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마음에도 청소가 필요해
이계영 지음 / SISO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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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 대한 불안감 속에 생각에 생각이 끝도 없이 이어지고 있어 머리가 지끈지끈한 요즘이다. 아무 생각없이, 걱정없이 푹~ 꿀잠을 자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였는데 <가끔 마음에도 청소가 필요해> 제목과 표지의 깨끗한 실내가 마음을 정화시켜주었다.

작가님의 에세이집라고 생각했는데, 웬걸?! 짧고 간결한 문장들이 시집인가? 하는 의구심이든다.

 

'프롤로그'의 마지막 문장. “남의 시선이 아닌 당신이 진정으로 좋아하는 길을 내었으면 참 좋겠다.” 라는 문장을 머릿속에 저장해두고 다음 페이지를 넘겼다.

목차는 맑음, 비움, 평온, 4가지 테마로 분류가 되어 있었는데 4개로 분류한 이유를 잘 모르겠다. 목차의 챕터와 상관없이 그냥 1~100번에 해당되는 모든 내용이 주는 메세지는 비슷한 듯, 다른 듯 큰 차이 없이 내 마음을 여러 번 토닥여주었다.

 

작가님의 짧고 간결한 글 솜씨에 감탄을 하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 내려갔고 "맞아. 맞아. 그렇지~" 혼잣말을 하며 내 마음과 통했던 문장에 밑줄을 긋고 인덱스를 붙이며 주옥같은 말을 오래오래 기억하고 싶었다.

 

작가님의 표현에서 더 이상 요약은 못 할 듯 하니 사진으로 내용을 감상해보자.

 

-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고, 죽음도 누구나 경험을 하게 된다. 시간은 한계가 있으니 바쁘다는 핑계는 접어두고 내 인생에 내가 가장 중요하고 소중한 사람이니 내 삶에 용기를 내길 바란다.

 

- 과거와 미래에 집착하지 말고 두려움은 인정하고, 지금에 집중하기. 과거를 떠나보내고 미래의 걱정을 당겨오지 말기. 오늘을 응원하기.

 

- 시간이 없다, 바쁘다고 하면 꿈을 잃는 길이니 시간을 만들어서 꿈을 이루자.

 

- 몸이 아프면 마음의 힘을 잃어버리고, 마음이 아프면 몸이 아픈경우가 많다. 삶을 변화하고 싶다면 생각을 건강하게 만들어 보자.

 

=>작가님은 내가 불안한 이유는 욕심과 생각이 많아서라고 말한다. 다시 올 수 없는 과거와 오지도 않은 미래를 내 앞에 끌어다 놓으니 힘들고 불안한 것이다. 정말 맞는 말이다. 부동산이 이렇게 될 줄 모르고 집 살 시기를 놓쳐 한동안 후회가 많았다. 이것도 내 욕심 때문이고, 우리 가족이 늘 건강했으면 좋겠는데 우리 부모님께서 수술이 필요한 부위가 하나씩 하나씩 늘고 있으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미 했던 수술은 잘 돼서 생활에 불편함 없이 잘 지내시는데, 조심하지 않아서 다치시면 어쩌나하며 오지도 않은 걱정거리를 내가 안고 있으니 생각도 많아지고 잠도 안오고 불안 했던 것이다. 작가님의 말씀대로 작은 것부터 주변부터 감사할 것들을 돌아봐야겠다. 초긍정적인 사람이 되고 싶다. 아이들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사람이 아닌 밝은 에너지를 주는 어른이 되고 싶다. 이번에 이 책을 소개해주신 미자모카페 매니저 미쉘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너무 너무 마음이 편안해지는 책!!! 내 마음을 정화시켜주는 책! 마음이 지치고 힘들 때 옆에 두고 두고 들춰 보고 싶다.

 

*이 리뷰는 미자모카페를 통해 SISO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작은 것부터 주변부터 감사할 것들을 돌아보자. 감사할 것이 너무 많아 놀랄지도 모르겠다. - P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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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는 다정한 미술관 - 일상에서 발견한 31가지 미술사의 풍경들
박상현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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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디자인부터 아우라가 풍기며 많이 신경 쓴 느낌이 난다. 보라색 배경과 V자 제목의 위치, <오는 날 파리의 거리> 작품의 우산을 쓴 남녀 그림으로 일상에서 발견한 31가지 미술사의 풍경이 궁금해지는 순간이다.

