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괴담실록 - 유튜브 채널 괴담실록의 기묘한 조선환담 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시리즈
괴담실록 지음 / 북스고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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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에 쓰인 '전설의 고향' 같은 느낌의 책이다. 지금 시대에 쓰였다고 해서 현 시대의 괴담을 쓴 것은 아니지만 옛날, 특히 조선시대의 '환담(幻談)'을 말한다. 1970년대쯤 우리의 흑백 TV에서 무척 인기를 끌었다던 그 이야기들을 독자는 이 책에서 연상한다. 당시 굉장한 인기를 끌어 웬만한 분들은 다 기억하고 있던 드라마다. 지금도 중년 이상의 세대들은 무섭고, 괴기스런 이야기를 들으면 곧잘 "전설의 고향 같은 얘기네"라고 말한다. 정확히는 모르지만 굉장히 오랫동안 방영된 당시 최고 인기 드라마라는 것이다.

어쩌면 산업화 시대에 '안방 극장'이라고 TV 제조·판매 업체들이 선전하던 흑백 TV 시대의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다. 그 이야기들은 얼마 전까지도 컬러로 다시 제작해 방영된 것을 본 적이 있다. 특히 여름밤이면 더위 식히기에 이른바 '귀신 이야기'처럼 좋은 것을 없을 터다. 이런 소재들을 21세기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차가 오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독자들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독자는 기대한다. 아무리 과학이 우리 삶의 전반을 파고들어 괴기스러운 이야기는 거들떠보지도 않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런 것 같지 않다. 오히려 뻔한 이야기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듣기 좋아하는 장르의 이야기다. 그것은 호러 영화의 인기를 보면 짐작하기 어렵지 않은 일이다.

 


 

이 책 『괴담실록』은 그런 이야기들을 모아 저자 괴담실록(필명이고 제목과 같은 '괴담실록'이다)은 출전이 있는 경우 출전을 모두 뒤지고 확인해 이 책에 적용했다. 물론 출전이 없이 구술로 전해져 온 이야기들도 약간의 각색을 더했다고 저자는 「프롤로그」를 통해 밝히고 있다. 우리가 전해들은 괴담은 대부분 알고 있는 대로 '권선징악'의 교훈을 담고 있다. 즉 '착하게 살아야 복 받는다' '나쁜 짓을 하다 죽으면 지옥 간다'는 등의 속담처럼 사필귀정의 이야기가 많다. 뻔한 주제에다 조금은 황당하지만 굉장히 그럴 듯한 괴담들은 시대를 막론하고 늘 흥미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이야기다.

비록 '괴담'이라고 표현을 하였지만, 대부분 옛 기록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며 전설이나 신화, 야사 등으로 재가공 되어 생생한 재미와 교훈을 제공하기도 한다. 그만큼 괴담은 시대의 반영이라고 할 만큼 우리의 생활을 투영하며 삶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에, 시대의 ‘희노애락’을 담은 사회 현상이자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의 의지일 수도 있다. 책의 제목 앞에 붙인 '어쩌면 당신이 원했던'이란 말은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저자가 괴담실록인데 제목마저 괴담실록이라고 붙이기에는 적절치 않아서 그랬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의미는 책을 읽으면서 독자들이 확인할 몫이다.

 


 

사실 『괴담실록』은 유튜브 채널 ‘괴담실록’의 괴담 모음집이자 현대판 '청구야담'이라고 저자는 밝힌다. 조선과 고려 등 옛 기록과 야사에서 찾아볼 수 있는 괴담, 기담, 전설 등을 ‘괴담실록 버전’으로 각색하여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는 것.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인물들의 기이한 이야기부터 믿기 힘들만큼 두렵고 신비로운 괴수, 귀신, 운명 등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호러물이나 시체들이 일어나 살아 있는 사람들을 공격하는 옛 중국의 '강시'나 요즘 유행하는 서양의 '좀비'와 같은 존재들이 등장해 서늘함과 긴장감, 재미를 더해준다.

