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다아아! - 2022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
코리 R. 테이버 지음, 노은정 옮김 / 오늘책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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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책육아를 하겠다고 다짐하고나서 전집 이외의 책은 어떤 책을 보여줘야 할지 잘 몰랐다. 어떤 그림책이 좋은지 판단이 안선다면 수상작을 중심으로 사서 보라는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칼데콧 아너상’, ‘볼로냐 가라치상’, ‘뉴베리상등등 각종 수상작 중 스테디셀러 책을 중심으로 구매를 했었다. (현재는 어떤 책을 구매할지 고민하지 않아도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책을 척척 고를 수 있는 수준이다.)

 

간다아아!책은 2022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으로 그림과 이야기 모두 사랑스러운 물총새의 산뜻한 도전을 담은 그림책이다.

 

책을 아직 못 보신 분은 유튜브에 북트레일러로 책 소개 영상이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영상만 보고도 다음에 이어질 이야기가 궁금해지고, 책 소장 욕구가 뿜뿜 샘솟을 듯싶다.

 

이야기

엄마가 없는 둥지에서 주인공 막내 멜(물총새)은 훨훨 날아보고 싶어졌다. 겁나지만 둥지 밖으로 몸을 던졌고, 아래로 떨어지면서 다양한 동물 이웃들을 만난다. 떨어질 때 만나는 이웃들은 저마다 멜을 구해주려고 발버둥 치지만 이내 놓치고 만다. 이때 아기 멜의 표정과 이웃들의 표정에 주목하여 보면 좋을 것 같다. (멜은 겁나기는커녕 아주 편안하고 만족하는 표정이지만 다른 친구들은 안절부절못하는 표정이 웃음을 자아낸다) 그렇게 날개한번 펴보지 못하고 멜은 물속으로 풍덩!” 빠지게 되는데..... 물속에 들어가 멜은 어떻게 되었을까? 그리고 멜은 날개를 펴서 비행에 성공했을까? 다음 이어질 내용을 모두 알려주고 싶지만, 아직 책을 보지 않은 분들을 위해서 !” 줄이겠다.

 

책에서 얻을 수 있는 메시지

-막내 맬의 첫 비행 도전에 대한 용기와 자신감

-멜의 도전을 바라보며 도와주려는 다양한 이웃

-멜의 도전을 응원하는 이웃의 따뜻한 마음

 

아이들은 처음 도전해야 하는 것들이 많다. 이 그림책은 도전하는 용기를 얻고, 자신감을 배울 수 있는 책이다. 늘 성공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패도 할 수 있고, 실패했다가도 다시 도전하면 성공하기도 한다. 그리고 성공을 위해서 주변에 끊임없이 걱정해주고 도와주고 응원하는 주변인들이 많다는 것을 알려준다. 아이가 태어나 처음 기어 다닐 때, 걸을 때, 어린이집을 갈 때, 유치원에 갈 때 등등 매번 새로운 도전을 할 때 우리는 아이 곁에서 다치지 않도록 걱정과 보호를 해주며 성공을 위해 응원을 아끼지 않는다. 그런 첫 도전에 대한 과정을 그림책 한권에 아주 사랑스럽게 담았다. 아이의 도전에 엄마 아빠가 언제나 함께 했었고, 응원 했었고, 실패해도 괜찮다는 말을 아이에게 전해주었다. 꼬물꼬물 조그만 우리 아가가 이렇게 많이 성장한 모습도 뭉클했고, 엄마는 언제나 너의 도전을 함께 할 것이며,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가득 담아 아이에게 전달하면서 울컥하기도 했다. 이 책으로 아이의 성장과 도전, 응원을 함께 이야기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역시 그림책의 힘은 위대하다. 우리 아이의 어린시절 소중한 추억들을 함께 꺼내어보며 도란도란 이야기 할 수 있는 독서 시간이 참 좋다.

 

오늘책에서 책만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책을 읽고 주관적 작성한 후기입니다

 

"겁나, 그래도 한번 해볼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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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잠들지 않는 거야?!
아담 월리스 지음, 카를라 마텔 그림, 홍명지 옮김 / 작가와비평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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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잠들지 않는 거야?” 둘째 아이에게 자주 하는 말이다.

