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말하지 않는 로스쿨의 진실 - 흔들리는 로스쿨, 정말 사법시험의 대안인가?
김태환 외 지음, 이영욱 그림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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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5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생겨났다.이 로스쿨이 우리나라에 도입된 것은 바로 상고 출신 사법고시 합격자였던 노무현 대통령의 과거의 아픈 경험 때문이었다...사법고시 합격 후 사법연수원에서 끼리끼리 문화와 따돌림을 당하였던 노무현 대통령은 대통령이 되면서 자신이 원하였던 그것을 실현시키기 위해서 미국의 로스쿨과 일본의 로스쿨을 도입하려고 하였다..그러나 노무현 대통령이 원하였던 그 이상적인 로스쿨의 모습은 사라진채 편법과 파행으로 지금까지 흘러왓다는 걸 알 수 있다..


처음 로스쿨에 대해 이야기 나왔을땐 로스쿨에 대한 상식은 언론에서 나오는 것이 전부였다...비싼 등록금과 4년제 대학생들만이 로스쿨 응시 자격이 주어진다는 것..그러한 로스쿨 입학요건은 실제 법에 대해 열심히 공부하였던 사람들에게 변호사나 판검사로 가는 그 길을 막아버린 채 현대판 음서제도로 부각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현대판 음서제도란 바로 기존의 고위직 종사자들의 자제들이 로스쿨 제도를 악용하고 있다는 것이다..고위직 공무원 뿐 아니라 로스쿨을 가르치는 교수들의 자제들까지 로스쿨 제도를 악용하고 있으며..로스쿨 교수 스스로 교수의 자제들에게 높은 점수를 주는 그러한 행동들이 로스쿨 제도의 기본 취지를 방해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로스쿨 제도가 도입된 그 이유는 무엇일까. 물론 노무현 대통령이 생각했던 것 이외의 이유가 분명히 있을 것이다..그것은 바로 법조인들에게 법학 전공자 이외에 다양한 전공자들을 포용하기 위함이었다..그러나 그러한 취지는 사라진채 법에 대한 기본적인 것조차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는 변호사가 양산되고 있으며 실무능력이 제로인 변호사와 판검사들이 생겨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으며 로스쿨 졸업자들에게 그 혜택이 고스란히 돌아가고 잇는 것이다..평소의 사법제도 안이라면 낮은 합격률로 인하여 응시조차 안했을 사람들이 돈이 있음으로 인하여 법조인이 되어 자신의 힘을 과시하려는 모습이 지금  현재 로스쿨의 문제점이라고 할 수 있다...


책에는 미국의 로스쿨 뿐 아니라 독일과 일본의 로스쿨에 대해서 나와 있으며 독일은 기존의 로스쿨 제도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폐기 처분하였으며 과거의 사법시험제도로 회귀하게 된다..그러나 현재 우리는 일본의 로스쿨 제도의 문제점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으며 답습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책을 읽으면서 저자는 로스쿨 제도와 사법시험을 함께 끌고 가자고 이야기 한다..그러나 그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할까였다...로스쿨 제도로 인하여 이득을 얻기 위해 25개 대학교가 투자한 자본,그리고 사법시험과 로스쿨을 함께 운영하면 소비자들은 로스쿨 합격자들보다는 질좋은 사법시험 합격자들을 선호할 것이다... 이러한 로스쿨이 안고 있는 문제 그 문제를 해결하려면 로스쿨제도가 현재 가지고 있잇는 시험방식과 수업방법을 재수정해야 하며 로스쿨 제도 안에서의 엄격한 관ㄹ리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걸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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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 신부님
장은경 지음 / 밥북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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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우리의 삶과 죽음에 관한 이야기이면서 요셉 신부와 연관되어 있는 사람들..그 사람들은 모두 각자의 스스로가 선택한 종교. 종교라는 굴레 속에서 다양한 기억들을 간직한채 살아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종교로 인하여 죄를 지을 수 밖에 없고 죄를 지었기에 종교를 가까이 할 수 밖에 없는 그러한 인생이야기..그 속에서 우리의 삶 그 자체를 이야기 하고 있다..


