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를 위한 문해력 수업 사춘기 수업 시리즈
권희린 지음 / 생각학교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키워드가 문해력이면 지나가다가도 다시 돌아보게 되는 단어인 듯 하다. 독서하면 문해력이 빠질 수 없듯 읽고 또 읽어도 역시 궁금하다. 그동안 독서법과 관련하여 문해력에 대한 접근을 했었고, 미취학 아동 혹은 초등 저학년을 대상의로 씌여진 책을 보았었는데, “사춘기를 위한이 꾸미는 말에 또 현혹되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사춘기를 위한 문해력은 또 뭘까?’ 하는 질문으로 독서를 시작하였다.

    

1장 문해력

2읽기에 대한 전반적인 조언

3장 쓰기의 기술

4장 듣기와 말하기에 대한 이야기

 

그동안 문해력 책을 많이 봐왔었기에 뭔가 정리가 되는 느낌으로 공감하며 읽었고,

기록으로 남겨보고 싶은 부분을 정리해보자면...

 

-독해력은 글을 읽어서 그 뜻을 이해하는 능력/ 문해력은 글을 읽고 그 글과 관련된 사회문화적인 맥락까지 이해하는 능력 (p18)

-독서의 진정한 목표와 의미: 다른 분야에 접목할 수 있는 사소한 지식에서부터 연계할 수 있는 생각의 확장성 등을 얻는 것 (p38)

-미디어 사용을 무조건 금지하는 것이 아니라 조절하고 콘텐츠에서 올바르게 정보를 얻도록 교육하는 것이 중요(p57)

-많이 읽는 것 보다 갚게 읽는 것이 중요, 사고의 확장, 사색 (p83)

-자기효능감: 어떤 상황에서 자신이 적절한 행동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 마음(이 것은 독서를 통해 배우고 기를 수 있음) (p89)

-대관절, 시나브로 (p101)

-어휘력 향상을 위해 문백상 의미 파악 후 정확하게 알고 넘어가는 것이 중요’(p110)

-초등 저학년들이 문해력을 키우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 음독 (p119)

-서문의 중요성 : 잘쓴 서문은 빨리 그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함 (p148)

-좋은 글: 글쓴이의 의도와 메시지가 분명희 전달되는 글(p183)

-즐기면서 글을 쓸 수 있는 방법: 쓸거리가 있어서 쓰는 게 아니라 쓰다보면 쓸거리가 생각난다. (p186)

 

  

  

 

내가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다시 한번 상기하면 좋을 것 같아 이렇게 정리해보았다.

 

이 책은 쑥쑥 성장하는 1318들이 반드시 익히고 알아야 하는 지식을 쏙쏙 모아놓은 사춘기 수업 시리즈를 출간하면서 문해력이 시리즈 중에 하나의 소재로 출간 된 책이다. 1318이 반드시 알아야 할 지식이지만 성인인 나게도 상식을 쌓기에 더 없이 도움이 되었다. 또한 책읽기와 쓰기, 말하기와 듣기까지 전반적인 내용을 아우르고 있어서 문해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각도의 방법까지 습득할 수 있었다. 그동안 문해력이 참 많이 대두되면서 관련 책이 펑펑 쏟아질 정도로 다양했는데, 넘처나는 문해력 책 속에서도 이 책의 매력은 책은 문해력이 그저 성적 향상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타인과 관계를 맺고 세상을 이해할 수 있으며, 나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 수 있는 수단임을 알려줌으로써 문해력이 지닌 본질을 좀더 설득력 있게 폭넓은 시선으로 보여준다는 점이다. 그리고 최신의 뉴스거리 내용을 담은 점도 참 흥미로웠다. 다음에 연이어 등장할 사춘기 수업 시리즈!! 맞춤법, 어휘력, 진로 등등 줄줄이 출간될 듯한데, 내가 부족한 어휘력내용이 궁금하다. 다음에도 출간되는 시리즈 책을 꼭 보고 싶다는 생각과 함께 문해력에 대해 쉽게 정리하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당탕탕 시소 토토의 그림책
표영민 지음, 이주혜 그림 / 토토북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당탕탕 시소책 제목을 포함해서 이야기 속에는 의성어와 의태어가 가득하여 책 읽는 즐거움을 선사해준다. 우당탕, , 씩씩, , 부웅, 슝슝, , , , , 쩌저적 등의 말소리를 통해 시소가 세상에서 가장 신나는 놀이가 될 수 있다는 상상을 할 수 있다. 이 책을 읽을 때는 엄마의 목소리 변화가 중요하다. 아이들이 책이 재미있게 느낄 수 있도록 목소리는 과장되게, 말소리는 실감나게~^^ 오버해서 읽어줬더니 5살 둘째는 엄마의 말소리를 흉내내보기도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계속 시소 반대편에 있는 친구를 멀리 날려보내기 위해서 각 장마다 새롭게 등장하는 친구들과 엉뚱한 소재!!! 다음장에 무엇이 등장할지 아이들과 예측하고 확인하며 꺄르르 웃을 수 있는 유쾌한 대결이 참 즐거웠다.

