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안에 갇힌 사람들 - 화면 중독의 시대, 나를 지키는 심리적 면역력 되찾기
니컬러스 카다라스 지음, 정미진 옮김 / 흐름출판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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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손 안에 갇힌 사람들 화면 중독의 시대, 나를 지키는 심리적 면역력 되찾기

 

 

| 니컬러스 카다라스 글

| 정미진 옮김

| 흐름 출판

 

하루라도 화면을 보지 않은 적이 있나요?

저도 하루에 수십 번 디지털 기기를 들여다보며 멀리한 적이 없는 것 같은데요.

이번에 손 안에 갇힌 사람들 화면 중독의 시대, 나를 지키는 심리적 면역력 되찾기를 보며 깨달은 바가 많았답니다.

 

21세기를 살아가면서 화면을 안 보고 살 수는 없지만, 우리가 왜 화면에 중독이 되었는지, 정신은 건강한지, 기술과 소셜 미디어에 너무 집착하고 있는 건 아닌지 등에 대한 자아 성찰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잠시 디지털 기기를 멀리하고 우리의 생각, 마음, 정신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아 손 안에 갇힌 사람들 화면 중독의 시대, 나를 지키는 심리적 면역력 되찾기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354쪽에 달하는 결코 가벼운 책은 아니에요. 책의 쪽수도 많지만 글자 크기가 작은 편이라서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많아요.

 

1부 진단명: 디지털 광기

-매트릭스에 중독된 세상

-몰입할수록, 단절된다

-소셜 미디어 팬데믹

-번저 가는 폭력

-디지털 꾀병

 

2부 멋진, 신세계

-전지전능한 기술의 시대

-독점 디스토피아

-신이 되려는 자들이 꾸는 꿈

 

3부 처방: 고대 철학자의 방식으로

-중독자의 고백

-회복력 빈곤 시대의 진정한 치료

-철학자 전사

 

1부에서는 디지털에 중독된 우리 사회를 보여주고 있어요.


2부에서는 디지털 기술이 발전하면서 우리가 새로움에 주목하면서 페이스북, 유튜브 등등 알고리즘을 통해 우리의 생각이 지배당하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어요.

3부에서는 디지털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한 처방에 대한 내용을 알려주고 있어요.


 

저를 비롯하여 제 주위 사람들은 캔디 크러시,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GPT등에 빠져서 하루를 소비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이것만 보고 그만해야지~” 라고 생각하고 화면을 열었다가 여기까지만, 여기까지만.” 하며 자기 통제권을 잃어버리곤 말지요. 성인인 저도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오기가 힘든 디지털 매체가 가끔은 공포스럽기도 합니다. 우리 아이들도 유튜브를 좋아합니다. 아이의 미디어 노출 통제를 어른인 제가 해주지 않으면 어떻게 될지 생각만해도 두려운데요.

우리가 왜 화면 중독이 되는지, 미디어의 영향이 나에게 미치는 특징은 무엇인지, 사람들의 호기심과 자극적인 요소를 심어놓는 기술이 우리의 생각을 얼마나 지배하는지, 지배당하고 있음을 느끼지 못하는 정도의 중독 현상에 오게 되었는지에 관한 이야기를 논리정연하게 잘 설명이 되어 있어요. 이 책을 읽고 난 후, 아이들의 건강한 디지털(미디어) 노출을 위해 어떤 말을 해줄 수 있는지 머릿속으로 정리가 되어서 좋았답니다.

 

마지막 디지털 미디어의 처방은 도파민 중독을 이겨낼 내면의 심리적 면역력을 기르는 것이라고 해요. 내가 무언가를 좋아하는 것, 하고 싶은 것, 회복력과 윤리적 분별력이 있으면 건강한 몸과 정신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네요.

 

화면 중독의 시대, 미국 최고의 중독 전문가의 날카로운 진단과 자기 회복의 처방법이 담겨 있는 손 안에 갇힌 사람들 화면 중독의 시대, 나를 지키는 심리적 면역력 되찾기! 알고리즘을 통해 끊임없이 이어지는 자극적 영상과 텍스트들을 보며 불면증을 겪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저는 니컬러스 카다라스저자의 이전 작인 화면에 갇힌 아이들(Glow Kids)도 다음 도서로 읽기 위해 찜콩해두었답니다. 화면중독인 청소년이 걱정인 분들이 있다면 화면에 갇힌 아이들(Glow Kids)책도 함께 추천드립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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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어벤저스 13 : 내분비 질환, 호르몬이 문제야! - 어린이 의학 동화 의사 어벤저스 13
고희정 지음, 조승연 그림, 류정민 감수 / 가나출판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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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희정 글

| 조승연 그림

| 류정민 감수

| 가나 출판사

 

처음 구매할 때 만해도 이렇게 시리즈물이 많이 나올 줄 몰랐어요.