 

-박상현 작가님 소개글에서...

평소 그림은 미술관과 갤러리, 미술책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대상, 어떤 환경에서도 경험할 수 있다. 일상적으로 보는 풍경, 사용하는 물건에서 예술작품과 똑같은 감정을 경험할 수 있지만, 작품은 미술관에 가야 볼 수 있다고 생각하도록 교육을 받아온 탓에 눈앞에 있는 사물을 감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믿어 왔다. 이 책은 하나의 시선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각자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제안이다. ->책을 읽기 전, 잃은 후 이 책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

 

-플로로그에서,,,

중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교양과목으로 접하는 미술사는 대부분 학생에게는 그저 빠르게 외워서 시험지에 쏟아놓은 후 금방 잊힐, 연결되지 않은 지식의 점들에 불과하다. (...) 학교를 졸업하고 학점에 신경 쓸 필요가 없어지면, 무엇보다 외워야 한다는 압박을 느끼지 않게 되면 비로소 호기심이라는 말을 앞에 세울 수 있게 된다. -> 그렇다. 나도 학창시절 배웠던 미술지식은 시험이 끝나는 동시에 사라져 버렸다. 부끄럽지만 아이의 명화관련 책을 사주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화가와 미술작품의 이름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내가 호기심을 가지고 찾아보는 과정에서 미술에 대한 흥미와 알고 싶음이 간절해지게 되었다. 아직도 미술작품은 나에게 어려운 분야 중 하나인데, 미술관에서 보는 작품이 아니더라도 고정관념을 깨고 주변을 보라는 작가님의 말씀이 나에게 꿀팁 정보를 주실거야! 너무 궁금해!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까? ’하며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 책은 31개의 미술사 내용을 6개의 파트(작품이나 문화적 요서의 기원, 우리가 아이콘이라고 하는 것들에 대한 생각, 항상 예술에 영향을 주고 거꾸로 풍부한 소재가 되곤 하는 정치, 현대 시각문화의 탄생을 알린 도시 풍경, 예술가들이 줄곧 다뤄왔지만 현대미술에 들어서 전면에 드러나기 시작한 작가 내면의 문제, 관객의 인식 문제와 가능성 이야기)로 나누어 구성되어 있다.

 

31개의 미술사 중에서 내게 흥미 있었던 미술사 몇 가지에 대해서 짚어보고 가겠다.

 

1.[사람들은 언제부터 카메라 앞에서 웃었을까]

->사람들이 카메라 앞에서는 당연히 웃으면서 찍는게 아닌가? 하며 당연하게 여겨왔던 것에 역시 작가의 눈은 다르구나. 나의 고정관념이 이렇게 쉽게 드러날 수가!!! 옛날 위인의 초상화를 봤을 때 정말 조상님들은 하나같이 근엄한 얼굴로 웃지 않는 모습이었다. 서양의 자화상도 다르지 않았는데 이것은 그 당시 웃는 것은 미성숙하고 천박하다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1900년 초 'Kodak'이라는 기업의 광고로 인해서 웃는 사람은 행복한사람이다.’라는 메시지가 전달되면서 웃음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바뀌었다고 한다.

    

2.[고대 그리스·로마조각은 흰색이었을까]

-> 고대 그리스조각은 모두 흰색으로 내 기억속에도 저장되어 있다. 색상이 들어간 조각품에 대해서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정말 내 식견이 이렇게 좁았구나, (이 책을 읽눈 내내)수많은 고정관념과 편견에 갇혀 있는 나를 발견하는 과정이었다. 백인우월주의와 유럽인의 편견 속에 물감자국의 발견했지만 드러내지 않았던 미술사학자들! 그러나 21세기 비로소 많은 미술 교과서에서 채색된 그리스 로마 조각상을 정설로 가르치고 있다고 한다. 63쪽 하단에 QR코드가 있는데 채색된 대리석 조각과 흰색 대리석 조각이 보이는데, 흰색 조각상에 익숙한 나는 채색된 조각상이 적응되지 않는다. ^^; (편견을 깨기란 이렇게 어려운 것인가??)