 

토끼와 코끼리의 시소 대결은 누가봐도 뻔한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그림책에서는 뻔한 이야기를 유쾌하고 재미있게 전개하였고, 아이들에게 호기심과 상상력을 이끌어 내고 있다. 그리고 책의 마지막에는 반전의 재미까지 선사하고 있다.

 

마지막이 정말 깜짝 놀랄만큼 전혀 예상을 하지 못한 이야기여서 이야기의 극적인 재미를 준다. 처음부터 끝까지 내내 재미있는 요소가 계속해서 등장하였고, 이야기가 끝나고 난 후 반전으로 인하여 다시 앞장부터 천천히 또 보게 되는 반전 그림책!

 

교훈이나 얻어갈 지식 같은 건 없었지만 그래도 책 읽기가 재미있다는 인식만큼은 확실하게 심어주었다!!!!( 대신 정말 엄마가 맛깔나게 읽어줘야 한다는 점~~~ 그럼 재미가 배로 커진다.)

 

책읽기를 싫어하는 친구들 모두모두 모여라!!!

재미와 즐거움, 상상력과 호기심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우당탕탕시소

#표영민그림

#이주혜그림

#토토북

#재미있는그림책

#그림책추천

#의성어의태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유는 안 마셔 밤이랑 달이랑 4
노인경 지음 / 문학동네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유를 태어난 순간부터 싫어하는 아이! 우리집 둘째이다.

아이를 낳기 전에 30주 이후부터 아이의 몸무게가 더디게 늘었다. 태어나기 직전 초음파 검사시에도 평균보다 아래인 몸무게! 담당 의사 선생님께서 단 거 많이 먹고 태아 살 좀 찌워야 한다고 했는데... 엄마의 노력이 부족했을까? 아이는 그렇게 평균 아래의 무게로 태어났다. 그리고 나의 고민은 더 깊어져갔다. “작게 낳아서 크게 키우자!”하고 생각했는데, 아이가 안 먹어도 너무 안 먹는 것! 산후조리원에서 아이 모유 주러 오세요~ 하고 콜을 받고 가보면 다른 아가들을 꿀떡꿀떡 잘 먹으며 순식간에 젖병을 비웠다. 우리 둘째는 20mL정도를 대략 15분동안 오래 오래 마셨다. 40ml를 주면 반밖에 안먹는 우리 아이! 너무 너무 속상했지만 어떻게 할 도리가 없었다. 정말 둘째는 우유를 안 먹어서 내가 받는 스트레스가 너무 너무 컸었는데 그 아이가 지금은 5살이 되었고, 우유는..... 지금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나 좋아하지 않아도 우유를 안 먹지는 않는다. 어떻게든 마시게 하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일단 흰우유 단독으로 우유를 먹지 않고 시리얼이나 초코스틱의 도움을 받는다. 그럼 꿀떡 꾹떡 잘도 마신다. 우유 때문에 나는 돌전의 갓난 아기 키울 때보다 지금이 더 수월해진 육아를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아이가 어떻게하면 우유를 좋아할까? 고민은 지금도 진행중인데.... 우유는 안 마셔라는 그림책을 발견하고 나서 호기심 증폭! 이 책으로 조금이나마 나의 고민을 덜 수 있을까? 하는 기대와 희망으로 보게 되었다.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은 밤이이다. 밤이는 하얀색은 맛이 없어서 우유를 마시기 싫다고 한다. 누나 달이가 우유를 마시면 키가 크고 힘도 세진다고 알려주면서 밤이는 궁금해한다. 왜 우유갑에는 젖소 그림이 있는 것인지??? 키가 큰 기린도 아니고, 몸집이 큰 코끼리도 아니고, 힘센 호랑이도 아닌지~

