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해력을 키우는 초등 관용구 - 초등 교과 과정과 연계한 우리말 관용구 100가지를 재미있게 배워요! 문해력을 키우는 초등 시리즈
정가영 지음 / 경향BP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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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세인 예비초등학생이 있다. 아이는 스스로 잘 하긴 하지만 책읽기와 쓰기, 이해하기 등등 어려움을 겪고있다. 문해력이나 단어의 어려움은 아직 7살이니 천천히 익히면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 그래도 역시 조급해지는 엄마마음은 어쩔 수 없나보다. 최대한 아이앞에서 티를 안내는 걸로...^-^;;

 

경향미디어에서 <문해력을 키우는 초등 관용구>라는 아주 재미있는 책이 나왔다. 대상은 3~4학년부터지만 한글을 깨우친 7세도, 글씨는 모르지만 그림이 마냥 좋은 5세도 엄지척!!!

그림으로 자연스럽게 관용구 익히기!!!!

 

관용구는 두 개 이상의 단어로 이루어져 있으면서 그 단어들의 의미만으로 전체의 의미를 알 수 없는 특수한 어구를 말한다. 관용구 표현은 각 상황에 맞게 많이 접해봐야 하고, 접했다면 의미까지도 알고 있어야 풍부한 국어 생활을 할 수 있다. 국어에서 아이들이 맞춤법, 띄어쓰기 같은 문법도 중요하지만, 독서를 가장 기반으로 하는 초등학교 때 기본적인 관용구표현은 꼭 알고 넘어가야 할 산과 같다.

<문해력을 키우는 초등 관용구> 책은 우리 주변에서 있을 법한 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관용구 표현을 익히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다. 특히 쉬운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여 비슷한 상황에서 관용구를 바로 사용할 수 있다. 개성 강하고 귀여운 간식 친구들과 함께 다양한 표현을 하는 데 도움이 되는 관용구를 배워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귀여운 간식 그림은 5세 둘째가 홀딱 반해버렸다.

-귀여운 간식 그림!

-짧고 간단한 글!

-만화 같은 대화!

-관용구가 알맞게 적용된 상황 제시!! 

 

간이 작다, 걸을음 떼다, 고삐가 풀리다, 국물도 없다등등 이런 표현 어떻게 배울 익힐거냐고?? -> ‘간이 작다겁이 많고 소심하다.’ ‘걸을음 떼다준비하던 일을 처음으로 하기 시작하다.’

이렇게 영어단어 외우듯 할래???? 이거 아니잖아~~~~ 이거 아니야!!!” “우리 <문해력을 키우는 초등 관용구> 책 같이 보자!!”

 

100가지 관용구가 소개되어 있으며, 어휘력, 표현력, 의사소통 능력을 키워 다양한 표현을 할 수 있다. 아이가 다음엔 이 유머러스한 그림을 자기도 따라 그려보고 싶다며 홀딱 반한 책!!!

 

1회 독으로 한 번에 모든 관용구를 익힐 수 없지만 자연스럽게 천천히 혹은 외출 시 가볍게 들고 다니며 짧은 시간에 자주자주 보며 눈에 익힐 것이다.

 

경향미디어 출판사에서 정가영작가님의 이전에 출간했던 <그림으로 배우는 초등수학개념>책도 있던데, 꼭 구매해서 함께 봐야겠다.

 

*이 리뷰는 경향미디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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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퍼백 아이 책이 좋아 2단계 31
김유 지음, 박현주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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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특이하면서 오묘한 책이다. 지퍼백에 갇히 작은 아이, 그 아이를 바라보는 소년인지 소녀인지 알 수 없는 아이, 아이의 눈동자무섭기까지 한 표지의 그림어떤 내용의 책일까? 궁금증을 자아낸다.

    

책은 78쪽의 짧은 분량으로 이 안에 3가지의 단편 동화로 구성되어 있다. <비밀의 꼬리> 하루아침에 고양이보다 긴 꼬리가 생긴 재민, <지퍼백 아이>한밤중 지퍼백에 갇힌 아이를 만나게 된 지오, <엄마가 있는 집>생일날 세상을 떠난 엄마를 만나게 된 하루의 이야기이다.

