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진정성에 집착하는가 - 진짜와 허상에 관하여
에밀리 부틀 지음, 이진 옮김 / 푸른숲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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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성은 개인의 자기표현을 중시하는 예술 운동이었던 낭만주의의 태동과 함께 18세기 후반에 부상했다. 진정성은 우리 각자의 내면에 고유하고도 진실한 자아가 존재한다는 개념을 바탕으로 한다. 진짜 내가 아닌 것들과 별개로 '진짜 나'가 존재한다고 본 것이다. 진정성이란 여러 면에서 성실성과 상반되는 개념이었다. (-9-)



2년 동안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출연료를 받았던 조각 같은 미모의 제니퍼 로렌스는 진정성에 대한 대중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자신의 친근한 성향을 활용한 것이 분명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그의 커리어는 정점을 찍었다. (-31-)



트릴링은 모더니스트들에게 '시인은 한 사람의 인간이 아니다. 하나의 페르소나일 뿐이다.'라고 말한다. 작품 속에 예술가의 진정성 있는 자아가 담겨 있지 않다고 해서 족자나 청취자가 진정성 있는 경험을 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몰입도를 높일 수 있다. (-82-)



인플루언서 업계에서 브랜드와의 제휴는 인플루언서의 정당성을 훼손하기보다는 오히려 강화할 수 있다. 야심 찬 인플루언서들은 잠재적 브랜드 파트너에게 신뢰할 수 있고 입지가 탄탄한 인플루언서처럼 보이기 위해 제품을 협찬받은 척하며 가짜 콘텐츠를 올리기도 한다고 아려져 있다. (-113-)



진정성에 관한 낭만주의적 시각에 대해 귀논은 이렇게 썼다.'자아 발견은 늘 존재해 왔던 어떤 실체를 찾는 것이 아니다. 탐색 과정에서 자아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경건한 마음으로 진정성을 추구하다 보면, 경로들이 생성된다. 그것은 내적 자아를 실현할 수 있는 검증된 방법들이다. 자아실현을 위한 다양한 처방들은 썩지 않는 진리의 삶을 창조한 최선의 방식으로 채택되기 위해 서로 경쟁한다. (-164-)



지금 우리 사회는 평판 사회다. 평판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의 평판이다. 평판은 어떥 기준으로 어떻게 수치화,정량화할 수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 사람들은 평판을 정량화하기 위해서, 진정서이라는 새로운 단어를 만들었다. 리얼리티,인플루언서, 가짜 미디어,이런 도구들이 우리 사회에 침투하면서,컨텐츠,상품, 서비스에 있어서 진정성이 없다는 말을 하고 있다.



즉 우리는 불안하기 때문에,진정성에 집착한다.이 책을 읽으면,참됨과 진실,이 두가지 요소가 진정성의 개념 안에 들어가 있다고 말한다.그건 우리 스스로 어떻게 살아가느냐가 우선이며,어떤 방식으로 진짜와 허상을 구별하는지 판단하는 것이 우리에게 필요하다. 즉, 실제 나와 거울에 비친 나,이 두가지는 진정성이라는 개념 안에 들어가 있다. 거울 속에 비친 나는 진짜와 가까운 허상이다. 누군가 던진 말에 대해서,그 사람의 말 속에 있는 진심,진정성을 찾아내기 위해 애을 쓴다. 



미디어도 마찬가지이며,사진도 마찬가지다.영상도 그렇다.수많은 정보와 컨텐츠가 난무하면서,우리는 사람을 믿지 않았고, 상품 홍보를 그대로 신뢰하지 않는다.자본주의 사회,미디어가 강화되면서,  우리가 진정성에 집착하는 이유였으며,진정성을 갈망함으로서,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있다. 리얼리티 쇼, 셀럽, 자전 소설, 소셜미디어, 라이프 스타일에는 가공된 나와 나의 숨어 있는 정체성이 들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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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모먼트 - 기적을 마음먹은 순간 27가지 곱셈법을 시작하라
이노우에 히로유키 지음, 오정화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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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말하면 잠재의식은 기억의 저장고와 같다. 이 기억을 잘 활용하여 살아간다면 누구든 가치 있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문제에 직면했을 때 좋은 기억을 끄집어 낼 수 있다면 긍정적인 말과 행동으로 이어져 좋은 결과를 끌어낼 수 있지만, 반대로 나쁜 기억을 떠올리면 부정적인 말과 행동으로 이어져 나쁜 결과를 부르게 될 것이다. (-21-)



