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동물 종이접기 - 한 장으로 쉽게 접는 길벗스쿨 놀이책
다카하시 나나 지음, 정미은 옮김 / 길벗스쿨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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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 종이 접기 책이 3권이나 이미 있는데, 이 책을 놓칠 수 없었다. 첫째 아이가 동물을 매우 사랑하고, 종이접기, 그림 그리기, 만들기까지 좋아하다보니 늘 미술활동을 아이와 자주 한다. 종이접기는에서 가장 기본은 정확한 '칼각'인데, 아이는 포개어 접을 때 늘 오차가 생기다보니 완성된 작품에서 만족을 얻지 못하였다. 엄마 도움없는 종이접기는 아이에게 고난이도 활동으로 고도의 집중과 인내심이 필요한 일이다. 종이접기의 완성작품은 아이게게 성취감을 주기 때문에 손이 많이 가더라도 아이의 활동을 지지하고 도와주게 된다. 

 책의 표지를 보면 귀여운 동물 접기 뿐만 아니라 동물의 표정 등 외모 꾸미기가 눈을 사로잡는다. 집에 있는 종이접기 책은 색종이를 접으면 완성되는 작품이었는데, 이번 책은 꾸밈 도구를 사용하여 완성작을 더 다양한 모습으로 꾸밀 수 있기 때문에 차별이 되는 책이었다. 그리기와 꾸미기를 좋아하는 아이에게 특히나 안성맞춤이었다. 

 

-책의 구성

 

-종이접기 준비물(색종이 크기, 색종이의 무늬와 종류, 기본도구, 기타꾸밈도구)
-종이접기 기호와 접는 법(계곡접기, 산접기, 표시선 만들기, 뒤집기, 방향바꾸기, 벌려서 눌러 접기, 계단 접기, 안으로 꺾어 접기, 안으로 넣어 접기, 말아접기, 밖으로 뒤집어 접기)
-차례 (사랑스러운 동물 친구들 19종, 물 속에 사는 동물 친구들 13종, 귀여운 소품과 식물들 10종) 
-내 맘대로 꾸미기 

 

종이접기를 하기 전에 종이접기 기호와 접는 법은 꼭 정독하기를 !!! 

 

첫번째로 등장하는 동물은 "무당벌레"이다. 준비물을 보면 "15cm*15cm 1장, 작은 무당벌레는 7.5cm*7.5cm로 크기 조절을 할 수 있으니 참고할 수 있다.  무당벌레 접는 법으로 상세 설명이 상세 설명이 그림과 함께 보여준다. 단계별로 잘 따라가면 완성된 그림과 같은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이 책의 포인트! "예쁘게 꿈며요!" 어떻게 꾸미느냐에 따라 다양한 완성작을 만날 수 있고, 다양하게 꾸며진 작품을 따라하다보면 아이의 표현력과 응용력이 넓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7세 여아와 함께 종이접기를 해보았는데, 엄마가 없으면 아이 스스로  접을 수 있는 작품은 몇 안되었다. 아이가 원하는 동물접기는 모두 나(엄마)의 도움이 필요하였고, 대신 꾸미기에서는 아이가 마음껏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였다.

바다생물, 육지동물을 구분지어 아이가 좋아하는 토끼, 강아지를 가장 먼저 만들었다. 고양이도 접고 싶어 했는데,,, 엄마의 한계다! 엄마도 봐도 봐도 고양이 귀 만들기 부분에서 막히는 바람에... 완성을 못하였다. 종이접기를 할 때  아빠가 도와주기도 했는데, 아빠는 아이보다 더 많이 막히는 곳이 많았다. 그래서 아이가 종이접기할 때 엄마만 찾았는데,,, 종이접기에 대한 감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서 종이접기 영상도 함께 제공되면 매우 질 높은 종이접기 책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QR코드로 영상으로 연동되게끔 책이 잘 나오던데... 만들기 책도 영상 제공에 대해서 신경을 써주면 좋을 것 같다.

하나의 동물접기로 크기가 다른 동물, 색상이 다른 동물, 표정이 다른 동물 등 다채롭게 꾸밀 수 있는 귀여운 동물 종이 접기 책!!기존의 종이접기 책과 차별되는 특별한 장접이 있으니 한번씩 관심을 가져주면 좋을 것 같다. 

