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일을 지속하는 힘, 브랜딩
원민 지음 / 하나의책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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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특히 2차 산업혁명을 거치면서 브랜드와 마케팅은 폭발적으로 성장합니다. 산업화와 대량생산이 가능해지니 시장에는 수많은 상품이 쏟아져 나왔고,기업들은 제품 차별화를 위해 브랜드 전략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기 시작합니다. (-23-)



로베르토 베르간티 교수는 이제 사람들은 단순히 '물건'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의미'를 구매한다고 강조합니다. 그는 사람들이 실용성, 목적성 뿐만 아니라 감정적, 심리적,사회문화적인 이유로 물건을 구매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베르간티 교수는 양초를 예로 듭니다. (-73-)



"타깃이 좁으면 그만큼 판매 기회가 줄어들지 않을가요?"

남녀노소 모두가 우리 브랜드를 좋아해 주면 좋겠어요." (-144-)



성공적인 브랜드는 색상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며, 소비자에게 일관된 이미지를 심어 줍니다. 코카콜라의 빨강, 스타벅스의 초록, 카카오의 노랑처럼 브랜드는 고유한 색상을 선택해,존재감을 드러냅니다. (-178-)



브랜딩에서는 하나만 남기고, 나머지는 모두 버리는 과감함이 필요합니다.브랜드의 가치, 강점, 철학이 응축된 단 하나의 '콘셉트'만 남기는 겁니다. 명확한 하나의 콘셉트가 소비자의 마음에 깊이 스며들어 강력한 인식을 만듭니다. (-208-)



어릴 적 브랜드 하면 떠오르는 것이 어떤 장소와 위치였다.학생들의 모임의 장소였고,그곳이 모여들기 좋은 친근하고, 정서적으로 가까운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다. 브랜딩이란 결국 누구나 알고 있고,친근하며, 하나 이상의 추억이나 경험을 가지고 있을 때,만들어질 수 있다.



부산 서면, 전포공구길에, 이색책방이 있다.그 책방은 두권만 파는 무인책방이며, ‘이책저책'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생각하기에 한달에 책 두권만 판다는 것이 이상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하지만, 사장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책방이라는 컨셉에 공간이 주는 의미를 서로 연결하였고 , 책에서 언급하는 정서적 연결을 '‘이책저책이 도입하였다. 부산은 국제 영화제가 있는 곳이다. 돈이 없는 이들이 쉽게 찾기 힘든 곳이기 때문에, ‘이책저책'이라는 책방을 열어서, 부담없이 편안하고,아늑하게 쓸 수 있도록 하였다. 



브랜딩 전략은 굳이 거창하지 않아도 된다. 그 자리에 있었으면 하는 것, 누군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찾아내 아이디어,기획,비즈니스화 한다면,그것이 제품 차별화,서비스 차별화가 될 수 있고,서로가 연결되고, 브랜딩 전략으로 성공하게 되며,누구나 찾는 제품,기업, 랜드마크가 될 수 있다.대기업의 브랜딩 전략은 물량공세에 의존한 브랜딩 전략,마케팅이 대부분이다.이런 상황은 소상공인에게 ,치명적인 경제적인 손실을 노출할 수 있다.예컨데, 입소문이 나서,장사가 잘되는 소상공인에게,가까운 곳에 대기업 프랜차이즈가 등장한다면,소상공인에게 경제적인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이럴 때, 새로운 브랜딩전략을 도입하여,적용하는 것이 우선이다.그 다음 어떻게 해야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인지 신경써야 하며, 매달 10만원이상 마케팅비용으로 치출할 수 없는 이들에게 이 책은 브랜딩 전략,마케팅 전략 구촉에 긍정적인 영감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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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르지만 코칭으로 함께 성장하기로 했습니다 - 현대모비스 사내코칭 스토리
현대모비스 성장지원팀 전임코치진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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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너를 위해 팀이 있는게 아냐! 팀을 위해 네가 있는 거다." 라는 대사로도 알 수 있듯이 개인보다 팀을 중심으로 하며 기합은 당연한 분이었습니다. (-6-)



