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에 대한 거의 모든 지식 - 하 - 조선의 왕 이야기 한국사에 대한 거의 모든 지식
박문국 지음 / 소라주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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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조선왕의 업적을 고스란히 알 수 있는 것은 바라 조선왕조 실록입니다. 조선 태조로부터 철종에 이르기까지 25대 472년간의 역사를 기록한 조선왕조 실록..여기서 제 26대 고종과 제 27대 순종의 기록이 포함되지 않은 이유는 바로 그 당시 두 임금의 기록은 일제의 왜곡되었으며 그 가치가 후대에 인정을 받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책 <조선의 왕 이야기 (하)> 권에는 임진왜란이 끝나 15대 임금 광해군의 이야기부터 제 27대 임금 순종의 이야기로 마무리가 됩니다..


조선에 대해서 그리고 우리나라의 역사를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바로 우리나라의 지리학적 위치입니다...중국과 일본 사이에 끼여 있었던 우리는 과거 임진왜란 이전에는 중국과 호형호제 하면서 지냈지만 임진왜란 이후 그것이 역전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임진왜란 이전의 우리의 외교정책은 명나라에 집중되었지만 그 후 일본과의 외교에도 신경써야만 조선은 살아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광해군의 업적...책에서 알 수 있는 것은 선조에게 인정받지 못한 임금이었다는 것입니다..임진왜란이 끝난 이후 10년뒤 선조가 세상을 떠나기 직전 자신의 후계자를 찾던 도중 자신의 아들이 없었다는 건 왕으로서 권력을 유지하는데 치명적인 이유였습니다..그럼으로서 신하의 등쌀에 시달릴 수 밖에 없었으며 선조 스스로 판단력이 흐려질 수 밖에 없었다는 걸 알 수 있으며 선조가 원했던 후계자 신성군이 어렸다는 점과 이후 자신의 아들로 태어난 영창대군 또한 조선의 왕이 되기에 너무 어렸다는 점입니다..그것이 선조의 아킬레스였던 것이며 광해군이 선조의 다음 임금이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광해군은 15대 왕으로서 임진왜란이후 국토를 회복하는데 힘을 썻으며 백성들의 삶을 복구하는데 힘을 쓰게 됩니다..그리고 조정 신하의 의해 실시 하였던  대동법(大同法)은 백성들의 삶을 조금씩 나아지게 해 왔다는 걸 알 수 있으며 그 당시 피폐해진 조선의 모습에서 볼수 있듯이 백성들의 삶에 변화를 가져오려면 대동법은 필수였던 것입니다...광해군때 실시하였던 대동법은 인조 때 그 결실을 맺게 됩니다...


광해군이 가진 가장 큰 실수는 바로 대대적인 궁궐 보수였습니다..그리고 이이첨의 권력을 통제하지 못하였다는 것입니다...나라가 안정적일때 궁궐 보수를 하였다면 광해군은 그렇게 후대에 욕을 먹지 않았을 것입니다..그러나 광해군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자신의 치적을 앞세우는데 공을 들이게 되고 그것이 바로 궁궐 보수였던 것입니다..여기서 궁궐 보수와 새궁궐을 지어던 것은 자신의 강력한 왕권을 유지하기 위해서 왕실의 재정을 사용하였다는 것입니다..그로 인하여 왕실의 재정은 점점 더 악화되었습니다..


