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어떻게 살 것인가? 위대한 시인들의 사랑과 꽃과 시 1
서동인 지음 / 주류성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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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마음속에 박힌 못을 뽑아

그 자리에 꽃을 심는다.

마음 속에 박힌 말뚝을 뽑아

그 자리에 꽃을 심는다.

꽃이 인간의 눈물이라면

인간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꽃이 인간의 꿈이라면

인간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15-)



달이 차면 구름이 자주 끼고

꽃 피면 바람 불어 망쳐놓고

세상 모든 일이 이와 같으니

혼자 웃는 걸 아는 이 없네. (-178-)



말해야 할 때 말하고

말해서 안 되느 거면 말하지 마라.

말해야 할 때 말하지 않는 것도 안 되고

말하면 안 되는데 제 말하는 것 또한 안 되네.

입아! 입아!

이와 같이만 하거라. (-350-)



누군가 얼핏 대화를 나누다가 나에게 어떤 인생을 살고 싶은지 물어 본 적이 있었다. 생각해 보지 않았던 그 질문에,나 스스로 대답을 하지 못했다. 산다는 것, 살아간다는 것,그것이 우리에게 새로운 인생의 발자국을 남길 수 있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명심하며 살아간다면, 죽지 않고 잘 살아갈 수 있다. 지식과 지혜의 간극을 좁힐 수 있다면, 내 인생은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살아간다.인생이란 결국 실수와 실패를 줄여 나가는 시간의 과정 속에서 , 내 삶에 변화를 느낄 수 있고,새로운 인생을 만들수 있다.



책 『인생, 어떻게 살 것인가?』의 주제는 한시를 읽으면서 발췌한 꽃이다. 꽃이 주는 아름다움에 대해서,나의 가치관과 연결하고 있었다. 반성하며 살아가는 것,나에게 성찰하며 살아가는 것, 삶에 대해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누군가 나를 아프게 하고,슬프게 하고,힘들게 하는 것을 바꾸는 것은 어렵다. 원망하지 말고, 원한을 품지 않는 것, 그것이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보여주는 사례다.


하지만, 내가 스스로 바뀌는 것은 해낼 수 있다.나이가 들어서, 습관이 바뀌기 힘들다 하였지만, 즉을 대까지 스스로 달라져야 하는게 인간의 삶이자 운명이다. 즉 슬픔과 고통, 아픔,못과 말뚝이 내 앞에 놓여져 감정을 상하게 한다 하더라도, 스스로 꽃을 심겠다고 강한 다짐과 명명백백 실행을 우선한다면,아름다운 인생,아름다운 세상을 만들 수 있다. 불필요한 말을 덜어낼 수 잇어야 한다.말이 밥이 되고,돈이 되는 세상이지만,정작 우리가 쓰는 거친 말의 대부분은 불필요한 말에 속하는 경우가 많았다. 말을 줄어 나가며,침묵을 지키며 , 해야 할 말과 적합한 말을 사용할 수 있다면, 하고 싶은 말 대신 침묵의 말이 필요하다. 말하지 못해서,후회하는 게 나은 셈이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삶, 더 아름다운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향기로운 말이 내 인생을 바꿔 놓는다.

ㅂㅐ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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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이용호 지음 / 삼사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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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대중은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의 밤거리를 헤메고 있었다. 춥고 휑한 거리였다. 사람도 없는 그 거리에서 대중이 불 꺼진 어느 건물 앞에서 소리치고 있었다."은아야, 은아야,누가 우리 딸 좀 찾아주세요." 아무런 대답이 없다. 속이 쓰렸다. 그리고 눈이 떠졌다. 꿈이었다. 대중은 몸을 가까스로 일으켰다. 목이 탔다. 대중은 물을 꺼내려고 냉장고를 열었다. 물이 없었다. 대중은 씽크대의 수도꼭지를 틀었다. 대중은 수도꼭지에 입을 대고 ,쏟아지는 무를 벌컥벌컥 받아 마셨다. 커튼을 헤집고 들어온 빛이 어지럽혀진 대중의 거실을 비추고 있었다. (-9-)



