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환경 인문학 - 인류의 지혜를 찾아 떠나는 인문학 대모험! 세계 인문학
Team Story G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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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지구환경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로 지금도 미래에도 중시해야 하는 과제이다.

산업혁명과 함께 급격하게 환경 오염의 문제가 대두되고 있으며 지금은 기후까지 영향을 미치며 세계 곳곳에서 환경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아이들이 필수적으로 세계 환경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하고, 과거 현재 미래를 이어서 다음 세대까지 건강한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알아야 할 내용들이 세계환경 인문학학습만화로 흥미롭게 소개가 되어있다. 그럼 인류의 지혜를 찾아 떠나는 인문학 여행을 시작해 볼까?

 

1. 환경이란? :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거대한 생명체, 환경!

2. 환경오염의 원인 : 환경오염은 왜 발생하는 걸까?

3. 환경오염의 : 종류와 사례 환경오염으로 고통받는 지구!

4. 환경을 보호해야 하는 까닭 : 지구를 보호하고 사랑해야 하는 이유!!

5. 환경보호를 위한 다양한 방법들 : 환경을 위해 세계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

6. 내가 할 수 있는 환경 보호 : 모두 힘을 합쳐야만 가능한 환경 보호!

 

1~6장으로 환경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이 책의 장점

-세계환경 인문학으로 환경에 대한 국제적인 시야를 넓혀줌.

-학습 만화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쉽게 접근.

-과거-현재-미래의 환경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음.

-국제적인 노력과 환경보호단체, 선진국과 개발 도상국의 환경 문제 인식

-우리나라에서 큰 이슈가 되었던 환경 문제

-2050년의 지구에 대해 미리 생각해보기 및 내가 할 수 있는 환경 보호


 

단점

-학습만화여서 문자의 노출을 줄이기 위해 글자 크기가 매우 작다고 느껴진다.

특히 상세 설명이 있는 부분은 글자가 작아서 가독성이 좀 떨어지는 점이 아쉽다.

 

환경 관련 도서는 많이 봐왔는데 이렇게 학습만화의 책은 처음이었는데, 굵직굵직하게 꼭 알아야 할 내용들로 잘 채워진 듯 한 느낌이다. 무엇보다도 환경(먹이사슬, 자정작용, 산업혁명, 자원, 지구온난화, 이상기후, 상태중심주의, 환경삼수성, 녹색소비, 환경위기시계)과 사건·사고(일본 대규모 지진 해일, 보르네오 섬의 나비 효과, 찰스 앨턴의 북극 탐험, 영국 산업 혁명, 낙동강 페놀 유출 사건, 바나나 팬데믹, 고대 바이러스의 부활, 시애틀 추장의 연설, 산타바바라 기름 유출 사고, 지구의 날 선언, 파리기후협약)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정말 버릴 부분이 하나도 없었고, 초등교육과정에 속한 내용이라고 하니 아이들이 이 책으로 세계 환경에 대한 숲으로 볼 줄 알았으면 좋겠다. 또한 바나나 팬데믹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를 알게 되었는데 앞으로 바나나를 먹을 수 없다는 이야기를 어디선가 접한 적이 있었는데 그렇게 이야기가 전해진 이유에 대해서 확실하게 알게 되었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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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 연계 초등 영재 사고력 수학 지니 1 - 융합 사고력 강화를 위한 단계별 수학 영재 교육 교과 연계 초등 영재 사고력 수학 지니 1
유진.나한울 지음 / 넥서스에듀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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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국영수는 엄마표로 진행하여 어릴 때부터 자기주도학습에 대한 기틀을 마련하고 싶었다. 책육아를 통해서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모국어가 완전히 안착했을 때는 영어 노출 환경을 만들어주며 영어에 좋은 정서를 가지도록 부단히 노력하였다. 지금처럼 노력했듯이 더 욕심 부리지 않으면 두 개의 교과목은 앞으로 크게 걱정이 되지 않는다. 이제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을 한 만큼 수학도 조금씩 시작을 해야하는 시기가 왔다.

