선을 드러낸다. 『주체의 해석학』을 읽으면서 스스로 터득한 의례(리추얼ritual)들을 실천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몸은 익숙한 감정과 행동습관으로 자주 돌아가고는 했다고 고백한다. 그래서 '써야 했다'고 말한다. 말로만 해서는 몸에 새겨넣을 수 없어 써야만 가능하다고 인식하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주체의 해석학』을 기본 교재로 〈천경의 미셸 푸코 읽기〉라는 연재를 내외뉴스통신에 시작했다. 로고스는 '인간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장비'임을 실천한 것이다. 저자의 이 같은 실천 정신도 미셸 푸코의 실존의 철학, 실존의 미학에 영향 받은 것이 아닌가 싶다.
책에 따르면 푸코의 철학은 전기와 중기, 후기 등 세 시기로 구분된다. 전기는 1960년대로 지식의 고고학 시기, 중기는 1970년대로 권력의 계보학 시기, 후기는 1980년대로 주체와 윤리학 시기로 나뉜다. 그러나 이 세 시기는 불연속적이지 않다. 서로 증폭되면서 연결된다. 푸코는 프랑스 출신으로 1926년에 출생해서 1984년 58세에 병(AIDS)으로 사망했다. 『광기의 역사』(1961), 『임상의학의 탄생』(1963), 『말과 사물』(1966), 『지식의 고고학』(1969), 『감시와 처벌』(1975), 『성의 역사 1,2,3,4』(1976~1984) 등 많은 저서와 『사회를 보호해야 한다』(1975~1976), 『안전, 영토, 인구』(1977~1978), 『생명관리정치의 탄생』(1978~1979), 『주체의 해석학』(1981~1982) 등 수많은 강의록을 남겼다. 그의 저작들은 '권력-지식'에 대한 획기적이고 새로운 관점을 제공함으로써 생전에는 물론 현재까지도 매우 중요하게 평가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그의 영향력과 인기는 대단하다. 거의 모든 저서와 강의록이 번역되어 있는데, 이는 미셸 푸코라는 철학자의 위상과 관심을 반영한다. 니체의 계보를 잇는 푸코의 철학과 방법론은 현재에도 여러 인접 학문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는 범죄자, 광인, 동성애자, 정치범 등사회적 소수자의 편에 서서 철학적 정신을 삶으로 연결하고 실천한 학자였다. 예를 들면 감옥정보그룹(G.J.P.)을 결성하여 수감된 죄수들의 열악한 인권과 처우 개선 활동을 벌이는 등 앎과 삶의 일치를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대표적인 저서로 알려진 『감시와 처벌』은 국내에도 많은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범죄자를 다루는 처벌권력의 방식과 근대적 개인에게 교묘히 가해지는 규율권력의 전략전술의 상관관계를 밝힌 이 책은 전 세계적으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18세기 이후 자본주의 발전과 함께 형성된 이 근대 권력은 폭력적이지 않으며, 비가시적이고 자동으로 작동한다. 이를 통해 근대의 개인은 '순종기계'로 자기의 품행을 정립하게 된다. 또 하나의 걸작 『말과 사물』은 간단히 말해 무의식적인 에피스테미(인식틀)에 따라 특정 시기마다 각각의 특정 '지식-진리'가 구성된다는 것이 주요 논점이다. 이외에 『안전, 영토, 인구』와 『생명관리정치의 탄생』은 콜레주드프랑스에서 행한 강의녹취록으로 통치성에 대해 다룬다. 이 책 제1부의 통치성 관련 논의는 대부분 이 두 권의 강의록에 기초해서 작성됐음을 저자는 미리 밝힌다.
중기를 거쳐 후기의 푸코는 '권력-지식론'에서 '주체의 윤리학' 쪽으로 이동한다. 후기에 몰두한 푸코의 작업은 역사상의 지식이 어떻게 성립했는가를 비판적으로 탐구하는 작업에 제한되지 않고, 보다 적극적으로 삶을 어떻게 꾸며나갈 것인가에 초점이 맞추어진다. 이 작업을 바로 ‘실존 미학(Esthetique de L’existence)’이라 부른다. 르네상스에서 근대에 이르는 역사적 시기를 전문으로 했던 푸코는 이 실존미학을 완성하기 위해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문헌들로 무대를 옮긴다. 타계하기 얼마 전 빛을 본 『성의 역사 2,3』과 이 책을 쓰던 무렵의 강의록인 『주체의 해석학』이 실존 미학에 몰두했던 푸코의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기존의 '권력론'을 더욱 풍부하고 깊이 있게 연구하기 위함이다. 앞서 언급한 대로 푸코 철학의 세 시기는 서로 연결되면서 증폭된다.
