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한 기자 김방구 - 제1회 리틀 스토리킹 수상작 리틀 스토리킹 시리즈
주봄 지음, 한승무 그림 / 비룡소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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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출판사에서 저학년 엔터테이닝 스토리 공모전인 ‘리틀 스토리킹’ 제1회 수상작 『엉뚱한 기자 김방구』가 출간되었다. 리틀 스토리킹은 비룡소가 오직 어린이의 재미에 초점을 맞춘 참신한 동화를 발굴하고자 새로 기획한 공모전이다. 이 책을 소개 하기 전 ‘리틀 스토리킹’에 대해서 언급하는 이유는 7살인 첫째 아이를 위한 만만한 줄글책, 재미있는 줄글책을 찾기 위해 엄마인 내가 여러 초등 저학년 책을 보다가 발견하게 되었다. 미취학 아동일 때는 그림책만 보더라도 '책만 좋아하면 됐지~"라는 생각을 가졌는데 곧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나니 내심 그림책보다는 글밥이 있는 줄글책을 봤으면 하는 마음이 생겼다. 대신 아이가 정말 좋아하는 책을 내밀어야 하는 상황이기에 비룡소 출판사의 '리틀 스토리킹' 제 1회 수상작! 『엉뚱한 기자 김방구』에 대한 기대가 컸다.



■줄거리
우주 최고 신문 병구일보를 만들고 있는 아홉 살 김병구가 자신의 발표 공포증이 목 속에 살고 있는 두꺼비 때문이라고 믿으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이야기로 담았다. 병구는 언젠가부터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하지 못해’ 고민이다. 특히 학교에서 발표만 하려고 하면 목구멍이 꿀렁거리고 어지러워 곤혹스럽다. 병구는 자신의 문제를 취재하기로 결심한다. 자기 목에 두꺼비가 사는 것 같다는 의심에서 시작한 김병구 기자의 취재는 동물박사 시온이와 엉터리 시리즈 전문가 기탄이의 도움으로 점점 더 엉망진창이 되어가는데... 과연 병구 목에는 정말 두꺼비가 살고 있는 것일까? 병구의 발표 공포증에 얽힌 진실은 무엇일까?



■ 병구를 돕는 동물박사 시온이와 엉터리 시리즈 전문가 기탄이, 온갖 신기하고이상한 물건을 파는 크로바 문방구! 갈등인물인 강찬!
->위 소재와 인물을 기억해야 책의 이야기에 더 빠져 들 수 있다.

■ 책을 읽는 독자인 어린이에게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 느껴지는 책 속에 직접 미션을 수행 할 수 있는 퀴즈, 게임, 미로, 수수께끼 같은 엔터테이닝 요소까지 즐길 수 있다.

■ 우리의 엉뚱한 상상

주인공 병구는 발표를 할 때 목소리가 안 나오는 이유를 목 속에 두꺼비가 살고 있다고 추측했다. 역시 아이다운 발상! 나도 어릴 때 엄마가 준 용돈 100원! 아껴 쓴다고 손에 꼭 쥐고 있다가 잠들었다. 잠이 깨고 나서 사라진 동전에 꺼이꺼이 서럽게 울었었지. 그런데 매번 동전을 쥐고 잠들었을 때, 자고 나면 없어지는 동전! 그 때 나도 어뚱한 상상을 했었다. 내 가 잠들었을 때 내 손바닥이 동전을 녹여 내 몸속에 들어 갔다는 상상!!! 김방구 기자처럼 왜 직접 나서서 취재하듯 이유를 논리적으로 찾지 못했을까? 다시 어린 시절로 돌아간다면 김방구 기자처럼 명탐정 놀이 하듯 사라진 동전의 비밀을 알아내고 싶다. ^^ 엄마의 어린시절 경험담을 아이에게 해주었더니~ 아이는 어뚱한 상상보다 엄마에게 다서 엉뚱한 질문을 남겼다. "엄마, 엄마는 나를 보지 않는데, 어떻게 다 알아? cctv로 다 봤어??" 아이의 행동과 말, 표정을 보면 아이가 어떤 행동을 했는지 어른의 눈으로 추측이 가능한데,,,, 아이는 엄마의 추측인지 모른다.
집에 cctv도 캠도 없지만, 엄마는 너의 눈빛을 보면 다 읽을 수 있단다!!! 😋
엄마가 어떻게 아는지? 어디서 아이를 보고 있는지...? 우리 딸과 함께 궁금증을 해결할 어뚱한 취재를 우리도 시작해보자며 이야기를 나누며 책을 덮었다.