사극드라마에 단골로 나오는 이이첨..그는 정인홍과 함께 대북파이며 광해를 왕으로 올렸던 일등공신입니다..그렇지만 그 스스로 그걸 알고 있었가에 기고만장할 수 밖에 없었으며 자신의 삶 뿐만 아니라 광해군의 삶까지 망쳐 놓게 됩니다..이이첨과 광해군의 관계 속에서 후대에 우리에게 알 수 있는 것은 권력이란 언재나 움직이는 것이며 자신의 권력을 남용하면 스스로 자멸할 수 있는 길로 갈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광해군의 최대 업적이라고 한다면 첫째 일본과의 관계개선이었으며 일본과 관계개선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바로 북방을 견제하기 위함이었습니다...임진왜란 이후 우리나라 뿐 아니라 명나라도 큰 악영향을 미치게 되었으며 결국 누르하치에 의해 멸망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이후 후금이 들어서면서 조선과의 관계는 악화될 수 밖에 없었으며 그 당시 관해군은 후금과 명나라 사이에서 줄타기 외교를 하였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역사를 배우는 이유는 지식과 지혜를 얻기 위함이며 역사는 반복된다는 점입니다..과거의 역사적인 사실을 알게 됨으로서 후대의 비슷한 일이 발생할 때 그 역사를 역이용할 수가 있으며 그들의 삶이 바로 교훈이라는 것입니다..한편 우리의 역사는 우리 스스로 생각하는 것처럼 바른길로만 가지 않는다는 점이며 권력을 가진 자와 권력을 가지지 않는 자들의 싸움은 계속 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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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엇인가 - 배려의 철학을 위하여
신창호 지음 / 우물이있는집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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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엇인가..이 제목만 놓고 본다면 나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서, 자아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는 그런 책이라 생각하기 쉽다..그렇지만 나 자신을 아는 것보다는 세상을 이해하고 알아가는 이야기들이 주로 다루고 있었다.. 그중에서 아시아에 속해 있는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나 자신이 속해 있는 하나의 공동체를 이해하고, 어떤 특정 장소에서 벗어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시간의 연속선상에 놓여진 나 자신을  이해할 수 있는 그런 책이었다..그리고 이 중에서 정의와 진리에 관한 이야기에 특히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정의(定義,Justice)


그동안 이 두글자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지만 마이클 센댈의 저서 <정의란 무엇인가>가 우리에게 붐이 일어나면서 대한민국 사회에서 정의란 무엇이며 우리가 정의라는 그 가치를 훼손시키지 않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할 수 있었다..그리고 마이클 샌델로 인하여 공리주의가 무엇인지,존롤스의 <정의론> 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 생겨나게 되었다..책에는 이런 민주주의 사회에 놓여진 정의가 무엇인지 나와 있으며 과거 우리가 추구하였던 정의란 무엇인지,서양이 추구하였던 정의는 우리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 수 있다는 것이다..


동양에서 말하는 정의는 다른 사람과 관계를 우선시 한다는 것이었다..나와 너 이 두사람 사이에 지켜야 할 예의와 예절,그리고 서로가 상하 관계이거나 동등한 관계일 경우 예절 또한 달라진다는 걸 알 수 있으며,그러한 예절을 지키는 것이 동양에서 말하는 정의이며 우리가 알고 있는 의(義) 의 본질이라는 걸 알 수 있다..서양의 정의는 바로 소크라테스와 피타고라스와 같은 자연주의 철학자에 의해서 처음 시작되었으며 지혜와 용기,절제 그리고 정의를 같이 추구하면서 살아가게 되었으며 특히 정의 안에는 인간으로 가질 수 있는 자유와 권리에 대한 소유권과 그것을 침해할 수 없다는 권리를 내세우며 그 누구도 나 자신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에 대해 허용하지 않는 것이 바로 서양에서 말하는 정의였다..


진리(眞理) 란 무엇일까.참다움 ,옳음,진실과 진리..이 네가지의 단어는 바로 진리와 일맥상통하며 우리가 생각하는 진리는 장소와 시간의 틀에 갇혀 있으며,절대적이지 않으며 상대적이라고 할 수 있다..여기서 시간과 장소라는 것은 지구라는 하나의 공간 그리고 지구가 태양을 돌게 되면서 생성되는 시간이라는 틀..이 두가지 틀 안에서 우리는 진리를 추구할 수 밖에 없으며 그것이 항상 절대적이지 않다는 점이다..특히 우리가 생각하는 절대적인 진리라고 할 수 있는 우주이라는 것조차 지구안에서 보는 우주와 지구 밖에서 보는 우주가 다르다는 점이며,우리가 가진 오감의 틀 속에서 추구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이었다..