 

나는 밤이가 이렇게 어뚱한 질문을 계속 했을 때 정말 몰라서 질문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저 우유가 마시기 싫어 답을 알면서도 질문을 계속해서 거부하는 것 같다. 밤이의 어둥한 질문에도 누나 달이는 친절하게 대답을 해준다. 그리고 왜 젖소 그림이 있는지에 대한 답도 알려준다. 그리고 누나는 밤이의 엉뚱한 상상에 대한 완벽한 문제해결까지 해주게 되는데,,,,, 둘의 대화와 문제해결을 통해서 아이들의 기발한 상상을 엿볼 수 있었고, 함께 힘을 합쳐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참으로 대견하였다.

 

책의 제목을 통해 내가 공감 가는 이야기가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내 예상이 빗나갔다. 주인공 밤이의 엉뚱한 질문에 대해 답을 찾아가는 여정이 전개되었다. 비록 내 고민을 해결하지 못한 책이었지만 그래도 밤이와 달이의 둘만의 방식으로 힘을 모아 문제를 해결해가는 일상이 평소 우리 아이들이 주거니 받거니 하는 대화 속에서도 엿 볼 수 있는 부분이어서 아주 공감하며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었다.

 

책을 읽고 난 후 아이들과 젓소 농장에 가서 우유짜보기 체험을 하기로 했었는데, 조만간 농장에 예약하여 다녀와야겠다.

*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우유는안마셔

#노인경그림책

#문학동네

#일상공감그림책

#우유안먹는아이

#엉뚱한질문

#달이랑밤이랑

#그림책추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소원빵집 위시위시 베이커리 1 - 입 냄새 풀과 악당 컵케이크 소원빵집 위시위시 베이커리 1
안영은 지음, 쏘울크리에이티브 그림 / 한솔수북 / 2022년 11월
평점 :
품절