요셉 신부님과 지연스님 그리고 인예사..가톨릭과 불교의 어울리지 않는 이러한 조합이 가능 한 것은 두사람이 간직한 기억과 과거의 삶이라 할 수 있다..서로가 다른 종교를 선택하였기에 요셉신부님이 인예사에 자주 드나드는 것은 어쩌면 사람들 눈밖에 날 수 있는 일이라 할 수 있으며 그  안에 감추어진 사연을 알게 된다면 두 사람의 관계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많은 사람들이 그 사연을 알수가 없으며 알 필요도 없기에 요셉 신부님 스스로 인예사에 머무는 것을 중단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걸 깨닫게 된다..


소설 속에 나오는 죽음..죽음이라는 의미에 대해서 각자 다양한 방식으로 서로 다른 의미를 가진채 그들은 살아가게 된다..살아 있는 동안 이야기 하지 못하였던 것을 죽음이라는 것으로 인하여 감추어진 이야기들을 내보일 수 있는 자유를 얻게 된다..그러나 누군가 살아 있을때 그 비밀을 드러낸다면 누군가는 상처를 입게 되고 또다른 누군가는 죄책감을 간직한채 큰 아픔과 슬픔 속에 살아가게 된다.


누군가의 죽음..그 사람의 마지막을 함께하는 장례식이라는 그 공간이 주는 의미는 죽은 이에 대한 마지막 선물이자 그 사람에 대한 기억을 나누는 곳이 아니었을까 스스로 생각해 보았다..그동안 살아생전 이야기 하지 못하였던 사연들..그 사연들은 죽음이라는 매개체로 인하여 자유를 얻게 되고 드러날 수가 있다.


소설 속의 전체적인 줄거리 속에서 지연 스님과 요셉 신부님 조차 세상을 작별을 고하게 된다..그럼으로서 두 사람은 각자가 간직한 아픔과 상처 그리고 죄책감에서 자유로움을 얻게 되고 죽기 전 마지막 손간 자신이 간직한 비밀과 마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삶과 죽음에 대해서 그리고 그것과 연결되어 잇는 종교에 대해 마주할 수 있는 소설이 이 소설이 간직한 특징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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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띠아고에 태양은 떠오르고 - 산띠아고 인문기행
김규만 지음 / 푸른영토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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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이유는 경험을 통해서 얻는 정보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그 한계를 채워주는 것이 바로 독서이며 독서를 통해서 다른이의 정보를 내것으로 담을 수 있다..여기서 독서에 대한 이유를 하는 건 바로 <산띠아고에 태양은 떠오르고> 이 책안에 담겨진 이야기를 해야 하기 때문이었다..


<산띠아고에 태양은 떠오르고> 이 책은 우리가 알고 있는 스페인 산띠아고의 순례길에 관한 이야기이다..작가 스스로 800km 의 거리를 직접 발로 걸어가면서 느끼고 생각한 것을 이 책에 그대로 담아놓고 있으며 그 여정 속에 우리가 모르는 스페인의 역사와 유적들을 함께 알아 갈 수 있다..그래서 이 책을 접하는 사람은 어떤 목적을 가지느냐에 따라 독서를 다르게 해야 한다는 걸 알 수 있다...


만약 나 자신이 이 책을 읽는 목적이 산띠아고 순례였다면 이 책과 스페인 산띠아고의 지도를 같이 펼쳐놓고 읽었을 것이다..책 안에 담겨진 익숙하지 않은 지명들과 마을 이름, 그것을 하나하나 집어가면서 여기에는 이런 것이 있고 저기에는 이런 곳이 있을 것이다 스스로 생각하게 되고, 공책에 요약해서 정리 하였을 것이다..물론 필요에 따라 책에 줄을 그어가면서 꼼꼼히 체크하는 그 과정도 함께 거치게 된다..그렇지만 현재의 나는 이 책을 가벼운 교양서로서 읽고 있기에 전체적인 흐름에 따라 읽어가며 나에게 익숙한 지명과 이름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역사적인 이야기에 중점을 두고 읽어 나가게 되었다.가벼운 마음으로 호기심 충족을 위한 독서 방식을 추구하게 된다..