다시말해 신중함은 무력함에서 탄생한다. 사람마다 무력하지만 실력을 기르고 싶다고 생각할지, 아니며 무력하기에 포기할 것인지를 마주하는 갈림길이 있다. 잠재의식은 당연히 실력을 기르려고 생각하는 이에게만 힌트와 힘을 준다. 이 또한 소망을 꿈꾸며 무턱대고 힘을 얻으려고 기를 쓰는 게 아니라,일상에서 일어나는 일을 필연적으로 받아들이고 삶의 가치로 바꾸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67-)



앞서 잠재의식은 안정지향적이라고 말했던 것처럼, 잠재쟈의식은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최악의 경우를 가정하고, 어떤 일이 발생했을 때의 충격을 최대한 억누르려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그래서 '행복해지고 싶은데, 행복해지는 것이 두렵다'라는 심층 심리가 작용하여,이도 저도 아닌 어중간한 현실을 끌어당기고 마는 것이다. (-111-)



성격은 '의식하는 방법'에 불과하다.결정적으로 다정함이 좋아 사귀게 된 사람의 우유부단함이 이별의 이유가 되었다는 사례에서도, 상대가 달라진게 아니라 성격에 부여하는 의미가 달라진 것 뿐이다.마찬가지로 뚜렷한 주관은 자기중심적, 친절한 사람은 참견하는 사람, 신념이 강한 사람은 고집쟁이라고 말하는 것과 같은 의미다. (-171-)



어떤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네 가지가 필요하다. 호기심(Curiousity),자신감(Confidence), 용기(Courage), 계속(Constancy) 이다.이 네 가지 요소에 대해서,내가 가지고 있는 잠재의식을 잘 활용한다면, 기적이 나에게 찾아온다고 이 책에는 말하고 있다.



인간에게 찾아오는 갑작스러운 고통스러운 시련,그것이 나에게 특별한 경험이 될 수 있다.그 경험이 나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 시련이 가지는 정의는 어떤 일에 대해서 시행착오이며, 인간의 잠재의식은 선과 악을 구별하지 않기 때문에, 자신의 어떤 잠재의식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서,내 운명이 결정될 수 있다.인생의 조화로움과 균형잡인 삶이 필요하다.



소망이 있다면,잠재의식을 활용해야 한다 자유를 꿈꾼다면, 스스로 자립을 할 준비가 필요하다.어떤 습관을 얻고 싶다면,스스로 성취감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에 나오는 27가지 곱셈은 내 삶을 바꿔 놓는다. 내가 가진 약점과 강점을 자유롭게, 유연하게 쓸 수 있으며, 어떤 구체적인 미션과 비전을 가지고 있을 때, 성공으로 다가갈 수 잇는 길이 열린다.



이 책을 통해서, 누구나 가지고 있는 잠재의식을 생각하게 되었다. 우리는 내가 가진 잠재의식만 신경쓴다.타인의 잠재의식은 신경쓰지 않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상대을 존중하고, 배려하며,감사와 겸손으로 다가가야 하는 이유는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잠재의식을 건드리지 않기 위해서다. 각자가 가지고 있는 잠재의식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방어기제이며,그것을 건드리지 않으면서, 서로가 가야 할 길을 찾을 수 있고,협력할 수 있다..포기하지 않으며, 선을 넘지 않으면서,내가 가야 할 길을 스스로 만들 수 있다. 기적은 내 가까운 곳에서 항상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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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6 - 볼라뇨 20주기 특별합본판
로베르토 볼라뇨 지음, 송병선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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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티에 ,모리니, 에스피노사와 노턴이 처음으로 모두 만난 것은 1994년 독일의 브레멘에서 개최된 현대 독일 문학 학회엿다. 펠티니와 모리니는 이미 그 전에, 그러니까 동독이 죽어 가며 신음하던 1989년에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독문학 세미나에서 만난 적이 있었다. (-22-)