[리뷰] 소원빵집 위시위시 베이커리 1_입 냄새 풀과 악당 컵케이크 / 안은영 글. 쏘울크리에이티브 그림/ 한솔수북

독서 후 7살 첫째아이가 벌써부터 2권 언제 나오냐고 매일 물어보는 책이 되었다. 그림책에서 줄글책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가기 위해 몇 개월 전부터 아이가 재미있어하는 줄글책 찾기에 여념이 없다. 생각보다 아이가 좋아하는 줄글책 찾기가 어려웠고, 엄마 입장에서는 '이건 분명 좋아할 거야! ' 생각했지만 실패한 책이 한 두권이 아니다.
아이에게 읽어주기 전 엄마인 내가 먼저 정독을 했고, 역시 "이 책은 분명 좋아할거야~!!!" 확신을 가지고 5세와 7세 아이에게 읽어주었다. 약 70쪽 정도의 분량이고 그림이 매우 많이 등장하기 떄문에 아이가 책에 집중하는데 어렵지 않았다. 그리고 중간 중간 노래가 등장하는데 QR코드가 제공되어 있어서 바로 폰으로 읽혀주면 책 속의 그림과 같은 영상과 노래가 등장한다. 영상이라면 아이들이 못 참지~~^^ 영상을 틀어주면 5세 아이가 더 반가워 하는 부분!!! 책 속에 이런 이벤트가 있으니 흥미를 한 층 더 끌어올릴 수 있는 장치가 되었다. 그림보다 글이 많아서 5세 아이는 7세보다 집중도가 떨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지만 7세는 확실히 달랐다. 이야기와 그림에 빠져들어 이해가지 않은 부분이 있다면 다시 앞으로 돌아가서 확인하고 뒷 내용을 보았고, 각 캐릭터의 이름을 머릿속으로 곱씹으며 잊어버리지 않게 기억하려는 모습마져 사랑스러웠다. 이렇게 좋아하는 이야기 책을 만난다면 줄글책으로 참~ 잘 넘어 갈 것 같은데,,, 그 책을 만나는게 참 어려운 숙제중에 하나이다.



그럼 <소원빵집 위시위시 베이커리>에는 어떤 매력이 있었기에 우리 아이가 좋아했던걸까?

-아이가 좋아하는 소재: 간식(빵)과 친근한동물 캐릭터
-아이들이 직접 베이커리를 운영하는 모습
-갈등 해결
- QR코드로 영상 활용 가능
-두번째 이야기의 토끼! 마음 공감
-소원빵 만들기 관련하여 많은 대화를 할 수 있음
-악당 풀과 끈끈이 주걱의 닮은 점 찾기
-2권 내용 예고; 캠핑에서 겪게 될 무시무시한 일에 대한 경고가 등장하여 너무나 기대하고 있는 중


(줄거리는 조금만 찾아보면 확인 할 수 있는 부분이라 생략 하겠다. )

두번째 이야기에서 거절 못 하는 토끼 이야기! 해결방법이 실제로 아이들이 일상생활에서 적용해 볼 수 있을 듯해서 반가웠다. 그래! 재미있는 이야기도 좋지만 뭔가를 배워갈 수 있다면, 공감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다는 것 만으로도 얻은 것이 더 많았던 책이었음에 틀림없다!

아이가 이토록 2권을 기다릴 줄이야!!!! 무한 감동!!!
이래서 엄마는 노력해야 하나보다.

한솔수북 출판사 및 작가님 너무 감사합니다.
빨리 시리즈 2권, 3권 등 줄줄이 소원빵집 책이 출간되길 희망합니다.

*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위시위시베이커리
#소원빵집
#입냄새풀과악당컵케이크
#안영은작가
#쏘울크리에이티브그림
#한솔수북
#저학년도서추천
#줄글책입문
#초등저학년책추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두려움이 찾아오면
주리스 페트라슈케비치 지음, 김은지 옮김 / 올리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두려움은 우리가 잘 적응하며 살게 도와주는 알람의 감정입니다.
커다란 두려움에 압도되지 않고 달려가는 에리카의 이야기를 읽으며, 두려움과 함께 찾아오는 용기를 만나 보세요.
--김은지(소아청소년 정신과 전문의)-------



책 뒤표지에 적힌 옮긴이의 글이다.

책을 읽기전에 표지의 글을 보며 '두려움'이라는 감정에 데해서 먼저 아이와 이야기해보았다.

"두려움은 어떤 감정이야"
- 깜깜한 밤 같은거

"언제 가장 두려움을 느껴?"
-엄마가 없을 떄

"그럼 두려울 때는 어떻게 해?"
-엄마를 불러

5살 아이의 가장 큰 두려움은 "엄마가 없을 때"이다. 엄마의 가장 큰 두려움은 "가족이 아플 때"이다.