사람들은 왜 순례길을 나서는 것일까 

대한민국도 아닌 저 멀리 스페인이라는 곳에 찾아가서 스스로 자기 돈을 들이면서 순례길을 자처하는 그 이유가 궁금해졌다..


산띠아고 순례길을 나서는 이유는 남들이 다 가본 곳이니까 나도 가보고 싶다는 호기심에서 출발하거나 나 자신이 안고 있는 어떤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지 못할 때 그 해답을 찾는 하나의 수단으로 순례길을 택할 수 있다..그것도 하루나 이틀이 아닌 30일이 걸리는 사서 고생하는 그 길을 가는 건 몸은 고생해도 마음은 편할 수 있기 때문이며 순례자들의 어지러운 마음을 오로지 걷는데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책에는 템플 기사단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영화로 알고 있는 템플 기사단..그들은 중세 십자군 시대 3대 종교 기사단 중 하나였으며 산띠아고 순례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임무를 오랫동안 맡고 있었다는 걸 알 수 있었다..템플 기사단의 이야기를 통해서 알 수 있는 건 산띠아고 순례가 10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며 그 길고 긴 역사 속에서 스스로 고행길을 자쳐 하였던 순례길..그들의 안전을 위해서,그리고 그들이 순례를 하면서 생길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수단으로서 템플기사단이 존재하였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이 책을 통해서 산띠아고 순례가 가지는 그 의미를 더 자세히 알게 되었으며 과거 중세 시대 가톨릭 교회가 지배하였던 그 당시의 역사도 함께 알 수가 있었다..그리고 산띠아고를 순례를 하게 되면 순례인증서를 따로 준다는 것 또한 함께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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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에게서 배우는 권력의 리더십
스테파니 존스.조나단 고슬링 지음, 박수성 옮김 / 시그마북스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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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배우면서 세계사 안에서 나폴레옹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나폴레옹에 대해서 공부하고 배우면서 그가 남들과 다른 특별한 자질과 사람을 이용할 줄 알 알았다는 점..그리고 여기에 그에게는 남들이 가지지 못하였던 운이 있었다는 것이 그가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원동력이며 그것이 스스로 몰락을 조장하였다는 걸 알 수 있다...


나폴레옹을 이야기 할때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단신이었다...160cm 가 채 안되는 키..그와 함께 같이 이야기 되는 사람이 등소평이며,키가 작다고 얕보지 말라는 것은 바로 나폴레옹과 등소평을 두고 하는 말이었다..이처럼 작은 것이 약점이 될 수 없었던 나폴레옹. 그가 코르시카라는 작은 섬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건 그 당시 후견인 제도를 적극 이용하였기 때문이었다..코르시카 총독의 후견을 받으며 성장하였던 나폴레옹은 성공하는 법을 배웠으며 사람을 이용하는 법과 대중들에게 인기를 얻는 법을 어려서부터 익혀 나가게 된다..


여기서 알아야 하는 점은 나폴레옹과 히틀러가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탐독하였다는 점이다..이 책을 통해 나폴레옹은 전쟁을 하면서 황제가 되면서 사람을 다스리는 그 기본적인 원칙으로 작용하면서 나폴레옹의 인성을 만들어 나가게 된다..사람들을 이용하는 법과 전쟁에서의 전술과 지략...그리고 권력을 잡기 위해서는 도덕보다는 두려움을 앞세우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것을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통해서 배워나갔으며 실제로 실천을 하게 된다.


