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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당의 명언 ㅣ 악당의 명언
손호성 지음 / 아르고나인미디어그룹 / 2015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을 읽으면서 한단어에 꽂혀 버렸다..그 단어는 바로 <똥떵어리>였다...
그동안 다양한 책을 읽어보았지만 어느 책에서도 <똥떵어리>라는 단어가 담겨진 책은 읽어 보지 못하였으며 나에게 있어서 중2때의 도덕 선생님이 생각이 나는 단어였다...처음 중1 때 보았던 도덕 선생님은 특별하였다..이제 갓 학교에 새로 들어오셨기에 열정 가득하였으며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듬뿍 답겨 있었다..그러한 행운은 나에게 특별한 중1,중2가 되었으며 지금까지 그때의 기억에 남아있다..그리고 2학년으로 올라가면서 담임 선생님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현실이 되었다..
뜬금없이 개인적인 이야기를 서평에 담은 이유는 선생님들이 우리에게 했던 단어가 <야들아,OOO 하자>,<똥떵어리들아,오늘 뭐하고 지냈냐> 였으며 우리반 아이들은 선생님으로 인해서 똥떵어리가 되었기 때문이었다..욕처럼 들릴 수 있는 그 단어에 정이 담겨져 있었기에 사랑스러웠으며 고마움을 간직이 묻어났으며 생각하게끔 하였다..그리고 그때 같은 반이었던 동창이 열아홉 짧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아픔이 기억에 남는다.
이 책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다...2등은 1등이 적이며,1등은 모두가 적이라는 진리 속에 살아가는 우리들은 짧은 인생을 누구보다 가치있게 살기 위해서 현실을 제대로 바라다 보는 능력이 필요할 것이다..그리고 스스로 행동하고 실천하는 것.그것만이 누구보다 앞서 나갈 수 있다는 것을 알려 주고 있다..
특히 우리가 무언가를 하면서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모른채 살아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프리젠테이션에서 중요한 것은 파워포인트가 아닌 사람이며 어떤 주제에 대해 정확하게 설명하고 설득하는 능력이라 할 수 있다..그렇지만 그런 것은 놓치며 살아가는 우리들은 파워포인트의 시각적인 면을 더 중시하게 되는 것이다.그러한 우리들의 행동은 무언가 알맹이가 빠진 채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진다.
세상의 진리는 GIVE& TAKE라는 단어...특히 우리 주변에 GIVE 하는 사람이 많다..물론 나둥 종종 GIVE 하지만 다른 분들에 비하면 새발의 피정도에 지나지 않는다는 걸 깨닫는다...GIVE & TAKE의 진리.지금 GIVE하고 당장 TAKE 받지 않는다고 실망하지 말라는 것을 알 수 있으며, GIVE GIVE GIVE GIVE GIVE 하면 내가 베푼 것이 눈보라처럼 태풍처럼 산사태처럼 한꺼번에 TAKE 한다는 그 사실..그 진리가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처음 이 책을 읽을때 글은 많이 있지 않으면서 그림만 보여서 처음 실망하였다..그렇지만 넘기면 넘길 수록 촌철살인 글들이 넘쳐 난다는 걸 알 수 있다...어쩌면 이 책이 담고 있는 이야기들은 백마디 말보다는 한 문장이 모든 것이야기한다..그런 것을 담고 있는 건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스티브 잡스도 아니면서 스티브 잡스의 생각과 행동을 배우려는 우리들.하버드생도 아니면서 하버드 생에 대해서 알고 싶어하는 우리들...그러나 그 누구도 스티브 잡스가 아니라는 걸...스티브잡스의 생각은 스티브잡스이기에 관심을 가진 것이고 우리는 그의 바짓가랑이 하나만 잡은채 그가 스티브잡스의 모든 것이다 라고 생각하면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그의 생각을 모방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을 아는 것이 먼저가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물론 하버드에 대해서 알고자 하는 것 하버드생은 어떻게 공부하는지 알고자 하는 것에 대해서 하버드생이 먼저라는 걸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