조시장은 사내를 피해서 밖으로 나가려고 하다가 그에게 잡혀서 바닥에 내동댕이 쳐졌다. 사내가 그런 조시장을 올라탔다. 사내는 주먹으로 조시장의 얼굴을 가격했다. 밖에서 시청 직원들이 들어왔다. 그들은 겨우겨우 흥분한 사내를 시장 집무실 밖으로 끌고 나갔다. (-59-)



다음날부터 현장에 투입된 이씨는 아니,이반장은 현장의 작업 반장으로서 생각보다 훨씬 능숙했다. 그동안 잡무실의 어느 현장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곳에서 잘 경험하고 잘 배워서 온 듯했다. 공사현장은 작업반장이나 소장이 일머리를 얼마나 아느냐에 따라서 잘 돌아가기도 하고 마냥 늘어지는 특징이 있다. (-108-)



장장 세 시간 넘게 이어진 데모가 끝났다. 물론 오늘의 데모만 끝난 것이다. 싸움이 있었으면 승자와 패자가 있기 마련인데, 이 싸움은 승자와 패자가 없다. 패자만이 있는 싸움이다. 서로가 서로에게 상처만 주는 싸움, 영광은 없고 아픔만 존재하는 싸움, 끝이 보이지 않는 싸움이 막을 내리자 이 거리는 데모의 잔해들만이 까맣게 널려 있었다. (-219-)



소설 『비상계엄』은 여덟 편의 단편 소설로 구성되어 있다.책 제목 비상계엄은 여덟 편의 단편 중 하나로서, 대한민국이 2024년 12월 3일 갑자기 , 게엄 선포 이후, 우리 사회의 이슈가 계엄, 탄핵으로 쏠리고 있는 사회적 현상을 놓치지 않고 있다.광화문과 여의도,양 족에서,보수닺체와 진보 단체가 서로 집회하고 시위하는 현상 속에서,소설 『비상계엄』의 주인공은 잃어버린 딸을 찾아 헤매고 있는 상황이다.



50대, 1960년대 생, 1980년대에 태어난 그들을 386 세대라 부른다. 그들이 이제, 586 세대가 되었고,대한민국 사회의 주류가 되고 말았다. 21세기는 586 세대와 나머지 세대들 간의 세대 차이, 세대간의 갈등이 심해지고 있다.작가 이용호 또한 586 세대이며, 데모와 최루탄, 계엄,주먹 다툼이라는 단어가 익숙한 세대다.그들은 돈이 없으면 노가다를 뛰었고, 생활비를 모았다. 대학생으로서 때로는 무모하고, 때로는 거침이 없었으며, 정치에 대해서, 민주화 사회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었건 시기다. 1980년대 갑자기 대학교에서 시위하다가 갑자기 죽어야 했던 상황들은 대학생들의 분노를 부추겼다. 최루탄 냄새를 맡았고, 다방에서,주먹질을 일삼았다. 사람들이 모여들었으며, 국가와 반국가 체제와 반체제에 대한 이분법적인 생각이 사라지지 않았다.이들의 사고방식은 이 책에서, 여덟 편의 이야기에서 각각 분리되어 나타나고 있으며, 현실보다 사회에 관심이 많았던 그들의 소소한 삶을 엿볼 수 있다.

ㅂㅅ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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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로 보는 현대사회 - 박현민 대중문화 칼럼집 : 화면이 꺼지면 글쓰기가 시작된다
박현민 지음 / 우주북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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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K-콘텐츠로 보는 현대사회』에는 영화,드라마, 넷플릭스에서, 보았던 32편의 작품이 소개된다. <보라! 데보라> <콘크리트 유토피아> <정이> <파묘> <더 들로리>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이 여기에 해당되고 있다.