 나폴레옹을 전제군주로서 독재를 하였다는 것과 충성스러운 아랫사람을 두지 않았다는 것을 이야기 하면서 나폴레옹의 몰락의 결정적인 이유로 자주 언급급을 하면서 나폴레옹을 깍아 내리려고 한다..그렇지만 나폴레옹 스스로 그럴 수 밖에 없었다는 걸 알 수 있다..그가 살았던 그 당시 그는 군사 전술에는 능통하였지만 역사책에 대해서는 가까이 하지 않았으며 그가 살았던 그 이전의 권력자들의 몰락과 실패에 대해 배우지 못하였다..그렇지만 그만이 가질 수 있었던 생각과 특별함,그중에서 카리스마와 모험심은 세상속에서 프랑스라는 나라에 대해 부각시켰으며 나폴레옹이 워털루 전쟁에서 지게 됨으로서 프랑스의 자리를 영국이 대신하게 되었으며 세계속에 영국이 우뚝 설수 있는 결정적인 이유가 된다..


 나폴레옹에 대해서 왜 공부하는 것일까..그것은 바로 우리가 알고 있는 병법서 손자병법의 실제적인 모습이기 때문이다..비록 그가 손자병법에 대해서 알고 있었는지 확인할 수 없지만 그가 전쟁 속에서 실제 사용하였던 많은 전술은 손자병법에 나왔던 전술과 일치하는 부분이 많았으며 그로 인하여 전쟁을 하는데 있어서 나폴레옹을 자주 언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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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고 싶은 날 - 신현림의 라이팅북
신현림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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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를 하면서 자꾸만 글쓰기에 욕심을 가지게 된다..그건 나 자신이 알고 싶어 하는 이야기들 내가 원하는 것들을 책에서 채워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며 그들은 왜 내가 생각하였던 것들에 대해서 책으로 쓰지 않는 걸까 하는 그러한 궁금증과 알고 싶어하는 욕구..내가 궁금해 하는것들을 누군가는 궁금해 하고 있을 거라는 그러한 생각을 하면서 책을 쓰고 싶어하는 욕심이 조금씩 생겨나게 되었다..


이 책은 시인 신현림씨의 글쓰에게 대한 이야기이다..그러나 우리가 알고 있는 글쓰기에 대한 이론적 지식을 기대한다면 실망할 수 있다..책에는 이론이 담겨져 있지 않기 때문이었다..작가의 습자지와 같은 이야기들이 담겨진 글들...작가 스스로 글을 쓰기 위해서 고치고 또 고치면서 자신의 감추어진 이야기들을 드러내려고 노력했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동안 우리가 글을 쓴다는 것은 바로 200자 원고지에 나의 생각을 우리의 언어로 쓰는 것을 먼저 생각하였다..여기서 중요한 것은 언어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닌 나의 생각이 나의 가치관 그리고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것을 찾아가는 거라는 것을...그것은 우리가 쓰는 언어로는 채워지지 않으며 쓰여질 수 없다는 걸...언어라는 그 한계가 가지는 특별함을 그림과 낙서로서 끄집어 내려 한다..


글이 아니라 낙서,그리고 그림을 통해서 나의 마음 속 깊숙히 응어리진 감정들을 끌어내는 것...그 과정이 먼저 일어나지 않는다면 글쓰기는 힘들거라는 생각을 하였다..글을 쓰는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내가 가진 것들을 최대한 끌어내는 거라는 걸 알수 있으며 그것들을 반복된 가지치기를 통하여 독자가 원하는 것을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알 수 있다..


책을 다 읽고 난 뒤 문득 인문학 책을 쓰는 김경집 작가와 일본 소설가 히가시노 게이코가 생각이 났다. 그 두 사람은 서로 다른 분야에서 다양한 주제와 소재를 가지고 다양한 책을 많이 쓰는 걸로 유명하다..두사람은 어떻게 그런 것들을 만들어 내는 것일까..공장에서 찍어낸 듯 똑같은 이야기가 아닌 서로가 연결되어 있으면서 서로 다른 이야기들을 써내는 두 작가들을 생각하면서 글쓰기는 만만치 않다는 걸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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