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음의 탄생
전정숙 지음, 김지영 그림 / 올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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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books에서 출간한『문해력 유치원』에서 "자모책"의 중요성에 대해서 보았다.
자모책 읽기는 유아의 문해력 발달에 매우 효과적인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고한다.

내 아이에게 자모책을 읽어 주면...
-유아 문해의 발달을 촉진
-읽기의 기초가 되는 음운론제인 인식이 향상
-자음과 모음의 모양, 이름, 소릿값을 익힘

『자음의 탄생』책은 자음이 만들어진 원리를 비유적으로 표현해 보여 준다. 훈민정음의 자음 기본 글자인 ㄱ ㄴ ㅁ ㅅ ㅇ은 사람의 발음 기관 모양이나 움직임을 본떠 만들었다. 자음이 만들어진 원리를 쉽게 풀어 쓴 책으로 자모책으로 볼 수 있다.



한글과 친해져야하는 5세, 한글을 습득한 7세 아이를 키우다보니 이 시기의 아이들이 꼭 봐야할 책임에 틀림이 없다.




*책의 줄거리
공기 덩어리들이 차례로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어떤 공기 덩어리들은 벽에 긁히며 동굴을 빠져나가 ㄱ ㅋ ㄲ인 어금닛소리의 자음이 되고, 어떤 공기 덩어리들은 더 멀리 나가겠다고 큰소리치며 출발한다.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쉽게 빠져나가 ㅇ ㅎ인 목구멍소리의 자음이 된다. 자음의 기본 글자인 ㄱ팀, ㄴ팀, ㅁ팀, ㅅ팀, ㅇ팀이 모두 나와 신이 난 상황에 갑자기 ㄹ이 구불구불 빠져나온다. ㄹ은 어느 팀이 될까?



5세 아이가 한 참 자기이름과 가족이름에 관심을 보여서 이름쓰기는 알려주었다. 아이는 가족이름은 아주 잘쓰고 있지만 다른 글자는 아직 제자리 걸음 중이다. 아이가 관심은 있지만 아직은 학습적으로 접근하기 싫어서 아이가 원할 때 한글 공부를 할 예정이다. 그렇다고 마냥 손을 놓고 기다릴수는 없는데, 이렇게 우리아이에게 학습적인 접근이 아닌 흥미있는 이야기로 그림책이 출간되어 기쁘다. 이 책은 단순 눈으로 보는 그림책이 아니라 직접 말소리를 내보면서 읽어야 하는 책으로 아이도 엄마도 함께 놀이하듯, 활동하듯 자연스럽게 자음의 원리를 더욱 흥미롭게 체득 할 수 있었다.
<자음의탄생>책이 출간되기 전에 <노는 게 좋은 ㅡ ·ㅣ>책도 있으니 함께 보길 적극 추천한다.

 


*독후 활동 Tip : 자음의 탄생 단어 수첩 활동지와 뒷표지에 독후활동지와 수업자료를 다운로드 할 수 있는 QR코드도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이 리뷰는 올리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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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진짜 진짜 쉬운 첫 종이접기 100 + 첫 오리기 100 - 전2권 길벗스쿨 놀이책
길벗스쿨 편집부 지음, 김희정 그림 / 길벗스쿨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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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첫째 아이는 손 재주가 타고 난 듯 종이접기, 오리기, 그리기, 만들기를 한 번 알려주면 곧 잘 했다. 5살 둘쨰도 언니의 뚝딱뚝딱 만들기 작품들을 보며 '나도 언니처럼 하고 싶은데...'하면서 자신의 작품을 보며 속상해 하거나 실망하는 일들이 자주 일어난다. 그럴때면 엄마와 언니가 한마음 한뜻으로 동생의 작품을 소생 시켜 주려 노력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한 자신의 실력에 몹시 분해하는 아이이다. 둘째 아이의 '기'를 팍팍 살려주기 위하여 길벗스쿨에서 출간한 <진짜진짜 쉬운 첫 오리기100>, <진짜 진짜 쉬운 첫 종이접기 100>을 선물해주었다. 정말 쉬운 구성으로 되어 있기에 둘째 5세도 자르기, 종이접기까지 손쉽게 뚝딱 뚝딱 만들면서 작은 성취감을 느껴 볼 것 같아 너무 기대가 되는 도서였다.



<진짜 진짜 쉬운 첫 오리기 100>
-이 책의 사용법이 제일 먼저 등장한다. 오리기를 할 때 시작점 화살표와 끝나는 점 별모양이 표시가 되어 있어 글자를 모르는 우리 5세 어린이도 엄마의 설명을 듣고 금세 숙지하였다.