 

위 리뷰는 책세상맘수다 카페를 통해 길벗스쿨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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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위의 낱말들
황경신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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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주는 매력이 분명 있다. 이 책은 표지만 보고도 읽고 싶은 욕구를 일으키는 책이다. 나의 독서 시간은 모두가 잠든 새벽 시간이다. 아무도 나를 찾지 않는 고요한 밤에 졸린 눈을 비벼가며 책을 본다. 졸리는 잠을 이기고 싶을 만큼 책을 읽는 시간이 즐겁다. 작가도 책의 내용도 상관없이 책의 제목과 표지의 삽화를 보자마자 구미가 당겼다.

 

이 책은 단어와 관련된 이야기를 통해 작가가 독자들에게 말을 건네듯이 펼쳐지는 스물여덟 편의 단편과 작가와 얽힌 사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열 편이 수록된 에세이이다.

 

1. 단어의 중력(내리다, 찾다, 터지다, 쫓다, 지키다, 오르다, 이르다, 버티다, 닿다, 쓰다, 고치다, 선택, 미래, 행복, 막장, 인연, 기적, 안녕, 원망, 공포, 몽매, 단순, 침묵, 미련, 소원, 연민, 고독, 재회)

2. 사물의 노력(컴퓨터, 자동차, 오디오, 소파, 토끼, 전화기, 피아노, 카메라, , 청소기)

 

책 속의 목차이다. 이 책은 순서대로 읽지 않기를, 아무 페이지나 마구 펼쳐 마구 읽기를 당부하는 글이 있다. 작가의 바람대로 내가 처음 찾은 낱말은 행복이다.

 

행복과 관련된 작가의 이야기, 작가가 직접 찍은 사진을 첨부하여 어떤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지 엿볼 수 있다.

행복이라는 단어의 미로를 헤치고 오래된 기억을 더듬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을 떠올렸다. 방콕의 코사멧 섬! 방갈로 근처에 있는 유일한 카페의 바텐더’! 그는 세상을 다 가진 사람이 아니라면 지을 수 없는 미소를 가졌고, 끊임없이 노래를 불렀다. 그 섬에 머문 일주일 동안 매일 저녁 찾아가 노을에 휘감겨 어두워지는 바다의 풍경이 좋았고 신선한 모히토가 좋았고 알록달록 포근한 쿠션도 좋았지만, 네가 보고 싶었던 건 행복한 사람이었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을 만난 행복을 간직하는 법을 배웠다.

 

작가의 행복은 위 이야기이다.

 

다음은 나의 행복이야기를 해보련다.

나에게 행복이라는 단어를 떠오르게 하는 장면은 아빠가 아프시기 전이다. 9년 전 아빠가 위암진단을 받았다며 엄마에게 전화 통화로 들었다. 위암 통보를 받기 며칠 전 우리 가족은 추석연휴로 할머니 댁에 다녀오면서 날씨가 더워 휴게소에서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먹었다. 할머니집이 거리상 먼 곳이 아니라 평소에는 휴게소에 잘 들리지 않았다. 그날은 어쩐 일이었는지 휴게소에 들렸고,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기분 좋게 수다수다를 나누었다. 그때 입고 있던 옷이 생각날 정도로 생생하며 지금도 잊히지 않는 추억 속 한 장면이다. 아빠가 아프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우리가족 며칠 전에 좋았잖아! 행복했잖아! 건강했잖아!” 하며 모든것이 부정당하는 느낌이었다. 불가 어제만 해도 아니, 엄마에게 전화를 받기 전만 해도 좋았는데....행복했는데.... 아빠가 아프다는 소식은 행복을 뒤집는 불행의 시작이라는 느낌이 그날 들었다. 그리고 나에게 인생에서 행복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 준 날이었다. 나에게 제일 행복했던 때가 언제냐고 물어보면 아빠가 아프시기 전이라고 말 할 수 있다. 그리고 행복은 무엇이냐고 물으면 몸과 마음이 건강한 지금!’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그렇다. 행복하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행복은 늘 가까이 있다. 지금도 행복한 순간이다. 행복을 찾기 위해 미래를 설계하는 것이 아니라 순간순간 자주 행복을 느껴야 하는 것 같다. 나에게 행복은 이런 것이다. 몸이 건강하고, 가족들이 모두 각자 위치에서 잘 지내고 있다는 것!