책속에 여러가지 장치(퀴즈, 만화, 미로 등)들이 보는 눈을 즐겁게도 했지만, 무엇보다도 엉뚱한 상상력을 부르는 이야기가 재미있어서 끝까지 완독 할 수 있었던 책! '리틀 스토리킹’ 제 2회, 3회 ... 쭉쭉쭉~ 다음 수상작이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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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공부는 잘 읽는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 정확히, 제대로, 꼼꼼히 읽는 디테일 읽기의 힘
오지영 지음 / 카시오페아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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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된 나의 자녀 교육서책!


한동안 자녀 교육서 책을 멀리 하고 싶었는데, 아이가 곧 초등학교에 입학을 한다고 생각하니 내가 뭔가 놓치고 있는건 없는지 계속해서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다.



📒이번에도 펼쳐든 "초등 공부 독서"

내가 기존에 하고 있는 독서법이 옳았음을 확인하게 되었다.

🌱
저자는 초등 공부의 시작은 '읽기'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읽기 능력을 더욱더 탄탄히 하기 위해서는 정확히, 재대로, 꼼꼼히 읽는 '디테일 읽기'방법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1장 초등 공부와 읽기의 관계
📍2장 초등학년별 읽기 공부법
📍3장 읽기에 뒤쳐진 아이, 문제 유형별 처방전

3개 파트로 구성되어 각 장에서 대표적으로 중요한 독서(읽기)에 대해 다루고 있다.


✍️
개인적으로 첫째가 아직 7살이다. 7살 아이이기 때문에 3장의 문제 유형별 처방전과 초등 중 고학년의 읽기는 아직 나에게 해당되지 않는 부분이라 이번 서평에서는 1장과 2장의 초등 저학년의 읽기에 대해서만 내가 주의할 부분에 대해서 기록해보고자 한다.

📍초등 시기에 반드시 익혀야 하는 읽기의 4가지 원칙(p34)

✔️다독보다는 정독
✔️속독보다는 슬로우리딩
✔️1회독보다는 N회독
✔️인풋 다음에는 아웃풋 실천하기

요즘 내가 새롭게 인지하게 된 생각하는 독서! 다독보다는 한 권이라도 제대로 보기! 독서법과 완벽하게 일치하는 말을 하고 있다. 불과 몇 달 전까지만해도 아이들에게 다독이 좋은 거라고 생각하며 다양한 분야의 책과 다양한 책을 봤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다. 하지만 여러 독서 전문가의 의견을 종합하여 들여다보니 다독보다는 정독을, 속독보다는 슬로우리딩이 중요함을 알게 되었고, 이 책의 저자 역시 '얼마나'읽었는지 보다 '어떻게 '읽어 줬는지에 대해서 중점을 두라고 한다. 거기다 초등 저학년 시기에는 충분히 대화를 나누어 심도있게 활동을 이어나가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이런 독서법을 나는 실천중에 있다.

아이가 읽고 싶은 책 한 권을 고르게 한 후,아이에게 읽어준다. 그리고 중간 중간 아이의 질문 혹은 엄마의 질문이 시작된다.그렇게 질문에 대한 답을 주고 받으며 이야기에 얽힌 자신의 경험담이 있는지 이야기를 해주며 상상하게 한다. 그렇게 폭풍같은 대화시간이 끝난 후 아웃풋으로는 관련 영상 콘텐츠를 보여주거나, 직접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나간다. 그러면서 책에서 나왔던 이야기가 '나'중심으로 옮겨지면서 이야기에 더 몰입과 집증을 하게 된다. 이렇게 내 것으로 만드는 연습을 하나씩 하고 있다. 또한 익숙한 멜로디에 노래가사를 얹어 이야기를 음악으로 승화시키기도 하고, 책을 읽고 감동한 마음을 그림일기로 표현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필요할 때는 낭독과 필사를 요구하기도 한다. (단, 아이가 거부하면 그만한다)내가 해왔던 독서 실천방법이 헛되지 않았음을 저자의 목소리와 한뜻이 되어 실천중에 있음을 확인 할 수 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읽기 독서법 외에도 각 학년별 독서 방법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초등 저학년이 할 일은 역시 낭독과 간다한 문장 필사, 독서!!!!

독서는 정말 아무리 지나치게 강조해도 모자라지 않는다. 우리 아이가 아직은 어려서 다른 학년의 아이들보다 책을 더 좋아할 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의 책에 대한 좋은 감정이 중고등학생, 어른이 될때까지 쭈욱~이어지기를 바랄 뿐이다.