이렇게 과학적인 진리 뿐 아니라 역사라는 틀에서 진리는 항상 왜곡되고 재해석 될 수 밖에 없다는 한계를 알 수 있다..특히 역사속에서 진리를 추구하는데 있어서 동양은 불교의 가치관 속에서 진리를 추구하였으며 서양은 기독교의 가치관에서 진리를 추구하였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종교의 틀에서 벗어난 진리는 진리로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였으며 박해받아왔다는 점이다. 진리를 탐구하며 그것을 책으로 만들려 했던 학자들은 자신이 가진 그 진리를 세상 속에 내놓는 것조차 두려움 그 자체였다는 걸 역사속에서 재 확인 할 수가 있다..그리고 그 진리에 대해 위치만 바뀌었을 뿐 지금도 여전히 억압받고 있으며 국가의 정체성을 흔드는 진리는 폐기될 수 밖에 없는느 처지에 놓일 수 밖에 없다는 점이며 권력을 가진 이들을 위협받는 진리는 제도와 법을 통해서 제한하려 한다는 걸 우리는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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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시화 에고와 비밀여행 - 이야기와 손글씨가 있는 스토리 캘리그래피 컬러링북
정다혜 지음 / 우철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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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특별한 컬러링 북이었다..천일시화 에고 를 바탕으로 쓰여진 컬러링북..책에는 100개의 글과 100개의 그림이 있었다..그리고 그 글 하나하나 새기면서 그림을 입혀나가는 것..이것을 우리는 교육과 미술을 함께 배울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게 된다..책에 담겨진 교육적이면서 의미있는 문장들을 이해하게 되고 생각할 수가 있다..그리고 그것은 모두 우리 삶과 우리들의 생각을 문장 하나에 담아놓은 것이었으며 책에 담겨진 문장 중에서 존재에 관한 문장이 관심이 갔다.. 그 문장을 읽고 색을 입히려다 36번째 그림이 더 눈길이 가서 색연필을 들게 되었다..


존재라는 것..아기는 엄마의 품에서 태어나자 마자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그리고 그 두려움을 언어가 아닌 소리로 표현할 수 밖에 없다는 걸 알 수 있다..말을 하지 못하기에 스스로 답답할 수 밖에 없는 아기의 삶...그렇게 아기는 무럭 무럭 자라 거울 속에 비추어진 자신의 모습을 복로 느끼게 되고 자아의 개념을 스스로 조금씩 느끼게 된다..아기가 자신의 모습을 느끼는 그 순간 아기는 스스로 세상의 많은 것에 호기심을 느끼면서 만지고 먹고 소리를 듣는 그런 반복적인 과정을 거치게 된다..


그렇게 아기는 성장을 하면서 학생이 되고 어른이 되어가는 그 과정...우리는 성장하는 과정에서 욕심과 욕망에 사로 잡히게 되는 것이었다..먹고 마시고 잠자는 것에서 벗어나 스스로 성장을 하기 보고 듣고 느끼고 즐기는 것..그것을 우리는 경험이라 부르게 된다..그리고 우리는 내면에 감추어진 두려움을 스스로 내보이면서 낯선 곳으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


여행이라는 것은 낯선 환경과 낯선 사람들 사이에서 나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이었다..나의 감추어진 내면을 느끼고 깨닫는 것..그리고 그 안에 내가 가진 것은 무엇인지 내가 가지지 못한 것은 무엇인지 느끼는 것...그럼으로서 우리는 당연한 것과 당연하지 것을 구별하게 되고 새로움을 찾아 나서게 되는 것이다...이처럼 우리 스스로 성장하는 데 있어서 여행은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이었다..


이렇게 우리가 느끼는 나 자신의 존재..그것을 간직한 채 내가 가진 자아를 찾아 헤매는 경우도 생기게 된다..그리고 스스로 살아가야 하는 그 이유를 찾게 되고 세상 속에서 행복이란 무엇인지 스스로 느끼고 내가 가진 고민과 아픔들을 해결하는데 애를 쓰면서 때로는 길을 잃기도 한다는 점이었다..처음에 길을 잃게 되면 느끼는 당황스러움...그러나 길을 잃는다는 것은 내가 보지 못하고 느끼지 못하였던 것을 얻을 수 있는 기회라는 걸 알 수 있다...이처럼 책에는 나 자신을 스스로 느끼고 생각할 수 있게 만들며 어른과 아이에게 교육적인 컬러링북이라는 걸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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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의 편 - I'm a loser
혼다 다카요시 지음, 서혜영 옮김 / 책에이름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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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내용이 특히 하였다..정의의 편이라니...이 책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져 있을까 사뭇 궁금해졌다..그리고 처음 책 표지에 느꼈던 그 가벼움 속이 진지함이 묻어있었다.그리고 이 책을 쓴 혼다 다카요시라는 사람이 누구일까 사뭇 궁금해질 수 밖에 없는 그런 소설이 바로 <정의의 편>이라는 소설이었다..