에스피노사는 단 하나의 질문도 던지지 않고 노턴의 설명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였다.반면에 펠티에는 이런 결정이 그녀의 전남편과 관련이 있는지 묻고 싶었다. 하지만 에스피노사의 태도를 보고,입을 다무는 편을 택했다. (-70-)



의문은 이것이었다. 즉 아말피타노가 동성애자일지도 모르며, 눈빛이 간절한 그 열렬한 청년은 그의 애인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었다. 온몸에 소름이 끼치는 의심이었다. 밤이 끝나기 전에 그들의 의문의 청년이 바로 총장의 오른팔이며 그들이 커다란 오해를 한 것이 아니라면,게라는 자기 아들이 무슨 일을 하고 돌아다니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 (-138-)



나는 매리어스와 함께 흑표범단을 창설했습니다. 우리는 무슨 일이든 개의치 않고 일했으며, 그 돈으로 민종이 자기방어를 할 수 있도록 엽총과 권총을 구입했습니다. 그러나 어머니는 검은 혁명보다 더욱 소중한 존재입니다. 나는 여러분에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길고 파란 많은 인생을 사는 동안, 많은 것을 보았습니다. (-54-)



모든 게 두려워요. 산타테레사의 여자 살인 사건과 관련된 일을 할 때면, 여기자들은 모든 것을 두려워하게 되지요. 구타당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납치당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고문을 당할자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느끼게 돼요. 물론 경험이 있다면 그런 두려움은 줄어들지요. 그러나 난 경험이 없어요. 경험 부족아 이토록 저주스러울 때는 없었어요. 이런 용어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심지어 내가 이곳에 비밀리에, 그러니까 비밀 기자로 있다고 말할 수도 있을거예요. 난 상인과 관련된 모든 걸 알아요. 그러나 실제로 이 주제에 관한 전문가는 아니에요. 내 말은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이런 주제를 다루지 않았다는 거예요. 난 이 분야를 잘 모라요. 이 분야에 관한 기사를 전혀 쓴 적이 없어요. 그런데 갑자기 내가 원하지도 않았고, 요청하지도 않았는데, 내 책상에 죽은 여자들의 파일을 올려놓더니 그 일을 떠맡겼어요.그 이유를 알고 싶죠? (-304-)



산타카타리나 거리를 찾기란 쉬운 이이 아니었지만, 결국엔 그곳에 도착할 수 있었다. 엘사 푸엔테스가 사느 집의 현관문은 철문이었고, 벽에는 하얀 회반죽이 칠해져 있었다. 그는 두 번 문을 두드렸다. 이웃집들은 쥐 새끼 소리 하나 없이 조용했지만, 거리에서 그는 일하러 나가는 여자 셋을 마주쳤다. 세 여자는 집에서 나오자마자 무리를 지었고, 그의 차를 흘낏 한번 쳐다보고는 급히 모습을 감추었다. 그는 잭나이프를 꺼내고서 몸을 웅크렸고, 별 어려움 없이 현관문을 열었다. 현관문 안족에는 빗장으로 사용되는 쇠막대가 있었다. (-449-)



파울라 산체스 가르세스가 살해되고 며칠이 지난 후, 카사스 네그라스 고속도로 근처에서 열일곱 살 정도로 추정되는 젊은 여자 시체가 발견되었다. 신장은 1미터 40센티미터였고, 날씬한 몸매에 머리카락은 검었다. 시체에는 날카로운 칼에 질린 상처가 세 개 있었고, 손목과 발목에는 찰과상이, 목에도 상처 자국이 여러 개 있었다. 법의학 검시관에 다르면,사인은 칼에 찔린 상 처 중 하나였다. (-511-)