(아빠는 바로 위절제 수술과 1년 동안 항암치료를 병행하셨다. 그리고 5년 뒤 완치 판정을 받으셨다. 현재는 수술 후 만9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완벽하게 건강한 몸은 아니지만 그래도 일상생활을 하시는데 지장 없이 잘 살고 계신다) 내 일생에서 큰 위기를 한 번 맞고 나니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졌다. 나와 다르게 또 다른 사람들은 행복을 다른 의미로 정의하겠지? 나 역시 아빠가 아프기 전에 느꼈던 행복은 지금과는 다른 정의였으니 말이다.

 

황경신 작가는 이렇게 단어와 관련된 자신의 이야기를 짧게 담아내었다. 서평을 위해 모든 내용을 의미 없이 읽고 싶지 않았다. 두고두고 음미하며 나와 관련된 이야기를 사색하며 읽고 싶은 책이다.

 

1부는 단어와 관련된 작가가 직접 찍은 사진이 첨부되어 있고, 2부는 작가와 얽힌 사물의 이야기를 담은 일러스트가 담겨있다.

 

작가의 이야기가 내 이야기로 옮겨지며 작은 울림이 있는 책이다. 모두가 잠든 밤 하나씩 하나씩 이야기를 꺼내어보고 사색하고 싶다.

 

위 리뷰는 미자모카페를 통해 소담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그가 지닌 행복은 너를 부끄럽게 하지도 않았고 시샘을 느끼게 하지도 않았다. 파도처럼 일렁이며 공기를 흔들어 너에게로 전해지는 행복이었다. - P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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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 함께 살 사람을 고를 수 있다면 질문하는 어린이 5
서보현 지음, 우지현 그림 / 우리학교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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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출판사에서 '질문하는 어린이'  다섯번째 "가족_함께 살 사람을 고를 수 있다면 "을 시리즈로 출간하였다.

이 책은 '가족이 함께하면 행복해?'하는 물음과 함께 다양한 가족의 형태에 대해서 생각해볼 거리를 제공하며 시작한다.

1장 요리보고, 조리보고, 가족은 무엇일까?
2장 색다른 눈으로 가족 바라보기
3장 가족끼리 어떻게 지내야 할까?
4장 각양각색 가족들에겐 어떤 일이 일어날까?

1장에서는 가족의 정의, 법이 정해 놓은 가족, 문제 가족, 다양한 형태의 가족에 대한 뻣뻣한 시선 등 집집마다 각양각색으로 다른 가족의 모습을 들여다보며 가족은 무엇일지 알아가는 이야기가 그려져 있다. 

2장에서는 가난한 가족과 부자 가족, 우리집 대장 찾기, 여자가 할 일과 남자가 할 일, 선생님 같은 엄마와 친구 같은 아빠로 색다른 관점에서의 가족을 봐라본 이야기와 건강한 가족의 모습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3장에서는 부부가 함께 해야 할 것, 싸움을 해결하는 방법, 사춘기 자녀, 싸움의 원인, 가족 구성원의 권리, 형제의 유무,  형제자매 간의 경쟁, 가족끼리 상처주는 말등에 대한 내용으로 가족안에서의 다양한 관계에 대해 다루었다. 

4장에서는 만나고 헤어지는 가족, 입양을 통해 하나가 된 가족, 조부와 사는 가족, 한부모 가족, 재혼 가족,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문제 등 다양한 가족들과 가족의 문제, 문제의 해결법에 대해서 알려준다.

우리 가족은 4인 가족의 형태이고 맞벌이부부이다. 자녀 양육에 대해 도와주는 분이 따로 없어서 우리 부부가 가사를 분담하여 모든 일을 해결한다. 아이들의 조부는 계시지만 물리적인 거리가 멀어서 1년에 많이 봐야 3~4번 정도이다. 내가 어릴 때는 친척들과 가까이 살아서 자주 보며 자랐고, 대가족이었기에 다양한 호칭을 가진 친척들이 많았다. 점점 핵가족화 되며 우리 아이들은 나의 세대와는 달리 이모, 고모, 삼촌, 외삼촌, 숙모, 외숙모 , 큰아버지 등등 호칭을 불러 볼 기회가 적어지고 가족의 개념이 할머니, 할아버지, 아빠, 엄마, 언니, 동생만 있다고 생각될 정도로  축소되었다.  우리가족, 알고 지내는 가족 또한 우리와 비슷한 사정의 가족만 존재하여 아이들에게는 한부모 가족, 재혼 가족, 국제 가족, 1인 가족, 입양 가족 등 다양한 구성원의 가족의 모습이 생소하게 다가왔다. 아이들에게 다양한 가족의 형태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었을 때 아이들은 할머니와 함께 살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줬고, 다른 가족의 형태는 살아가는 데 힘이 들 것 같다고 이야기 한다. 그리고 건강한 가족이 되기 위해서  우리 가족은 엄마와 아빠가 싸우지 않고 사이가 좋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두 자매도 서로 싸우지 않고 양보와 배려를 잘하면 될 것 같다고 말하는 아이들이다. 