이 소설에 담겨진 이야기를 잠시 플어본다면 주인공 하스미 료타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으며 책의 첫 머리에는 춘하추동에 대한 뜬금 없는 이야기가 먼저 담겨져 있었다..왜 우리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의미를 가진 춘하추동(春夏秋冬)이라 부르는 것일까...동춘하추,하추동춘,추동춘하도 부를 수 있을텐데..그건 추운 겨울이 빨리 지나 봄이 오기를 염원하는 우리 마음 속의 깊이 숨겨진 그 마음이 이 네글자 춘하추동(春夏秋冬)에 담겨져 있었으며 작가 스스로 하스미 료타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위해서 춘하추동(春夏秋冬)을 꺼냈다는 점이었다...


하스미 료타에게 있어서 겨울이라면 바로 자신이 다녔던 고등학교 시절이었다는 걸 알 수 있으며 자신을 무던히도 괴롭혔던 인물 하타케다에서 벗어날 수 있는 대학교 입학이 바로 봄철에 해당된다는 점이었다..그렇지만 원수는 외나무 다리에 다시 만난다는 말처럼 대학에 입학하자 마자 하타케다와 마주치게 되고 그 아이는 고등학교 시절 했던 그대로 돈을 뜯으려고 한다는 점이었다..고등학교와 다른 점이라면 바로 이 순간 자신을 도와 주었던 기류 유이치가 나타났다는 것....하타케다보다 체격이 작았던 기류 유이치...그러나 예상과 달리 강골이었으며 하타케다는 찍소리도 못하고 엎어졌다는 것..그섯이 바로 이 소설의 첫머리에 등장하는 이야기였다..


이렇게 기류 유이치와의 만남은 하스미 료타가 <정의의 편> 동아리에 가입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였으며 그 안에서 동아리 멤버들과 함께 자신의 몸과 마음을 단련시키게 된다...소설을 읽으면서 알 수 있는 것은 하스미 료타는 하카케타의 왕따와 괴로힘에 벗어나기 위해 스스로 운동을 해 왔다는 걸 알 수 있다..그렇지만 자신과 너무 차이가 나는 싸움 실력..그리고 료타 안에 감추어진 두려움..그 두려움을 <정의의 편> 동아리에서 멤버들과 함께 하면서 연습을 하게 되고 차츰 극복을 하게 된다..