또한 이 책에는 역사 속에 남지 못한 패자와 권력 다툼에서 밀려난 이들, 그저 삶을 살아가던 가장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재미’와 함께 담아내고 있다.이 책은 영상이 익숙한 우리에게 글자로 전달되는 이야기의 재미와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책은 괴이하고 기묘한 이야기를 저자 나름의 유형별로 묶었다. 모두 4부로 정리한 것이다. 1부 「기이한 역사 속 비범한 인물들의 이야기」에서는 고려말 충신 정몽주와 관련된 이야기 등 조선의 역사에 등장하는 비범한 인물들과 얽힌 기이한 이야기를 모았다. 정몽주 외에 신립, 한명회 등이 등장해 꿈이나 기이한 현상, 죽음에 이르는 애통함 등이 섞여 이야기의 줄거리를 이룬다. 어쩌면 소문으로 난 이야기를 누군가가 만들어 전해주지 않았을까 하는 내용이다.

 


 

2부는 「믿을 수도 믿지 않을 수도 없는 기묘한 이야기」들이다. 귀신을 점호한다는 얘기, 길몽을 꿔서 오히려 목숨을 잃은 사람들, 목 잘린 과부, 용의 아내를 둔 아전 등의 이야기가 나와 말 그대로 믿을 수 없지만 안 믿기에는 너무나 그럴 듯해 못 들은 척할 수 없는 이야기들이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인어 이야기도 있고, 한라산에 내린 핏빛 비(혈우, 血雨)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특히 '인어의 저주'는 조선 선조 때 이야기로 인어의 모습을 아주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당시 김외천이라는 무관이 전라도 영광 땅에 군수로 부임해 일어났던 내용이다. 한 연못에서 바다에서 나는 물고기들이 잡혀 어부들이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아전을 통해 들은 군수는 그 연못의 고기를 잡기 위해 그물로 잡고, 독초를 풀어 잡고, 마지막에 물고기를 모두 잡으라고 명령하자 어부들이 모두 나서 잡아 올렸는데 마지막 잡힌 물고기의 형상을 묘사해 놓았다.

"마지막으로 떠오른 고기의 생김새가 다른 것들과 달리 기이했다. 그것은 눈처럼 하얀 피부에 검은 머리털을 달고 있었는데 그 모습이 마치 벌거벗은 여자와도 같았다."(p.171) 이후 며칠간 폭우가 쏟아지고 불길한 느낌에 군수 김외천은 두문불출하다 결국 집에 틀어박혀 죽은 채로 발견된다. 비는 수십 일이 지난 뒤에야 멈추었고 아들은 그제야 아버지 김외천의 시신을 고향으로 옮기기 위해 관을 가지고 영남의 땅으로 향했다. 그런데 영광을 떠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또다시 천둥이 치더니 거센 비바람이 몰아쳐서 김외천의 식솔들은 갖은 고생 끝에 겨우 개령 땅에 이를 수 있었다. 그러나 관에 있던 아버지의 시신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었다. 역시 인간의 무한한 욕심의 결과를 알려주는 전설 같은 이야기다.

 


 

인어의 저주는 저자가 「외전」을 밝히고 외전에 적혀 있는 내용을 상세히 설명을 곁들이고 있다. 저자가 쓴 김외천의 이야기가 이미 조선시대 야담집 『어우야담(於于野譚)』에 나오는 내용이라고 말한다. 조선 중기 김빙령이라는 현령이 인어를 보았다는 이야기다. 보통 인어라 하면 대부분 서양의 인어를 떠올리지만 인어에 대한 이야기는 예로부터 동아시아에서도 존재해 왔다는 것이다. 저자가 '인어의 저주'에 이어붙인 「외전」에 따르면 중국의 고서 『태평광기』에 바다 사람들은 인어의 모습이 사람과 흡사한 것을 보고 못에 가두어 기르고 더불어 교접하였다고 하며, 일본에는 619년 인어를 잡아 왕에게 바쳤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인어에 대한 묘사는 지역에 따라 조금씩 차이를 보이기도 하지만 기이하게도 공통적으로 언급되는 부분이 하나 있는데 앞서 소개한 이야기에도 나왔듯 인어에게서 얻는 기름이 매우 귀하다는 것이다. 사마천의 『사기』에도 진시황릉 안에는 영원히 꺼지지 않는 촛불이 있는데 그것이 인어의 기름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쓰여 있다. 우리나라의 기록에 등장하는 인어는 사람과 거의 유사한 것으로 묘사되는데 생김새가 비슷할 뿐더러 서로 소통도 할 수 있었다고 전해진다고 저자는 이 책에 썼다. 사마천의 『사기』 「진시황본기」의 일부분을 여기에 실었다. "궁궐과 여러 관리, 진기한 보물들을 매장하고 수은으로 여러 개울과 강 그리고 바다를 만들었으며 인어의 기름으로 초를 만들어서 영구히 꺼지지 않게 했다."(p.176)

