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한국사’ 역사 속 유적지 여행 도서 추천 『하얀 아저씨의 특별한 젤리 가게』

하얀 아저씨의 특별한 젤리 가게
전지은 지음, 김태형 그림 / 다락원 / 2024년 5월

‘초등한국사’ 역사 속 유적지 여행 도서 추천 『하얀 아저씨의 특별한 젤리 가게』

| 글 전지은

| 그림 김태형

| 출판사 다락원

초등 2학년인 우리 아이는 초등한국사 책을 작년부터 보기 시작해서 지금은 정말 좋아하는 도서로 자리 잡았어요. 역사를 단순히 책으로 접하는 것도 좋지만, 알고 있는 역사적 지식에 상응하는 유적지를 방문해서 직접경험까지 해본다면 따로 암기하지 않아도 저절로 장기기억으로 분류되어 내 것이 되는 경험을 할 수 있는데요. 방학을 맞으면 연 2회 이상 우리나라 문화 유적지를 방문해 보려고 계획을 세웠습니다. 역사 속 유적지 여행을 실천하기 전 『하얀 아저씨의 특별한 젤리 가게』 도서를 만나보았는데, 우리 가족처럼 유적지 방문계획이 있는 가정에 유용한 여행 도서가 될 것 같아 소개해 드립니다.

특별한 젤리 가게에서 하얀 할아버지가 무료로 젤리를 준다고 해요.

아리와 송송이는 재미있는 모양의 젤리를 먹고 역사 속 유적지로 여행을 떠나게 되어요.

우리나라 유적지 중 어느 한 곳에 도착한 아리와 송송이는 그곳에서 주어진 미션을 해결해야지 다시 하얀 젤리 가게로 돌아올 수 있어요.

매 챕터마다 유적지에서 아리와 송송이에게 쪽지를 전해주는 새가 등장해요.

쪽지에는 악당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장난을 치며 미션을 내고 있고, 아리와 송송이는 우리나라 문화 유적을 지키고 악당의 장난으로 당황한 사람을 위해서 문제의 답을 해결하며 악당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미션이 완료되면 두 주인공이 방문했던 유적지 설명이 2쪽 분량으로 따로 소개되어 있어요.

이야기 속에서 쪽지를 전해주는 하얀 새는 누구일까요?

아리와 송송이는 과연 악당을 찾을 수 있을까요?

아리와 송송이는 총 10곳의 유적지를 방문하는데요, 10곳 모두 우리가 한 번씩은 들어봤을 법한 유명한 역사 속 유적지랍니다.

챕터별 악당이 출제하는 미션이 어렵지 않았고, 아리와 송송이의 이야기 또한 긴 분량이 아니어서 초등 저학년 아이도 재미있게 임무 수행하며 관심 있는 챕터를 선택해가며 읽었어요. 우리가 방문했던 곳 수원 화성과 경주 유적지를 아이가 가장 먼저 보더라고요. (역시 경험했던 곳에 관심이 더 가는 법인가 봅니다) 아이와 이번 여름 방학에는 ‘서울 창덕궁 & 종묘’에 방문해 보기로 했어요. 그곳에 가기 전에 한 번 더 책 속에 소개된 ‘유적지 설명’을 상세히 보며 사전에 공부 좀 하고 가기로 약속했답니다.

하얀 할아버지와 특별한 젤리가게의 비밀! 아리와 송송이와 함께 문화 유적지를 여행하며 함께 미션도 수행하고 소개된 유적지도 방문해 보길 추천드립니다.

► 책 구매는 여기에서~

예스24 https://vo.la/HBrpm

알라딘 https://vo.la/vrYwm

교보문고 https://vo.la/iDXNY

►이 책의 출판사인 다락원 공식 블로그도 한 번 방문해 보시면 더 많은 종류의 책을 확인해 보실 수 있답니다.

https://blog.naver.com/darakwon_pre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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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 탐정 실룩 3』 꿀랜드에 숨은 늑대

변비 탐정 실룩 3 - 꿀랜드에 숨은 늑대 ㅣ 변비 탐정 실룩 3
이나영 지음, 박소연 그림 / 북스그라운드 / 2024년 4월

| 글 전지은

| 그림 김태형

| 출판사 다락원

세상에서 가장 후련하고 짜릿한 추리 동화 〈변비 탐정 실룩〉 책 아시나요?