마지막으로 3장의 문제 유형별 읽기 처방전!!!

읽기에 있어서 큰 문제는 없지만 아이의 성장에 따라 차츰 차츰 고민과 걱정들이 나를 괴롭히기 시작할 것임에 충분히 알고 있다. 닥치지 않은 일에 미리 겁먹을 필요는 없지만, 어떤 문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 지 이 책을 옆에 끼고 조언을 구하고 싶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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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시기에 반드시 익혀야 하는 읽기의 4가지 원칙 - P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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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크누트와 멍청한 그림자
빅터 엔버스 지음, 윤영 옮김 / 예림당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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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의 일러스트만 보아도 뭔가 엉뚱한 이야기가 펼쳐질 듯한 그림책! 그림책에서 줄글 조금씩 보기 시작한 7세에게 적당히 만만한 글밥이 조금 있는 그림책이다.



엉뚱한 그림 만큼 이야기도 엄마 기준에는 "엥?" 하며갸우뚱했지만, 아이는 "푸하하~" 배꼽빠지게 웃으며 즐겁게 보았다. 이야기보다 그림자와 캡틴 그림들이 아이를 즐겁게 해주는 요소 중 하나였다.

♡그림자를 찾아 떠나는 용감한 캡틴 크누트의 위험해서 더 재밌는 모험! ♡

캡틴 크누트는 반려견 장고와 함께 달아난 그림자를 찾는 모험을 떠나게 된다. 작은 다툼 끝에 캡틴 크누트를 버리고 달아나 버린 그림자를 찾아 '제발 멈춰'라는 섬으로 가게된다. 바다와 산, 정글을 오가며 온갖 위험한 상황에 맞닥뜨린다. 불을 뿜는 용을 만나고 바다 깊은 곳에 빠져도 두렵지 않다. 



섬과 산, 정글, 동굴, 용, 머리 둘 달린 새, 거대한 물고기까지 마주한 각각의 위험한 순간에도 두려움을 극복하고 모험을 즐기는 캡틴 크누트!!!



이 책은 이야기의 힘보다 그림과 작가의 기발하고 엉뚱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그림책이다. 캡틴이 모험을 떠나는 이유도, 모험 중 마딱들인 특이한 위험 요소들은 상상력이 풍부하지 않으면 절대 그려 낼 수 없는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도 그의 엉뚱한 그림에 반했는지 그림에 대한 몰입이 대단했고, "엄마, 이 사람은 왜 이렇게 생겼어요?" , "뭐가 좀 이상한거 같은데....." 하면서 알쏭달쏭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배를 부여잡고 웃기까지~

이 책은 표면적으로 보면 "웃기고 엉뚱해!"하고 생각할 수 있는 책이지만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이야기들도 있다. 캡틴 크누트의 용감한 전신! 두렵고 무섭지만 그림자를 찾으러 모험을 떠나는 그누트에게 배울점이 있다. 사실 찾으러가지 않고 안정화된 그 곳에서 그림자를 기다릴 수도 있었다. 하지만 크누트는 기다리지 않았고, 두려웠지만 모험을 떠났다. 가만히 않아서 아무것도 하지 않을 것인가? 실패를 하더라도 일단 부딪혀 볼 것인가? 누가 나에게 묻는다면 당연히 말로는 '실패하더라도 부딪힐래~"라고 말하겠지만 속마음은 현실에 계속 안주하고 싶다. 지금이 딱 좋기 때문에 위험할 수 일에 도전하는 것이 나는 사실 두렵다.
드러나지 않은 다른 메세지는 그림자는 멍청하지 않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보면 결국 그림자가 떠난 이유도 크누트가 그를 찾으러 다니며 고생한 이유도 모두 크누트의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한 이벤트였다. 크누트가 살짝 고생하긴 했지만 도전과 모험정신을 길러주고, 생일도 축하받고, 그림자와 관계도 돈독해지고!!!  이 모든게 그림자가 꾸민 일이라고 생각하니 소오름~~~

"이 책 뭐이래? 이상해~~" 라고 생각했던 가벼웠던 마음이, 두 세번  더 읽고 읽으면서 감춰진 메세지를 발견하고 나서 나에게 새로운 책이 되었다. 역시 이해가 안될 때는 반복독서를 하면서 생각하고 생각해야해~ 왜 작가가 여기서 이런 그림을? 이런 생각을? 질문에 질문을 거듭하며 앞으로 한 발씩 나아가는 거야~