고급 수준의 매춘이었던 것이지요. 그녀가 고용한 모델들은 창녀들이었고, 그녀가 조직하던 파티들은 오직 남자들만을 위해 이루어진 것들이었으며, 심지어 그녀의 수익 배당률도 고급 사창가의 마담이 받던 배당률과 비슷했어요. 나는 믿을 수가 없다고 그에게 말했지요. 그 서류를 그의 얼굴둘을 향해 던져 버렸어요. (-623-)



어느 날 아침 라이터와 잉게보르크는 섹스를 했다. 여자 아이는 고열에 시달렸고, 라이터는 잠옷 아래에 있는 그녀의 다리를 보고 평생 본 적이 없는 가장 아름다운 다리라고 생가했다. 잉게보르크는 막 스무 살이 되었고, 라이터는 스물여섯이었다. 그때부터 그들은 매일 섹스를 했다. 라이터는 창문 옆에 앉아서 하는 걸 좋아했다. (-769-)



아르킴볼디의 성생활은 그가 살던 여러 도시의 창녀들과 잠자리하는 것으로 한정되었다. 몇몇 창녀는 그에게 돈을 받지 않았다. 처음에는 받았지만, 그 다음에, 마르킴볼디라는 인물이 사창가 풍경의 일부가 되기 시작하자 그녀들은 돈을 받지 않았다. 아니, 항상 돈을 요구한 것은 아니었다. 이것은 종종 폭력으로 해결되는 오해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그렇게 지낸 세우러 내내 아르킴볼디와 비교적 꾸준한 관계를 유지한 유일한 사람은 폰 춤페 여남작이었다. (-853-)



칠레 작가 로베르토 볼라뇨 『2666』이다.이 소설은 2003년에 사망한 로베르토 볼라뇨의 유작이자,미완성이었다. 생전 1년마다 한 편씩 써서 5부작을 완성하려 했으나, 마지만 5부를 완결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그가 남긴 유작은 유언대로 집행되지 못했고, 한 권의 책으로 출간되었다. 이 소설 제목 2666은 2666년을 의미할 수 있고, 칠레의 긴 땅의 길이 2666마일을 의미한다고고 추정하고 있다.



이 소설은 매우 가학적이고,잔인하다. 남미 칠레가 생긴 긴 역사와 깊은 연관을 가지고 있다. 스페인이 잉카제국을 무너뜨리고, 남미 땅을 차지하게 되는데,그 과정에서, 피의 역사는 물가피하다. 카니바리즘의 역사다., 문명을 인류가 만든 문명에 대해서,인간 스스로 고등 동물이라 여기는 것에 대한 착각을 경고하고 있었다. 윤리, 의무감, 정직,의무감,인간이 만든 것들이 인간을 배신할 수 있고, 인정하지 않을 수도 있다. 용기와 자식에 대한 사랑도 마찬가지였다.인간이 만든 모든 개념은 확실함을 보장하지 않는다. 즉 아말피타노가 말한 역설이 나오고 있다. 




이 소설이 매우 가학적인 이유, 112명의 여서의 연쇄살인 사건을 언급하는 이유다.인간이 공포스럽게 여기느 카니발리즘 소설이다.『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1001 권』 에 포함된 , 로베르토 볼라뇨 「2666」 에서, 베노 폰 아르킴볼디의 작품을 번역하였던 비평가 네 명은 산타테레사에 찾아가게 되능데,이 속에서 아르킴볼디의 저서를 번역하였던 아말피타노 교수를 마나게 된다.



1부이야기「비평가들에 관하여」 가 끝나고 ,2부 「아말피타노에 관하여)3부 「페이트에 관하여」, 4부 「범죄에 관하여」, 5부 「아르킴볼디에 관하여」까지 이야기가 정직하게 서술되어 있었으며,4부 「범죄에 관하여」가 이 소설의 핵심을 다루고 있었다.