이번에 세 번째 책이 출간되었고, 실룩의 유명세를 입증하듯 중국, 대만, 태국까지 판권이 수출되었다고 해요. 사실 저는 이 책이 처음 출간되었을 때는 표지 속 그림이 다소 유머러스하여 재미만 전달하는 책이라고 생각하고 관심이 없었는데요, 저희 아이가 학교 도서관에서 이 책을 빌려와서 함께 보았는데, 그림도 이야기도 합격! 왜 초등 사서 교사도 드세게 추천하는 책인지 확실히 알게 되었답니다.

이번에 출간된 세 번째 책 소개해 드릴게요.

변비 탐정 ‘실룩’은 원래 하얀 토끼예요. 변비로 인해 얼굴이 빨개진 붉은 토끼로 보일 뿐이죠~ 사건이 해결되면 시원하게 응가도 하고 하얀 토끼로 변신하는데요. (마지막 변신 후 모습 기대해주세요) 그리고 실룩을 도와주는 조수 ‘소소’라는 새가 늘 함께 있어요.

3편은 달콤하게 재밌다는 꿀랜드(놀이공원)의 대표 피기 씨가 실룩을 찾아와서 사건을 의뢰합니다. 위험한 늑대 ‘보드레’씨가 꿀랜드에 숨어서 손님들을 위협하고 있으니 잡아달라고 청하지요. “잘 보고, 잘 듣고, 잘 누자!”의 탐정 삼원칙을 지키며 수사를 진행하는데 수많은 인파로 늑대 찾기가 쉽지 않았어요.

그렇게 ‘유령의 집’에 들어가게 되는데. 그곳에서는 유령 역할을 할 연기자를 찾는 오디션이 한 창이었어요. 실룩도 예기치 않게 오디션에 참여하게 되는데 그 상황이 정말 웃겨서 배꼽 빠지게 아이와 웃었네요. 또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아기돼지 삼형제와 늑대’ 이야기도 잠깐 언급되는데 이렇게 만나는 명작동화 이야기도 참 반가운 소재 중 하나랍니다. 꿀랜드 피기씨가 의뢰한 늑대는 과연 찾았을까요? 실룩의 탐정 결과는 책 속에서 만나보아요~

1권보다 2권이, 2권보다 3권이 더 강력하게 재미있어져서 벌써 4권이 기대되는 상황이에요. 4권은 예약도 서로 벌써 찜해놓았답니다. 초등학생 도서로 탐정 책은 정말 많은 출판사에서 다양한 이야기로 쏟아지고 있는데, <변비 탐정 실룩>은 그 어느 책보다도 강력하게 재미나요~ 일단 주인공 설정 자체도 좋고, 그림이 너무 웃겨서 문고 글이지만 만화를 보는 것 같아요. 또한 유치부 아이도 함께 보는데 그림이 많고, 이야기가 재미있어서 지루함 없이 초등학생 아이와 함께 끝까지 완독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답니다. 읽기 독립을 앞둔 아이가 없다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일단 들이밀어 보세요~ 엄마가 “혼자 읽어 볼래?” 하고 압박하지 않아도 아이 혼자 읽고 있는 경험을 보실 수 있을 것에요. 3권에서 실룩이 미션을 해결하면서 “감정에 휩싸이지 않고 본질을 봐야 하는 이유”가 잘 드러나았어요. 부정적인 감정에 사로잡혀 주어진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잘못된 판단을 하게 될 때가 있는데, 그런 상황에서의 위험성을 잘 전달해주고 있어요~ 내 감정 잘 다스리는 일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메시지가 있으니 참고부탁드리며, 초등 저학년을 둔 가정이라면 꼭!!!! <변비 탐정 실룩>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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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수학은 처음이야④』 읽다보면 저절로 수학 문해력이 쌓이는 ‘방정식’의 힘

이런 수학은 처음이야 4 - 읽다 보면 저절로 수학 문해력이 쌓이는 '방정식'의 힘 ㅣ 이런 수학은 처음이야 4
최영기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4월

| 글 최영기

| 출판사 21세기북스

“읽다 보면 저절로 수학 문해력이 쌓이는 방정식의 힘!

