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 양보가 뭐야? - 사회성을 높이고 ADHD를 예방하는 그림책 로빈 시리즈 4
이현서 지음 / 북스케치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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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보가 뭐야? ‘양보는 평소에도 자주 사용하는 단어라서 아이들이 친구에게 빌려주는 것이라며 이건 쉽다고 만만하게 책을 넘겼다. 자매 둘을 키우는 입장에서 양보와 배려라는 단어는 매일매일 달고 사는 . 치치와 라라가 쿠키 만들기를 할 때 서로서로 더 많이 해보려고 싸우는 장면이 나오는데 우리 두 딸의 평소 행동과 비슷하여 아이들이 더더욱 공감해주고 재미있게 보았다. 그리고 이 책에서 양보에 대한 설명으로 양보는 서로 주고받아야 해라는 말이 너무 좋았다. 평소 누가 양보할래? 양보해~” 라고 했는데, ‘양보는 서로 주고받아야 해라는 중요한 말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도 로빈 시리즈 책을 통해 한 수 배웠다.

 

알고 있지만 아이들에게 설명이 어려운 키워드 4가지!! 우리 5, 7세 아이들에게 적절하게 이해하기 쉬운 글과 그림으로 공감대를 끌어냈다. 단순히 배우는 지식책의 느낌이 아니라 이야기를 통해 내 경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아이의 감정과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라서 매우 만족스러운 책이었다. 내가 책을 한 번 읽어준 후 아이들이 스스로 찾는 책이 되었다. 처음 책을 읽어준 날 아이들은 잠자리 독서까지 하루에 4번은 봤던 거 같다.^^

 

 

책의 이야기가 끝난 후 마지막 장에는 아동심리치료·놀이심리상담사 김초희 선생님이 전하는 이렇게 읽어주세요설명이 수록되어 있으니 부모가 먼저 이 부분을 읽고 난 후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더 없이 좋은 책!!

 

~7세 아이를 둔 부모님들께 꼭 추천하고 싶은 책!!! 양보 외에도 '중독', '저축', '집중', 로빈 시리즈 책이 있다. 이 키워드가 어려운 아이들은 꼭 보길 바란다.

 

*이 리뷰는 북스케치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양보는 서로 주고 받아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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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레시피 - 내 아이 먹일 생각으로 만든 64가지 건강 레시피
김소연 지음 / 북앤미디어디엔터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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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이다보니 아이들 먹을거리를 잘 챙겨주지 못하는 편이다. 일하기 전에는 손수 이유식과 유아식에 나름 정성을 쏟으며 요리 레시피 챙겨보며 아이들 먹는 것에 신경을 많이 썼었는데 말이다. 첫 아이 출산과 함께 46개월동안 경력단절 이후 다시 재취업 되어 일한지 이제 만 2년을 향해 간다. 내가 일을 시작하면서 남편도 장기출장으로 주말부부를 하며 더더욱 손수 요리하는 일은 점점 줄어들었다. 그러다 보니 요리에 자신도 없고, 요리는 전문가에게(반찬가게) 나는 내가 잘하는 일에 집중하며 합리화하게 되었다.

사먹는 음식이 편하기도 하지만 내심 아이들에게 건강한 음식을 못 챙겨줘서 늘 미안한 마음이 들었고, <순수한 레시피> 책을 통해 아이들에게 조금의 미안한 마음을 덜어보고자 한다. (이 책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내 아이가 먹일 생각으로 만든 64가지 건강 레시피라는 문구였다.)

 

책의 저자는 영양사 출신의 평범한 주부였다고 한다. 주변의 엄마들이 아이 먹일 반찬 때문에 고민하는 모습을 보고 노하우를 함께 나누고자 9가지 메뉴로 반찬가게를 열었고, 입소문이나면서 매장 규모도 늘리고 아이와 어른 모두를 만족시키며 많은 고객에게 사랑받고 있다. 우리가 늘 집에서 먹는 양념과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조금은 특별하지만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간다난 레시피의 메뉴를 소개하고 싶었다는 저자!

순수한 아이들이 먹는 음식, 자연의 순수한 재료를 가지고 만드는 음식, 가족을 위한 순수한 엄마의 마음으로 만드는 음식, 순식간에 먹어버릴 만큼 맛잇는 음식. 순수한 식탁의 순수한 레시피를 담은 책 <순수한 레시피>. 저자의 <순수한 레시피>는 이렇게 지어진 책이라고 설명되어 있다.