이 소설은 강간에 대해서, 매춘에 대해 다루고 있다.연쇄살인은 인간의 동족 포식 행위인 카니발리즘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강간이란 이 소설에서 언급하는 강간과 다른 의미를 가진다. 완벽한 강간은 인간의 몸에 있는 여덟 개의 구멍을 의미하고 있으며, 통상적인 세개의 구멍 이외에,두개의 눈, 두개의 귀, 그리고, 마지막 배꼽 까지였다. 즉 완벽한 강간은 이 여덟개의 구멍에 정액을 뿌리는 강제적인 행위를 의미하고 있다. 매우 가학적인 섹스를 이 소설에서 언급하고 있다.



소설은 미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멕시코의 산타테레사 를 무대로 하고 있었다. 가사의 도시이자, 지옥의 도시를 의미한다. 4부에서, 112면의 살인사건을 정직하게 서술하고 있었으며,법의학자가 112구의 시신에 대해서, 시신검시 수준으로, 그 경과를 언급하는 과정이 매우 공포스러울 정도로 디테일하고, 상세하게 서술 되어 있었다.마치 인간의 야만의 역사를 보는 그 느낌이었고,엉겹결에 살인 기사를 쓰게 된 여기자는 자신이 이 일을 도맡아한 것에 대해 공포감을 느끼고 있었다.



이 소설에서 다루고 있는 연쇄살인이 마치 우리와 동떨어진 이야기처럼 흘러간다. 하지만 이런 잔인함은 우리의 역사 속에도 있다.제노사이드, 호로코스트, 대학살의 역사는 제주 4,.3 사건이 그 대표적인 경우다.독일의 호로코스트는 사라지지 않았다는걸 보여주고 있다. 인간이 스스로 만든 문명이 인간이 동뭉과 차별화를 시도하며, 인간의 이성적인 툭징을 나열하면서,찬양한다. 하지만 로베르토 볼라뇨는 이 소설을 통해서,인간은 동물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는 걸 드러내고 있다. 얼마든지 환경이 바뀌고,누군가를 살해할 수 있는 최적의 상황이 만들어 진다면,인가는 언제든 성욕을 채우기 위해서,가학적일 수 있고, 파괴적인 성향을 보여줄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사람의 근본적인 본성,식욕이 해결되고 난 이후, 창녀를 옆에 끼고 다니면서, 매춘행위를 멈추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이 소설의 연쇄살인의 시작은 성당 안에서의 우발적인 살인이었다. 남미 대륙이 파괴의 역사를 간직하면서, 마약흡입이 만연하 이유도 그들이 연쇄살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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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서른의 심리학 - 불투명해 보이는 인생을 선명하게 잡아주는 어른의 심리 공부
박예지 지음 / 토네이도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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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경력의 미국 상담사 로버트 타이비는 '서른 살의 위기' 가 오는 이유가 10대, 20대에 정신없이 바쁘게 달려온 청년들이 비로소 멈추어 인생을 재정비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서른은 어느 때보다 내 마음에 관심을 가지기 좋은 시간일지 모른다.과거를 돌아보며 해로운 것은 가지치기하듯 쳐내고, 더 만족스러운 미래를 위해 채울 것은 없는지 고심해 보는 기회인 것이다. (-8-)



인생의 그 어느 때보다 변화와 성장의 기회가 많은 서른의 시기일수록 새로운 상황에서 내가 과거와 똑같은 모습일 거라고 짐작하지 말자. 새로운 관계가 이전의 관계처럼 똑같이 끝날 거라고 지레 겁먹지도 말자. (-34-)



우리 주변에는 자신의 생각이 마치 진리인 것처럼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다른 사람의 말은 그저 다를 수 있는 한 개인의 관점일 뿐,거기에 큰 의미를 부여한다면 내 인생의 주도권을 다른 사람이 가져가게 된다. 나의 행복과 건강은 누가 책임져 주지 않는다.그렇기 때문에 더 합리적이고 나 자신을 위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직감을 갈고 닦는 것이 중요하다. (-85-)