쉽게 배워 복잡한 문제까지 정복하는 수학 교실

수식의 본질을 파악하면 세상의 비밀이 보인다”

요즘 수학은 사고력보다 개념정리(본질)가 우선이라는 말을 더 자주 강조되고 있는 듯해요. 그래서 저도 아이가 수학 개념 이해하고, 수학의 개념을 자기 것을 만든 후 문제 풀이는 그다음에 해도 충분히 늦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수학의 본질과 개념만 잘 정리가 되어 있다면 한 번도 접해보지 못한 문제를 만나더라도 충분히 풀어낼 자질을 가졌을 것으로 생각하기에 아이에게 개념이 수학에서 가장 중요하며 기본이라고 강조하고 있답니다.

수학의 기본을 강조하면서도 재미있는 이야기를 가미하여 수학 지식을 생동감 있게 전달해주는 서울대 수학교육학과 명예교수인 최영기작가의 「이런 수학은 처음이야」시리즈 4권이 출간되었어요.

초등 고학년 혹은 중학생을 대상으로 집필된 책이지만, 수학교육에 관심 많은 엄마이기에 「이런 수학은 처음이야」시리즈를 챙겨보고 있답니다.

1권은 ‘평면도형’

2권은 ‘수’

3권은 ‘입체도형’

4권은 ‘방정식의 세계’를 다루고 있답니다.

초등 고학년은 ‘분수’에서, 중학생은 ‘방정식’에서, 고등학생은 ‘미적분’에서 큰 고비를 만난다고 하던데, 아이가 ‘방정식’으로 수포자가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엄마도 열심히 4권을 읽어보았답니다.

▶수식, 미지수, 방정식

▶이차방벙식: 제곱근, 인수분해, 완전제곱식, 근과 계수의 관계

▶허수, 허근, 고차방정식의 근과 계수의 관계

크게 3가지로 분류하여 방정식에 대한 수학지식이 정리되어 있어요.

-수식과 문장의 차이를 보면서 복잡한 수학문제를 쉽게 만들어주는 수식의 문자 활용

-일차방정식의 개념과 원리 파악 및 활용법

-이차방정식에서 0의 역할과 제곱근 개념

-그리스 시대의 방정식 사용

-‘이야기 되돌아보기’를 통해 수학 개념과 공식을 한눈에 파악

「이런 수학은 처음이야」의 저자가 강조하는 수학적 내용에 있어서 아이들이 수학을 받아들이는 마음을 잘 알아주는 것 같아 매 시리즈를 계속 보게 되는데요.

-문제를 푸는 스킬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고, 과도한 문제풀이를 하는 아이들의 기계적 학습을 지양하고 내 생각을 하는 능력을 강조하고 있어요. 수학적 지식보다 수학을 통해서 문제해결 능력과 창의력 발휘 및 개인의 재능을 더 발현할 수 있게 쓰여야 함을 강조하면서 수학은 재미있게 할 수 있다는 믿음을 보여주더라고요.

이번 4권도 역시 방정식을 주제로 수학에 숨겨진 세계를 찾아보자며 이야기를 들려주듯 개념을 물 흐르듯 억지스럽지 않게 전개하고 있어 정말 읽다 보면 저절로 수학 문해력이 쌓이는 느낌을 받았답니다. 『이런 수학은 처음이야④』를 통해 개념과 수학적 재미를 시작으로 까다로운 수학 문제까지 술술 확장되는 경험을 함께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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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에 대한 고민?! 『작고 아름다운 아들러의 행복수업』

작고 아름다운 아들러의 행복수업 ㅣ 작고 아름다운 수업
지연리 지음 / 열림원어린이 / 2024년 4월

| 글그림 지연리

| 출판사 열림원어린이

어떤 삶이 행복한 삶이라고 정의하시나요?

