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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되는 기술 - 영혼의 고귀함, 진정한 인간이 되는 경이로움에 관한 고찰
롭 리멘 지음, 김현지 옮김 / 힘찬북스(HCbooks) / 2024년 8월
평점 :

인간이 되는 기술에 관한 네 가지 고찰에는 전쟁을 삶의 배움터로 보는 고찰, 어리석음과 거짓을 극복하려는 고찰, 용기와 연민에 대한 고찰, 마지막으로 인간의 창조력과 진정한 사랑을 통한 불안으로부터의 구원에 대한 고찰이다. (-20-)
인간이 되는 기술을 위협하는 현대 현상은 많이 있습니다. 모든 걸 돈과 숫자, 계산으로 바꾸는 삶의 경제화, 옳고 그름의 구분을 모호하게 만드는 도덕적 상대주의, 그들만이 절대 진리를 독점한다고 으스대는 근본주의, 즐거움과 덧없는 것을 최고로 평가하는 질 낮은 키치 문화, 인간 존재가 기계와 시스템에 종속되는 기술화, 그리고 정신적 덩굴 식물처럼 모든 객관적인 진리를 억누르는 비합리주의의 만연, 이 모두는 인간이 되는 기술을 위협하는 현시대의 현상들입니다. (-45-)
그 당시 뮌헨에는 또 다른 학자가 있었는데, 그는 전쟁이 발발했을 때도 여전히 '이 전쟁은 위대하며, 경이롭다' 며, 민족주의적 도취감에 취해 있었다. 하지만 몇 년 후 그는 그것이 자기기만이었음을 깨달았다. 특히 사회학자로서 마우리 괴롭더라도 사회의 모든 사실을 헤아리라고 노력해야 하며,그로부터 배울 수 있는 교훈을 학생들에게 가르쳐야 한다고, 그의 주요 가르침은 환상은 적고, 통찰력이 풍부한 것이 그 반대의 경우보다 항상 낫다는 것이다. (-91-)
'모든 이데올로기는 사람들이 선입견에 따라 현실을 해석하도록 강요한다. 마르크스주의자들에게는 개인은 없고, 오로지 두 계급만 이 사회를 구성하며,사회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당연한 계급 전쟁의 틀 안에서 보고 해석되어야 한다. 현상학은 사람들이 개인의 가치를 다시 지닐수 있게 하고, 그들 자신의 존재 의미를 발견하도록 만든다.' (-158-)
1894년 12월 신문에 유대인인 드레퓌스 대위가 군사 법정에서 반역죄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보도됐을 때, 졸라는 큰 관심을 두지 않았다. 드레퓌스는 결백을 주장했지만,프랑스 전체가 거의 그렇듯 졸라 역시 조국을 위해 싸우고, 기꺼이 목숨을 바치는 용감한 프랑스 군인들을 존경했다. 판결을 내린 장군들의 지혜와 정의로움은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202-)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했고, 인어서 볼셰비키 혁명이 일어났으며, 트로츠키의 붉은 군단과 백군의 내전이 일어났고, 1919년 독립군이 철수하면서 파시스트들이 짧은 기간 정권을 잡았습니다. 미샤는 처음에는 적십자의 의사로, 그 다음에는 백군 의사로 모든 걸 경험했어요. 그리고 한탄했죠. 모든 공포, 희생자, 무정부 상태, 사람들의 짐승 같은 행동, 파괴를 한탄햇습니다. (-256-)
책 『인간이 되는 기술』은 인간 사회의 과거, 현재,미래의 모습을 보며, 인간이 되는 기술이 왜 필요한지 알려주고 있었다. 철학적인 고찰, 네 가지가 나온다. 전쟁, 어리석음과 거짓, 용기와 연민, 불안과 몽상이다. 이 네가지 고찰은 전쟁 속에 나타나는 인간의 근본 본성과 인간성 상실 문제에 대해 확인시켜주고 있었으며, 제1차 세게대전과 제2차 세계대전의 발발하는 과정 속에, 파시즘과 나치즘이 발생하게 된 배경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
그들은 전쟁에 대해, 위대하고, 경이로운 일이라고 말했다. 전쟁 너머에 인간성의 말살, 인간의 상실이 발생하게 된 이유로, 인간이 되는 기술의 부재라고 보고 있었다. 얼마든지 전쟁이 발생하지 않을 수 있는 조건과 상황이 만들어졌지만, 그들은 전쟁의 명분을 쌓아간다.유대인 학살과 히틀러가 탄생되었다.그 과정에서, 인간이 옳으뫄 옳지 않음에 대해 모호하게 해 놓은 다음, 세상의 모든 가치와 의미를 돈과 숫자, 계산으로 바꾸는 삶의 경제화가 나타나고 잇었다. 특히 환경 오염 문제, 사회 곳곳의 부정 부패,권력과 돈의 카르텔이 이 과정에서, 나타나고 있으며,인간이눈 앞에 죽어간다 하더라도,눈도 깜짝하지 않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었다. 내 앞에 어떤 일이 일어나더라도, 강건너 불구경하듯 바라보고, 방관자 신세로 바뀌게 되는 현상이 나타난다. 인간이 되는 기술은 결국 나와 타인의 연대와 공존, 생존을 위해 필요하다. 인간으 이기적인 행동과 탐욕에서 벗어나 스스로 하고 싶은 것을 선택하고, 옳고 그름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만들어 나간다면, 결국 스스로 어리석은 삶과 가치,의미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영혼의 고귀함을 추구하면서, 자신의 진정한 가치, 살과 죽음 사이에서, 잃어버리거나 상실되어서는 안되는 것이 무엇이며, 사회곳곳의 불안과 폭력, 분열 상태에서 벗어나 평등과 평화, 공존을 추구하도록 서로 협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