 

엄마표 수학을 이끌어가려면 나 역시 수학 교과에 대한 정보가 많아야 하며 장기적인 로드맵을 짜야하기에 요즘 수학학습에 대한 자녀교육서 및 공부법에 관해서 공부하고 있다.

초등 수학 공부법을 접하면 사고력 수학, 수학 영재 교육에 대한 내용이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그렇다면 사고력 수학은 무엇이고 수학 영재 교육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수학 공부법에 대한 설명에서 벗어나 실전편에 한발짝 다가가 융합 사고력 강화를 위한 단계별 수학 영재 교육에 대해서 살펴 볼 예정이다.

 

책을 살펴보기 전에 머리말을 천천히 살펴보자!

 

-수학의 각 분야에 속하는 주제들의 지문 읽기 지문 해석 정보를 이용하여 규칙성 찾기 or 문제 해결의 키 얻기

 

-사고력 : 생각하는 힘

 

-사고력을 기르려면? 질 높은 독서를 많이 하는 학생, 새로운 정보를 접하고 해석하는 행위를 꾸준히 한 학생

 

-수학적 사고력을 기르기 위해 좋은 경험은 수학 퍼즐이다. ‘규칙성과 패턴 파악을 통한 문제 해결을 하며 성취감 느끼기

 

머리말에서 초등 과정에서 중점적으로 길러야 할 사고력과 논리력에 대해 간략한 설명을 해주고 있다. 머리말의 중요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책의 이야기보다 더 꼼꼼하게 기록해보았다.

 

책의 구성

-흥미로운 학습 주제 읽어보기

-두뇌 자극 교과 연계 학습 생각해보기

-학습 동기를 높여주는 단원 마무리 수학 산책

-부록

 

목차

1.수와 연산

2.도형과 측정

3.규칙과 추론

4.자료와 가능성

 

각 목차별로 3~6개의 소제목으로 읽어보기생각해보기로 지문과 문제가 매번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읽어보기에는 이집트 숫자’, ‘마방진’, ‘거울수와 대칭수’, ‘소마큐브’, ‘수의 배열’, ‘한붓그리기’, ‘리그와 토너먼트등의 재미난 이야기들이 지문으로 등장한다. 주요 개념과 연관된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서 수학적 흥미를 이끌 수 있고, 다양한 분야의 주제를 통해 융합적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읽어보기의 수학적 이야기가 등장하는 책이 있다면 추천받고 싶다.

 

생각해보기에는 읽어보기에 등장한 이야기의 주요 개념에 기반하여 원리를 깨닫고 깊게 사고하여 해결책을 찾는 문제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실제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 과정과 연결되어 있어 학습자가 부담 없이 접근 할 수 있다고 했는데.... 세상에... 초등학교 3학년이 이 정도의 문제를 다룬다고 생각하니 갈길이 멀구나~ 하는 막막함을 조금 느꼈다. 읽어보기는 굉장히 흥미롭고 학습 자극을 콕콕 찌르는데... 문제를 접하고 답을 확인하는 과정에서는 뭔가 복잡하고 생각을 하게 만들고, 쉽게 이거네하며 풀이가 바로바로 되지 않았다. 심지어 답을 봤는데, “왜 이게 답이야?” 하는 문제까지 등장!!!


 

수학 영재 교육, 사고력 수학에 가까이 접근하려면 이 정도는 되어야 하는구나! 하며 탄식하며 보았다. (과연 할 수 있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 레벨이 또 궁금하다. 다음 레벨에는 어떤 흥미로운 읽을거리와 생각해보기의 문제들이 있는지 확인해보고 싶다.

 

초등학교 수학 심화과정이 궁금하신 저학년 부모님들에게, 혹은 수학적 흥미로운 이야기가 궁금한 분들과 이 책을 함께 보고 싶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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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이 멈추지 않는 몹쓸 병에 걸린 아이
수진 지음, 오승만 그림 / 키큰도토리(어진교육)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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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크기부터 남달라요.