KAC 지원 자격이 주어지는 코칭 기본 과정에 총 12명의 임원이 참여했고, 이들 중 KAC 자격 취득을 희망하는 5명이 도전해 KAC 자격을 취득했다. 20시간의 교육 ,코칭 실습 누적 50시간을 거쳐 필기시험과 실기시험까지 모두 합격하고 코치가 된 것이다. (-88-)



2023년부터 정의선 회장은 상호 신뢰와 존중이 있는 조직 문화를 강조했다.신년사에서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과 동료에 대한 신뢰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하면서 "솔직한 소통과 의지가 필요하고,상사와 부하 직원들 사이에서의 소통이 강화되어야 한다" 라고 밝혔다. (-108-)



현대모비스의 사내코치들은 성과와 팀을 분리하여 생각하지 않는다. 팀원들의 심리 상태, 그들의 니즈,가치관이 모두 성과로 직결된다는 것을 안다. 실제로 사내코치 양성 과정을 통해 코칭을 배운 한 실장은 코칭을 통해 팀원들 간에 쌓여 있던 오해를 풀고, 서로에 대한 책임감을 채워주자 팀의 성과가 달라지는 경험을 했다고 한다. (-190-)



현대모비스 사내 코칭 과정은 햔대 모비스 전 임원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KAC 자격 취득을 통해서, 사내 코칭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여기에서, 현대모비스가 코칭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서,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그건 그들이 사내 코칭으로 회사애에서,팀원간의 오해를 풀고, 책임감과 신뢰를 가지고, 회사 일에 전념하며,현대 모비스의 경영 철학 '창의적 사고와 끝없는 도전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창조함으로써 인류사회의 꿈을 실현한다.'을 기본으로 따르고 있다.



즉 사내 코치의 궁극적인 목적은 기업 햔대모비스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있다. 처음 사내 코칭에서 격엇던 시행착오로, 코치의 개념을 명확하게 이해하지 못한 이들이 많았다. 현대모비스 실장, 팀장 뿐만 아니라,팈장 이상의 직급을 가지 이들에게 적용되엇으며, 햔대모비스 전임코치 양성과정을 통해서, 코치의 본질을 이해할 수 있었다.개인이 아닌, 팀을 위해서,자신이 해야 할 일을 찾아내고,회사의 팈 조직과 성과를 위해 아이디어나 아이템을 발굴하여, 회사 전반에 문화로 확산시키는 것이다. 코칭은 회사 곳곳에 존재하는 잠재적인 리스크를 바꿔 나가면서, 사람과 사람 간에,조직과 조직 간에 피드백이 원할하게 이루어지는 것을 우선으로 하고 있다. 팀 따로, 성과 따로 움직이는 것을 방지하고자 한다. 


특히 회사 안에서,개인의 가치관과 니즈가 팀보다 우선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을 바꿔 나가는 것이 중요한 숙제로 남아있었으며, 상대방의 다름을 인정하며,다양성을 포용하는 문화가 정착되도록 하기 위함이다. 현대보비스는 사내 코칭으로, 끊임없는 혁신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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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서비스 스토리
에버랜드 지음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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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7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찾는 에버랜드 에는 서비스에 감동한 고객들이 보내온 사연들이 가득하다. 그중에서도 영하 14도 혹한에 폭설까지 쏟아지는 악천후에도 기차와 버스를 갈아타고 에버랜드를 찾아온 노부부 단 두 명을 위해 조기 폐장하지 않고 놀이기구와 사파리, 음식점을 모두 정상 운영한 일은 에버랜드 서비스의 전설적인 사례로 꼽힌다. (-14-)



에버랜드의 안전관리 영역은 크게 고객안전과 파크 운영에 관한 산업 안전으로 나눌 수 있다. 산업 안전 영역은 다시 세부적으로 어트랙션 운영관리, 식품 위생, 환경, 시설, 직원, 동물원, 보안 등의 영역으로 구분된다.이외에도 영역 별로 '안전'관련 세부 항목은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다. (-55-)