 


 

이어 3부 「괴이하고 요사하며 그리고 신기한 조선의 귀신 이야기」를 들려준다. 여기에도 재미있는 얘기가 많다. '비오는 날의 외다리 귀신, 독각귀' '낮에 나타나는 귀신, 그슨새' '아들의 목숨을 건 귀신과의 도박' '악취를 사람을 죽이는 귀신, 취생' '머리를 깨서 죽이는 귀신, 두억사니' '조광조 입속으로 들어간 가뭄귀신' 등 독자는 듣도 보도 못한 귀신들이 줄줄이 등장한다. 4부 「예나 지금이나 무섭고 잔인한 인간의 욕심」에서는 역시 인간의 욕심은 종말을 죽음으로 갚는다는 교훈적이 내용이 주를 이룬다. 이 가운데 '얼굴에 못 박혀 죽은 여종의 저주'는 꽤 긴 이야기로, 최씨 성을 가진 진사의 큰아들이 여종을 인간으로 성 노리개로 희롱하다가 여종을 죽음으로 몰아갔고, 결국 아들들이 차례로 죽은 뒤 멸문의 화를 당했다고 한다.

여종의 원혼으로 세 아들을 잃고 뒤늦게 굿을 하는 등 아버지가 죄를 뉘우친 후에야 손자만 목숨을 건졌고 더 이상의 미간의 혹이 나 죽는 병이 후손들에게 미치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저자는 이 글의 마지막에 다가올 화를 알고 있었음에도 여종의 원한을 멈출 수는 없었다고 말한다. 다만 멸문한 이후 고을에 이 같은 병이 다시 나타나지 않았다고 적어놓은 것으로 보아 뒤늦게라도 아들의 죄를 대신 뉘우쳐 원혼을 달래줌으로써 더 큰 화는 면한 것으로 써놓은 것으로 독자들이 교훈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이야기에는 「외전」의 내용을 덧붙이지 않고, 최 진사의 가까운 친척인 승지 최한익이 『금계필담(조선 고종 때 서유영이 집필한 야담집)』을 쓴 서유영에게 전한 것이라는 말을 적시하고 있다.

 


 

저자는 이 괴담집의 출간에 부쳐 이렇게 썼다. "흔히 역사는 승자의 것이라고들 한다. 권력을 쥔 자들이 자신들의 입장에 유리하게 기록해 왔기 때문일 것이다. 반면 야사와 전설은 패자들의 이야기를 포함하고 있다. 권력 다툼에서 패하고 중심에서 밀려난 그럼에도 살아가야 했던 이들. 애초에 그 다툼에조차 속하지 못했던 평범한 민초들. 전설과 야사에는 그들의 염원과 절망의 이야기가 기이한 사건과 상징물에 투영되어 그려졌다고 생각한다. 괴이하고 터무니없지만 어쩌면 그들의 진짜 이야기일 수도 있는 것이다." - 「프롤로그」 중에서

 

저자 : 괴담실록

 

동아시아 야사와 전설, 괴담을 들려주는 유튜브 채널이다. 괴담 특유의 으스스한 분위기와 과하지 않은 효과음, 묵직하지만 차분한 목소리로 역사적 인물들이 겪은 기이한 이야기부터 괴이하고 기묘한 이야기를 모두 들려준다. 유튜브 괴담실록. 인스타그램 @goedamsilok. 페이스북 괴담실록.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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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적인 너무나 미국적인 영어회화 이디엄 3 미국적인 너무나 미국적인 영어회화 이디엄 3
김아영.제니퍼 그릴 지음 / 사람in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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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이 일상생활에서 흔히 쓰지만 한국에서 홀자 공부하면서는 다소 접하기 힘든 이디엄을 최대한 담았다. 그리고 해당 레슨에서 가르치는 이디엄이 들어간 이런저런 상황별 대화문을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면서, 문맥 안에서 자연스럽게 그 이디엄과 친숙해지도록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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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적인 너무나 미국적인 영어회화 이디엄 3 미국적인 너무나 미국적인 영어회화 이디엄 3
김아영.제니퍼 그릴 지음 / 사람in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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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영어 실력은 말 그대로 그런 대로 괜찮은 편이었다. 과거일이다.

대학을 가기 위한 영어 실력 그대로이다.

어쩌면 더 퇴보했는지 모른다.

영어를 사용하는 직장 생활을 한 적이 없고 별다른 영어 회화를 배운 적도 없기 때문이다.