읽을 때마다 새로운 꺠달음을 준 <캡틴크누트와 멍청한 그림자>! 독서하며  발견의 즐거움을 안겨준 책이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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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따라 올래? 아니면 벌벌 떨며 거기 숨어 있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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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어디 있지?
박성우 지음, 밤코 그림 / 창비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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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어디 있지?』의 주인공인 아기 토끼!
책 표지에서 앞 표지에서는 엄마를 찾아 눈물을 그렁그렁 벌벌떠는 아기 토끼이고, 뒷 표지는 앞표지와 반대로 신나게 웃으며 그네 타는 것을 즐기고 있다.

그네의 왔다 갔다 하는 연결 동작 속에서 토끼의 변화 무쌍한 표정이 많은 것을 상상하게 해준다.

 

아기토끼는 엄마가 보이지 않으면 엄마 어디 있지?” 하고 걱정스러운 상상에 빠져든다.
아기토끼가 혼자 잠이 들었을 때 악몽 속에서 엄마가 악당들에게 잡혀가고 토끼가 구해주는 이야기, 해적들에게 엄마가 잡혀갔을 때 또 구출해주는 아기 토끼 이야기, 놀이터에서 놀다가 엄마가 안보이면 도둑에게 잡혀간 엄마를 상상하며 어김없이 아기토끼가 엄마를 구해준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은 정말 엄마가 보이지 않는다. 엄마를 제외한 다른 가족족들(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아기토끼 곁에 있지만 아기토끼는 여전히 엄마를 그리워하고, 마침내 퇴근한 엄마토끼가 등장하며 아기 토끼를 반겨주며 이야기는 끝이난다.



『엄마 어디 있지?』그림책은 우리집 5살 둘쨰와 함께 보고 싶어서 선택한 책이었다. 둘째는 엄마밖에 모르는 '엄마 껌딱지'이다. 아기토끼처럼 늘엄마와 함께 있고 싶어하고 잠시도 떨어지기 싫어한다. 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것은 '엄마'!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엄마를 선택한다.

우리집 이야기와 닮아 있는 『엄마 어디 있지?』
나는 워킹맘이지만 독박육아를 하고 있다. 일하고 있는 동안 아이들은 유치원에서 시간을 보내고, 내가 퇴근하는 시간에 맞춰 아이들이 하원을 한다. 그래서였을까? 둘째는 주말에 신나게 가족들과 놀고 난 후 일요일 밤만 되면 속상해하며 베게에 눈물을 적신다. 내일 유치원가기 싫다고 말한다. 평일에도 매일 매일 묻는다. "내일 유치원 가는 날이에요? 아니에요? "이렇게 엄마와 늘 함께 하고 싶어하는 아이인데, 그 마음을 충족시켜주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이 늘 공존한다.

그리고 책에서는 아기토끼는 엄마가 안보이면 엄마가 위험에 빠질 것이라고 상상하는데, 반대로 우리 아이는 엄마가 안 보이면 엄마가 아닌 자신이 잘못되는 상상을 한다고 한다. 자기 주변에 유령이 나타나서 무서웠어요~ 혹은 어디에 빠졌는데 혼자 있었어요~ 하며 자신이 위기에 처했을때를 생각하며 엄마의 품을 그리워한다.

엄마토끼의 "걱정하지 마. 엄마가 곁에서 지켜 줄게."라는 말은 정말 내가 매일 우리 둘째 잠들 때 해주는 말인데... 우리 둘째와 엄마의 이야기가 실려 있어서 너무 놀랬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쁜 여자토끼였으면 어땠을까 하는 상상을 해본다. "아기토끼가 우리 둘째네~" 했더니 찌릿!! ㅡㅡ;; 남자라서 싫다며, 자기 아니라고 버럭 화를 내는 우리 쪼꼬미^^



사랑스러운 내 아가~ 엄마가 없다고 불안해하지 말거라.
엄마가 늘 얘기 했지? 엄마도 엄마 토끼처럼 우리 딸들 늘 지켜 줄거야~ 보이는 곳에서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엄마가 보이지 않을 때는 생각해! 우리는 보이지 않는 끈으로 다 연결되어 있어! 언젠가 다시 만날 거니까 엄마를 찾지 말고 그 곳에서 넌 기다리면 돼! 엄마가 널 찾으러 갈게~"