저는 건강하고 평범한 삶이 행복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저만의 행복의 기준이 이렇게 정의된 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어요. 약 10년 전 아버지가 위암에 걸리면서 삶이란? 행복이란? 단어에 대해서 굉장히 고뇌했던 시간을 가졌었어요. 이렇게 정의를 내리기 전의 저는 열등감에 사로잡혀 ‘누구보다 더 잘할 거야.’, ‘나였으면 좋겠어.’, 혹은 ‘나만 아니면 돼,’라는 식으로 주위를 둘러보지 못한 삶을 살았던 것 같아요. 한 번의 아픔과 시련을 겪은 후 뭐가 우선이 되어야 하는지 보는 눈이 생겼고, 더 이상의 남과의 비교 및 욕심을 내지 않는 삶을 추구하며 ‘건강하고 평범한 것이 가장 행복이다.’라고 생각하게 되었죠.

아직도 행복에 대한 정의를 내리기 위해 고민을 하고 있거나, 열등감으로 괴로운 나날을 보내는 어린이 및 청소년들이 읽어보면 좋은 책 『작고 아름다운 아들러의 행복수업』을 소개하려 합니다.

‘알프레드 아들러’는 200년 전 사람의 마음을 연구했던 심리학자예요.

그는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 때 인간이 자신의 가치를 느끼고 거기서 행복감을 얻는다고 말한 인물이랍니다.

『작고 아름다운 아들러의 행복수업』 에서는 아들러 할아버지의 연구실에 있는 온갖 빛깔의 구름들이 모여 회의를 시작해요. 구름의 걱정과 질의에 대한 답을 명확하게 찾을 수 없자, 아들러 할아버지에게 자문해보자며 용기 내 찾아가게 되었고, 아들러는 구름의 관찰일지를 기록하며 100개의 질의응답을 이 책에 남겨 놓았답니다.

성격에 대한 질문, 미래의 나에 대한 질문, 맏이에 대한 질문, … , 응원에 대한 질문까지 아들러 할아버지는 구름의 고민을 상담해주며 긍정적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응원을 해주고 있답니다.

100가지 고민 상담 중에 개인적으로 마지막 100번째 질문 ‘응원’에 대한 답이 참 인상 깊었는데요. “다른 누군가가 아닌 자기 자신이 되어, 자기 삶의 주인으로 다른 사람에게 손을 내밀고 그들과 함께 일하며 삶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응원하는 일”이 아이들을 위해 하면 좋은 일이라고 말해주었는데요. 저도 어린 시절 아빠에게 들었던 말이었답니다. “삶의 주체가 되어 나만을 위한 삶보다는 주변을 돌아보며 챙길 수 있는 삶, 혹은 내가 세상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어”라며 가르침을 주신 아버지! 그래서일까요? 저도 우리 아이들에게 이런 말을 종종 해주고 있는데요. 우리 아이들도 어른들이 하는 이 말의 뜻을 잘 이해하고 본받아 행동으로도 보였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응원의 메시지 외에도 천천히 곱씹으며 되새겨 볼 만한 글들이 무수히 많이 있는 『작고 아름다운 아들러의 행복수업』.