-이 책의 구성에 안전가위도 포함되어 있었지만 아이는 기존에 집에서 쓰던 가위가 더 익숙해서 좋다며 안전가위 사용을 거부하였다. 더 어린 아이이거나 아니면 가위사용이 처음인 아이에게는 더없이 좋은 선물이 될 것 같다.

-100개의 다양한 오리기가 도안이 있기 때문에 휘리릭 넘기며 자기가 하고 싶은 도안을 선택할 수 있다. (선택의 폭이 넓어서 좋았다.)

-정말 쉬운 오리기이다. 직선, 지그재그, 둥근모양 등등 아이가 나도 할 수 있겠다는 만만한 오리기라서 거부반응이 없다.

-도안의 색감이 쨍하고, 그림이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이다..



<진짜 진짜 쉬운 첫 종이접기 100>
-접는 방법이 순서대로 제시 되어 있어 따라하기 쉽다.
- 원하는 그림을 선택 후 해당하는 그림색종이가 바로 있기 때문에 따로 색종이를 준비할 필요가 없다.

- 색종이를 가위나 칼이 없어서 쉽게 뜯을 수 있다.

- 색종이에 접는 부분에 점선으로 표시되어 있으니 만드는 과정 중에 혼자서 충분히 할 수 있다.




*5살과 7살 두 아이들과 이 책을 가지고 활동하였는데, 7살 언니는 역시나 엄마의 도움 전혀 없이 혼자서 책보고 오리고, 종이접기가 가능하였다. 5살은 색종이와 도안 뜯을때는 손의 힘이 없어 찢어지면서 뜯기기 때문에 엄마의 도움이 필요했다. 자르기는 혼자서 손쉽게 하였고, 종이접기에서는 접는 선이 표시가 되어 있어도 아이가 엄마에게 한번 더 물어보고 확인하고 정확하게 포개어 접는걸 하려면 엄마의 도움이 필요했다. (아직은 혼자서 정확하게 포개어 접는 부분은 어려웠다. ) 반듯한 네모로 접는건 잘하지만 대각선 접기는 서툴렀다. 엄마의 도움이 조금은 필요했지만 이정도면 '첫'오리기, 종이접기로 추천 할 활동북이라고 생각한다. 빠른 아이는 4살부터 충분히 가능할 것이고 이 책으로 손의 감각을 기르고 기초를 튼튼히 한 후 다음 책으로 접근하면 좋을 듯 싶다. 오리고 종이를 접는 동안 아이들은 1시간 가량 한 자리에서 고도의 집중과 몰입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는데 앞으로 이런시간이 점점 늘어나기를 기대해본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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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을 지워드립니다 - 특수청소 전문회사 데드모닝
마에카와 호마레 지음, 이수은 옮김 / 라곰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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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라는 단어는 너무나 가까이하기 싫은 말이지만 누구나 죽음을 맞이하므로 가까이하기 싫어도 영원히 생각을 안해 볼 수 는 없다. 몇 달 전에 죽음을 이야기 해야 한다는 책인 오십부터 시작하는 나이공부책을 보고 난 후 무겁고 두려운 이야기책은 당분간 멀리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또 궁금해졌다. 죽음을 소재로 삶의 의미와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주는 책이라고 하니 삶의 존재와 죽고 난 후 발자취, 흔적에 대해서 알고 싶어졌다.

 

흔적을 지워드립니다_특수청소 전문회사 데드모닝은 죽은 사람들의 집을 청소하는 특수청소 전문회사 데드모닝을 중심으로 의뢰가 들어 온 5가지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1.생선초밥

2.흙 묻은 등산화

3.반짝이는 전신 거울

4.Special Blend Coffee

5.딸기 생크림 케이크

 