과거 학교 다닐 때 고등학교 때까지 배운 것은 거의 독해력을 위한 공부였기 때문에

단어(어휘력), 문법, 약간의 숙어(이디엄)에 치중했었다.

대입을 위해서는 절대적인 요소였다.

그래서 그때는 영문과를 나와도 미국 사람과 말 한마디 제대로 나누기 힘들었다.

그래도 문법이나 어휘력은 괜찮은 편이어서 대입에서 좋은 성적을 받긴 했다.

 

 

그러나 회화 중심의 공부를 안 한 것은 미국이나 타국에서

영어로 말을 주고 받을 때 '형편없음'이 드러났다.

말을 제대로 하지는 못하는데 알아 듣기는 더 어려운 것 같았다.

한두 마디 짧은 영어로 소통은 해놓고 그 다음 그쪽에서 약간의 긴 질문이나 설명은

알아듣지 못해 쩔쩔맸던 기억이 지금까지도 등줄기에 땀이 맺히는 느낌이다. 뿐만 아니다.

영화를 볼 때도 자막 없이는 뜻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고,

자막이 지나치게 번역해 놓았어도 잘못을 지적하지 못했다.

영화를 좋아하는 독자가 다시 영어 공부를 해야겠다고 작정한 이유였다.

그게 지금부터 딱 10년 전이다.

그러나 막상 영어 공부를 시작하니 절실함이 더해서인지

성실하게 꾸준히 하지 못하고 1개월도 안 돼 중단했다.

 


 

독자의 영어 실력은 지금도 자막 없이는 외화를 이해하지 못한 상태 그대로다.

신문을 볼 때는(그것도 극히 적은 경우지만) 그런 대로 해석도 하고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데 왜 듣고 말하는 것은 안 되는지 이유를 알고 있는데도

개선되지 못한 것은 영어회화로 먹고 사는 직장을 가졌다거나 외국에 유학을 갔다거나 하면

어떻게든 의사소통 이상의 영어 회화 실력을 위해 노력했을 텐데

좋아하는 영화를 즐기기 위해 영어 회화를 배우는 것은 그리 절실하지 않았던 것 같다.

이 책 『미국적인 너무나 미국적인 영어회화 이디엄 3』의 저자

김아영(Jennifer Grill과 공동저자)도

그 점을 잘 알고 있는 듯하다. 때문에 영어 회화도

원어민이 즐겨 관용적으로 쓰는 이디엄 책을 쓴 것이다.

 


 

저자의 집필 취지대로 이 책은 '너무나 미국적인' 미국인들의 이디엄 125개를 활용해 이디엄과 회화를

동시에 익혀 영어 회화 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데 맞춰졌다. 출판사 측도

"미국인의 일상에 녹아 있는 이디엄을 밀도 있는 회화책으로 끌어올려

이디엄책의 새로운 장을 연 '미국적인 너무나 미국적인 영어회화 이디엄' 시리즈의

완결판으로 출간했다고 밝히고 있다. 독자는 이 책이 더 유용하고, 더 미국적이고, 더 강렬하게

말해 보고 싶은 우리들의 희망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저자 김아영은 자신이 미국 생활 중 굳이 알 필요없는 항생제 이름을 습득하게 된 경위를

이 책의 「머리말」에서 설명하고 있다. 저자가 실제 경험했던 내용이 우리가 외국어를 배울 때 새로운 단어와 이디엄을 습득하게 되는 열쇠를 담고 있기 때문에 이 내용을 쓴 것이다.

항생제 이름을 꼭 알기 위한 것은 아니었지만 저자의 늦둥이가 감기에 걸려 고생할 때

의사에게 'Amoxicillim'이라는 항생제 이름을 듣고, 처방전을 받은 후 간호사에게 또 듣고,

약사에게 가서 약사가 복용 시 주의사항 및 용량을 설명할 때 또 들었다.

이후 남편으로부터 온 전화로 이름을 말해줄 때 자연스럽게 이 항생제의 이름을 외우고 알게 되었다는 경험이다.

즉 이런 저런 상황에서 몇몇 사람들이 단어나 이디엄 사용하는 것을 여러 번 들어서

익숙해졌을 때쯤 자기 입으로 직접 말해보는 것, 사람들은 외국어의 단어와 이디엄을

바로 이런 과정으로 습득하게 된다는 점을 알게 됐다고 한다.