우리 사회가 처한 현실을 K-콘텐츠를 통해서, 사회적인 현상을 분석하고 있다. 한국사회에서, 장애에 대한 인식, 도덕적 딜레마, 전통한국 사회가 처한 현실, 노벨 문학상 수상자 한강 작가에 대해서, 배우 강수연의 유작이 된 SF 넷플릭스 영화 <정이> 까지,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사회적 요소들은 새상의 흐름,기술의 발달, 현실과 비현실까지 포괄적으로 아우르고 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우리 사회가 장애에 대해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재확인시켜주고 있다. 장애는 열등하고, 남들보다 낮은 신분에,간한 삶을 살아야 하는 정서가 우리에게 만연되어 있다. 어쩌면 격리되어야 하는 대상, 경계해야 하는 존재로 각인되어 있다.하지만, 책 속에 나오는 K-콘텐츠를 다른 시선으로 세상의 편견과 차별에 대해, 각성하게 해준다. 어떤 것에 대한 변화가 있기 위해서, 개개인의 사람들의 생각이 달라져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고 있다. 넷플리스에 공개된 영화 <정이>는 강수연의 유작이기도 하다. 지독히 한국적인 SF이며, 기후 변화로 폐허가 된 22세기의 지구, 지구를 벗어나 새로운 형태의 전쟁이 야기되고 있으며, 기후 문제가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확인할 수 있다.미국 서구권에 비해 ,한국적인 SF 소설은 디테일적인 면에서 뒤덜어진다는 편견을 넷플릭스 영화 <정이.에서 그 편견을 깨트리고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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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한국 - 오늘의 데이터에서 내일의 대한민국 읽기
박한슬 지음 / 사이언스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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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1.2021년에 노조 조직률이 높았던 이유가 있었다.

2. 2022년에 노조 조직률이 낮아질 이유가 있었다.

3.별다른 이유 없이 우연히 수치가 변동했다. (-9-)



예를 들어 보자. 다국적 대기업에서 주 30시간 일하며, 최저 임금을 받는 대학생 인턴 자리는 앞서 정의한 아르바이트의 범주에 꼭 들어맞는다. 그런데 이런 일자리를 '알바'라고 칭하는 사람이 있을까? 실질적으로 우리 사회에서 아르바이트라 불리는 직종은 대략 두 가지 조건을 만족하는 직업이다. (-61-)



일반적으로 빅데이터라고 하면 첨단 IT기술로 자료를 멋지게 분석하는 과정만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실제로는 하수구 생활 폐수야말로 유용한 빅데이터의 전형적인 예다. 데이터 마이닝을 통해 기존에는 정보를 추출할 생각보차 하지 못하던 자료원을 새로이 발굴하고, 여기서 유의미한 정보를 뽑아냈다. (-95-)



코로나 19 범유행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전후 서해의 백령도, 남해의 제주도, 동해의 울릉도 세 곳의 미세 먼지농도를 비교함으로써 미세 먼지의 국내 영향을 간접적으로 가늠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179-)



숫자로 세상으 이해하고, 정책을 만들고,데이터를 생성하고,유의미한 데이터를 얻어내는 일련의 과정들을 우리는 사회적인 가치로서,숫자 데이터로 사용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어떤 정책을 만들기 위해서,그 데이터와 연관된 숫자를 이용한다. 여기서 숫자란 맥락적인 의미의 숫자를 뜻하고 있다. 숫자 읽는 법을 배운다면, 현재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 수 있다. 인구 증가 뿐만 아니라, 출산률이 낮아지는 현상, 미세 먼지 농도, 최근 30년 간 노조 조직률에 대해서, 확인하는 과정을 거칠 때, 무엇을 그것이 어떻게 데이터로 쓰여지는지 확인할 수 있다.