<정의의 편> 동아리에는 4학년을 3년 째 다니는 사야카 다카시 선배가 있었으며 이 동아리는 그가 만들었다는 걸 알 수 있었다...그리고 스스로 학교에서 졸업을 하지 못하는 그 이유는 바로 자신의 후계자를 찾지 못하였으며 후계자를 찾던 중에 료타를 발견하고 스카웃 했다는 걸 알 수 있다...이렇게 소수 정예맴버로 이루어진 <정의의 편> 동아리에서 남자 멤버 뿐 아니라 여자 멤버들도  있었으며 그들이 하는 일은 학교에서 하지 못하는 일들,경찰이 하지 못하는 일들을 스스로 해결해 나가려 한다는 점이었다..그리고 그 죄를 지은 사람에게 처벌을 하는 것보다는 사과와 잘못을 뉘우치고 반복된 행동을 하지 않는 것..그것이 바로 이 동아리가 만들어진 일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이렇게 모인 멤버들..여기에서 다단계와 관련된 큰 사건이 일어나게 되고 이것을 동아리 안에서 해결하려고 하던 도중 일이 걷잡을 수 없게 커져 간다는 걸 알 수 있으며 그들이 경찰이 아닌 스스로 해결하려는 그 이유는 경찰이 이 문제의 본질적인 문제들을 해결해 주지 못하기 때문이었다..경찰이 하는 일이 도마뱀의 꼬리를 자르는 일이라면 <정의의 편> 동아리에서 하는 것은 도마뱀의 머리까지 찾아가 그 싹을 없앤다는 점이었다..그러나 소설을 읽으면서 알 수 있는 것은 그 누구도 완벽한 정의도 없다는 걸 알 수 있으며 동아리 안에서 생기는 문제들은 이 동아리 멤버가 탈퇴하는 원인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그리고 이 동아리를 만든 사야카 다카시 선배가 후계자를 계속 찾으려 다니는 이유였던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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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물처럼 내게 밀려오라
이정하 지음 / 문이당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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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흐르는 강물처럼이 생각이 났다. 1992년 개봉 하였던 브래드피트와 그의 아버지로 나오는 크레이그 셰퍼.낚시를 좋아하는 맥클레인 가족에게 가족애란 무엇인지 인생에 대해서 어떤 방식으로 이해하고 어떻게 대하여야 하는지 깨닫게 하며, 내가 사랑하는 이들을 완전히 이해하지 않더라도 사랑할 수 있다는 그 진리를 깨닫게 해 주는 그런 영화였으며 책에 담겨진 이야기도 그 영화와 비슷한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었다..


원고지는 새로 준비하면 되지만

내 삶은 하나 밖에 없는 

다시 준비할 수 없는 것이잖아 (p47)


우리의 인생은 언제나 현재 진행형이라는 걸 깨닫게 해주는 문장이었다. 나의 과거의 좋은 모습과 기억을 회상하고 과거를 떠올리는 그 순간까지고 현재에 머물러 있는 나 자신을 깨닫게 된다..그리고 그것을 깨닫는 그 순간 사랑을 한다는 것에 대해 한번 더 생각을 하게 되고 인생 그 자체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었다..그리고 우리의 시간은 언제나 현재진행형이기에 준비할 수 없으며 연습할 수 없다는 것..그럼으로서 우리는 매 순간 선택의 갈림길에 좋일 수 밖에 없다는 걸 알 수 있다..선택을 하는 것이 모여 하나의 인생이 된다는 걸 알 수 있다


사랑을 잃어버렸다고 하는 것은 사실 사랑을 잃은 것이 아니라 자신의 집착이 무너진 것은 아닐까 (p61)

인생에서 우리가 마주하는 사랑이아는 그 실체...사랑한다면서 우리는 사랑이라는 것을 당연시 하고 있는 것은 아닐런지..누군가 사랑한다면서 그 사람에게 무언가를 요구하고 그것을 얻지 못할 때 느끼는 그 상실감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것. 그것은 어쩌면 사랑이 잃어 버릴 수 있는 그것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는 것이었다..사랑을 하면서 아픔과 슬픔을 함께 느끼는 것은 우리는 그것에 대한 책임을 자신이 아닌 사랑하는 이에게 먼저 묻고 있었기 때문이었다..슬픔과 아픔의 원인을 내가 아닌 너에게 묻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여기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나에게 문제가 있지 않은지 되돌아 보는 것.그것이 우리에게 필요하지만 실제로 그렇게 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는 걸 알 수 있다..그래서 우리는 언제나 사랑에 대해서 생각하고 고민하고 탐구하는 것은 아닐런지 ..그것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문장이었다..



사랑이라는 것은 우리의 인생이었다..사랑하기에 우리는 살아있다는 걸 느끼고 깨닫게 된다..그리고 사랑과 함께 하면서 기다리고 그리워하는 것...사랑을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이 두가지에서 느끼는 것은..사랑하는 이가 먼저 세상을 떠나면 슬퍼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었다..그리워 할 수도 기다려 줄수도 없는 그 존재가 사라졌기 때문에...그것은 희망이 사그라드는 것이기에..다시 만날 수 없기 때문에 사랑이 깊어질수록 그 슬픔 또한 깊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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