'캐스트를 위한 축제'인만큼 행사기획부터 홍보, 운영까지의 전 과정을 캐스트들이 준비하는 것도 특징이다. 무대에 선 캐스트들은 자신의 재능을 대중 앞에서 펼치는 기회를, 행사 요원으로 참여한 캐스트들은 관객 수 1,000명이 넘는 대형 공연을 진행하는 중요한 경험을 얻는다. 20대 초반 젊은이들이 뜨거운 에너지로 가득한 이 축제는 에버랜드의 연례행사로 자리 잡았다. (-119-)



첫돌을 맞은 쌍둥이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를 위해서는 특별히 대나무로 만든 공과 마이크, 판사봉 등의 돌잡이 장난감도 준비했다. 현장에 함께 하지 못한 바오 가족 팬들을 위해 생일 파티는 유튜브로도 생중계됐다. (-168-)



에버랜드는 1976년 국내최고의 가족공원이며, 자연농원으로 개장하였으며, 연간 700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왔다. 1994년 애버랜드 회사 내에서,친절 서비스를 확산시켰으며, 지속적인 영구개발을 이어나갓다. '디자인해피니스' 라는 서비스 철학을 에버랜드 공간 곳곳에 배치하였으며,행사요원인 캐스트들이 고객 감동,미소서비스에 최선을 다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이벤트이자 축제, 남녀노소,누구나 갈 수 잇는 곳,에버랜드가 추구하는 것은 남다른 친절 서비스와 고객감동에 있다. 매일 2만명이 넘는 인파들이 에버랜드에 모이면, 여러가지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으며, 특하 안전 문제애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 캐스트 제도를 이용하여,고객의 친절 반응에 따라서, 캐스트에게, 보상매뉴얼을 만들었고, 20대 캐스트들에게 에버랜드는 특별한 추억이자 경력이 되고 있다.



책에는 디자인 해피니스 5대 핵심 역량이 나오고 있다.미소로 다가가는 서비스, 추억을 만드는 서비스, 지속적인 서비스 혁신, 학습과 공유, 안전에 대한 전문성이다. 이 다섯가지 핵심역량은 에버랜드 뿐만 아니라, 지역 축제에도 고객감동 서비스 서비스 철학읋 적용될 수 있다. 관광객이 찾지 않는 보여주기식 지역 축제가 가지고 잇는 한계이면서,  문제점이 어디에 잇는지 알 수 있다. 어떻게 하면,에버랜드가 가지고 있는 고객감동,고객 친절 서비스를 대한민국 곳곳에 도입할 것인가 고민할 때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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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이 불편한 사람들
가나마 다이스케 지음, 김지윤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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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제공을 받아쓴 서평입니다 




어려서, 칭찬을 들으면, 긍정적인 사람, 도전과 용기로 새로운 일을 시작할 수 있으며,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고 배웠다. 실수에 대해서 관대한 사회 , 도전을 통해서, 성장하는 것이 매우 당연하다고 생각했기에, 왜, 칭찬이 불편한 이유에 대해서, 조금씩 느껴 보고 확인하고 싶어졌다. 21세기에 태어난 MZ세대, 알파세대에게, 칭찬이 불편한 건, 어쩌면,그 아이들의 부모들의 영향 때문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가난하고, 아날로그적인 삶을 살았던 부모 세대에겐 칭찬이 삶의 에너지 이자 자양분이 되었다. 하지만 MZ세대와 알파세대에게, 친찬을 반복하거나, 강조하면, 꼰대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말과 같은 의미를 가지게 된다.