웃음이 멈추지 않는 것은 몹쓸병에 걸린 걸까요?

아이는 왜 이렇게 멈추지 못하고 웃는 걸까요?


 

책이 빼빼하다며 아이들이 키득키득 웃어요.

그리고 제목을 보며 우리도 웃음이 멈추지 않아요~” 하며 주인공처럼 소리내어 깔깔깔.

 

부슬라 왕국이에요.

이 곳은 어떤 병이든 고칠 수 있다는 닥터 블라블라의사선생님이 살고 있었어요.

 

하루종일 웃음이 끊이지 않은 아이가 걱정이 되어 엄마는 의사선생님을 찾아왔고,

닥터 블라블라는 아이의 병이 심각하다고 말하며 고쳐주겠다고 했지요.

 

의사는 치료를 위해

 

아이를 뜨거운 용암이 흐르는 다리 위를 건너게 했고,

양탄자를 타고 하늘 위에서 왕국을 한 바퀴 돌게 했습니다.

 

그러나 아이의 병은 더 심각해져 갔죠...

 

의사는 마지막 치료 방법이라며 컴컴한 병원 지하로 내려가 임무를 줍니다.

아이가 임무를 수행하지 못했을 경우 아주 무시무시한 괴물을 보게 될 거라며 끔찍한 이야기를 합니다.

 

아이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웃음을 멈추었을까요?


 

결말에는 반전이 있어서 이야기를 해줄 수 없어 안타까워요...^^;;

다만 이 책으로 인해서 아이들을 바로보는 시선을 조금 달리 할 수 있었는데요...

 

아이들이 보는 세상과 어른들이 보는 세상은 아주 많이 다릅니다.

어른의 눈으로 보았을 때 아이에게 큰 일이 생겼구나 싶었던 일이 아이들의 눈에선 별 일이 아닌 것일 수도 있구요.

 

어른의 눈으로 아이를 속단하기보다 아이의 생각을 잘 들어줘야 함을 다시 한번 상기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를 향한 모든 불안도 치료도 결국엔 아이에게 답이 있습니다. 우리가 아이를 믿어주고 지지해주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해줘야 합니다. 머릿속으로는 아이를 인정해줘야지~’하며 늘 기억하지만 다른 아이와 비교하면 또 우리아이가 이상한 것 같기도 하고 부족해보이기도 할 때가 있지요~ 엄마의 중심잡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우리아이에 대한 확신이나 불안이 있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봅니다. 엄마의 중심도 잡혀지며 아이에 대한 믿음을 더 단단하게 쌓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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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은 쉽다! 8 : 물질과 화학 반응 과학은 쉽다! 8
김정훈 지음, 김혜령 그림 / 비룡소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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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때 배웠던 화학이 재미있었다. 주기율표를 비롯하여 화학반응의 주요 성질에 대해서 무조건적인 암기를 했었다. 당시 화학선생님께서 지난시간에 배웠던 내용에 대해 수시로 쪽지시험을 보았기 때문에 공부를 안 할수 없었다. 매번 쪽지시험을 보는 선생님이 미웠지만 암기했던 부분이 화학의 기본 중에 기본이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난 후 나는 화학시험을 잘 보는 아이가 되어있었고, 화학 점수가 월등히 높으니 자연스럽게 화학이란 과목이 좋았다. 그렇게 나의 화학사랑은 시작되었고, 나에게 화학 분야는 선 암기 후 이해 성적 상승 화학이 좋음으로 좋은 공부감정을 쌓을 수 있었다.