 

1.<비밀의 꼬리>에서는 거짓말을 할 때마다 재민이의 꼬리가 길어진다. 재민이의 거짓말로 인해 누군가는 상처받고 결국 재민이는 가슴이 따끔거리며 무서워하는데...

 

2.<지퍼백 아이>는 한밤중 지퍼백에 갇힌 아이를 만나게 된 지오, 자신의 의지 없이 시키는 대로 살던 아이가 점점 작아져 지퍼백에 들어갔다가 다른 소녀를 만나서 무언가를 깨닫고 자신을 위해 살기로 하며 다시 커지는 이야기. 부모님의 갇힌 시야에서 벗어나 내 꿈을 향해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려는 아이의 이야기!

 

3. <엄마가 있는 집>은 세상을 떠난 엄마가 생일날 내 앞에 나타났다. 하루처럼 피할 수 없는 슬픔을 받아들이며 성장해가는 아이의 이야기를 담았다.

 

책의 마지막 장에는 "추천의 말"이 있다.

 

책을 다 읽고 난 소감은...  책 소개 글처럼 스산하고 오묘하며 뭉클한 이야기이다. 짧은 분량의 글이 주는 힘이 이렇게 큰 것일까? 이 책은 3~4학년 대상 동화책으로 분류가 되어 있던데, 10~11살 아이가 이 오묘한 이야기를 잘 느낄 수 있을까? 아이의 소감이 더 궁금해진다아이들의 불안과 상처를 이토록 잘 공감되게 표현해주신 김유 작가님!!!  필력이 너무나 존경스러워서 다른 작품도 더 찾아보고 싶다. 아이들이 스스로 아픔과 도전에 건강한 에너지를 가지고 맞서는 모습에 감동이었고, 어른인 나도 불안과 극한 슬픈 상황 속에서  건강한 생각을 하며 치유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생겼다.

 

건강한 힘을 가진 우리 어린이들따라다니는 불안, 걱정, 고민, 아픔, 슬픔을 생각하지 말고, 밝고 즐겁고, 재미있는 하루하루를 매일매일 보냈으면 좋겠다.

 

이 리뷰는 주니어RHA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엄마 아빠한테도 내 꿈을 이야기해야겠어" - P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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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줄 줄넘기 - 2022 문학나눔 선정도서 초등 저학년을 위한 책이랑 놀래 4
신원미 지음, 홍그림 그림 / 마루비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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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첫째의 최애 동물 <토끼>
토끼가 줄넘기를 한다고?!
잠시 우리 첫째 이야기를 먼저 하자면, 첫째는 5세부터 유치원에서 줄넘기를 배우고 있다. 실력이 초급단계이지만 잘하고 싶은 마음은 넘치는데...실력이 마음처럼 늘지 않아 속상해 한다. 6세 때는 유치원에서 줄넘기 대회가 있었다. 마음은 금은동 메달을 타고 싶지만, 잘 안되니 연습 할 때마다 운동시간이 싫다며 나에게 힘들다고 했다. 스트레스받는 아이에게 짐을 지우기 싫어서 대회날에 유치원 결석을 하고 나와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었다. 대회가 끝났으니 아이는 줄넘기 하는데 더이상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고, 주말 날씨 좋은 날은 가끔 부담없이 줄넘기 연습도 했다.