    

책의 구성은 64가지 레시피로 무침, 조림&볶음, 전류, , 한그릇밥, 간식 6가지 카테고리로 분류되어 있다.

 

가장 처음 등장하는 요리는 연근 새우 겨자 냉채요리이다. 한 요리당 책의 구성을 살펴보자. 완성된 요리의 사진이 전면에 등장/ 재료와 양념의 계량 표기와 간단한 Tip 설명이 있다. 그리고 조리과정을 나열해두었다. 책 뒤표지를 보면 만드는 과정을 영상으로 담은 유튜브 채널과 블로그 QR코드까지 있으니 요리를 하다가 막히면 영상을 참고해 볼 수 있다.

 

 

 

이 중 내가 해본 요리는 육전이다. 육전을 하면서 소고기 팽이 버섯전도 함께 해볼 요량으로 재료를 구매했는데, 간단한 요리라도 직접해보니 생각과 다르게 시간이 많이 걸렸다. 한 번 했으니 다음은 조금 쉽겠지라고 생각되지만, 반대로 그냥 사먹자 싶은 생각도 드는게 사실이다. 만드는 내 정성은 사먹는 음식과는 비교가 안되지만 재료가격, 재료 손질, 음식하는 수고스러움, 뒷정리까지 모두 내 몫이니 뭔가 사먹는게 가성비가 좋다는 생각이 또 스멀스멀 올라온다. 이렇게 노력 끝에 완성된 음식을 아이들이라도 좋아하면 또 해주고 싶은 마음이 마구마구 샘솟을 텐데... 아이들의 반응은 뜨뜨미지근하다. 소고기 팽이 버섯전은 만들다가 생각처럼 잘 되지 않아서 계란말이로 변경! ‘저자의 말에 꼭 레시피 그대로가 아니어도 다양한 재료를 활용하여 응영할 수 있는 메뉴가 많으니 한 번쯤은 꼭 만들어볼 것을 추천한다고 했으니 계란말이 사진도 함께 첨부해본다.

 

이 책은 특별한 요리는 아니다. 그렇지만 5평 남짓한 작은 매장에서 두 개의 매장을 내기까지의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매력과 저자의 건강한 먹거리라는 뚝심을 확인 할 수 있다. 매일매일 요리를 할 여건은 안 되지만 우리아이를 위해 노력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내 아이 먹일 생각으로 만든 건강레시피 순수한 레시피에는 창업 성공 스토리도 공개 되어있으니 반찬가게 창업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추천하고 싶다.

 

내가 자주 가는 단골 반찬 가게도 저자와 같은 마음으로 요리를 했으면 하는 바램과 함께 이 책을 선물해주고 싶다. ^-^

 

*이 리뷰는 미자모카페를 통해 북엔미디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순수한 아이들이 먹는 음식, 자연의 순수한 재료를 가지고 만드는 음식, 가족을 위한 순수한 엄마의 마음으로 만드는 음식, 순식간에 먹어버릴 만큼 맛잇는 음식. 순수한 식탁의 순수한 레시피를 담은 책 <순수한 레시피> - P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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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나 여자다 동화 쫌 읽는 어린이
혼다 큐사쿠 지음, 이치이 미카 그림, 강물결 옮김 / 풀빛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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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에 대한 고정관념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하고 이 책을 선택했다.

나에게는 7살과 5살의 두 딸이 있다.

내가 어릴 때 인형놀이를 정말 좋아했다. 여러 벌의 옷과 구두로 코디를 하고, 라푼젤처럼 긴 머리의 인형을 사서 늘 미용사처럼 땋았다 풀었다 하며 예쁘게 꾸미는 것을 좋아했다. 그래서 내가 어른이 되어 딸을 낳는다면 예쁜 공주 옷도 많이 입혀주고, 머리도 특이하고 예쁘게 해서 키워야지 하고 생각했었다.

 

 

생각은 현실과 다르다지만 이렇게 다를 수가!!