둘째 아이가 3살이 되던 해 어린이집을 보냈고, 어린이집에서 점심 먹고 오후 1~3시까지는 낮잠 시간이 있었다. 아이가 낮잠을 자는 평일은 밤에 자려고 누우면 쉽게 잠들지 못하고 이리저리 뒤척이며 일찍 자야 밤 10시였고, 보통은 밤 1030분을 넘긴 시간에 잠이 들었다. 아이가 빨리 잘 수 있도록 자기 전 따뜻한 물에 목욕하기, 우유 한잔 마시기, 책 읽어주기 등등 큰 노력을 했지만 왜 잠들지 않는 거야?’ 하며 나의 노력에도 소용없는 날이 많았다. 아이를 일찍 재우고 싶은 이유로 으로는 아이의 키(성장)’이라고 말하면서도, ‘으로는 조용한 집, 아무에게도 방해 받지 않는 나만의 시간이 너무 좋았기 때문이다.

아이가 쉽게 잠자리에 들면 좋겠다는 생각은 지금도 진행형이고, 7살 첫째는 대게 9시에 소등 후 잠자리에 들면 거의 10분 컷으로 스스륵 꿈나라로 간다. 5살 둘째는 내가 어르고 달래고 안아주고 토닥해주고 갖은 노력 끝에 잠이 드는 아이라서 둘째를 위해 왜 잠들지 않는 거야?!책을 데리고 왔다.

 

책을 넘기면 이야기가 시작되기 전 주인공의 구어체가 날 설레게 한다.

 

안녕, 친구!

잠이 오지 않는다고?

가끔 꿈나라로 떠나기 어려울 때가 있지.

걱정 마! 내가 도와줄게.

나는 사람들을 잠들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전부 알고 있거든.”

 

그렇게 주인공은 자는 데 효과적인 방법을 하나씩 소개하고 적용해보는데, 번번이 실패하고 만다. 모든 방법이 동원된 후에 잠이든 주인공을 볼 수 있다.

    

우리 집 풍경과 책의 내용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래서 더 공감이 가며 아이들과 우리 집에서는 잠이 안 올 때 이렇게 저렇게 하는데...’, ‘우리와 비슷해~’, ‘우리도 책처럼 한번 해보자.’ 하며 각자 의견을 내는 아이들, 그리고 우리 집 수면 의식 속 하나를 이야기하며 책의 주인공에게 소개해주고 싶은 아이들...

 

아이들과 왜 잠이 오지 않을까?’ 하고 물어봤더니 아이들도 답은 알고 있다.

자기들도 일찍 자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엄마와 더 놀고 싶다는 것!’ 잠자리 독서도 더 많이 하고 싶은 건 엄마와 온전히 그 시간을 함께할 수 있다는 것!

 

그렇다. 아이들도 알고 있었다. 그렇지만 내가 외면했는지도 모른다. 아이들은 끊임없이 엄마 놀자~”라고 말하는데, 엄마는 이거만 하고! 기다려!!” 하며 미루고 또 미루다 잠들기 직전에 잠자리독서를 해줄 때 아이를 바라본다.

이 책은 아이가 잠들게 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책이라고 단정 짓기 보다 자기 전에 아이들과 왜 교감해야 하는지’, ‘아이가 왜 잠들기 싫은지’, ‘잠을 안 자고 무얼 하고 싶은지등에 대해서 본질적인 해답을 아이와 대화로 풀어가라는 의미가 있는 책인 듯싶다.

 

그리고 잠자리 독서를 하나의 놀이라고 생각해주는 아이들이 고마웠고, 아이들이 엄마, 같이 놀아주세요!”라고 말했을 때 적극적으로 놀아줘야겠다.

 

 

작가와비평에서 책만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책을 읽고 주관적 작성한 후기입니다

"안녕, 친구!
잠이 오지 않는다고?
가끔 꿈나라로 떠나기 어려울 때가 있지.
걱정 마! 내가 도와줄게.
나는 사람들을 잠들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전부 알고 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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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도리의 그림 수업 - 낙서부터 드로잉, 캐리커처까지
박순찬 지음 / 아라크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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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릴 때부터 손재주는 있는 아이였다. 만들기 하는 미술 시간은 매우 좋아했지만, 그림 그리는 미술 시간은 정말 싫어했다. 정해진 주제를 가지고 무얼 그려야 할지 몰랐고, 그리고 싶은 작품을 정해서 상상하면 머릿속 그림을 종이에 구현하지 못하였다. 그러다 보니 미술 교과목에서 수행평가 결과를 B만 받아도 만족하였다. 그렇게 나는 원래 그림을 못 그리는 사람이라고 단정 짓고 학창 시절을 보냈다. 성인이 된 후 미술과는 담을 쌓으며 지냈고, 아이를 낳고 나니 다시 육아로 인하여 미술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첫째 아이가 그림그리기를 너무 좋아한다. 아이는 그림그리기 활동을 엄마와 함께하길 원했고, 엄마는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아닌데.. 정말 아닌데.... )

아이가 그려달라는 동물들이 많아서 그리기 쉬운 동물 그림가이드북을 몇 권 샀다. 그걸 보면 나도 그럴듯하게 아이에게 엄마의 작품이라며 내밀어본다. 문제는 가이드 북이 없다면 머릿속 그림을 여전히 종이에 구현하지 못하는 것이다. 많이 부족한 내 실력의 문제점을 찾고 싶었다. 나는 어디서부터 그리기가 어려워진 것인지... 알고 싶었다.