스물한 살 와타루는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는 청년이다. 고향에서 할머니의 장례를 치르고 돌아온 날, 와타루는 평소 자신을 아껴주던 할머니가 홀로 돌아가셨다는 생각에 바로 집으로 가지 못하고 꽃병이라는 이름의 술집에 들러 맥주 한 잔을 마시기로 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자신과 비슷한 검은색 양복을 입고 있는 사사가와를 만나 죽은 사람들의 집을 청소하는 특수청소 아르바이트를 제안받는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만나게 된 죽은 자들의 집 청소를 아주 자세하게 묘사가 되어 있는데, 고인의 마지막과 죽은 후 흔적을 청소하는 과정들이 머릿속으로 자꾸 상상되어 소름 돋았지만 그들이 왜 그렇게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는지 이유들이 궁금했다. 소설책이라서 그런 것일까? 이전에 죽음을 다룬 책은 너무나 사실적이고 내가 겪을 일들이라서 매우 슬프면서 생각하고 싶지 않은 그런 답답한 느낌이 너무 많이 들었었다. 하지만 이 책은 뭔가 나랑 거리가 먼 이야기(고독사 혹은 자살) 같아서 지난번 보다 죽음에 대해서 고민에 고민, 걱정에 걱정을 하면서 보지는 않았던 것 같다. 삶과 죽음의 관점보다 나는 오히려 특수 청소 전문 회사의 직업에 대해 호기심이 증폭했던 것 같다. 일전에 유재석의 TV프로그램 유퀴즈 온더 블록에서 유품정리사나온 편을 본 적이 있었는데 그때 고인의 흔적을 정리하는 일을 처음 접하게 되었었다. 처음 들어보는 생소한 직업에 대해 호기심이 생겼었는데 이번 소설책을 통해서 그 분들의 직업환경과 노고 그리고 그들을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에 대해서도 간접적으로 직업체험을 한 것 같은 기분이다. 처음에는 고독사, 자살 등등 사회적으로 무거운 이야기가 전개 되는데, 고인의 유품 정리와 집 청소 과정을 읽으며 나의 머릿속은 그 순간을 상상을 하며 호기심과 이야기의 재미(?)를 느꼈다. 그러면서 내가 싸이코패스인가?’, ‘왜 죽음이라는 슬픔에 공감을 못하고 있지?’하는 섬뜩한 생각이 들기도 했다. 마지막 에피소드인 딸기 생크림 케이크이야기는 너무 슬펐다. 이 이야기가 너무 슬프게 생각되어 정말 다행이기도 했다. 같은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라 동반 자살을 선택했던 엄마의 마음을 이해할 수 없지만 그냥 그 상황이 안타깝고 처참했다. 데드모닝의 사장님인 사사가와의 이야기도 너무 슬펐던 이야기 중 하나였다. 나와 조금은 다른 세상 같은 이야기에는 영화보듯 공감이 안되었는데, 부모의 입장에서 아이와 관련된 내용에서는 왜 이렇게 슬픈지,,,, 내가 읽은 이야기가 소설이라서 다행이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실제는 이보다 더 잔혹하겠지만,,,)

 

누군가는 죽었고, 슬퍼할 겨를 없이 죽은 현장은 다음 사람을 위해 흔적을 지우고 냄새를 없애는 사실이 너무 현실적이어서 결과적으로 슬픈 이야기이다. 내가 죽으면 나는 남은 사람을 위해 지저분하고 냄새나는 흔적을 남기고 싶지 않다. 내가 어떻게 마지막을 마주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고독사와 자살은 피하고 싶다. 먼 훗날 죽음을 맞이할 때는 꼭 미니멀라이프를 실현해야겠다는 생각도 해보았다. 나에게 이번 책은 삶과 죽음보다는 유품 정리사의 입장에서 관점에서 내 죽음을 생각해보게 되는 것 같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딱 하나 알게 된 건 완전히 독같은 죽음은 없다는 거야, 죽음을 맞이한 상황도 다르고, 유족의 반응도 모두 달라. - P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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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경쌤의 초등어휘일력 365 (스프링) - 국어 문학 속 어휘 완전정복!
이은경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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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째아이가 7살이 되었으니 글이 많은 줄글책으로 점프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꾸준히 했었다. 나의 바램과 달리 아이는 여전히 그림책을 좋아했다. 그래도 흥미있는 약 100쪽 내외의 저학년 창작동화 책을 보여주었을 때는 처음 시작이 어려웠지만 '빠져들고 나면 곧 잘 보는구나!'하며 확인 할 수 있는 시간들이었다.



아이가 책이든 영상이든 몸소 체험하는게 많아지면서 모르는 어휘, 궁금한 단어에 대한 호기심이 증폭하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

가장 최근에 나에게 물어보았던 단어는 '면회'와 '맥박'!
병원 관련 컨텐츠에서 위 두 단어가 등장했고, 아이는 곧바로 나에게 질문을 던졌다.

독서도 매일 하고 있지만 아이를 위한 간단한 '어휘집'이 너무나 필요하다고 느낀 요즘이었는데, <이은경쌤의 초등어휘실력 365> 일력이 시의적절하게 나에게 왔다.