'질문하는 어린이' 시리즈라서 그런지 정말 질문할 거리가 많은 책이다.  초등 교과와도 연계되어 있는 내용이 가득하니 가족의 다채로운 모습을 알고 싶어하는 어린이 독자에게 추천하고 싶다. 

*위 리뷰는 우리학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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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수학자가 될 거야 BBC 과학 프로그램 진행자인 시니 소마라 박사가 들려주는 직업 이야기
시니 소마라 지음, 나자 사렐 그림, 박정화 옮김 / 바나나북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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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수과학 동화책도 있고, 수학동화책도 있다. 수학 동화책은 글이 많고 이야기가 억지스러워서 읽어주는 나도 힘이 들고 아이들도 그다지 좋아하는 책은 아니다. 수학에 대한 개념이나 흥미에 대해서 아이들에게 제공해주지 못한 채 첫째는 유아기를 보내었다. 지금이라도 수학은 우리 생활 곳곳에 있고, 수 놀이는 재미있고, 언제 어디서나 숫자와 수학이야기는 함께 하고 있음을 알려주고 싶었다. 집에 있는 오래된 수학 동화에서 벗어나 흥미 있는 책을 보여주고 싶었다.

 

나는 수학자가 될 거야책은 BBC 과학 프로그램 진행자 시니 소마라 박사가 들려주는 직업 이야기책이다. 표지에서부터 수학 그림책 이미지가 물씬 풍긴다. 눕혀진 삼각기중 모양의 텐트, 콤파스, 시계, 여러 가지 도형, 모눈종이 글씨, 식선, 화살표, 분수 등등 생활 속 수학 이야기를 들려줄 것 같은 예감에 기대가 된다.

 

주인공 알리야와 사촌인 로빈언니가 캠핑을 가기 위해 분주히 움직인다. 필요한 물건을 사기 위해 쇼핑을 하며 숫자는 늘 우리 주변이 있다고 한다. 텐트 팩을 사기 위해 텐트 팩은 땅에서 45도 정도로 비스듬히 박아야 한다며 360(), 90(직각) 그림이 이해를 돕는다. 로프의 폭을 이야기하면서 10mmm=1cm, 1000mm=100cm=1m라며 측정하는 단위 계산을 하면서 길이를 재는 자도 그림으로 등장한다

알리야와 로빈은 마트로 향하며 필요한 오렌지를 산다. 오렌지의 모양은 구체라며 다양한 3차원 모양의 그림과 이름도 알려준다. 오늘의 특가 코너에서는 마시멜로가 1/2할인을 한다. ‘1/2’분수는 반개를 나타내는 표현이라며 1봉 가격으로 2봉을 살 수 있음을 배운다. 이렇게 생활 곳곳에 존재하는 수학을 끊임없이 이야기하며, 속도 계산, 계산기의 역사, 도표의 발견 및 통계, 피보나치수열, 우주선의 궤도 계산, 별들 사이의 거리 계산, 별들을 구성하는 물질 연구, 천문학자 등등 캠핑 동안 수학은 정말 어디에나 있음을 이야기 하게 된다. 알리야는 사촌 로빈처럼 수학자가 되는 방법과 숫자를 잘 다룰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물어보며 숫자를 사용해서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게임을 소개하며 이야기는 끝이 난다.