 

□ 『냥도리의 그림 수업책을 봐야 할 대상

-그림을 그리는 것에 관심이 없거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

-그리기에 호기심은 있으나 엄두를 내지 못하는 사람

-자신이 그림에 소질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

 

 

작가가 생각하는 그림을 그리는 것이란...

-그리는 행위 = 사물을 관찰하는 일

-세상을 관찰하는 힘 = 소통의 방법, 세상을 보는 시각을 키워나가는 행위

 

작가의 고민을 통해 얻어낸 성과를 책으로...

-어떻게 하면 인물을 닮게 그릴 수 있을까?

-인물의 성격과 사회적 역할은 어떻게 그림에 담아낼 수 있을까?

-그림의 의미

 

책 이야기

호기심 많은 길고양이 냥도리와 그의 인간 친구 리리가 그림선생에게 그림 그리는 법을 배우는 내용이 만화 형식으로 전개되고 있다. 그림선생은 작가님같고, 냥도리와 리리는 그림을 배우는 학생의 위치에서 독자들의 고민과 어려움 등을 대변하는 의 모습 같다.

 

그림선생은 그림을 그리는 기술보다는 그림의 원리와 사물을 관찰하는 방법을 공들여 설명하는 것에 더 집중하여 재미있는 그림그리기를 설명해주고 있다.

 

1.그림과 친해지기

2.우리가 흔히 접하는 주변을 관찰하기

3.관찰의 힘 키우기

4.그리고 싶은 마음 키우기

5.머릿 속 개념을 지우고 이미지만 받아들이기

6.가상으로 그리기

7.인물그리기(전체에서 부분으로)

 

 

책을 읽고...

나에게는 이렇게 그림에 입문할 수 있게 안내하는 책이 필요했다. 만화 형식으로 전개가 되어 있고, 간결한 글과 그림으로 순식간에 책에 몰입이 되었다. 냥도리는 , 그림 선생은 미술 생님이요~ 내가 궁금했던 내용에 대해서 냥도리가 질문을 잘해줬고, 나의 그림그리기 문제점을 냥도리도 똑같이 겪고 있었다. 냥도리와 그림선생의 주고받는 질의응답을 통해 내가 왜 그림을 못 그렸는지에 대한 본질적인 답안도 찾았다. 일단 관찰력이 너무나 부족했고, 개념이 머릿속에 박혀있어서 보이는 이미지를 받아들이지 못했다. 그리고 전체에서 부분이 아니라 부분에 치우쳐서 중요하지 않은 그림을 정교하게 그리니 나의 그림은 비율도 맞지 않고 엉망이었다. 책의 마지막 캐리커쳐 그리기(인물그리기) 설명이 잠깐 등장하는데, 더 알고 싶었다. 스티브잡스와 빌게이츠를 예로 그리는 방법에 대한 설명이 나오지만 뭔가 부족하다. 다른 사람의 얼굴을 예시로 더 많이 등장시켜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으로 본질적인 이론의 세계를 알았으니, 다음에 실전편으로 캐리커쳐 그리기책을 집필해 주시기를 요청드려보고 싶다. 안내서 책을 보았지만, 아직도 그림그리기에는 자신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님의 또 다른 그림 안내서 책을 기대해본다. 그만큼 재미있고, 공감되게 읽었던 책이다.

 

위 리뷰는 미자모 카페를 통해 아라크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자신이 그림에 소질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그림 그리기를 시작할 수 있도록 안내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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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문방구 제제의 그림책
간장 지음 / 제제의숲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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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지부터 그림이 등장하며, ‘본문 곳곳에 숨어 있는 동물찾기’, ‘미로가 물건을 살 때 어떻게 다르게 말하는지 주의깊게 읽어보기’, ‘책의 제목과 관련된 수수께끼 찾기’ 3가지 미션이 등장한다.