내 의사대로 아이에게 입힐 원피스, 핑크색등 예쁜 옷을 많이 샀는데,,, 치마는 아이 활동에 많은 제약을 준다. 하얗고 핑크색 계통의 밝은 옷은 더렵혀질까봐 늘 내 마음이 불안하다. 또 레이스 옷은 까슬거리기 때문에 아이 피부에 독이될까 염려스럽기도하다. 결정적으로 첫째 아이의 성향은 내가 공주공주한 것들을 줘도 반응이 없다는 것이다. 핑크보다는 파란색을 절대적으로 좋아했고, 미니마우스보다 미키 마우스를 훨씬 좋아했다. 그리고 자동차와 공룡 장난감을 좋아했다. 원피스와 치마는 잔뜩 사뒀지만 아이가 거부하는 탓에 한번도 입혀 보지 못한 옷이 즐비했고, 눈물을 머금고 옷장 속에 방치해뒀었다. 나의 의사와 상관없이 아이의 성향과 기질은 외부적 요인에 의해서도 바뀌지 않았다. 그렇게 2년 터울로 둘째가 태어났다. 2살 위 인 언니가 파란색과 공룡 기차를 좋아해서 둘째는 남자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것들에 노출이 많1은 편이었다. 그러나 이번엔 핑크와 치마, 공주를 좋아하는 둘째 아이였다. 이상하다. 우리집 아이들은 외부적인 요인에 반응하지 않고 자기가 좋아하는 성향이 뚜렷했다. 핑크핑크하게 꾸며도 파랑을 좋아하는 아이, 파랑과 자동차, 공룡만 있는데도 공주를 좋아하는 아이!!! 두 아이의 성향이 이렇게 다르다보니 성 고정관념이라는 개념이 궁금했다.

 

 

이 책은 남자다움은 무엇이고, 여자다움은 무엇인지, 성 고정관념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다. 또한 스바루와 히미코, 레이라는 친구들을 통해 무례한 행동과 배려하는 행동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는 책이다.

    

 

분홍을 좋아하는 남자아이 스바루, 분홍 셔츠를 입고 학교에 가게 되고 친구한테 남자가 여자 옷 입었다고 놀림을 받게 된다. 다음엔 분홍셔츠에 치마까지 입고 학교에 가게 되면서 스바루의 학교생활이 시끄러워진다. 치마를 입고 학교에 가게 된 스바루의 엄마는 담임선생님에게 미리 전화로 알려주고, 선생님은 과거의 에도시대에도 남자가 치마를 입은 사진과 스코틀랜드에서도 치마를 입은 남자 사진을 아이들에게 보여주며 편견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준다. 그리고 여자옷을 입고 겪어본 하루에서 비로소 여자아이들(상대방의 입장이)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었던 스바루의 이야기.

 

 

내가 알고 싶었던 내용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지만, 성에 대한 편견과 평등, 상대방의 입장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책의 아쉬웠던 점 : 그림이 모두 칼라가 아니라서 아쉬웠다. 부분 부분 색깔 표현된 그림이 긴했지만, 모든 그림에 색깔이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이 리뷰는 풀빛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치마는 여자만 입는거라고 단정지었다면 이 책은 탄생하지 못했을 거예요. - P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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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 싸움 대장 - 3학년 3반 스트리트 파이터 넝쿨동화 19
유타루 지음, 박현주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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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에서 가장 강한 친구는 누구일까? 이 책은 세 명의 어린이(태권도 소년 김진규, 무아이타이 소녀 최미나, 쿵푸 소년 송수철)가 최강자를 가리는 과정을 통해, 폭력으로 다른 사람을 제압하는 게 진정 강한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이기고 극복하는 사람이 가장 강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책이다.

    

우리 딸은 태권도는 아는데 무에타이나 쿵푸의 무술에 대해서는 생소한 운동이다. 그래서 책을 읽기 전에 각 무술에 대해서 먼저 인지시켜 주기 위해 영상과 사진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세 가지 무술 중에 어떤 무술이 가장 세 보여? 하고 물어봤다. 역시나 아이는 가장 잘 알고 있는 태권도를 꼽았다. 그리고 세 주인공의 이야기를 시작하였다. 자기가 가장 잘 알고 있는 태권도 소년 김진규를 응원하느라 바쁜 아이! 7살 아이에게는 조금 버거웠을까? 이야기의 핵심을 찾지 못한 채 오로지 태권소년 김진규만 응원 한다. 착한 아이들만 만나서였을 까? 같은 반 학급에 말썽꾸러기, 장난꾸러기는 있어도 힘 자랑 하는 친구는 없다며 공감을 이끌어 내기가 어려웠다. 우리 아이는 조금 더 성장한 후 최고가 되고 싶어 하는 친구가 나타나면 그 때 다시 읽어주기로 하고, 아이보다 내가 읽은 서평을 해야겠다.