 

3.[두 개의 초상]

->미국인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인물이 미국 독립을 이끝 장군이자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1732~1799)이다. 조지 워싱턴의 초상 조각(1840, 호레이쇼 그리노어)이 있는데, 그리스식으로 묘사가 되어 있고 상의를 탈의하고 제왕적인 자세로 있다고 하여 미국인들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한다. 반대로 미국인이 기억하고 사랑하는 작품인 워싱턴의 초상(1796, 길버트 스튜어트)이 있는데, 이는 가장 대통령다운 모습과 국가의 주인은 국민이라는 메시지를 섬세하게 전달하는 듯한 자세로 보여줬기 때문이라고 한다. 두 개의 초상화로 이미지는 권력을 드러낸다는 파트3의 주제를 쉽게 이해 할 수 있었다.

 

4.[조커의 가면, 우리의 가면]

-> 오늘 날 베트맨 시리즈의 <조커>라는 영화는 조커라는 주인공인 그가 저지른 잔인한 범죄와 함께 짓고 있는 표정, 그리고 웃고있는 얼굴 분장의 대비되는 시각적 충격을 주는데 두 대비를 효과적으로 잘 표현한 영화를 소개하면서 100년도 전의 그려졌던 피카소 작품을 이야기 한다. <곡예사 가족> (1905, 피카소) 서커스에서 일하던 단원들을 그린 작품이다. 손님들에게 웃음을 줘야하는 감정노동자들, 공연중에는 박수를 받는 행복한 모습이겠지만 그림처럼 관객이 없다면 평범한 경제적 하층민일 것이라는 사실, 피카소는 자신도 부유한 사람들의 즐거움을 위해 봉사하면서 가난한 계급에 속하는 곡예사들에게서 자신과 같은 처지라고 작품을 통해 드러냈다. 현대의 영화 속 시각적 효과를 생각하며 과거에는? 이라는 물음으로 피카소라는 화가와 연결한 점, 미술작품에서만 미술을 이야기 하지 않고 영화 속 시각적인 것도 예술을 바라보는 시작점이 될 수 있다는 다양한 관점을 예로 들어 준 점이 신선했다.

 

=> 이 책을 보며서 나에게 많은 편견과 고정관념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작가처럼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보면 미술의 세계를 더 흥미롭고 다양하게 접근 할 수 있구나. 작가의 호기심을 통해서 미술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한 수 배웠다. 작가님처럼 내가 평소 궁금한 게 무엇인지에 대해서 인지하고 그 궁금증을 풀어내는 과정을 겪으면서 미술의 지식을 조금씩 조금씩 찾아가는 연습을 해봐야 할 것 같다. 질문이 가장 좋은 재료라는 것이 미술에서도 통하였으니 왜 그럴까???” 하며 비판적 사고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 같다. 나처럼 미술작품을 해석하고 이해하는게 어려운 분들은 이 책을 쉬운 참고서라고 생각하고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이 리뷰는 미자모카페를 통해 세종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일상 속에서 솟아나는 호기심을 무시하지 않고 귀를 기울이면서 더 많은 지식을 찾아가는연습을 하고 싶은 독자에게 이 책이 도우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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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적우적 고기 먹는 동물 네버랜드 동물원
에버랜드 동물원 지음, 최미란 그림 / 시공주니어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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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의 질감을 만져봤을 때 호랑이 두마리는 스티커를 붙인듯이 입체감을 느낄 수 있고, 종이와는 다른 재질로 아이들이 호랑이를 연신 문질문질 매만진다.

🌱 #우적우적고기먹는동물 이란 책 제목에 맞게 목차는 육식동물로 사자, 호랑이, 치타, 불곰, 점박이하이에나, 미어캣,  사막여우 7종류의 동물이 등장한다.