아이의 불안을 해소 할 수 있는 해결책이 있을까 내심 기대했지만 원하는 답은 없었다. 다만, 우리와 닮은 일상 속 이야기를 그림으로 만나서 반가웠고, 모든 아이들은 다들 이렇게 엄마를 좋아하고, 이 세상 모든 부모들도 자기자식은 끔찍히 아끼고 사랑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시간이 되었다. 쌀쌀한 가을 날씨에 마음을 녹여줄 따뜻함이 느껴져 선물을 받은 듯 기분이 좋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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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하지 마. 엄마가 곁에서 늘 지켜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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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의 동물대탐험 1 : 비글호의 푸른 유령 - 동물들의 숨바꼭질 '의태' 최재천의 동물대탐험 1
최재천 기획, 박현미 그림, 황혜영 글, 안선영 해설 / 다산어린이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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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생물학 동화 시리즈가 반갑다.

초등학생들을 위한 생물학 책으로 학습만화류가 많아서 줄글로 된 재미있는 동화책을 찾고 싶었다. 학습만화의 장점도 물론 있지만 아직은 아이가 줄글책을 읽으며 마음껏 풍부한 상상력을 키웠으면 하는 마음이 더 크기 때문이다.

 

아이보다 엄마가 먼저 읽어보았다. 엄마가 읽어보며 엄마의 생각을 아이에게 전달해주며 아이의 흥미를 자극하기 위해서~!!!

 

최재천의 동물 대탐험은 등장인물의 주고 받는 대화로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읽으면서 아이들의 모습이 눈에 그려진다~ (이렇게 자연스럽게 상상이 되니 머릿속으로 나만의 동화를 그리며 읽게 된다.)

 

그동안 아이들은 자연관찰책과 생태계관련 과학 지식책을 접하면서 우리가 왜 자연을 보호해야 하는지 보호하지 않으면 지구가 아프다는 둥~ 내 삶에서 직접적으로 체감되지 않는 이론적인 이야기만 해주었었다.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의 경험과 생각을 녹여서 생태계를 마음으로 느끼게 해주면 좋을지 명쾌한 해결책이 없었는데....

 

-많은 생명체들이 다 함께 살아 가는 지구에 대해 생각하는 힘을 길러 주는 책

-공부하는 생물학이 아니라, 만나고 즐기고 느끼고 생각하는 생물학

-동화를 통해 생물을 만나고 알고 사랑하게 되는 책

-대한민국 대표 생물학작 최재천이 고르고 고른 생물학 지식 습득까지!!!

 

1권의 주제는 의태라는 어휘이다. 의태는 한 생물이 다른 생물이나 무생물을 흉내 내거나 닮아서 혼동을 일으키는 현상이라고 정의되어 있다. 나뭇가지랑 비슷해서 자세히 보지 않으면 구분이 안가는 자벌레가 예시로 나왔는데, 우리집에 있는 과학책에 있는 내용이 나와서 매우 반가웠고 아이도 아는 내용이 나오니 더 호기심 증폭~ 집에 소장중인 과학책은 보호색을 가지고 있는 동물에 대한 이야기가 있는 책이었는다. 최재천의 동물 대탐험을 보면서 기존에 봐왔던 책에 나온 이야기나 동식물이 등장하면 어김없이 아이들은 그 해당 내용의 책을 가지고 오면서 연속적으로 확장 독서까지 할 수 있었다. 7살에게는 다소 힘들 수 있는 책이지만 그동안 노출해왔던 책들을 바탕으로 조금이라도 알고 있는 내용이 나오니 즐겁게 나 이거 아는데~” ,“엄마, 이거 봤던 책이에요~ .” 하며 다음에 나올 내용에 대해 호기심이 가득해 보였다. 이야기가 재미있고, 오싹해 보이는 그림들이 아이의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알고 있는 내용이 있다면 알은체를 하면서 자존감까지 상승! 무엇보다도 가장 좋았던 것은 자연을 직접 경험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이끌어주고 있는 책이라는 점!!! ‘동물들이 아파요~’, ‘지구가 오염되고 있어요.’ 너무나 당연한 말을 정말 아이에게 재미없게 주입시켰던 점이 미안했었는데, 10살 또래의 주인공들과 함께 자연에 대한 이해를 넓혀 아이 스스로 마음으로 우러나와 생명의 다영함과 소중함을 알게되어 다행이었다.

 

다음에 줄줄이 나올 시리즈도 아이보다 엄마가 더 기대되는 중이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자연은 어떻게 이토록 신비로울 수 있는지 개미박사와 비글호를 타고 탐사 여행을 떠나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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