□문구사 풍경이 꽤 정겹다. 우리 어린 시절 학교 앞 문구사 풍경이 생각난다. 그러나 요즘은 (학교에서 준비물을 준비해주기 때문에)우리 때와 다르게 학교 앞 문방구 구경을 하기 어렵다. 나는 어린시절 추억을 회상하며, 아이는 그림속 미로(주인공)를 관찰하며 그림책으로 빠져들었다. 

□줄거리
미로는 일등으로 미술학원에 도착하고 우유갑으로 저금통 만들 생각에 들떠있다. 그런데 준비물을 분실하게 되었고, 가지고 있던 비상금 만원으로 준비물을 사러 편의점, 빵집, 서점, 약국을 돌면서 비상금을 거의 다 써버린다. 여러 가게를 거쳐 도착한 문방구에서 말하는 고양이가 수수께끼를 내더니, 수수께끼를 맞히면 필요한 물건을 공짜로 준다고 한다. 수수께끼의 정답을 맞혔을까? 미로는 미술학원에 잘 도착해서 저금통을 만들었을까? 결과는 책으로 확인해보길 바란다



□책의 장점
-미로의 동네에 어떤 상점이 있는지 생각 해 볼 수 있다
-편의점, 빵집,서점, 약국의 실내를 자세히 묘사해두어 상점 내부를 면밀히 관찰 할 수있다
-비상금 만원에서 미로의 구매 목록과 남은 돈을 한번에 알 수 있게 표기되어 있다
-각 가게마다 숨어 있는 동물 친구들을 찾아보는 찾기 놀이를 하며 지루할 틈이없다
-미로와 함께 '수수께끼'체험을 할 수있다
-글과 그림이 유머러스하다

□문방구를 가기 위해 미로가 거쳐가는 곳을 볼 때, '사야할 것'과 '사고 싶은 것'을 두고 고민하던 나를 회상해 보았다. 지금의 나는 '필요한 것' 구매가 먼저 이긴 한데,  비상금을 왠지 '필요한 것' 을 구매하는데 쓰는 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비상금은 공적인 자금이 아니라 '나'를 위해 써야 하는 것이 아닌가?!
7세인 첫째는 아직 비상금, 잔액  등등 물건은 사고 돈을 주고, 거스름돈을 받는 연습이 부족한 상태다. 그래서 책을 보면서 아이에게 어려운 말은 계속 알려주면서 이해시켰다.
아직은 경제 용어가 어려운 아이, 책을 보며 '우리 동네 기관'에  중점을 두고 읽었다.( 가게 안 상점에 파는 것들, 가게주인과 상호작용 및 의사소통을 위해 필요한 말 등등.)
독후활동으로 우리 동네 지도를 그려보기로 했다. 아이가 얼마나 우리동네 상점을 인지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 위 리뷰는 제제의숲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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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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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제의그림책
#경제도서그림책
#그림책추천
#유아동화책
#우리동네
#초등저학년

우리 동네에는 어떤 곳들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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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 유치원 - 우리 아이 문해력 발달의 모든 것
최나야 외 지음 / EBS BOOKS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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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을 받았을 때 압도적인 크기와 분량으로 깜짝 놀랐다. 저자인 최나야 교수님 EBS <당신의 문해력>이란 프로그램에서 처음 만났고, 그 이후 문해력 관련 도서의 저자로 종종 등장하면서 도서와 인터뷰도 꼼꼼하게 챙겨 보았었다. 이번에 우리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문해력 유치원에서 아이 맞춤으로 독서 방법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되는 마음으로 책을 맞이하였다.

 

EBS <문해력 유치원> 방송에서 담지 못했던 활동과 문해력에 관한 이론, 최신 연구를 책에 담았고, 영유아기부터 초등 저학년 자녀를 키우는 부모에게 추천해준 책! 아이와 부모가 함께 글자를 읽고 쓰고 생각하고 이야기를 만들고 생각의 근육을 키울 수 있는 12가지 테마(이름, 디지털미디어, 환경인쇄물, 글 없는 그림책, 놀이터, 대근육, 장보기, 요리, 놀잇감, 도서관, 자모책, 식당), 문자와 글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읽고 쓰는 능력을 키워주는 93가지의 문해 활동을 통해 생각 머리, 공부 머리를 키우기 위한 첫걸음을 도와준다.