독자도 조금 어렵게 생각해 많은 페이지에서 사전을 찾아 의미를 꼼꼼히 해석하기 시작했으나 너무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독자가 워낙 철학을 모르기 때문에) 우선 저자의 안내대로 흐름을 읽히고 깊은 생각 없이 '흐름대로 읽으면 훨씬 나아진다'는 저자의 주문대로 실천했다. 쉽게 생각해 보면, 늘 우리 삶을 규정하는 규칙들이 있다. 국가의 법률, 교칙, 사내 규정, 종교적 교리 등이다. 그런데 우리는 이 규칙들을 기계적으로 적용해서 우리 삶을 꾸미지 않는다. 우리는 이런저런 규칙들을 떠나 늘 우리 삶을 어떻게 꾸며야 하는지 고민한다. 역사상 이런 고민의 모범은 바로 그리스인과 로마인들의 삶에서 발견된다.(저자가 앞서 헬레니즘·로마 시대를 언급한 부분이 있었다.) 그리스와 로마인들에겐 획일적으로 규칙에 종속되는 것이 문제가 아니었으며, 오히려 자유인으로서 삶의 따라야 할 바를 독자적으로 창조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이렇게 실존의 방식을 창조하는 일은 예술 작품을 창조하는 일과 같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미친다. 그래서 여기에 '실존미학'이라는 명칭이 붙는다고 자연스럽게 생각이 이어진다. "주체가 자신의 실존 방식을 창안"해 내는 이 방식은 획일화될 수 없기에 푸코는 성윤리, 자기수양, 명상 등 삶의 세세한 영역에서 그것을 탐색해 나갔다고 저자 천경을 해석한다.
이 책은 모두 3부로 이루어져 있다. 1부 〈미셸 푸코 철학 총론, ‘통치성과 주체성’〉, 2부 〈‘실존의 미학’: 『주체의 해석학』 읽기〉, 3부 〈주체화의 기술들: ‘자기돌봄 실천의 방법들’〉 등이다. 각 부에는 여러 장(章)들로 이루어져 각 부의 의미에 맞게 기술되는 등 잘 짜인 구성을 갖고 있다. 1부에는 「실존의 미학, 내 삶의 예술가 되기」「통치성과 주체의 ‘자기배려’」「정치가와 경제학자, 그리고 근대 영혼의 탄생」「이렇게 통치당하지 않을 기술」「푸코의 권력론과 주체의 윤리학」 등이 있다. 2부에는 「『주체의 해석학』이라는 책」「제2부 프롤로그: 존재를 변화시키는 글쓰기」「내 삶을 예술작품으로 만들기」「자기배려와 자기인식」「스님과 철학자와 아버지와 아들」「인간의 죽음, 그 이후」「양생, 가정, 연애 그리고 쾌락의 활용」「영화 〈거짓말〉, 사도마조히즘과 성적 쾌락」「돼지와 동길이는 어디로 간 걸까?」「세 가지 종류의 시간 이야기」「당신에게는 숨기고 싶은 우주의 진리」「자기배려와 자기계발」「인간도, 세상도 변하지 않을 거야!」「사유할 수 없는 것을 사유하기」「공감, 자기의 감옥에서 풀려나는 마법」「공부한다는 것: ‘줏대 없음’을 찬양함」「꼰대들과 전향들과 개종들」「오래전 그 사람」 등이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주체의 해석학』의 내용을 잘 풀어 설명해준다. 3부에는 「너에게 보내는 편지 그리고 휘폼네마타」「파르헤지아와 웅변술」「파라스케우에, 지금 이 순간 나를 돌보는 장비」「분노 다스리기」「시련과 고통을 대하는 두 가지 태도」「지금 당장 행복해지기」「여가시간 갖기와 공부하기」「기억 훈련과 습관을 혁명하기」「모욕 권하는 자에게 대처하는 방법」「삶을 길게 사는 방법」「죽음 명상하기」「당신, 잘살고 계신가?」「내가 세상의 중심이 아니야」「영성, 당신의 창조성과 접속하라」「에필로그: 뱀 이야기 그리고 붓다 되기」 등 재밌고도 기대되는 제목들이 줄지어 등장한다. 모두 '푸코 철학', '실존미학', '자기돌봄 실천'에 대해 기술되어 있다.