그리고 이 책에 그때의 경험을 공유하고 같은 방식으로 책을 구성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사실 미국 사회에서 미국인들과 섞여 살면 단어와 이디엄을 이런 식으로 습득하게 될 기회가 자주 주어지겠지만,

한국에서 영어를 공부하는 입장에서는

이런 과정을 자연스럽게 겪는다는 건 결코 흔치도 않고 쉽지 않은 일이다. 앞서 언급한 대로 독자의 우려를 현지에서 살고 있는 저자도 이미 알고 있는 터다.

이 때문에 저자는 독자들이 미국에서 이디엄을 습득하는 것과 최대한 비슷한 과정을 거칠 수 있도록 각각의 레슨으로 구별해 책을 구성했다고 설명한다.

이 책은 모두 25개의 레슨으로 구성됐다. 공동저자 Jennifer Grill 박사와 저자는

미국인들이 일상생활에서 흔히 쓰지만 한국에서 홀자 공부하면서는 다소 접하기 힘든 이디엄을 최대한 담았다.

그리고 해당 레슨에서 가르치는 이디엄이 들어간 이런저런 상황별 대화문을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면서,

문맥 안에서 자연스럽게 그 이디엄과 친숙해지도록 기획했다.

 


 

마치 미국에서 생활하다 보면 벌어지는 다양한 상황을 실제 겪으면서

그 이디엄이 쓰이는 다양한 대화를 들어보는 것처럼 말이다. 그렇게 미국인 성우들이 녹음한 대화를 여러 번 들어보고 사용하는 방법을 익히다 보면,

이 책에 나오는 이디엄이 독자들의 말과 글 속에도 자연스럽게 녹아들 것으로 기대한다.

이 책은 1, 2권을 거쳐 독자들의 인기와 호응에 힘입어 이번이 시리즈 3권이다.

유용하고 미국적인 향취의 회화는 기본, 더 공감 가는 소재, 어느 미국인과 말하더라도 치우침 없는 균형 감각의 내용은 그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회화의 백미를 선사한다.

분명히 아는 단어의 조합이지만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 없던 분들, 적재적소에 딱 맞는 한마디가 아쉬웠던 분들에게 추천하기에 알맞은 책이다. 독자로서는 독자의 지난 경험에 비추어

스스로 추천하고 이 책을 벗삼아 꾸준히 노력해볼 계획이다.

 


 

저자 : 김아영

현) 플로리다 주립대학교

영어 교사 자격증 과정 (TEFL Certificate Course) 강의

영어 교생 실습 과정 (TEFL Internship Course) 강의 및 지도

플로리다 주립대학교 PHILLIP R. FORDYCE AWARD 수상

플로리다 주립대학교 IEP (Intensive English Program) 강의

플로리다 주립대학교 IEP 문법 교재 시리즈 저술

플로리다 주립대학교 IEP 문법 커리큘럼 개발

플로리다 주립대학교(Florida State University) 외국어 교육학 석사

 

저서

<미국 영어 회화 1, 2>

<미국 영어 회화 문법 1, 2>

<미국 영어 문화 수업>

<미국 영어 문화 수업 - 심화편>

<미국적인 너무나 미국적인 이디엄 1, 2> |||현) 플로리다 주립대학교

강의

플로리다 주립대학교 외국어 교육학과 <언어 교육학, 문화 교육학, 영어학> 강의

플래글러 대학(Flagler College) <언어 교육학, 영어학> 강의

스위스 바젤 폴크호흐슐레(Volkshochschule of Basel) 대학 < English as a Foreign Language> 강의

플로리다 주립대학교 교육학 박사

플로리다 주립대학교(Florida State University) 외국어 교육학 석사

뉴욕 세인트 로즈대학교(The College of St. Rose) 영문학 학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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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란 무엇인가 - 주식, 비트코인, 부동산에 열광하는 당신이 가장 먼저 던져야 할 첫 번째 질문
조병익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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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만일 "당신의 삶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한다면 어떤 대답을 할까?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도 같은 대답일 것이다. "앞으로 닥쳐올 문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같은 답을 할 것이다. 바로 '돈'이다. 우리 사회가 자본주의 체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그렇지 않을 수 없는 문제다. 돈에 의해 삶의 거의 모든 문제가 좌우되기 때문이다. 어쩌면 지금뿐만 아니라 어느 시대나 그랬을 것이다.