두려움은 아직 일어나지 않을 일이 곧 닥칠까봐 나를 힘들게 하는 감정으로만 생각했는데, 이 책에서는 어떻게 두려움을 표현하고 두려움이 찾아왔을 때는 어떻게 해면 좋을 지 알려줄 것 같아 기대가 되는 책이었다. 엄마가 안 보일 때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서 아이에게 늘 알려준다. "우리는 보이지 않은 끈으로 연결되어 있고, 너는 그 자리에 있으면 엄마는 너를 찾으러 항상 달려갈거야. 조금만 기다리면 엄마가 온다는 희망을 가져!" 하며 늘 아이에게 용기를 준다. 그렇게 아이는 엄마의 말을 듣고 조금씩 조금씩 두려움과 싸우고 있다.

정작 나의 두려움은 누구도 해결해줄 수 없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부정적인 생각을 거두는 것 외에는,,,,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리고 아이들이 생기니 '건강'에는 늘 예민해진다. '아프면 어떡하지?"하는 생각을 최대한 안하려고 노력중이고 생각이 더 깊어지고 깊어지기 전에 차단하는 것이 내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인데,,,, 이번 그림책에서 <두려움이 찾아왔을 때 > 극복하는 방법을 잘 다뤄주길 바래보며 첫 장을 넘겼다.



에리카는 언덕 위 작은 집에서 두려움들과 함께 살고 있있다. 두려움들은 크고 작은 소리를 내고, 에리카를 따라다니며 겁주기 놀이를 한다.그런데 정원을 돌보는 일에 푹 빠져 있던 에리카 머리 위로 폭풍이 나타났고, 폭풍은 문어발처럼 뻗은 샤워기 손으로 으르렁대며 비를 쏟아부었다.물고기, 벌레, 빨래, 집 등 온갖 것들이 뒤집히고 날아가기 시작한다. 에리카는 두려움을 다스
리고 폭풍을 피해 무사히 집까지 돌아올 수 있을까?




두려움이 주는 긍정의 역할은 '알람'의 감정이다. 엄마와 떨어질까 봐 두려워하는 알람이 울리면 아이가 혼자 길을 잃거나 위험에 처할 확률을 줄일 수 있고, 시험 기간에 불안이라는 알람이 울리면 공부를 더 열심히 하게 된다. 중요한 것은 두려움이 아니라 두려움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조절하며 살아가느냐 하는 것이다. 그래!! 두려움이 찾아왔을 때 두려운 감정을 극대화하지 말고, 미리 두려움이 찾아올 것을 인지하고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나서 두려움이 최대치가 되지 않게 덜 놀랠 수 있게 두려움의 크기를 조절하는 것!! 이 책이 그러한 방법에 대해서 잘 이야기 해주고 있다. 이것 역시 생각의 전환! 발상의 전환!!! 두려움을 미리 알람을 받아서 대비하는 것, 아니라면 덜 두려운마음을 가지는 것! 작가는 말한다. 두려움을 우리의 감정에서 떼어내고 생각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그래, 벗어날 수 없다면 즐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

아이의 두려움은 엄마가 안 보일 때는 어떻게 하라고 다시 3단계로 자세히 알려줘야겠다.

그리고 나의 두려움인' '건강'은,,, 미리 극복할 방법은 없으니 최대한 안전한 길로!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고 또 조심하는 것! '두려움'의 감정을 주인공 에리카와 함께 다른 시각으로 접근해보아서 신선한 경험이었다.

『두려움이 찾아오면』은 두려움이 없애야 하는 감정이 아닌, 자연스럽게 느끼는 감정 중 하나라는 걸 알려준다. 두려움이라는 감정은 잘못 되거나 무서운 것이 아니며, 누구나 가지고 있는 정상적인 감정이라는 걸 은유적으로 잘 표현한 작품!!! 두려움이 정신적으로 나를 힘들게 할 때 꺼내보기 좋은 책이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두려움이찾아오면
#두려움
#주리스페트라슈케비치
#김은지
#그림책추천
#유아기책추천
#올리
#두려움과용기
#두려움을이기는방법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