행복에 가까이 다가가고 싶다면, 긍정적인 기운을 얻고 싶다면, 고민이나 스트레스가 많다면 이 책을 한 번 펴보면서 심신을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라봅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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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동화 추천 도서 『온 더 볼』 On the Ball

온 더 볼 1 - 혼성 축구부의 탄생 ㅣ 온 더 볼 1
성완 지음, 돌만 그림 / 다산어린이 / 2023년 3월

스포츠 동화 추천 도서 『온 더 볼』 On the Ball

| 글 성완

| 그림 돌만

| 출판사 다산어린이

여자아이 둘을 키우다보니 스포츠 관련 도서는 거의 접한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스포츠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손흥민 선수 덕분에 축구경기를 가끔 보며 아이들에게 축구경기에 관해 이야기해준 적 있었어요. 손흥민 선수가 세계적인 선수가 되기까지 겪었던 과정과 스포츠 정신을 좀 알려주며 스포츠 선수의 이야기와 종목별 규칙 정도는 상식으로 알려주고 싶었는데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고민이었답니다. 마침 다산어린이 출판사의 『온 더 볼』이라는 스포츠 동화가 무척 재미있다는 이야기를 알게 듣게 되었고, 저에게도 이 책을 읽을 기회가 왔습니다. 여자아이들이라서 스포츠 동화를 거부할까 봐 걱정스러운 마음에 엄마가 먼저 읽어보며 내용 파악을 한 후 아이들에게 매우 흥미진진하게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도록 읽어주었어요. 역시 결과는 대성공! 남녀 가리지 않고 이야기에 빠지면 누구나 좋아할 스포츠 동화임을 우리 집에서도 확인 할 수 있었답니다.

대풍초에 다니는 초등학교 4학년 강찬! 찬이는 3학년까지 골키퍼라는 포지션을 가지고 있다가 ‘중거리 슛’ 골로 역전승을 이루며 팀의 에이스로 급부상했어요.

대풍초에서 축구팀을 이끌며 멋진 활약을 하고 싶은 꿈이 있지만, 현실은 곧 폐교위기에 학생 수도 줄고 있고, 선수도 감독도 없는 위기에 처해있었죠. 어떠한 어려움이 닥쳐도 강찬이는 위기 속에서 축구부를 만들며, 대회까지 출전하게 됩니다. 사실 찬이는 축구부가 유명해지면 많은 학생이 이 학교로 유입되면서 폐교의 위기를 막으려는데 있었죠. 열악한 환경 속에서 떠올린 아이디어는 바로 ‘대풍초 혼성 축구부’였어요. 축구를 하고 싶다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도록 제안을 하며 축구부 창단에 희망을 보았답니다. 드디어 교장 선생님의 허락도 맡았고, 1승을 목표로 두고 선수 모집을 하며 대풍초 혼성 축구부 이야기가 드디어 시작되었답니다.

축구는 남자가 하는 스포츠경기라는 인식이 강한 편인데, 아이들에게 혼성 축구부 이야기를 해주면서 스포츠는 남녀로 가르는 편견을 없앨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결과를 확인하기 전 경기를 앞두고 슛 연습 및 팀워크로 합을 맞추며 연습하는 모습에서 모두의 목표가 한 곳을 향해 함께 정진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실 아이들은 늘 경쟁에 노출되어 있어서 개인의 능력에 맞는 포지션을 취할 뿐, 팀워크 정신을 발휘할 일이 극히 드문 상황입니다. 『온 더 볼』 에서는 주인공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과정에 힘을 보태며 성장해가는 모습이 한 편의 아름다운 드라마를 본 듯, 독자인 우리도 어느새 ‘대풍초 혼성 축구부’를 응원하고 있었습니다. ^^ 1권에서 스포츠 동화의 매력이 흠뻑 빠져 다음 시리즈 출간을 확인해봤는데, 벌써 3권까지 출간이 되었더라고요. 조만간 이 시리즈를 모두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스포츠 동화는 처음이었는데, 역시 경기의 결과를 보듯 과정이 매우 흥미진진하며 설레고, 응원하며 책 읽는 독자도 어느새 같은 편이 되어 함께 경기에 임하는 느낌이 들어 신선했습니다. 스포츠를 좋아하는 아이도, 좋아하지 않더라도 한번 접해보면 분명 매력을 느낄 수 있을 서라고 확신하기에 『온 더 볼』을 많은 어린이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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