공산주의 사회에 사는 사람들은 어쩌면 우리보다 '돈'을 갈급하는 정도가 작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돈보다 앞서 해결해야 할 것들 때문이지 삶에서 돈이 중요하지 않아서는 아닐 것이다. 공산주의 체제의 원조인 구 소련 붕괴 후 러시아 국민들의 가장 시급한 문제는 무엇이었을까? 민주주의? 자녀? 아마 돈이었을 것이다. 당장 먹고 살 빵과 고기였을 테니까. 돈이란 우리 삶의 가장 필요한 도구이다. 생명을 유지하고 건강을 돌보고(의료), 자녀를 낳아서 가르치는 기본적 문제를 해결해줄 도구가 돈이다. 돈이 옛날에는 물건이었다가 사고팔 물건이 많아지고 잦아지면서 오늘날 화폐인 돈의 모습으로 바뀌었을 뿐이다. 오늘날은 플라스틱 카드에서 이젠 전자화폐로 모습을 바꾸어가고 있는 상태다. 돈은 자본주의 체제하에서 모든 물건과 인간의 활동의 가치를 숫자로 표시한 것이다. 동전이나 지폐, 플라스틱과 전자 화폐 등은 모양과 주고받는 행위의 양태만 바뀌었을 뿐 모두 '돈'이라 표현해도 좋을 터다.

 


 

이렇듯 구체적인 모습을 가진 돈에 대해 질문하면 대답이 언제나 궁하다. 왜 그럴까? 돈의 가치를 매기는 것이 쉽지 않아서인가? 돈은 보이는 곳에서도, 보이지 않은 곳에서도 모두 우리의 삶에 직갑적으로 작용하고 기능한다. 우리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것이라 말해왔던 인간, 인간의 활동, 사랑, 우정 등 기본적인 인간의 감정에 관한 것들도 돈으로 환산하는 시대다. 이미 스포츠에서는 선수를 돈으로 환산해 사고 팔고 있다. 다른 예능계도 물론이고 인간 활동의 거의 모든 분야에서 사람을 돈으로 환산한다. 경제적 의미로만 사용되던 돈의 힘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고 해야 할 정도다. 최근 팬데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가속화, 암호화폐의 등락,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 대출 규제, 주식시장 혼조세 등 시시각각 변하는 경제 뉴스에 휘청거리는 모습이 위태롭게 보이는 시대다. 이에 돈이란 개념과 본질에 대해 한국은행 금융전문가인 저자가 돈에 관여한 모든 것이 흔들리는데도 정작 '흔들리지 않는 돈'의 본질을 말하기 위해 이 책 『돈이란 무엇인가』를 썼다.

저자는 이 책에서 불안한 경제 상황에서 자신을 진단하고 점검하는 데 제일 중요한 것은 ‘돈을 제대로 아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우리는 돈과 얽혀 살아가고 있으면서도 정작 돈이 어떻게 삶과 결부되어 있는지, 돈을 통해 어떤 지혜와 통찰을 얻을 수 있는지를 깊이 고민하지 않은 채 살고 있다. 단 대지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을까’라는 욕망과 고민으로만 가득 차 있을 뿐이다. 이에 따라 저자는 돈의 본질을 제대로 알고 돈을 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저자는 돈이란 무엇인지 진지하게 돌아보고, 어떻게 돈을 대할 것인지를 고민하는 것부터가 재테크라고 말한다. 대한민국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에서 20년간 재직 중인 베테랑 뱅커로서 다양한 돈과 수많은 사람의 인생을 마주해 온 그가 ‘삶’과 ‘돈’의 기울어진 저울 앞에서 인생의 방향을 잃은 세대를 돕기 위해 가장 균형적인 조율 방법을 이 책에 담아 펴냈다. 먼저 어려운 경제 용어는 직관적이고 쉽게 정의하고 역사, 철학, 문화, 등 여러 학문의 경계를 넘나들며 인문학 속에 다양하고 재미있는 사례를 들어 ‘돈의 구조’에 대해 거시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수없이 반복된 위기의 역사 속에서 변해온 돈의 가치와 인간의 욕망을 통해 인간의 도덕성에 대해 돌아보는 프레임을 제공한다.