✔️초원의 왕 사자 🦁 는 '라이언 킹' 실사판과 애니메이션에서 봐 왔기에 익숙한 동물임

✔️숲의 왕 호랑이 🐅는 고양잇과 동물로 역시 아이들 그림책에 자주 등장하는 동물이라 크게 호기심은 없었지만 호랑이가 새끼낳는 이야기에서 책에 인쇄되어 있는 QR코드로 영상을 보여주니 계속계속 보고 싶어 하는 아이들^-^ '생명의 탄생' 에 대해 늘 호기심이 많아 과학동화에서도 이 장르만 너덜너덜해질 정도였는데, 역시 아직도 구나. 😂 ( QR코드로 영상도 함께 즐길 수 있어 이 책의 장점이 아닐까싶다.)

✔️치타;  닮은 듯 다른 무늬 (재규어, 표범, 치타, 퓨마)에 대해서 과천서울대공원에서 안내판을 본 적 있었는데, 역시 아이들 기억력은 최고다👍 나는 헷갈렸는데, 잘도 맞추는 군!  용수철같은 몸으로  100미터를 3초안에 뛴다는 사실에 다시 한 번 놀램.

✔️불곰;  귀염둥이 뚱뚱보 곰 인형,  뽀로로의 포비같은 푸근한 이미지였는데 맹수중에 하나라니 ... 사실 그림으로 보니 와 닿지 않는다. 에버랜드에서도 곰은  과자를 받아먹고, 일어서서 어기적 어기적, 공놀이 하는 모습이 덩치는 컸지만 귀여웠었는데 맹수의 모습이 잘 그려지지 않았다.

✔️점박이 하이에나;  라이언킹에서 하이에나는 못되고 강약약강인 비열한 동물이미지여서 아이들의 관심도가 아주 낮았다.

✔️[동물원 인터뷰] 코너에서 사자를 치료할 때 사육사가 마취총 쏘는 그림을 보며 아이들은 "왜 사자를 죽이는 거에요?" 하며 극도로 흥분하여 마취를 위해 잠들게 하는거라고 알려줬다. '마취'라는 용어  이번에 잘 배웠겠지?^-^;;

✔️마지막 미어캣과 사막여우는 역시 에버랜드에서 봤던 동물이라서 어디에 있는지 까지 정확히 알고 있는 아이들!  엄마의 설명이 필요 없었다.

🎊 에버랜드그림책이라서 우리가 '사파리' 어드벤처 이용했던 경험을 마구마구 풀어놓는 아이들.
역시 간접경험보다는 직접경험이 머리속에 크게 남아 있구나!  경험은 진리구나!!

😊경험을 토대로 책으로 한  번 더 곱씹어보며 미주알고주알 주고 받았으니 꼭 너희의 장기기억 속으로 저장 되길 바래볼게♡
한 번만 읽어주고 그 다음은 그림만 계속 보는 아이들~  경험이 있으니 그림을 보며 얼마나 수많은 생각을 할까? 아이들의 머릿속이 궁금하다.
 다음엔 에버랜드 그림책으로 초식동물편도 기대하게 되는데, 꼭 2탄이 나오길 기대해보겠다
 가을되면 이 책 들고 에버랜드 또 가자!! 그 땐 우리 호랑이 무늬 보며  구분 해보는거야!

🏷이 리뷰는 시공주니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우적우적고기먹는동물
#에버랜드동물원
#시공주니어
#육식동물
#동물원그림책
#사자와호랑이
#동물원탐방
#협찬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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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살 주식왕 - 교실 속 재밌는 이야기로 배우는 경제와 투자
전지은 지음, 고은지 그림, 옥효진 감수 / 길벗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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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효진 선생님의 <세금 내는 아이들>책을 흥미 있게 봤던 기억 때문인지 '어린이 경제 동화'라고 하면 나도 모르게 관심을 두게 되었다. <나도 세금 내는 아이가 될래요> 책에 이어 어린이 경제 동화책은 세 번째 인데, 이번 주제는 '주식 투자'이다. 