솔직하고,착하다, 성실하고 바른 반면,의욕이 없다는 건, 자신의 생각을 어필하지 않으려는 모습, 어떤 일을 하면서 ,위험 요소를 만들지 않고, 리스크를 만들지 않는 것을 가치관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튀는 상황을 만들거나,튀는 아이가 되는 것을 스스로 허용하지 않는 것이다. 칭찬이 불편한 사람들의 서양은 얌전하거나, 지시한 대로 따르게 된다. 가정이나 회사에서, 직장 상사가 젊은 직원들을 대할 때, 자신의 기준으로 대하면, 역효과가가 날 수 있으며, 도리어  직장상사를 이상한 사람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인간관계에 있어서, 반감, 혹은 저항에 부딛칠 수 있다. 지시하면, 그대로 다르는 이들, 젊은 세대들을 어떻게 대하며, 소통 뿐만 아니라,커뮤니케이션, 리더십에 대해서, 새로운 기준으로 적용해야 한다는 걸 이 책은 말하고 있다.





안정적인 성향은 스스로 주체성을 상실하게 만든다. 과거 정주영 회장이 보여준 , 강력한 리더십과 뚝심,도전과 열정을 ,그들의 기준으로 볼 때, 매우 낯설게 느껴질 수 있다. 과거 헝그리 정신을 강조했던 이들이 이제 꼰대 소리를 듣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칭찬이 불편한 이들을 대할 때는, 지시한 대로 따르는 성향을 보여주며, 튀지 않으려는 모습, 리더가 되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리더를 강제한다면, 조직에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교훈, 과거의 회사 내에의 조직 문화는 새롭게 바뀌어야 하며, 강제성이 아닌, 협력과 동참을 유도하면서, 수평적인 관계를 유지해야 하면, 한 사람의 리더가 아닌, 여럿이 공동으로 어떤 일을 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그것이 긍정적일 수 있다고 보여진다. 책을 통해서, 나 스스로 반성하고,내가 바꿔야 할 요소들을 하나둘 찾아낼 수 있었다.즉 사람의 성향에 맞게,그 사람이 칭찬이 불편하다고 느껴진다면,칭찬을 지양하고, 어떻게 서로 소통해야 하는지 , 규칙이나, 기준을 만든다면,서로에게 필요한 사람이 될 수 있고, 함께 협력할 수 있다. 칭찬이 불편한 것이 , 잘못된 것이 아니라,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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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 알려주었다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 죽음을 통해 진정한 내 삶을 바라보는 법
알루아 아서 지음, 정미진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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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흐르면 모든 육체가 그렇듯 내 몸도 시들고 약해질 것이다. 이미 피부의 콜라겐과 모낭의 색소가 빠져나가고 있고, 소변도 예전보다 더 자주 봐야 한다. 세포들은 어제보다 더 힘겹게 음식과 주변 환경을 통해 들어오는 영양소를 보충한다. 가슴이 처지고 ,팔에도 셀룰라이트가 가득하다. (-48-)



신에게 화가 났고, 신이 있는지조차 의심스러워졌다. 버킷림프종에 화가 났고, 아픈 피터에게 화가 났으며, 안전띠에 화가 났다.의사들에게 화가 났고,그 소식을 전한 엄마에게도 화가 났다.나는 그냥 화가 났다. (-83-)



유능한 임종 도우미는 죽음에 대한 자신의 태도는 물론, 자신의 가치관, 편견, 특권, 한계에 깊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우리는 시신을 둘러싼 관료적 절차와 법적 의무를 잘 이해해야 하고,방대한 정보와 자원을 확보해야 하며,의료팀과 함께 일할 수 있어야 한다.의식을 만들어내고, 다양한 관점을 포용하고, 깊은 감정을 읽는 기술만큼이나 죽음에 대비한 실용적 측면에 대해 잘 아는 것이 유용하다. (-137-)



당연히 사람들은 자신의 임박한 죽음이나 사랑하는 누군가의 죽음을 받아들이기를 힘들어한다. 이들이 현재에 집중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나는 고객들에게 '발찾기'라는 일상적이 행위를 제안한다. 괴거에 집착하거나 미래에 대해 걱정하는 사람과 함께 있을 때, 나는 간단히 그들의 발을 상기시키면서 그들이 나와 함께 현재에 머물 수 있도록 격려한다. (-201-)



