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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이 정청래 - 정청래의 정치현장보고
정청래 지음 / 자음과모음 / 2015년 9월
평점 :
국회의원 정청래님을 알게 된
것은 바로 세월호 참사였다..그당시 SNS를 하고 있었던 정청래 의원..그의 SNS활동에는 관심이 없었지만 세월호 유가족과
함께한 단식은 실시간으로 들었으며 익히 알고 있었다..그리고 그의 모습에서 무언가 강인함을 느낄 수 있었다.
정
청래 의원은 충남 금산에서 10남매의 막내로 태어났으며 그의 아내 또한 10번째 막내 딸이라는 것을 알수 있다..이렇게 인연을
맺게 된 두 사람은 자신과 똑같은 고집이 센 세 아들이 있으며 국회의원의 가족으로 산다는 것에 대한 아픔 또한 느낄 수
있다..아버지가 욕을 먹으면 아이들도 욕을 먹는다는 것..정청래의원의 마음을 느낄 수 있다.
정
청래 의원은 SNS 활동 뿐 아니라 국회의원으로서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입법활동에도 아주 열심이라는 책을 통해서 알수가
있다.그럼에도 기울어진 언론은 그의 국회의원으로서의 활동에 대해서 초점을 맞추는게 아닌 싸움닭 정청래 의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정청래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은 비난의 화살을 날리고 있다.. 어쩌면 이런 것들이 싸움닭 인간 정청래로 거듭날수 밖에
없었는다는 것을 다시 생각하고 느끼게 되었다...
여당의원들은 말 한마디 한마디 그대로 조심스럽게 그리고 과장되어서 전달이 되지만 정청래의 의원의 노력은 언론이 이야기하지 않기에 소통의 장으로 SNS를 선택한 것이며 싸울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책
을 읽으면서 생각해 보았다...여당과 야당의 불평등한 대한민국 사회 구조..여당의원이 잘못하면 협조요청하고 야당의원이 잘못하면
강제구인하는 우리들의 모습..그것은 그동안 우리 사회가 여당이 만들어 놓은 시스템에 길들여져 왔다는 증거이며 야당보다는 여당의
손을 들어주는 것이 그들에게 더 유리하게 작용하였기 때문이라고 할 수가 있다..그리고 야당의원들은 그 기울어진 판을 바꿀 수
있었던 10년의 좋은 기회가 있었지만 그들은 스스로 그 기회를 걷어찬 것이다..이 기울어진 정치와 언론의 판세에 대해서 불평등함을
이야기하는 야당 또한 그 책임에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다.
그리고 야당의 문제점은 바로 자신들의 든든한 지지 기반을 스스로 걷어차고 있다는 점이고 그러는 와중에 계파갈등을 하고 있기에 국민들은 그들에게서 한심함을 느끼게 된다..남의 텃밭을 탐내기 전에 자신들의 지지기반을 단단하게 하면서 국민들이 무엇을 원하는 지 알아가는 것.그들에게 희망의 새싹을 먼저 틔우는 것이 선행되어야 기울어진 판세를 되돌릴 수가 있는 것이다..
우
리는 이야기 한다..여당의 부패와 야당의 다툼.....특히 여당 텃밭에서 주위의 어른들의 맹복적인 여당 밀어주기..여당이 욕을
먹는 것은 다 이유가 있는 것이고 야당이 욕을 먹는 것은 자기들 밥그릇 챙기기 위해서라고 말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가
민주주의 국가가 되려면 아직 멀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