사실 나는 주식에 대해서 정말 아는게 하나도 없다. 😂 
요즘 너도 나도 다 하는 주식 투자를 한번 도 안해봤다. 우리집 가계에서 투자 담당은 신랑이, 나는 아이들 교육담당으로  주 종목을 맡아왔기 때문에 주식에 경험이 없다. 주식투자로 돈을 벌었다는 사람들 많다보니 '나도 한 번 해볼까?' 하는 호기심이 있었지만 당분간은 마음을 접기로 했다. (내가 뭐 하나에 빠지면 적당히가 안되는 성격이라서 아직은 때가 아닌 것 같다. 애들 양육과 가정일을 뒷전에 두고 늘 주식 시장 그래프랑 회사만 검색해서 볼 것임에 틀림없기에 주식공부는 아이들이 조금 크고 난 후 하기로 신랑과 합의를 한 상태이다.) 
주식투자 경험은 없지만 지인들과의 대화거리에 늘 등장하는 '주식'! 조금의 얄팍한 지식이 필요한 시점에 <열두 살 주식왕>은 든든한 지원 군 같은 책으로 다가왔다. 

추천사에는 "돈과 투자를  아는 어린이가 되어야 합니다" 라는 소제목과 함께 투자는 어른들이 들려주는 어렵고 지루한 이야기가 아니니 함께 재미있게 알아가자는 이야기가 실려 있는데, 내가 어린이가 된 마냥 두근두근 기대를 하며 이야기 책을 읽어내려가기 시작했다. 



*줄거리: 6명의 등장인물이 나오는데, 하은이라는 수줍은 소녀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 된다. 
5학년 새 학년이 시작되면서 선생님이 점심시간마다 '마운틴 증권회사'를 열고 방과후 수업 5개의 주식시장을 열게 된다. 아이들의 선생님께 투자와 주식의 개념을 익히고 직접 주식을 사고 팔게 되면서 호가도 직접 정하게 된다.  자신이 산 주식의 주가가 오르고 내림을 경험하면서 투자를 잘 하기 위해 각 방과후 수업을 두 눈으로 경험 하고, 앞으로의 성장을 예측해본기도 한다. 방과후수업 활동이 마무리 될 때 이 프로젝트도 끝나는데 주식의 가격은 주주총회를 통해 결정된 단체에 기부를 한다. 



*이야기 속  좋았던 점 

- '주식회사 다연식품'을 예시로 주식의 이해를 쉽게 도왔다.
- 재무제표, 근로소득, 매수, 매도, 배당금 등에 대한 어려운 단어를 쉽게 이해 할 수 있게 알려준다.
-주식투자를 중심으로  '아이들의 꿈' 실현을 위한 노력을 엿 볼 수 있었고, 꿈이 없는 아이들이 뭔가 하고 싶다는 생각이 어떻게 싹 틔우게 되는지 '하은'이라는 인물을통해 간접경험을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다.
-꿈을 향한 프로젝트와 아이들의 1년 성장기 내용을 통해 이 책을 읽는 독자의 마음에 무언가 꿈틀꿈틀 희망을 주는 메세지가 있다. 


* 교실 속 재미있는 투자 이야기가 실려있는 <열두 살 주식왕>!  주식투자를 처음 접하는 독자도 쉽게 이해할수 있는 이야기로 어른들의 세계라고 생각했던 '투자'라는 용어에 아이들도  한 발 가깝게 다가갈 수 있었다. 뉴스에 나오는 '경제'기사에 조금은 알은체를 할 수 있을 것 같고 어른들의 대화에 아이들도 충분히 낄 수 있음을 책을 통해 경험했다. 무엇보다도 주식투자의 이해로만 이야기가 끝나는게 아니라 '아이들의 꿈'에 대한 노력과 고민을 등장인물들을 통해 같이 생각해볼 수 있었던 점이 가장 좋았다.
초등 고학년이라면 꼭 봤으면하는 경제분야 필독서가 되길 바래본다. 