    

재미없는 억지스러운 이야기로 엮어진 수학동화 전집이 집에 있다고 한번 언급을 했었는데, 이번 책은 억지스러운 이야기는 없었다. 그림책 한권에 정말 많은 이야기와 수학적 지식들이 담겨 있었다. 우리 아이처럼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라면 모든 지식을 자기 것을 습득하려고 하기보다 ~ 우리 생활 곳곳에 이렇게 수학은 존재하구나하고, 물건을 살 때, 시계를 볼 때, 공놀이를 할 때, 별을 바라볼 때 등등 수학적 흥미를 느꼈으면 좋겠다. 초등 고학년이라면 수학의 기본 원리에서 더 확장하여 수학적 법칙과 수학자에 대한 탐구를 해보면 좋을 것 같다. 마지막에 숫자를 잘 다룰 수 있는 재미난 게임 소개까지 알찬 수학의 세계를 경험하게 해준 귀중한 시간이었다.

 

위 리뷰는 바나나BOOK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우리는 매일 계산을 합니다. 숫자를 사용해서 물건과 돈을 세고, 시간을 계산하고, 서로 다른 다양한 모양을 측정합니다. 수학도 재미있게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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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모두 다른 눈 코 입 마음똑똑 (책콩 그림책) 62
피피 박스 지음, 프레다 추 그림, 천미나 옮김 / 책과콩나무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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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외모에 고민이 많은 어린 독자들에게 전달하는 메세지가 있는 그림책이다. 



민티는 속상한 오늘 하루를 보냈다. 
같은반 친구가 티에게 눈이 작고 코는 들창코에 못생겼다고 놀렸댔다. 
민티도 자신의 얼굴이 그렇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그 말을 들으니 슬퍼졌다.
오늘 일을 잊어보려 노력하고 있는데 신기한 일이 일어난다.  
민티가 제일 아끼는 그림속 분홍 유티콘이 종이밖으로 나와 외모에 대한 이야기를한다.
핑크색이라서, 점박이 무늬 때문에 힘들다는 유니콘의 말에 민티는 갈색으로 다시 칠해준다. 
만족스러워하는 유니콘은 민티가 만나야 할 친구들이 있다며 미술책 속으로 함께 들어간다.



  모나리자, 반고흐, 비너스, 프리다를 차례로 만나며 친구들의 외모 고민을 들어주며 민티는 부정적인 외모에 대해서 긍정적인 메세지를 전달한다. 미술책 주인공들은 각자 자신의 외모에 만족하지 못했지만 민티는 외모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거듭 말하며 겉모습은 하나도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는다. 나한테는 그냥 있는 그대로가 최고임을 알게 된 민티는 외모 놀림을 받아도 쿨하게 대처할 수 있게된다. 모든 아름다움은 우리들 마음속에 있고, 서로가 다르기 때문에 각자 모두가 특별해짐을 알게 된 민티! 의 모습으로 이야기는 끝이 났다. 



  누구나 자신의 외모에 대해 100%만족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아이들도 마찬가지이다. 7살인 첫째도 자신의 몸에 난 무엇 때문에 신경이 쓰인다. 6살 때부터 남들과 다르다고 인식하고 "나는 왜 이런게 있어요?"물어보며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아이! 아이가 신경쓰이는 곳은 레이저치료로 제거도 가능하지만 아이가 아프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미루고 미루었다. 그리고 초등학교 가기 전 후로 없어질 수도 있는 거라고 했기에 크게 신경쓰지않았다. 생활에 지장이 없고 옷을 입으면 보이지 않는 부분이라서 그냥 뒀었다. 아이가 계속 신경이 쓰이고 그것 때문에 놀림을 받고 자존감이 하락한다면 치료를 해줄 생각이다. 반면에 아이가 외모에 신경쓰지 않아하고 그냥 두어도 된다고 생각한다면 아이의 의견에 따를 것이다. 명화 속 인물들과 민티의 외모고민을 보고 우리 첫째도 있는 그대로가 최고임을 깨달았으면 하는 바램을 가득 담아 외모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우리 첫째는 레이저 치료로 마음에 안드는 곳을 없애고 싶어한다. 다만 아플까봐 걱정이 된다며 레이저 치료를 할 용기가 생겼을 때 하기로 미룬 상태이다. 우리는 아이의 의견을 존중하며 아이가 원할 때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치료 정보 수집을 해둘 것이다.
남들과 다른 외모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유일하고 특별한 것이라는 것을 알려준 이 책이 너무 고맙다.

*위 리뷰는 책과콩나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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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티는 외모로 놀리는 친구들을 만나면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이제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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