우리 아이가 읽기에는 다소 어려운 의학용어가 많아서 잘 볼까? 반신반의하며 구매를 했었는데요, 생소한 용어 등장에서는 호기심을 가지고 저한테 물어보며 궁금해했고, 어려운 내용은 알아서 넘기긴 하더라구요. 응급실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쉽고, 재미있고, 감동적으로 스토리텔링 되어있기에 아이가 좋아하는 장르로 발전하는 것 같았어요.

 

이번에 소개할 책은 13내분비 질환, 호르몬이 문제야!에요.

 

당뇨병호르몬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우리 아이들이 또래보다 키가 작아서 고민이 컸는데, 13권을 통해 의학지식을 쌓는 데 도움을 받았습니다.

 

호흡 곤란, 경련, 의식 저하가 있는 아이를 안고 엄마가 응급실로 들어와요.

혈당 체크 후 아이는 소아 당뇨병이라는 진단을 받아요.

 

호르몬은 우리 몸의 기관이난 조식이 활동하는 것을 도와주거나 억제하는 물질인데, 100가지도 넘는 호르몬이 특정한 기관에만 작용해 특정한 일을 수행해요. 호르몬이 너무 많아도 혹은 너무 적어도 몸에 이상을 일으키기 때문에 원인을 잘 알아볼 필요가 있지요.

 

당뇨병은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잘 분비되지 않아서 소변으로 포도당이 빠져나오는 질환이에요. 포도당이 세포까지 가지 못하고 혈액에 쌓여 혈당이 높아지면서 여러 합병증을 불러오기에 무서운 병이에요.

 

책에 등장하는 아이는 당뇨병성 케톤산 혈증이라는 진단으로 인슐린으로 치료하기 위해 아이의 반응을 보면서 종류와 용량을 조절하기로 했어요.

 

(의사 어벤저스 13을 통해 당뇨병에 왜 걸리는지, 소아 당뇨병에 걸리면 어떻게 치료하는지에 대해 의학 정보를 얻을 수 있어요.)


 

두 번째, ‘성장 호르몬에 대한 에피소드 등장!

 

같은 연령과 성별을 가진 소아의 정상 성장 곡선에서 100명 중 앞에서 세 번째 이내, 1년에 4cm미만으로 자라는 경우 저신장증에 속해요.

유전적으로 작을 수도 있지만, 성장 호르몬이나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한 경우 등에 의해 발생하고, 저신장증이 의심될 때는 원인을 찾아야 하니 여러 검사를 해본다고 해요.


 

책에 등장하는 우진이는 엄마의 키가 151cm, 아빠의 키가 181cm에요,

저신장증이 의심되어 2~3일 정도 입원해서 각종 검사를 하기로 했는데, 검사의 종류가 참 많더라고요.

 

성장 호르몬 주사는 부모님이 직접 주사로 아이의 복부, 허벅지, 엉덩이 등에 맞혀야 하고 성장판이 열려 있는 기간, 나이가 어릴 때 맞을수록 효과가 좋다고 해요, 순간적으로 키를 키우는 것은 아니고 성장판이 열려 있을 때 충분히 진행해서 최종 키를 키우는 데 도움을 주는 정도이니 무조건 키가 크는 건 아닌 거 같아요. 그리고 또 고려해야 할 사항이 부작용도 있다니 충분한 검토가 필요할 것 같아요.

 

이 외에도 내분비, 외분비, 성호르몬, 성조숙증, 환경호르몬 등의 호르몬에 대한 정보가 담겨있으니 책을 통해서 필요한 도움 받으면 좋을 것 같아요.

 

오늘은 스토리텔링보다 의학지식에 초점을 두고 리뷰를 작성해보았습니다. 제가 알고 싶은 정보들이 매우 많았던 13권이라서 완독 후 아이 아빠에게도 함께 읽어보기를 추천했는데요. 아이의 당뇨, 성장 호르몬 등 유익한 내용이 많았기에 성장하는 어린이를 둔 부모님에게도 적극 추천하고 싶은 도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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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und: 바닷가에 간 날의 기적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59
샘 어셔 지음, 이상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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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 비 내리는 날의 기적, SUN 햇볕 쨍쨍한 날의 기적, LOST 길 잃은 날의 기적등 아이와 할아버지의 특별한 하루를 통해 즐거운 상상과 모험의 이야기를 들려준 샘 어셔의 여름 바다 그림책이 출간 되었습니다.

 

여름 바다에 대한 추억이 있나요?

우리 아이는 여름 바다에 대한 물음에 파도치는 바닷물을 몸으로 느꼈을 때 너무 신이 났다고 하는데요.

 

FOUND 바닷가에 간 날의 기적속의 아이는 어떤 기적같은 하루를 보냈는지 볼까요?

