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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과학자의 생각법 - 인류 역사를 바꾼 위대한 과학자의 생각 속으로 들어가기
채드 오젤 지음, 서자영 옮김 / 처음북스 / 2015년 10월
평점 :
절판
고등학교 시절 배웠던 과학은 왜 그렇게 재미가 없었을까 생각해 보았다.
특히 화학과 물리,지구과학...그 안에 담고 있는 지식들은 이해하기 어려웠고 지루하기만 하였다..차라리 수학 시간이 과학시간보다 더 즐거웠던 기억이 난다.
왜 과학시간이 재미가 없었을까 생각해 보니 과학이 담고 있는 어떠한 지식의 배경을 알지 못하였기 때문이었다.이해가 되지 않은채 과학적 지식을 흡수해야 했던 나에게는 과학 그 자체가 버거웠던 것이다..
진도에 맞추어야 하는 선생님..사실 선생님의 수업방식은 앵무새와 같으며 재미가 없었다..2년전 이야기하는 수업방식과 1년전 이야기하는 수업방식이 별 차이가 없었으며 내가들었던 수업 또한 별 차이가 없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여기서 말하는 지식의 배경이란 그 과학적 지식이 만들어진 배경을 말하는 것이며 과학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이 주는 장점이라면 바로 그 배경 지식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고등학교 때 배웠던 멘델레예프의 주기율표와 찰스 다윈이 쓴
종의기원..그리고 우주와 천문에 관한 여러가지 과학적인 원리에 대해서 이야기가 담겨져 있으며 학창시절 배우지 못하였던 중성미자와
천문에서 이야기하는 빛이 가지고 있는 가치를 알 수 있었다..
멘델레예프의 주기율표와 찰스다윈의 종의 기원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두사람이 만든 과학적인 이론들은 그들이 처음 혼자서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그들이 살았던 동시대에는 찰스 다윈이 만들어낸 진화론과 멘델레에프가 만들어낸 주기율표에 대해서 연구하였던 많은 과학자들이 있었으며 두 사람의 연구 성과는 그당시에는 새삼스럽지 않다는 것이었다..그들의그러한 성과는 그 당시에 인정되지 않았고 세상이 바뀐 뒤에서야 인정을 받을 수 있었다.
그
럼에도 오느날 두사람의 연구성과만 기억한 채 주변인들의연구들은 묻혀 버린 이유는 그들이가진 특별함이라고 할 수 있다..다윈의 종의
기원에 담겨진 특별함이란 자신의 연구성과를 뒷받침하는 다양한 사례들과 구체적인 증거 제시라고 할 수 있으며 멘델레예프의
주기율표가 가진 특별함은 그당시 발견하였던 원소들의 특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였던 것 뿐 아니라 미래에 발견되었던 원소들까지
주기율표에 꼭 들어맞는다는 점이었다...멘델레예프가 죽은 뒤 새로 발견되고 인공적으로 만들어낸 55개의 원소가 멘델레예프의 주기율표에 들어맞지 않았다면 멘델레예프의 이론 또한 폐기되거나 역사속에 묻혀버렸을지도 모른다..
책
에 담겨진 과학이야기...우리는 과학자들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다..똑똑하고 우리들과 무언가 특별할 거라는 생각..그러나 그들도
우리와 비슷한 일반인이며 과학적인 호기심과 자료 수집 그리고 끊임없이 무언가을 알아내려는 그러한 노력들과 과학적인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인내심이 자신들이 하는 과학자로서 돋보이게 만들었을 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