저자에 따르면 인류에게 있어서 돈은 삶과 맞물려 서로를 지탱한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돈은 인간에게 수단과 도구임을 기억해야 한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돈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각자의 답을 찾고 오늘을 살아가는 지혜를 배우고 내일을 준비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돈이란 무엇이며, 왜 우리는 이토록 돈에 열광하는 것일까? 저자의 답은 간략하고 명쾌하다. 저자는 "기본적으로 돈이 있어야 삶이 더 편리해질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한마디로 돈이 삶의 필수재로 작용하는 사회, 즉 돈이 밥이 되고, 옷이 되며, 집이 되는 사회에 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더구나 돈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이 점점 많아지고, 또 다양해지다 보니 돈이면 못할 것이 없다는 생각이 점점 강해지기까지 한다고 설명한다. 심지어 돈이 꿈이 되는 세상이라는 것이다. 사실 우리가 매일 접하는 뉴스만 보더라도 돈과 관계없는 것들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돈이 모든 것의 축소판인 것 같은 느낌이다.

 


 

세상이 이렇게 변하다 보니 돈과 얽혀 살아가고 있으면서도 정작 우리는 돈이 어떻게 삶과 결부되어 있는지, 돈을 통해 어떤 지혜와 통찰을 얻을 수 있는지를 깊이 고민하지 않은 채 살고 있다. 단지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을까?'라는 욕망과 고민으로만 가득 차 있을 뿐이라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돈이 삶의 수단이 아니라 목적이 되어 버렸다고 지적한다. 이 목적을 이루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 되는 것이다. 저자는 이런 행태가 '돈'과 '부'가 동일하다는 생각 때문이기도 하다고 말한다. 일례로 돈이 많은 경우 부자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지는 몰라도 극심한 인플레이션 상황에서는 단순히 돈이 많다고 해서 부자가 되지 못한다고 한다. 독자로서는 선뜻 이해하기 힘들지만 저자는 "부에는 물질적인 것을 넘어 정신적인 요소도 결부되어 있다."는 말을 덧붙인다.

이 같은 돈의 속성을 바라보지 못하고 오직 돈만을 추구하다 보면, 돈을 통해 자신의 삶을 바꾸어보려는 노력과 몸부림이 그 의도하는 정반대의 결과를 낳기도 한다고 말한다. 또 돈이 축복이 아니라 재앙으로 작용하는 사례도 부지기수란다. 이 말은 이해가 쉽다. 로또 복권 1등 당첨자의 최후에 대한 보도기사가 심심찮게 기억난다. 저자는 이 같은 사례들이 모두 돈과 삶의 균형, 즉 '머라벨(Money and Life Balance)'을 잃어버린 모습이자 돈의 본질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하는 '돈맹(盲)'의 모습이라고 일갈한다. 이에 저자는 돈이 우리 삶에서 어떻게 살아 움직이고 있으며, 과연 돈이 무엇인지에 대한 성찰을 위해 이 책을 썼다고 밝힌다.

 


 

투기와 관련, 저자는 투자와 투기를 구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주식시장에서 기업의 내재가치를 평가하여 투자하기보다 단순히 주가 상승으로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가 만연한 경우 조심할 필요가 있다. 특히 그 수요가 마이너스 대출이나 신용 대출과 같은 신용 매수에 기반하고 있다면, 이는 언제라도 쉽게 터질 수 있는 버블의 특징을 갖춘 셈이다. 이때 버블 붕괴는 금융 기관의 대출 억제와 같은 규제로 매수 여력이 소진되거나, 가격이 더 이상 상승하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의 전환이 이루어지는 사건이 발생할 때 시작된다. 책에 따르면 이 경우 그간 차익을 얻기 위해 매입했던 물량이 한꺼번에 매도 물량으로 나오지만, 이를 받쳐줄 매수가 실종된 상태이기 때문에 드라마틱한 수급의 역전이 일어나고, 이로 인해 가격은 순식간에 급락하게 된다. 이 때문에 손실액이 점점 불어나는데도 사람들은 손실을 보지 않으려는 손실회피 성향 때문에 낮은 금액으로는 절대 팔려고 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럴수록 손해는 갈수록 커지게 되고, 결국 사람들은 그동안의 가격 상승이 단지 착각이었고 신기루였음을 깨닫게 된다.