아이에게 의미가 있는 '토끼'와 '줄넘기'가 책의 제목으로 등장하니 호기심 발동!! 어떤 내용일까? 두근두근♡

숲속마을에 친구들의 줄넘기 대회가 열렸다. 메뚜기, 캥거루, 돼지, 꼬꼬닭, 곰까지 참가했는데 참가하지 않은 토끼가 궁금한 친구들이 묻는다. "넌 왜 이 대회에 참가 안 했니?"
"줄넘기는 나한텐 너무 쉬워서 시시해!"라고 대답한다.
하지만 우승트로피를 본 토끼는 내년엔 꼭 내가 트로피를 탈거야! 하며 다짐하게 되고 자신에게 맞는 줄넘기줄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우여곡절 끝에 질기고 탄탄하며 가벼운 거미줄을 찾게 되고 줄넘기를 연습하게 되는데... 다시 시련이 찾아온다. 생각처럼 잘 되지 않는 줄넘기! 쉬워보였지만 막상 해보니 어려운 줄넘기! 금방 포기하고 싶은 줄넘기! 토끼는 힘든 상황에서 실패와 도전, 성공을 맛 보는 청개구리를 보게 된다. 그리고 자신을 돌아보며 다시 줄넘기 연습에 도전하는데...과연 토끼는 우승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을까? ^-^



줄넘기를 잘하기 위한 방법은 '꾸준한 연습'이었다. 그러나 토끼는 쉬운방법을 찾아 다니며 중요한 것을 마지막에 깨닫게된다.
삶은 늘 토끼같은 갈망, 용기, 도전, 실패, 포기 혹은 다시 또 도전! 인 것 같다.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방법은 끈기와 노력, 도전하는 용기임을 우리 첫째가 토끼처럼 깨닫길 바란다. 무엇이 되었든 '꾸준한 노력의 참맛'을 맛보길 바라며, 우리 아이의 줄넘기 연습도 다시 시작해보아야겠다.
꾸준한 노력이 필요한 친구들, <거미줄 줄넘기> 함께 보아요♡♡♡

이 리뷰는 마루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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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니모의 환상모험 그래픽노블 2 - 오싹스성 찐득찐득 미스터리 사건 제로니모의 환상모험 그래픽노블 2
톰 앵글버거 지음, 김영선 옮김, 엘리자베타 다미 원작 / 사파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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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제로니모의 환상 모험 그래픽노블 2 오싹스성 찐득찐득 미스터리 사건/ 원작 엘리자베타 다미. 그림 톰앵글버거 역 김영선/ 사파리 출판사

 

책 육아와 엄마표 영어를 진행하고 있는 두 아이의 엄마이다. 책 육아는 책 읽는 환경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고 있지만 엄마표 영어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엄마표 영어를 위해 주변에서 여러 정보를 수집했을 때 처음 제로니모시리즈 책을 알게 되었다.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제로니모책을 노출해줘야지~ 하고 마음속으로 찜콩했던 책이었고, 최근에 제로니모의 환상모험시리즈의 그래픽노블이 출시 되었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아이의 영어 실력이 원서로 볼 수 있는 수준이 아니어서 책구매를 미루고 있던 차 번역서 소식을 듣게 되었고, 이렇게 아이에게 선물해줄 수 있었다.

전 세계 어린이들로부터 오랫동안 사랑받은 인기 도서라는데 나도 내용이 참 궁금했다. 얼마나 재미있길래 아이들이 이토록 오랫동안 열광할까? 아이에게 건네주기 전에 나부터 읽어보게 되었다.

이야기의 시작은, 제로니모가 사무실에 도착했을 때 시체 넣는 관처럼 생긴 택배가 배달되어 있었다. 이게 뭘까? 궁금해하며 열고 열고 또 열고,,, 끊임없이 상자가 나왔고 마지막 상자 안에 작은 쪽지가 있었다. ‘미스터리 저녁식사 초대장’ (당신은 오늘 밤 오싹스성에서 열리는 무시무시하고 으스스하고 동골이 오싹한 미스터리 저녁식사에 초대되었습니다.) 미스터리 저녁 식사에는 제로니모, 동생 테아, 사촌동생 트랩, 요리사 보포 플람베, 미서터리 소설가 오슬오슬 글쓰리오, 농구팀 핫 스타 페리 미스커스, 밥이 초대되었다.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오싹스성에 갔고 미스터리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다. 식사의 규칙이 있었는데, 규칙에 적혀진 단서를 보고 도둑맞은 물건을 찾아오는 생쥐가 우승하는 규칙이었다. 그렇게 친구들은 이상한 음식을 맛보며 단서를 하나씩 찾아 나선다. ‘도대체 누가 오싹스성의 보물을 훔쳐 간 걸까?’, ‘미스터리 저녁 식사의 우승자는 누가 될까?’를 생각하며 제로니모의 보물찾기 탐험을 함께 즐기며 이야기의 끝을 달려갔다

 

-그랙픽 노블은 문학적 구성과 특성을 지닌 작가주의 만화를, 만화와 소설의 중간형식을 취하는 작품으로 일반 만화보다 철학적이고 진지한 주제를 다루며 발간되는 것이 특징이다.