숫자가 증가하거나, 감소할 때,그것이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예측이 가능하다.코로나 19 펜데믹으로 인구가 줄어들고, 출산률이 낮아졌다. 물론 경제적인 생활 수준도 낮아진 상태다. 여기에 더해 우리는 그 당시에 어떤 변화가 나타났는지 확인해 볼 수 있고,그것이 기사에 수많은 숫자 데이터를 활용햐여,대한민국 사회의 변화를 읽으려 한다. 예를 들어 저출산 문제가 데이터로 확인된다면, 출산율을 높이는 정책을 만들어 간다. 더 나아가,. 마약 문제도 그렇다. 인간이 배출하는 배설물에 마약 성분이 묻어난다. 개개인에 대해서,마약사범을 잡을 순 없어도, 어느 지역에 마약 투약자가 많은지 확인은 가능하다.바로 숫자가 어떻게 쓰여지는 지 알려주는 대표적인 경우다. 이 책을 통해서, 빅데이터가 우리 삶에 어떻게 사용되고 잇는지 화긴할 수 있다. 분석 뿐만 아니라,예측, 더 나아가 원인에 대해서 이해하는 것까지 우리는 놓칠 수 없는 사회적인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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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조금 더 떠나도 됩니다 - 구석구석 여행자 전망키의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전망키 전은재 지음 / 북스고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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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혼자 여행을 떠나는 걸 좋아한다. 가까운 여행도 좋아하지만,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 곳, 사람이 적은 곳을 선호한다. 서울 수도권보다는 전라도 여수, 구례,해남, 광양, 담양,군산, 완주, 전주에 눈길이 갔던 이유다. 여기에 더해 제주의 자랑쉬오름, 가파도, 산양큰 엉곳 빈딧불축제, 신창풍차 해아도로, 삼다수 숲길, 책백고지, 영주산, 용눈이 오름으로 떠나고 싶은 마음이 있다.섬이나 도서지역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었다. 



대한민국 땅끝마을 해남이 있다. 달마고도길은 달마산을 한바퀴 도는 순환형 코스가 있으며, 17km에 달하는 걷기 명소를 자랑하고 있다. 평탄한 길이며, 천천히 걷기 좋은 길이라는 점, 기계가 아닌 인간의 힘으로 닦아낸 친환경적인 길이라는 점, 길을 내기 위한 수많은 사람들과 노력이 더해졌기 때문에, 임도로서 가치를 높게 사고 싶다. 특히 미황사-큰바람재~노지랑골사거리~몰고리재~미황사까지, 약 17.7km이며, 빠른 걸음으로, 4시간~8시간이 소요된다.봄이 다가오면 ,가벼운 복장으로 너덜겅 비대와 편백나무 숲에서, 피톤치드 향을 느끼면서,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책에는 단양 구인사와 사천 실안해안도로와 청룡사가 소개되고 있다,. 단양 구인사는 입구부터 꼭대기까지 1km에 달하며, 거대함과 웅장함을 자랑하고 있는 곳이다.꽤 오래전에 다녀온 곳이라서 다시 가보고 싶은 곳으로서, 140개의 사찰이 있으며, 가을이 되면 관광객이 미어 터지는 곳으로 ,울긋불긋 물든 단풍의 멋을 즐길 수 있다. 봄에는 유채꽃, 청보리, 가을이면 황하 코스모스와 백일홍이 만발해 있어서,관광객의 시선을 멈추게 하며, 단 한번도 가보지 못한 관광객은 있어도, 한번만 간 관광객은 없다 말할 수 있는 여행지다.



경남 사천의 실안해안도로에 감년 죽방렴 뒤에 펼쳐지는 노을을 감상할 수 있다. 봄이 되면, 겹벚꽃이 유명하며, 데이트 장소소,가족 여행으로 놓칠 수 없는 명소였다.우리에게 필요한 여행지가 책에 소개되고 있으며, 봄,여름,가을 ,겨울,게절에 맞는 즐거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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