요즘 젊은 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투자 용어가 있다. ‘빚투(빚내서 투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투자)’라는 용어로 투자 열풍에 휩쓸려 과도한 대출까지 끌어와 투자한다는 뜻이다. 물론 이러한 투자가 무조건적으로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투자가 투기가 되지 않기 위해서 제대로 된 돈 공부와 올바른 경제관념을 세우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 책은 저자가 4개의 질문을 던지고 이에 대해 각 항목별로 풀어가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질문은 이 책의 표제어가 된 「돈이란 무엇인가」이다. 이 질문에 돈의 본질은 물론, 돈을 바라보는 관점, 돈의 역사, 돈에 정체성을 더하는 요소 등으로 나누어 썼다. 두 번째는 「경제를 움직이는 돈의 속성은 무엇인가」란 질문이다. 가치와 가격, 돈의 가치 변화, 돈의 성격, 돈에도 성격이 있다. 스스로 증식하는 돈, 돈의 혈관과 심장 등으로 엮었다. 돈의 활동성을 말한다. 돈의 '생물학적 탐구'로 이름 붙일 만하다. 세 번째는 「돈은 삶에 어떻게 스며들어 있는가」이다. 돈에 의한 삶과 돈을 위한 삶이 된 점을 비판적 시각으로 평가하고 감정은 공짜지만 사랑에는 돈이 든다는 주장도 내놓는다. 또 돈의 기능으로 이미지 창출, 권력과의 공생 관계와 돈의 한계 등을 알아본다.

마지막 네 번째 질문은 「돈은 어떻게 인간의 생각을 지배하는가?」로 돈과 인간의 탐욕을 말하고 있다. 이에는 '경제적 풍요를 꿈꾸게 하는 돈', '돈이 많으면 행복할까', '이성을 마비시키는 돈 욕심', '투기가 부르는 탐욕의 종말', '인생 한방을 노리는 심리', '돈에 대한 위선적인 태도', '돈이 사라지 사회'를 그리고 있다. 그러나 독자들의 바람과는 달리 현대 사회는 "돈 없는 세상이 가능할지 모르지만, 궁극적으로 돈 없는 현대 사회는 상상하기 힘들다"는 결론에 이른다. 돈을 추구하는 것은 당연히 나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죽음이나 인간성의 종말 등 욕심이 지나쳐 돈이 삶의 전부인 것처럼 여기며 살아가는 데 있는 것일 뿐 돈 자체의 문제는 아니라는 저자의 결론적 주장에 독자는 동의한다. 이 책을 읽으며 돈의 본질과 속성, 거기에 인간의 욕망을 놓지 않는 한 '돈은 독이다'는 교훈을 얻는다.

 


 

지나침이 부족함보다 못할 때가 많다 보니 현자들은 계영배(戒盈杯)처럼 지나침을 경계하는 삶의 자세를 강조하기도 한다. 계영배는 ‘넘침을 경계하는 잔’이라는 뜻으로, 잔에 70% 이상의 술이 채워지면 나머지가 모두 밑으로 흘러내리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 잔은 고대 중국에서 끝없는 욕심을 경계하기 위해 만들어진 잔으로 조선시대의 거상 임상옥도 계영배를 늘 옆에 두고 솟구치는 욕구를 다스렸다고 한다. 계영배와 비슷한 것이 제사에서 쓰였던 의기(?器)다. 의기는 ‘기울어진 그릇’이란 뜻으로 가득 차면 뒤집어지고, 비었을 때는 기울어지며, 가운데에 이르면 바로 서는 그릇이다. 계영배와 의기는 돈의 크기가 나의 그릇보다 커질 경우 그 돈에 휘둘려 내 삶이 기울어질 수 있음을 가르쳐준다.(p.279)

 

저자 : 조병익

 

고려대학교 경제학과와 미국 일리노이주립대(UIUC) 경제학과 대학원을 졸업하였으며, 1999년부터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일하고 있다. 통화정책, 발권 및 지급결제 등 주요 정책을 수행하는 한국은행에서 다양한 업무를 거치며 학술적인 지식과 실무적인 경험을 쌓았다. 비단 경제뿐 아니라 과학, 역사, 철학, 교육 등 다른 분야에도 관심이 많아 책과의 인연을 꾸준히 이어가는 열렬한 독서 애호가이기도 하다. 그간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경제의 기본이 되는 요소로서의 돈뿐만 아니라 개인의 삶과 깊이 얽혀있는 ‘돈’의 진면목을 솔직한 언어로 풀어내고자 했다. 저서로는 『인공지능 시대, 창의성을 디자인하라』가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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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도감 - 중국의 역사, 문화, 지리, 경제를 한눈에 읽다!
차이나헤럴드.정승익.강호욱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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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개 지역 탐구를 통해 찬란한 문명, 5,000년 역사, 세계를 이끌 G2 경제 강국, 가깝지만 먼 나라 중국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을 담았다.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판이며 그들과 영리하게 소통할 지혜와 영감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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