 

하지만 내가 고등학교 때 화학을 온전히 이해한 것처럼 초등학생의 어린아이들에게는 화학을 어떻게 접근을 해줘야 할지 모르겠다. 아이들이 원소, 원자, 양성자, 전자 등등 이런 용어를 이해할까? 싶기도 하고 일단 이해도 중요하지만, 화학적 용어의 개념과 주기율표를 생각하면 아이들에게 선뜻 알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쏙 들어가버린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화학은 어떻게 접근해야 하고 알려줘야 쉽게 이해할 수 있을까? 그렇다고 정확하게 알려줘야 할 부분을 비스름하게 대략적으로 알려주긴 싫은데... 비룡소 출판사의 과학은 쉽다시리즈에서 화학편을 기다렸다.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들 중에서 더 깊이 있게 공부하고 싶은 아이들에게 크게 어렵지 않고 아이들 눈높이 맞춤 책이라 추천하기 좋은 책이다.

 

물질과 화학반응

 

물질을 가지고 원자와 원소의 개념과 차이, 분자, 물질의 상태 변화(온도), 물질의 성질과 특성, 여러 가지 화학 반응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이들이 기본적으로 개념에 대한 정의는 정확히 알고 넘어가야 한다. 그래야 다음에 나오는 용어들과 헷갈리지 않고 올바르게 이해 할 수 있다. 물체, 물질, 원자, 원소, 주기율표, 분자, 화학 등 기본적인 정의는 꼭 체크하고 넘어가길 바란다. (그래도 책에서 쉽게 설명되어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단편적으로 p16에서 원소와 원자의 개념 이해 설명이 너무 좋았다.

집에 여러 가지 과일이 있다고 상상한 후 사과 2, 배 3, 바나나 5개 있다고 가정 할 때, 과일의 종류를 원소’, 과일 하나하나를 원자라고 볼 수 있어너무나 깔끔하고 바로 이해 가능한 설명!!! 명쾌하다. 명쾌해!!!!

 

어려운 용어를 아이들 언어로 변경하는게 너무 어려웠는데, 어떻게 이렇게 쉽게 설명을 명쾌하게 하는지,,, 다른 용어들도 쉽게 설명되어 있으니 아이들이 이해하며 잘 볼 것 같다.

- 용어의 쉬운 설명에 대한 장점도 있지만, 만화 삽화, ‘더 알아보기’ , ‘도전! 퀴즈왕’, ‘질문 있어요!’ 장치들이 한 챕터를 끝내면서 정리해주기 때문에 지루할 틈이 없다. 또한 책 크기가 작고 두께가 얇으므로 아이들에게 부담스럽지 않은 책이다.

 

-중간 중간 삽화가 반갑다. 화학이 어찌보면 조금은 딱딱하고 어려운 학문인데, 아이들을 배려해서 재미있고, 알록달록한 색감에 그림이 사랑스럽다.

 

-8세인 첫째와 챕터 3을 잠깐 같이 보았다. 물질의 상태변화인데, 아이들이 유아기일 때 과학 그림책에 고체, 액체, 기체에 대한 설명을 초콜릿이 녹아요~’ 하며 일찍이 노출 되었던 개념이다. 초등 언니들은 이렇게 배운다고 알려줬더니 이건 나도 아는 건데~” 하며 관심을 보였고, ‘언니 되면 많이 어려운거 배우는 줄 알았는데, 내가 아는 거잖아~’쉽게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이들에게는 어려운 용어보다는 생활 속 경험으로 과학을 알게 모르게 눈치채지 못하게 꾸준히 노출해주는게 좋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그래야 과학을 만만하게 생각할 테니까...^^

 

상태변화 외에도 연소, 산화, 산성과염기성에 대한 실험을 많이 해보았는데, 그런 내용에 대한 이론적인 화학반응이 소개 되어 반가웠다. 경험으로 알고 있던 과학 실험 결과들에 왜 그런 결과를 냈는지에 대해서 명확한 설명을 해주고 있기 때문에 왜 그런거에요?” 하며 이유를 찾고 싶어 하는 아이들이라면 이 책을 꼭 보길 추천한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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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홀로 지하철 여행 즐거운 동화 여행 42
송재찬 지음, 이소영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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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의 주인공은 2학년인 남자아이이다.

3학년이 되는 형이지만 아직은 혼자 지하철을 타고 보내기는 조심스러운 나이이다.