* 이 리뷰는 미자모카페를 통해 길벗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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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왜 다를까? 생각이 자라는 디즈니 1
비키 색슨 지음, 디즈니 스토리북 아트 팀 그림, 김영선 옮김 / 다산어린이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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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디즈니 애니메이션에서 우리 두 딸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가 겨울왕국이다. 이번에 다산어린이 출판사에서 디즈니 캐릭터가 주인공이 되어 우리와 같은 고민을 하는 이야기로 시리즈 책을 출간하였다. <생각이 자라는 디즈니 세트>1~7권까지 있는데, 디즈니 캐릭터를 좋아하는 친구들은 그림만으로도 큰 흥미를 끌 수 있을 것 같고, 일상 고민을 해결하는 방법이 제시되어 있으니 책을 보며 간접경험을 해보면 좋을 것 같다. 오늘 내가 남길 리뷰는 겨울왕국의 울라프의 고민인 <나랑 왜 다를까?> 이다.

 

가족 간의 다툼에 대한 주제를 베이스로 울라프와 울라프 많은 동생 스노기들이 등장한다. 오랜만에 만나는 동생들과 어떤 재미난 놀이를 할까? 하며 고민을 하고 반갑게 동생들에게 인사를 하는데, 동생들은 울라프를 크게 반가워하지 않는 눈치이다. 이에 자신의 마음과 다른 동생들로 울라프는 상처를 받고 실망하게 된다. 이런 과정을 옆에서 지켜본 안나와 엘사, 크리스토프는 자기 경험을 이야기 해주며 모두가 나와 같지 않다고 해도 상처를 받을 필요가 없다며 위로를 건네준다. 우리의 생각은 달라도 본질은 우리는 뭐든 함께 할 수 있는 가족!”이란 걸 강조하며 이야기가 마무리된다.

 

그렇다. 나도 삼남매로 위에 언니가 있고 아래로 남동생이 있다. 우리 삼남매는 식성과 좋아하는 취향, 성격이 달라도 너무나 달랐고 잦은 의견 충돌로 자주 다투기도 했다. 그러나 본질은 우리는 하나의 가족이라서 누가 우리 삼남매 중 한 명을 건드리면 슈퍼 어벤져스 한팀이 된다는 사실!! 나도 어릴 적 겪었던 가족 간의 다툼에 대해서 울라프라는 캐릭터로 독자에게 친근감과 안도감을 주었다.

나에게 두 딸이 있다. 2살 터울 딸인데 성별은 같아도 역시 성격이며 타고난 기질이 다른 아이다. 일방적으로 둘째가 언니인 첫째를 많이 따르긴 하지만 둘의 다툼과 질투는 매일매일 반복되고 있는 요즘이다. 둘이 싸우게 되는 큰 이유 중 몇 가지를 이유를 들면 영상 시청을 할 때 보고 싶은 매체 선택, 역할 놀이 시 역할 선택, 양보와 배려가 없는 행동 등등 이유는 셀 수 없이 많지만 크게 이런 이유로 잦은 다툼이 있다. 서로 한번씩 양보하고 배려하면 될 텐데 그게 잘 안된다. 그리고 서로 좋아하는 게 다름을 인정해야 하는데 내가 좋아하는 건 상대방도 좋아할 거라는 착각을 하고 있다. 이런 부분의 해결방법을 엄마인 내가 여러 번 얘기해서 고쳐보려고 했지만 설득이 잘 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책을 만나 울라프가 우리 아이들이 되고, 엘사와 안나의 이야기가 문제 해결방법으로 대입하여, 아이들이 둘이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말을 하기 시작했다. “언니, 나는 핑크 좋아하는데, 언니는 파랑색 좋아하잖아.!” “혜인아, 너는 요리 놀이 좋아하는데, 나는 병원 놀이 좋아하잖아.” 라고 하며 서로 우리는 이런게 달라~”하며 이건 무슨 상황??? 엄마인 나는 그저 흐뭇하게 바라 볼 수 밖에~~ 마지막에 그래도 우린 한 가족이잖아~” 우린 각자 다르고 특별하지만 가족으로 뭉치면 뭐든 못할게 없는 어벤져스 가족이야!“ 라며 아이들에게 각자의 선택을 존중해주자고 하며 이야기를 마쳤다.

    

* 위 리뷰는 다산어린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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