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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나라, 당찬 외교
안문석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5년 3월
평점 :

싱가포르는 작지만 잘살고 인도네시아는 크지만 못산다. 종종 발생하는 인도네시아의 대형 산불이 싱가포르에서 대기 오염을 유발한다. 산불은 자연적으로 일어나기도 하지만 사람들이 일부러 유발한다. 산불은 자연적으로 일어나기도 하지만 사람들이 일부러 지르기도 한다.개간을 위해서다. 특히 일부러 지르는 산불이 싱가포르와 갈등 요인이 되고 있다. (-35-)
베트남은 중국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하면서 미국과의 경제협력도 심화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첨단 기업을 유치하는 일에 힘을 쏟는다. 미국의 반도체 패키징 업체 앰코테크놀로지가 베트남 박닌성에 공장을 지었고, 마벨테크놀로지와 시놉시스는 호찌민시에 반도체 설계 및 인큐베이션 센터를 지을 계획이다. 구글, 인텔, 엔비디아 등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도 베트남에 대한 투자와 기술 이전, 인재 육성 등을 계획하고 있다. (-102-)
미국은 역시 압박과 회유를 가했다. 5년 동안 독일에 지배 당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네덜란드로서는 안보적인 지원과 경제 원조를 무기로 하는 미국의 압박을 넘어설 수 없었다. 스티커의 선택은 역시 미국의 요구를 들어주는 것이었다. 결국 인도네시아는 1949년 12월 27일 독립을 얻게 되었다. (-137-)
세계 언론들은 북한의 외교를 이러 보통 '벼랑 끝 전략'이라 한다. 위기를 조성하고 이를 한계 상황으로 몰고 가 자국의 목표를 달성하는 전략이다. 북한은 주로 핵과 장거리 미사일 개발을 벼랑 끝 전략의 수단으로 활용해왔다.대표적인 일이 2017년 대미 외교이다. (-179-)
뿐만 아니라 튀르키예는 우크라이나에 무기도 노골적으로 제공해왔다. 무인기 바이락타르가 대표적인데, 우크라이나는 이 무인기를 이용해 러시아의 탱크를 폭파시키고는 했다. 러시아의 공세를 약화시키는 데 큰 기여를 한 것이다. 2014년 러시아는 크림반도를 점령해 자국의 영토를 만들어버렸는데, 튀르키예는 이것도 인정하지 않고 있다. (-210-)
자립 경제 전략은 취리히대학 교수 프리드리히 발렌이 주도한 '발렌 계획'에 따라 진행됐다. 스위스 대부분을 차지하는 삼림을 대규모로 개간하고, 많은 호수 주변의 습지를 매립해 농지로 만드는 것이 핵심이었다. 이렇게 해서 두 배로 늘어난 경작지에 감자와 밀, 콩, 채소 등을 심었다. 뿐만 아니라 부존자원 개발에도 주력해 무기 생산에 필요한 망간을 알프스 산지에서 새롭게 채굴하기 시작했고, 석탄과 석회암을 이용해 자동차용 연료를 개발하기도 했다. (-250-)
1907년 고종황제는 네더란드에 헤이그 특사르 파견했으나, 소기한 목적을 얻지 못하고 빈손으로 돌아왔다.조선이 망국으로 들어서게 된 외교 실패의 대표적인 사례였으며, 1905년 7월 미국과 일본 사이에 체결된 가쓰라 태프트 밀약을 조선 정부는 알아채지 못했다. 외교는 때로는 우리에게 이익을 줄 수 있지만, 전쟁으로 몰고 갈 수 있고, 외교 실패로 인해 경제적 손실로 이어질 수도 있다. 책에 소개하고 있는 강소국의 외교전략을 살펴 본다면,싱가포르가 추구한 실리외교를 놓칠 수 없다. 말레이반도 싱가포르는 인도네시아와 외교적 마찰이 빈번하게 나타났다. 이것은 싱가포르가 새로운 외교전략을 써야 하는 상황을 만들었고, 친미적인 성향을 추구하면서, 미국에 안보협력을 우선하고 있으며, 할말은 하는 외교전략을 취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전쟁 상황이다. 외교의 힘이 그대로 노출되는 두 나라 사이에 변수가 하나 생겼다.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이 되면서, 러시아와 외교적인 협력을 이어 나가면서 우크라이나 앞에서는 더이상 전쟁을 끌지 않도록, 압박,회유하고 있다. 이 외교 전략은 러시아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으며, 우크라이나는 그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상황을 노출하였다. 외교력에 있어서, 문제가 발생하였으며, 푸틴과 트럼프가 자신의 이익과 국가 번영을 위해서, 서로가 원하는 것을 취함으로서, 외교적 리스크를 줄여 나가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베트남은 균형외교를 추구하고 있다.북한은 벼랑 끝 외교전략을 우선한다. 베트남은 중국과 가까운 지정학적 위치다. 중국과 경제 협력을 원하면서,미국과의 경제 협력도 필요한 베트남의 당당한 외교전략은 두 나라에게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베트남의 담대한 실리외교를 통해, 베트남의 번영과 이익, 생존을 보장할 수 있게 된다.
외교에 대해서, 제1차 세계대전과 제2차 세계대전을 놓치지 않는다. 스위스가 영세중립국을 선언한 이유 중 하나였다.알프스 산맥을 끼고 있는 적극적인 중립을 선언하고 있는 스위스는 제 1 세계대전 당시 큰 피해를 본 적이 있다. 스스로 강한 나라가 되지 않는다면, 중립국을 선언한다 하더라도, 외부의 침입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을 몸으로 느낀 스위스였다. 스위스와 비슷한 스웨덴도 중립국을 선언하고 있는 상태다.
안 때 유럽을 호령했던 오스만 제국 튀르키예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에서,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한 바 있다.이런 모습을 눈여겨 본다면, 튀르키예의 나토 가입을 통해 안보 협력을 얻게 되는 튀르키에와 반대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자신의 땅으로 흡수하려는 전략에 차질은 불가피해진 상황을 야기하고 있다. 그동안 나토 가입을 꿈꾸었던 튀르키예는 두 나라 간의 전쟁을 계기로 나토 가입을 할 수 있었다.
외교에 대해서 궁금한 이유는 대한민국의 지정학적인 위치 때문이다. 한국은 중국과 맞닿아 있으며, 친미적인 성향과 반일적인 성향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이것은 외교에 있어서 줄다리기 하고 있는 위험한 상황이다. 미국의 외교전략은 중국과 인접한 나라들을 경제적인 지원과 군사적인 안보 협력으로 친미적으로 이끌고 있다, 한국은 친미적인 성향을 추구하고 있으면서, 반중 와교 전략을 취할 수 없는 상태다. 수출로 먹고사SMS 대한민국이 중국 자국민이 한국 제품 불매 운동을 벌인다면, 그것이 대한민국에게 큰 타격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한국만의 외교적인 전략을 취하는 것이 우선이다. 미국과 맺어진 외교 협정으로 인해, 군사훈련 은 이어나가되, 중국을 자극하지 않는 것이다. 사드 배치로 시끄러웠던 당시로 돌아본다면, 사드 배치가 북한을 견제하는 것이 아니라, 중국을 타깃으로 하SMS 전략적인 무기라는 것을 놓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