제로니모의 환상 모험을 통해 어떤 메시지가 숨어있는지 찾으려고 노력하며 읽었는데, 일단 만화기 때문에 숨겨진 메시지를 찾는데 쉽지 않았다. 흥미진진하고 유쾌한 그림과 이야기가 처음엔 재미에 초점을 맞춰 읽혀졌고, 내가 읽고 난 후 아이에게 책을 권유할 때 비로소 책의 숨겨진 메시지를 알 수 있었다. 겁 많고 소심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결국 해내고 마는 제로니모! 겁 많은 생쥐인 제로니모는 누군가에게 부탁을 받으면 거절을 잘하지 못한다. 그래서였을까? 고약한 음식, 먹기 끔찍한 음식에 쩔쩔매면서 거절을 하지 않는 제로니모!

겁쟁이지만 끝까지 용기를 잃지 않고 해내는 모습이 아이들에게 공감을 이루는 부분이지만 거절을 못 하는 제로니모를 보면 우리 아이는 그렇게 키우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다. 제로니모처럼 소심하면서 거절을 못하는 아이이기 때문에 자신의 생각을 잘 표현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 갈등을 유발할지라도 누군가가 우리아이를 약하게 보는 것이 싫다. 아이도 책을 함께 보면서 나라면 제로니모처럼 맛없고 고약하고 지저분한 음식은 안먹을래~ 우웩!~“ 이라며 키득키득 거리며 모처럼 재미있게 읽어보았다. 다음엔 원서로 도전???!!!

 

사파리에서부터 책만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책을 읽고 주관적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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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나는 제이미 비룡소 그래픽노블
테리 리벤슨 지음, 황소연 옮김 / 비룡소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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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밀려오고 빠져나가는 우정의 파도를 위태롭게 헤엄치는 멋진 이야기"(커커스 리뷰)

어릴때부터 절친이었던 제이미와 마야의 이야기이다.
항상 붙어다녔고, 단짝이었던 두 소녀! 
새로운 친구 셀리아와 함께 하면서 마야는 셀리아가 멋져보였고, 단짝이었던 제이미를 멀리하게 된다.  제이미는 은근히 자기가 따돌림 당하는 걸 느끼며 마야에게 확인하고 싶어하고 혼자서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며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고민한다. 결국 셀리아에게 잘 보이고 싶음 마음에 제이미에게 절교는 선언하고,  제이미는 왕따가 된 사실에 슬퍼한다. 다행히 제이미는 새로운 친구들이 생겼고, 마야는 제이미에게 못되게 했던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며 용서를 구하며 다시 관계회복을위해 노력하며 이야기가 끝난다.

리뷰를 쓰면서 결말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언급한 적이 없었지만, 이번에는 말 할 수 있다. 이 책의 매력은 제이미와 마야의 감정변화에 주목하여 내 학창시절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그러면서 사춘기 소녀의 친구관계고민을 통해 두 주인공이 어떻게 극복하는지를 보여주기 때문에 공감을 이끌며 이야기에 빠져들게 한다.


 
-인기있는 친구와 어울리고 싶은 나
-내 생각을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나
-남을 험담하는 나

-나보다 못한 친구를 업신여기는 나
-항상 주목받고 싶은 나
-외모에 관심많은 나
-그냥 있는 그대로가 좋은 나
-왕따가 된 나

중학교시절 나를 되돌아보며...


우리아이들은 정말 진정한 단짝 친구를 만나길, 셀리아 같은 친구를 부러워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친구관계의 고민이 많은 여자친구들에게 이 책을 선물해주고 싶다.

*이 리뷰는 비룡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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