학창 시절 짝꿍과 책상 한가운데 선을 그어 본 사람이 있을 것이다.그 선은 나의 영역과 짝꿍의 영역을 가르는 기준이 된다. 어른의 관계에서도 경계선이 필요하다. 경계선이란 다른 사람이 어느 정도 자신에게 다가와도 괜찮은지르 언어와 비언어로 정하는 것이다. 이것은 직장 상사나 동료부터 가족이나 연인처럼 가까운 사이에까지 모두 적용된다. (-119-)



<인사이드아웃>에서 다른 감정들은 제 역할이 확실하다., 기쁨이는 긍정적으로 세상을 보게 하며 행복을 선사한다. 공포는 우리를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고,까칠이는 처음 접해보는 물건이나, 음식, 상황에 대해 조심성을 갖게 한다. 분노는 불공평함에 대응하게 하며 정의와 가치관을 지키는데 기여한다. 그런데 슬픔이는 그 역할이 분명하지 않다,. (-147-)



안정된 애착의 핵심은 다음과 같다.

가용성 아이가 필요할 때 보호자가 곁에 있다

반응성 아이의 비언어적 의사소통 단서를 보호자가 민감하게 알아차리고 그에 맞게 반응한다.

일관성 아이의 입장에서 보호자의 가용성과 반응성이 예측 가능하다. (-209-)



몇 번 데이트한 상대에게 친절하기란 쉽다.그런데 계속 만남을 이어가도 친절할 수 있는 사람인가?못되게 굴고 나서 연인을 잃을까 봐 다시 잘해주는 정도인가?지하철에서 자리를 양보하는가?어리버리한 신입사원에게 차근차근 설명해주는가?식당 종업원에게 정중하게 대하는가? 가족이나 친구가 힘들 대 진심으로 위로해주는가?이렇게 주변 사람들에게 친절한 사람이 평생 나에게도 친절할 것이다. (-227-)



서른이 되면,어른의라는 단어에 책임감,무게감을 느낄 수 있다. 아이에서 벗어나 비로소 어른으로 성장하게 되는 나이다. 내 곁에 머무르는 사람보다 이별한 사람이 더 늘어난다. 단순한 이별이 아닌, 영원히 만날 수 없는 이별을 경험한다.마음 공부,마음 챙김이 필요한 나이다.



스물아홉이 지나면 곧 서른이다. 아홉수의 향기가 짙게 드리워지고, 1년이 지나면 서른이 되면 또다른 위기가 찾아온다.서른이되어서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자각하게 되고,인생의 좌표를 만들기 시작한다. 책 『요즘 서른의 심리학』에서 어떻게 살아가는지, 누구를 위해 서 살아야 하는지 고민하게 되는 그 시기에 스스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이 깊어지는 나이다.인생에서 가지치기가 필요하며, 선긋기,경계가 필요한 나이다.



서른이 되어서,해야 할 일, 하지 않하도 되는 일에 대해 명확한 기준을 세운다면, 마흔 이후의 삶이 평온한 삶이 될 수 있다. 불안한 이십 대를 지나, 이제 날개를 펼 수 있는 나이, 가족과 이별을 경험할 수 있고,내 삶에 대해서, 서서히 책임져야 하는 나이다. 인정받을 수 있으며,독립적이면서,나만의 등대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나의 인생관,나의 가치관, 내 인생의 목적이 분명해지는 시기다. 서른을 잘 보내야 우리가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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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한 수프 상담소 - 영업 시작했습니다, 고민 받습니다!
김은채.김은화.방혜리 지음 / 피치북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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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한번쯤 이런 적 있지 않으세요?무기력하고 우울해서 나의 상태를 아무에게도 설명하고 싶지 않을 때, 그래서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고 나조차도 진실을 외면하고 싶은 그런 상태요.자존감이 바닥을 쳐서 작은 말에도 상처 입고 아파한 적, 저는 꽤 잇습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제가 유일하게 연락하고 만나는 사람이 바로 이 두 사람미었어요. 이 두 분에게는 명확하게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있거든요.