 

오늘은 바닷가에 가는 날이에요.

난 무척 설레었죠.

자연관찰도 하고, 모래성도 쌓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바다 수영도 하고, 해적들이 숨긴 보물을 찾겠다며 잔뜩 기대하며 할아버지와 함께 바다로 출발했어요.


 

바다소리, 바다냄새!

우리가 계획한 일들을 하나씩 해내고 있어요.

 

바다 생물 하나를 찾았고, 멋진 모래성을 쌓고 난 뒤 아이스크림까지 먹었죠.

이번엔 바다 수영을 할 차례에요.

 

그런데 어디선가 소리가 들리고,

할아버지와 함께 소리의 주인공을 찾았어요.

 

글쎄, 그물에 꼼짝없이 갇혀버린 아기 바다표범이었지요.

 

우리는 얼른 아기 바다표범을 구해주었고, 이후 우리에겐 바다에서의 기적같은 일이 벌어지게 되어요!


 

 

바닷가에 가면 모래성 쌓기, 바다 수영하기, 아이스크림 먹기! 정도는 누구나 계획하는 평범한 일상이에요. 하지만, 아기 바다표범을 만나고 구하는 일은 특별한 하루를 보내기에 충분한 요소가 되지요. 아이는 아기 바다표범의 가족을 만나기 위해 모험을 하게 되고, 특별한 바다 수영을 즐기는 모습까지! 실제 아이에게 일어난 일들인지, 아이의 상상력인지 구분이 안 되는 특별한 장면들이 여름 바다를 다시 가보고 싶게 만들고 있어요.

 

요즘 바다생물들이 해양오염에 몸살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아이도 인지하고 있는데, 우리 아이도 바다 여행을 가면 바다를 즐기는 데 초점을 두기보다 바다생물이 안전하게 쓰레기를 주워 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아이의 계획이 잘 실천되도록 엄마가 준비물을 기억해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여름날의 기적같은 하루! 아이와 함께 여름바다의 추억이 있는 가족,

여름바다의 추억을 만들러 계획인 가족! 아이와 함께 추억 소환 가능한 FOUND 바닷가에 간 날의 기적을 추천합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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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학다식 문해력 수학 2학년 1,2단계 세트 - 어떤 문제도 해결하는 사고력 수학 문제집 박학다식 문해력 수학
최수일.문해력수학연구팀 지음 / 비아에듀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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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최수일, 문해력 수학 연구팀

| 출판: 비아에듀

| 발매: 2023.07.21.

 

7세때부터 아이의 수학 연산을 위해서 워크북을 구매해 꾸준히 할 수 있게 도와주었어요.

아이가 학교에 입학하니 매일 연산은 하루에 2~3쪽 정도 분량을 정해서 문제를 풀게 했는데, 아이가 지문에 있는 문제 읽는 것이 엄마 도움 없이는 힘들어하더라고요. 저학년이다 보니 문제 풀이는 어렵지 않게 정답을 맞히는데, 걱정은, 엄마의 도움 없이도 문제를 직접 읽고 풀이를 하느냐입니다.

 

저의 걱정과 같이 초등학교 교실에서도 질문을 이해하지 못해 수학 문제를 풀지 못하는 아이, 단어의 뜻을 몰라 선생님의 설명을 이해 못 하는 아이, 교과서 읽기를 힘들어하는 아이 등이 많다고 합니다.

 

-수학 개념은 모두 글로 표현

-서술형, 문장제 문제 빈도 상승

 

수학적 사고력과 문해력이 융합된 교재의 필요성이 절실해졌고, <문해력수학연구팀>박학다식 문해력 수학교재를 출간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문학과 비문학, 만화까지 다양한 읽을거리와 Step1~5까지 체계적으로 문제가 구성되어 있어 한 가지 개념을 하더라도 아이가 구멍없이 소화할 수 있게 개념 및 원리 이해의 구성이 잘 되어 있는 문제집이라서 저도 한 분에 반하게 되었는데요.

 

구성 내용도 한번 보실까요?

 

Step1

(내비게이션) 교과서의 교육과정과 학습 주제를 확인

(만화) 이 주제를 배워야 하는지 생각

(30초 개념) 꼭 알아야 할 핵심 정리를 한눈에 개념 이해

(개념연결) 전학년에 걸쳐진 수학 개념을 확인

Step2: (설명하기) 무엇을 묻는 질문인지 이해, 설명하기를 소리내어 읽기, 친구에게 설명, 손으로 직접 필사


Step3~4: (개념 연결 문제) 개념 이해문제 풀어보기

(도전문제) 문장제 문제와 사고력과 추론이 필요한 심화 문제, 꼼꼼히 생각해보기

Step5: (수학 문해력 기르기) 긴 문장 읽고 문제의 핵심 파악하기, 어휘력과 독해력, 지식과 정도 얻기


2단계 1에서는 세 자리 수, 여러 가지 모양, 덧셈과 뺄셈, 길이 재기, 분류하기, 곱셈

2단계 2에서는 네 자리 수, 곱셈구구, 길이 재기, 시각과 시간, 표와 그래프, 규칙 찾기

필사노트는 말 그대로 스스로 수학개념을 정리노트입니다. 이 노트를 통해서 내가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이 가능합니다.