예술작품이란 땀의 흔적이며 고통의 기록이다. 규정에 갇히지 않으려는 해방의 몸짓이다. 예술가란 감각의 다른 문을 열기 위해 끝없이 도전하고 연습하는 자들이다. 지금과 다른 지각의 펼침을 모색하고 그것을 몸에, 목소리에, 화폭에, 문장에 기입하는 자들. 일상성과 동일성에 머물지 않기 위해 예술가는 몰입한다. 그것은 낡은 ‘보편’을 깨기 위한 작업이다. 몰입은 일순간 자기의 기존 감각 방식이나 신경회로 밖으로 나가는 고행이다. 그 숱한 고행은 지금 이 오감의 세계에 매몰된 자기를 구원하려는 것이다. 심하게 말하면 기존의 감각 회로나 신경 체계를 고장 내고 변형시킬 정도로 수련해서 다른 문을 열고 다른 리듬을 만들어 그것을 대상에 구현하려는 것이다.(p.37)
저자는 현재 우리의 욕망은 모두 단 한 지점을 향하고 있다고 말한다. 성장과 부의 증식, 돈이 최고의 목표이며 가치가 된 시대임을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한 지점이 누구도 강요한 적이 없는, 나의 자율적인 선택이라는 데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강조한다. 원망하거나 물리쳐야 할 적도 없고, 이런 삶을 강제한 가시적인 폭력도 없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강제의 시스템' 안으로 우리는 거의 무의식적으로 달려가고 있다는 현실을 이 책에서 꼬집고 있다. 푸코의 시선이다.
이 책에서 다루는 실존의 미학이란 “외부의 가치기준에 기대지 않고, 개체의 고유성과 특이성을 발명하고 역량을 펼쳐내는 삶”을 사는 것이다. 때문에 ‘자기와의 관계’가 중요하며, 타자와의 관계 또한 동시적으로 중요하다. 실존의 미학이란 자기배려, 즉 자기 돌봄으로 끊임없이 새로운 주체가 되는 과정이며, 이는 권력관계의 새로운 양태를 발명해내는 행위이기도 하다. 이것만이 지금과 다른 세계를 창조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
고타마는 사성제와 팔정도, 12연기를 깨닫고 붓다가 된다. 이 순간 붓다는 반얀나무에서 7일 동안 선정에 들어 기쁨을 느낀다. 그 기쁨이 얼마나 컸던 걸까? 붓다는 자리를 옮겨 다시 7일 동안 해탈의 기쁨을 누리며 선정에 든다. 이렇게 7일씩 총 일곱 번 49일간 해탈의 기쁨을 누리며 자신이 깨달은 진리를 복습한다. 여기서 깨달음이란 고타마가 붓다가 되는 사태다. 이전의 내 이름을 버리고 다른 이름의 존재 되기다. 이전에 방치했던 실존을 예술작품으로 만들기가 고통과 위험으로 인지될 수 있다. 이름을 바꾸고 존재를 바꾸고 다른 역량을 증득하는 것이니. 고타마처럼 일시적으로 완벽하게 변신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어떤 사소한 변화도 사소한 것이 아니다. 그것이 나와 세상을 바꾼다.(p.337)
저자 : 천경
대학에서 불문학을 전공했다. 그동안 기자 및 편집장으로 일했다. “피로 써라. 그러면 피가 곧 넋임을 알게 될 것이다”라는 니체의 문장을 좋아한다. 현재 서울 홍대 인근에 위치한 대안연구공동체에서 미셀 푸코, 질 들뢰즈, 프리드리히 니체, 레비스트로스 등의 저서를 읽고 공부하는 <잡종의 책 읽기> 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다음 브런치 사이트의 니체 철학 추천작가이기도 하다.
저서로 《고독 혹은 빨강색에 대하여》(시집)와 《키스해도 돼요?》(산문집), 《내 안에는 작은 아이가 산다》(산문집), 《주부 재취업 처방전: 내 안의 천재와 접속하기》(산문집) 등이 있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