모두 내 잘못이었고 내가 자초'한 일이었다.부모님은 나와 자매들에게 생명 뿐만 아니라 좋은 삶까지 모든 것을 주셨다. 안전, 사랑, 인정, 생리 중에 엄마와 함께한 은밀한 데이트, 아빠가 모는 차를 타고 디즈니랜드로 떠난 여행, 비록 중고 매장에서 새 옷을 사야 하더라도 부모님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모두 해주려고 열심히 애쓰셨다. (-268-)



슬픔을 가눙 수가 없엇다. 우울증으로 비례감이 흐려져 작은 일이 큰일처럼 느껴졌고 큰일은 그야말로 극복할 수 없는 일처럼 느껴졌다. 신발을 잃어버린 것은 아주 큰 일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내가 우는 이유는 분명히 신발 하나 때문만은 아니엇다. 파스카와 함께한 포틀랜드는 엉망이었고,병가를 냈지만 나는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어디로 가야 할지 몰랐다.아파도 여행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겉모습을 유지하려 애썼으나, 신발 한 짝이 사라지는 바람에 그 가면은 완전히 벗겨졌다. (-319-)



작가 알루아 아서는 유능한 임종도우미다. 체계적인 임종 도우미 교육과 구체적인 임종 계획 수립을 돕는 '고잉 위드 그레이스'를 설립하였고, 운영하고 있었다. 죽음을 기억하고,죽음을 경험한 사람은 더 나은 삶을 살아간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소중한 사람의 죽음을 통해서, 엳어질 수 있고,우리 사회 안에서의 미덕, 겸손과 공감,이해도 마찬가지엿다.죽음은 불편하지만,내 가까운 곳에 존재하고 있으며,죽음에 대해서,진심어린 태도를 우리는 요구하고 있다.



죽음은 매일 마주하면서 살아간다. 어제 함께 대화를 나눈 사람이라 하더라도,내일 죽을 수 있다. 죽음의 원인은 다양하며, 우리는 죽음에 대한 결과 보고서를 마주한다. 그리고 아파하고,슬퍼하고, 불편하고, 회복될 수 없어서, 이유 없이 화를 낸다.



물건을 잃어버리면 똑같은 것을 사서 채워 나가면 된다. 내가 키우던 반려동물도 마찬가지다.하지만 인간은 그렇지 못할 때가 있다. 사랑하는 가족,미워지는 가족이 사라지면,대체할 수 잇는 선택지가 1이거나 제로에 수렴한다. ,임종 도무미가 필요한 이유는 인간이 경험해 보지 못한 것을 죽음을 통해 경험하기 때문이다.그 경험이 불행으로 빠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가치있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죽음에 대해서,생각하며 살아야 한다. 부모가 돌아가실 수 있고,가족 중 누군가가 갑자기 이별한다. 누군가 죽음을 맞이하고,그 사람이 죽었다는 걸 증명하는 서류가 임종 도우미 앞에 놓여지게 된다. 그 문서 안에서,가족의 과거를 찾아내고, 화해하며, 유가족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그 순간에도, 도덕적인 문제,법적인 문제가 남아있다, 우리는 죽음 이후,많은 것이 바뀌게 되지만.그동암 믿었던 가치에 대해서,한순간에 배신감으로 바뀌게 된다.도의적인 문제가 법적인 문제로 바뀌면, 사람에 대한 신뢱는 사라지고, 내 마음 속에 부정적인 사막 하나가 생기는 것이다. 책 『죽음이 알려주었다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을 통해서, 죽음에 대한 에세이를 통해서,앞으로 내가 해야 할일, 그리고 비워야 하는 일 찾아내고, 내적 성장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아는 것이며, 죽음에 대해서 배려와 존중이 필요하다는 걸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타임머신이 개발되지 않는 이상, 의료기술이 더 발달하지 않는 이상 우리 스스로 죽음을 되돌릴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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