 

우리 아이가 스스로 문제 풀고, 저에게 왜 이렇게 생각하는지 설명해주면서 선생님과 학생의 관계가 되어 보기도 했습니다.

 

저는 아이의 문제 풀이보다 지문 이해하기에 큰 고민이 있었는데, 박학다식 문해력 수학교재를 잘 따라 완독하다보면 저의 고민은 사라질 것같습니다. 초등 저학년이라도 아이가 엄마 혹은 동생에게 설명하기를 해주는 부분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앞으로 개념 정리에 있어서는 박학다식 문해력 수학을 매년 구매해서 아이와 해 볼 것 같습니다.

 

수학 개념을 정확하게 논리적으로 설명할 줄 아는 공부!’를 강조해주셔서 매우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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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을 사랑한 아이 윌로딘 책꿈 7
캐서린 애플게이트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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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서린 애플게이트 글

| 찰스 산토소 그림

|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아이반책의 저자인 캐서린 애플게이트의 판타지 동화라기에 믿고 괴물을 사랑한 아이 윌로딘을 보게 되었다.

 

270쪽이나 되는 분량으로 초등 고학년 어린이들이 보기 적당한 책으로 잔잔한 감동과 울림이 있는 책이었다.

 

주인공은 윌로딘이라는 여자아이이다.

윌로딘의 가족은 4식구로 아빠와의 추억이 많은 아이인데, 6살 때 산불로 가족을 모두 잃게 되었다. 모든 것을 빼앗긴 그때, 윌로딘에게 두 명의 아주머니와 벌새곰 듀쥬와 함께 살게 되었다.

 

윌로딘은 괴상한 짐승을 좋아한다. 사람들이 성가시다고 생각하는 것, 해롭고 괴물이라고 생각하는 것에 애정을 주었고, 그 대표적인 동물 중에 스크리처라는 냄새나는 동물이었다. 스크리처에게 나는 악취를 마을 사람들은 싫어해서 사냥에 대한 현상금까지 걸 정도였다.

 

그렇게 마을의 스크리처는 하나 둘 자취를 감추게 되고, 마을의 관광 상품의 하나인 벌새곰까지 그 마을에서 하나둘 사라지면서 마을 분위기는 심각해지며 회의를 열게 되었다.

 

(윌로딘)은 산불 사고 이후 외톨이처럼 혼자만의 시간을 좋아하고 기록하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로 성장하였다. 윌로딘에게는 코너라는 한 명의 친구가 생겼고, 둘은 잘 통하는 부분이 있음에 자주 만나곤 했다.


 

서로 아픔이 있지만 아픔을 공유하지는 않는다. 말하지 않아도 서로의 힘든 부분을 알고 티내려하지 않으며, 코너와 윌로딘에게 마법같은 일이 벌어진다. 판타지 동화기 때문에 작가님의 상상력을 그대로 떠올리며 마을에서 사라졌던 새끼 스크리처를 발견하게 된 윌로딘! 새끼 스크리처의 이름은 퀸비이다.

 

퀸비로 인하여 윌로딘은 마을에서 벌새곰의 멸종과 다시 공생하는 방법에 대해 연구하면서 멸종위기에 처한 벌새곰의 개체를 늘리는데 성공하면서 이야기는 훈훈하게 마무리 된다.

 

윌로딘을 중심으로 시간적 순서로 동화가 전개된다.

처음 가족들을 모두 잃고 혼자가 된 윌로딘이 너무 걱정되었다.

하지만 두 아주머니와 코비, 듀쥬, 퀸비까지 더 이상 혼자가 아닌 윌로딘을 보며 마음이 놓였다. 그리고 조용하고 소심한 윌로딘이 어른들이 모여 회의하는 곳에서 발언까지 당차게 하면서 자신의 목소리를 높이는 과정에서 윌로딘의 멋진 성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첫 시작은 비극이었지만 윌로딘의 성장과정과 마을을 향한, 자연을 향한 아름다운 마음이 마지막에 빛을 볼 수 있어서 감동이었다.

 

아이들이 성장을 향해 나아가며 용기를 얻고자 할 때 이 책을 보면 좋을 것 같다.

오랜만에 잔잔한 감동의 판타지 동화를 읽어서 여운이 길게 남는 듯 하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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