먼저 편견이 없고, 뒤끝이 없습니다. 한번은 다른 사람에게 제 고민을 얘기하고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어요. (-9-)



남편이 '남의 편'인 것 같아서 야속하고 이런 것까지 내가 구구절절 설명해야 하나 싶겠지만 그래도 끝까지 말해야 해요. 서로의 입장 차이를 확인하고, 부모님의 생각도 들어봐야 해요.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갈등, 충돌을 회피하지 않는 태도입니다. 대화를 시도하다 보면 감정이 더 상할 수 있어요.그래도 입을 다물지 않고 감정을 표현하며 생각을 투명하게 꺼내 놓아야 합니다.그래야 의사 결정을 하지요. (-55-)



"한동안은 좀 헤맸지만, 생각보다 크게 바뀐 건 없더라. 내가 좀 늙은 것 말고, 내 속도 모르고 흘러가는 시간이 야속했는데, 결국 그조차도 시간이 해결해주더라.지레 겁먹었던 내가 바보 같았을 정도야." (-94-)



첫번째,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부터 정리하자! 음식을 좋아한다면 냉장고부터, 옷을 좋아한다면 옷장부터 정리하는 방법입니다. 혹은 장소를 택해도 돼요.가장 많이 머무는 공간부터 정리하는 방법도 있죠.여기서 저만의 방법을 알려드리자면, 정리를 마친 곳에 가장 좋아하는 것을 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제 경우에는 '식물'을 좋아해요. 정리된 책상에 화분을 가져다두는 것을 상상하며 정리하곤 해요. (-144-)



걱정이 있기 때문에, 고민이 생긴다.어떤 고민이 발생하면, 많이 피곤해진다.무기력하고,후회하고,선택하는 것이 머뭇거릴수 잇다. 일상 속에서,고민은 매우 귀찮은 일이다. 하지만, 고민을 말할 수 있는 공간이나 시간이 우리에게 필요하다.



책 『든든한 수프 상담소』은 세명의 작가가 고민을 주제로 쓴 책이다. 작가,편집자, 교육기획자, 서로 다른 직업을 가지고 있지만,그것이 서로에게 고민 하나로 뭉치는 계기가 된다. 가족 문제,건강 문제, 직장 문제가 우리가 생각하는 보편적인 고민 중 하나다.직장생활에서,남보다 뒤쳐지면, 그것이 고민이 될 수 있다. 유난히 느린 사람, 일이 매끄럽지 않은 사람,정리를 발 못하느 사람믄 자책하고, 무기력하고, 절망한다. 우리 사회의 조기교육이 만연한 이유,자기계발서가 만연한 이유도,유능한 직장인이 되기 위한 욕구다.



내 가까눈 사람이 남처럼 느낄 때가 있다. 남편이 남의 편이 될 수 있다.시댁에 가서,남편이 보여주는 행동과 태도, 어떤 상황이나, 어 떤 일이 일어났을 때,남편이 내 편이 안되어줄 때, 상처 입고, 결혼한 것에 대해 후회하고, 결혼의 의미가 지워질 때고 있다.워킹맘이라면, 경력단절 문제가 현실로 남는다.예전에 해왔던 일을 결혼 후 재 도전하고 싶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때가 있다.육아 휴직이 사회적으로 정착되어 있지만,대기업으로 갈수록, 그 혜택을 고스란히 누리지 못할 때가 있다. 어절 수 없이 퇴사하고,가족이 우선인 상황이 나타난다. 여자라는 공통점, 아내로서, 직장 맘으로서 느끼는 사회적 불합리함,이러 한 것들이 서로가 가지고 있는 공통적인 고민이자 걱정이며, 경제적인 문제 뿐만아니라,자기의 존재 가치가 사라질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내가 가진 고민를 말함으로서,그 고민에 대해서 해결책,노하우,경험을 들을 수 있다. 시행착오는 있을 수 잇지만,언젠가 때가 되면,내가 가진 고민이 사소한 고민이었다는 걸 느낄 때, 행복한 순간이 찾아오고,삶의 만족도는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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