    

문해력을 키우기 위한 도움 6가지

-아이의 호기심 존중

-오감으로 느끼며 잘 노는 아이가 될 수 있게 도움

-스스로 깨달(원리와 이치)은 아이로 만들기(경험)

-책 읽기를 좋아하는 아이

-아이가 생각할 기회를 만들기(대화, 기다리기)

-생각을 글로 표현하기를 좋아하는 아이

 

문해력 : 각 개인의 언어능력부터 사회에 대한 이해까지 모두 포괄하는 지식의 합

 

기초 문해력: 6대 기초문해요소(음운론적 인식, 이야기 이해력, 어휘력, 소근육 운동, 기초 쓰기, 기초 읽기), 유아기에 기초문해력이 자라남

    

12가지 테마 요약(내가 알고 싶은 이론 중심으로 정리)

 

-읽고 쓰기의 소재인 내이름’ :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자신의 이름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대부분 이름부터 쓰기 시작한다 첫째와 둘째 모두 4살 겨울에 자신의 이름을 처음 쓰기 시작했다. 그리고 가족의 이름을 차례로 쓰기 시작하면서 읽고 쓰기의 시작을 함께 했다.

 

-디지털 문해력의 문제점: 유아기에 필요한 언어적 입력이 부족, 질 낮은 자극에 노출되어 바람직하지 않은 어휘를 습득할 수 있음부모와의 언어적 상호작용을 충분히 해주기, 보모의 디지털 과몰입 점검하기

 

-환경인쇄물: ‘간판에서 특정 글자 찾기, 가게나 기관(동네를 활용한 문해 활동), 가전제품과 과자봉지 활용

 

-글없는 그림책: 그림이 모든 것을 말하는 책,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나만의 이야기 만들어 내기 시각 문해력 키워줌, 이해력 향상에 도움, 언어와 인지 발달, 창의성 발달에 도움, 미적감각과 감수성 키움

 

-놀이터: 놀면서 문해 활동 하기 좋음, 보면서 배움, 연령이 어릴수록 역동적 학습을 잘하는 경향이 있음 실외에서 글자 모양 찾기, 연필 이외 다른 도구로 쓰기 활동, 야외에서 책 읽기

 

-대근육(몸으로 쓰는 글씨): 신체활동은 집중력, 기억력, 자기조절력을 키워 줌 자음과 모음을 다루는 그림책을 신체활동과 연결하여 한글 배우기

 

-장보기: 아이와 풍부한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좋은 예 마트’, 유아기 어휘력을 키워 주는 부모의 상호작용이 중요 낱말의 범주알려주기(과일, 채소, 해산물 등), 스무고개 같은 숫께끼 주고 받기, 낱말의 의미·형태·어종 등 다양한 측면 알려주기

 

-요리: 영유아는 감각을 통해 배움, 청각·시각·미각·촉각·후각을 최적으로 활용하는 활동, 요리 자체가 문해 활동 언어 능력, 수학 능력, 과학 능력, 창의성, 예술적 감각, 소근육 운동, 협동심, 실행기능 같은 사회 정서적 기술 향상, 요리책(문해자료)

 

-놀잇감: 디지털 미디어로 전통적인 블록, 퍼즐 같은 놀잇감 가지고 노는 시간이 줄음(소근육 발달이 떨어짐), 소근육은 인지 발달과 깊은 관련, 연필을 바르게 잡지 못한다면 소근육 발달 먼저 블록, 색종이, 연필잡기등 반복하여 활동하기

 

-도서관: 아이와 도서관 즐기기, 집에서 도서관 놀이, 도서관에서 좋은 영향 주고 받기

 

-자모책(한글의 자음과 모음에 대한 지식을 유아의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게 전달하는 책) : 글자를 소리내 읽기보다 글자에 대한 지식튼튼히 하는 과정 중요, 자모책을 읽으면 맥락이 있는 그림책 읽기라는 방식을 통해 글자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해줌, 유아의 문해력 발달에 매우 효과적 아이와 직접 나만의 자모책 만들기, 한글워 원리 찾기

 

-식당: ‘스크립트 지식’(대본지식)의 중요성_유아의 인지, 사회성, 언어를 포함한 여러 영역의 발달 촉진), ‘식당을 활용한 상호작용이나 놀이는 교육적 효과가 큼, 식당이 나오는 책을 통해 문어와 구어에 익숙해지기, 식당 메뉴판 만들기·케이크 꾸미기·음식소개하기 등의 독후활동하기

 

12가지 테마를 내가 알고 싶은 정보로만 요약해보았다. 문해력에 대한 이론과 집에서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활동과 상세한 안내가 돋보인 책이었다. 소개된 내용의 활동을 아이와 하나씩 해보면서 아이의 기초 문해력과 발달에 함께 노력해보고 싶다.

 

* 위 리뷰는 미자모카페를 통해 EBS BOOKS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유아기에는 기초문해력이 자랍니다. - P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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