3학년3반이라는 설정이 반가웠다. 내가 초등학교 때 3학년 3반이었는데,,^^ 초등학교 시절 최강자는 반장이 아니었을까? 반장의 권력이 대단했던 초등학교 시절,,, 초등 고학년과 중학교를 가면서 학교 폭력과 왕따, 보이지 않는 어두운 그림자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나 역시 최고가 되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표현하지 않는 그냥 평범한 아이였고, 소위 말하는 일진, 짱 으로 불리는 아이들의 정체에 대해서 불만이 많았다. 당시 그런 어두운 권력의 힘이 있는 아이들에게 당당할 수 있는 나만의 힘은 성적선생님의 인정이었기 때문에 아이들이 그런 힘 있는 아이들이 나를 함부로 하지 못했던 것 같다, 내 경험을 토대로 우리 아이들도 학교를 가면 어쩔 수 없이 서열이라는 것을 경험 할 것이다. 그 때 스스로 나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스스로 당당해지기라고 생각한다.

 

책에서는 가장 강한 사람은 자신을 이겨 내는 사람!’ 이라고 했다. 사람들은 누구나 힘을 가지고 있고, 가진 힘의 크기는 모두 다르다. 이야기 속의 친구들처럼 그 차이를 대결로 알고자 할 수도 있지만 결국 가장 강한 사람이란 남을 힘으로 누르고 상처 주는 사람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이겨 내는 사람이라고 작가는 이야기한다. 나 역시 작가의 메시지에 동의하며 더 나아가 아이들이 폭력과 왕따가 없는 학교생활을 했으면 하는 바램을 해본다.

 

책 마지막장에 작가의 말에서 기억하고 싶은 메시지가 가득하니 꼭 읽어보길 바란다.

힘을 쓸 때는 바르게, 겸손하게, 정의롭게 써야 해요!

우리는 그 누구도 남에게 상처를 줄 권리가 하나도 없다!

 

 

*이 리뷰는 뜨인돌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힘을 쓸 때는 바르게, 겸손하게, 정의롭게 써야 해요!
우리는 그 누구도 남에게 상처를 줄 권리가 하나도 없다! - P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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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살부르다햇살 이야기
이주선 지음 / 돌과보석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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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살부르다햇살아기 곰돌이 이름이 특이하다.

살살부르다햇살! 이름을 언급할수록 어감이 예쁘다.

 

아기 곰은 심장에 이상이 생겨서 수술을 했고, 몸에 수술흉터가 생겼다. 다른 동물 친구들은 아기 곰의 심장 흉터에 눈길이 갔고, 아기 곰은 죄지은 것도 없는데 왠지 부끄럽고 싫다. 그러던 어느 날 아기 곰은 엄마 곰을 떠나 여행을 시작했고, 귀가 작은 토끼, 발가락이 여섯 개인 개구리, 온 몸에 얼룩이 있는 사자, 꼬리뼈가 하나 없는 기린등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게 된다. 그런 친구들을 보면서 아기곰은 위로를 해주고 엄마 곰이 그리웠고, “완벽한 동물은 이 세상에 없다는 깨달음을 얻으며 글이 마무리되는 따뜻한 이야기의 동화책이다.

 

평소 아이들이 울거나 다치거나하면 애들아, 너희가 속상하거나 울거나 아프면, 엄마 마음은 구멍이 나, 엄마 마음이 찢어져~” 하며 나의 속상하고 슬픈 감정을 이렇게 종종 표현했었는데, 그림책에서 아기 곰을 위로 하는 엄마의 심장이 찢어지고 있음을 표현하는 그림이 나왔다. 아이들이 이 책을 보면서 평소 엄마가 했던 말에 대해서 엄마도 이랬구나 하며 알아갔고, 그림책에 나온 아기 곰과 같은 상황에 대해서 인지해주기 위해 우리와 모습은 조금 다르지만 그래도 모두 같은 사람이라는 걸 알려줄 수 있는 영상도 함께 보여줬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 나도 남에게 감추고 싶은 비밀이 있고, 우리 아이도 성장하면서 감추고 싶은 신체의 비밀이 있을 수 있다. 다르게 생겼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거나 부끄러워 할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를 살살부르다햇살을 통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잘 전달되어 감사하다. 집에 인성 교육 동화책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편견에 맞서는 그림책은 처음이라서 아이도 나도 감동한 부분이 있었고, 무엇보다도 아기 곰을 생각하는 엄마 곰의 마음이 공감되어 울컥했다. 아이들도 나와 같은 감정을 느꼈으리라 생각하며 편견과 가족의 사랑에 대해서 한 번 되돌아 보며 생각할 시간을 준 <‘살살부르다햇살이야기> ! 아이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을 책임을 확신해본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친구야,우린 모두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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