 

이제 초등학교 입학한 8살 아이도 내가 등하원, 학원 등하원까지 동행하며 책임지고 있는데,

살인 명규는 혼자 지하철을 타고 이모집에 간다고?’

 

아이의 용기도 대단하지만, 엄마의 믿음도 용감한 것 같다.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혼자 대중교통을 이용해본다고 생각만해도 등골이 오싹할 지경이다.

 

그럼 명규는 어떻게 혼자 지하철 여행을 하게 되었는지?

지하철을 타는 동안에 위험한 일은 없었는지?

무사히 잘 도착했는지?

 

간략하게 이야기를 들여다보자.

 

명규는 겨울방학 계획서에 혼자서 친청 집(이모 댁) 방문하기를 작성하였고, 엄마가 제대로 보지 않은 틈을 타 허락 사인을 받았다.

 

명규집에서 이모집은 태릉역에서 인천역까지이고, 중간에 동묘앞역에서 6호선에서 1호선으로 갈아타기도 해야 한다.

 

방학동안 계획서를 실천하기 위해 엄마에게 이모집에 혼자 가겠다고 하니 엄마가 노발대발 안 된다고 한바탕 난리가 났고, 명규는 자신을 과잉보호한다며 무엇이든 스스로 혼자 해보고 싶다며 허락을 요구한다.

 

결국, 엄마는 혼자 다녀오기를 허락해주고 뒷 일을 꾸미게 된다.

혼자 아이를 보내는 부모 마음이 다 똑같은 법! 조심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서 여러 번 언급하며 스마트폰도 하나 쥐여준다. 명규는 스스로 생각해도 자신이 대견스러워 출발이 즐겁다.

 

지하철역 안에서 명규에게 길을 물어보는 어른, 몸이 불편한 장애인의 구걸, 동묘앞에서 1호선을 갈아탈 때 확인, 키크고 모자를 쓴 멋쟁이 아줌마, 전철 안에서 맞은편에 앉은 여자아이를 보며 첫사랑 박에스더 생각, 음반제작회사 사칭 캐스팅, 언니 오빠의 애정행각, 파마머리 아줌마 등등 명규가 이모집에 도착하기 까지 누군가의 방해작전과 지하철안에서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예기치 못한 사건들이 계속계속 일어났다.

 

그러한 상황속에서 명규는 어떻게 대처했는지, 명규는 어떤 생각을 했는지에 대해서 내가 명규가 된 듯 이야기들이 머릿속으로 잘 그려졌다.

 

명규가 왜 이모집에 가게 되었는지, 혼자 지하철역을 타고 가면서 발생하는 일련의 에피소드를 따라 이야기의 끝까지 흐름이 끊이지 않고 쭈욱 이어졌다. 이야기 흐름을 방해하거나 억지로 에피소드를 넣어 이야기의 맥이 끊기는 요소가 전혀 없다 보니 나도 명규처럼 함께 이모집 방문 여행기 한 편을 본 듯한 기분이었다.

 

아이가 이 책을 보며 저도 혼자서 지하철 타고 어디 어디 갈래요!” 하는 자신감과 용기가 솟을까 봐 걱정은 되지만 이런 상황에서는 명규처럼 대처하면 돼!’, ‘너라면 어떻게 할거야?’

 

질문을 하며 아이와 지하철 혼자 타기 간접경험하기 안성맞춤이었다.

 

! 하나 더!!!! 이 책에는 속담과 관용구 등등 저학년 아이들이 접하면 좋을 표현들이 종종 등장하니 아이와 그 말의 의미와 뜻을 다시 곰곰이 곱씹어 보기 바란다.

 

-돌다리도 두둘겨 보고 건너라

-통바리를 놓다 (통바리 뜻)

-간발의 차이

-금상첨화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

 

 

보호자 없이 혼자 무엇을 해보고 싶어하는 아이가 있다면 부모와 함께 보면 좋을 것 같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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