-탁상달력 형태
-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어린이가 좋아하는 문학 속 다양하고 흥미로운 어휘를 제공
-이은경 쌤 특유의 친근한 위로와 응원



☆ 이은경 작가님은 초등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책을 만나도 그것을 제대로 읽지 못하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껴왔다고 한다. (책을 보면 자꾸 뜻 모를 단어가 툭툭 튀어나와 재미가 반감되고 결국 책에 마음을 붙이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 그 이유라며...) 아이들이 읽어봤을, 읽어봤으면 싶은 문학 작품 속에서 다양한 어휘를 찾아내어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준비했다. 어휘 하나만 알고 끝나지 않도록 어원, 유의어, 반의어, 예문을 담아냈다.

작가님의 따뜻한 응원이 있어서 매일 매일 보고 싶은 일력이다. 이 도서를 배송 받고 나서 매일 매일 첫째 아이 등원 전에 함께 낭독한다. 일력보기를 우리집 루틴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아 놓고 싶을만큼 유용한 일력! 올해는 낭독을, 내년엔 필사로~~ 매년 반복해서 돌려볼 수 있어서 또 한번 일력에 반하였다. 다들 일력 하나 구매 혹은 선물 하세요~~~ ♡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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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쫌 아는 아이 개나리문고 6
김희정 지음, 이다혜 그림 / 봄마중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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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워킹맘이다. 우리 아이들은 맞벌이 부부의 자녀이고, 아이들은 아직 미취학 아동이어서 그런지 엄마와 내내 붙이 었고 싶어 한다. 엄마가 직장인이 아닌 가정주부이기를 원하는데, 가윤이는 왜 엄마가 일 했으면 하는지 책 소개 문구가 눈길을 사로 잡았다.

 

이 책의 주인공 가윤이는 엄마, 제발 직장에 좀 나가 줘!” 하며 엄마가 일을 하기를 원한다. 이유는 맞벌이 부부의 자녀들만 갈 수 있는 방과 후 돌봄교실을 신청하고 싶기 때문이다. 그 곳 에는 단짝 친구인 소희와 민주가 다니고 있고, 최근 좋아하게 된 백현우도 다니고 있다. 그리고 늘 붙어 있는 엄마가 있으니 스마트폰이 없다. 맞벌이 자녀들은 모두 스마트폰을 가지고 다니며 친구들과 소통을 하는데, 가윤이는 스마트폰이 없어서 친구들 사이에서 소외됨을 느낀다. 자신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엄마가 직장을 다니는 것이라고 생각했고, 엄마는 가계 사정으로 구직활동을 하게 된다. 구직활동을 하는 엄마가 곧 일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가윤이는 친구들에게 엄마가 취직했다며 자랑을 하게 되는데, 그러면서 엄마와 가윤이 사이에 갈등이 생긴다. 이야기가 끝날 무렵 엄마와 가윤이는 대화로 서로의 고민을 이야기하며 화해하게 된다.

 

첫째가 7살이고 이제 몇 달 후면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우리집도 맞벌이 부부이기 때문에 나는 벌써 첫째 때문에 고민이 많다. 학교 수업이 끝난 후 방과 후 돌봄교실을 보내야 하는데 아이가 잘 적응해줄지, 다른 친구들처럼 집에 일찍 가고 싶어 하지 않을지 걱정과 고민을 안고 있다. 그리고 핸드폰을 사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의 고민도 함께하고 있다. 이 책을 보기 전에는 엄마가 일방적으로 아이의 생각은 배제한 채 나의 고민을 걱정했었는데, 아이 입장에서는 가윤이 같은 고민을 할 수 있겠구나하는 생각을 못했었다. 가윤이처럼 친구들과 소통과 소외의 이유로 폰을 갖고 싶을 수도 있고, 마음 맞는 친구들이 함께라면 돌봄교실이 좋을 수도 있겠구나!! 무조건 이건 싫을텐데,, 어떻게 하지?’ 답을 정해 놓은 내가 어리석었구나 싶었다. 내 생각보다 아이의 생각이 우선인데,, 왜 아이의 생각을 보려고 하지 않았을까?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더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가 7살이라서 초등 저학년의 고민을 가윤이를 통해 간접경험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고, 가윤이의 고민을 참고하여 우리 아이의 초등학교 생활이 조금 더 슬기롭고 지혜롭게 성장해 나갔으면 좋겠다.

 

초등 저학년 어린이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알려주고 문해력을 기를 수 있는 창작동화인 봄마중 출판사의 개나리 문고 시리즈!!! 이번에 출간된 6인생 쫌 아는 아이도 너무 너무 사랑스러운 아이의 고민과 아이 눈높이에 맞는 따뜻한 결말이다.

 

초등 저학년 아이들의 고민과 감성, 해결방법에 대한 이야기가 있는 책이니 아이와 엄마가 함께 보기를 적극 추천한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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