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정의의 편에 - 지금 이 시대는 정의로운가? 인권변호사 강신옥의 육성회고록
홍윤오 지음 / 새빛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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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책 『영원히 정의의 편에』은 인권변호사 강싴옥 변호사 육성 회고록이다. 1936년 경상북도 영주군 순흥면 지동리에서 태어나, 경북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강신욱 변호사에게는 세 개의 굵고 선명한 점이 찍혀 있었다. 그 세가지 점이란, 양심적 변호사, 민청학련 변호인, 그리고 김재규의 변론이다.



이 책에는 강인옥 변호사와, 민청학련 사형수 유인태를 숨겨준 혐의로 그해 4월 구속된 임진택 이야기가 소개되고 있었다. 권력의 시녀 노릇을 자쳐했던 보안사령부,.중앙정보부, 대통령 경호실이 있었으며, 권력에 저항했던 이들을 구금 혹음 감금하여,그들을 억압하는 방법을 취하였다.강신욱 변호사가 인권 변호사가 되었던 건, 절차르 부시한 권력이 추구하였던 불의에 저항하여, 시민을 위해 힘써왔기 때문이다.



박정희 독재 정권의 유신헌법이 있었고, 정권 연장을 꾀하던 와중에,김재규는 코 앞에서, 박정희의 가슴을 저격했다. 그로 인해 사형에 처했던 김재규를 변론했던 이가, 강신옥 변호사였다. 그 누구도 감히 하지 못했던 일들, 정치범을 변론한다는 것은 스스로 사회적 불이익을 당할 각오가 되어 있을 때,가능했다. 서울대 법대를 나와 출세 길이 열렸던 강신옥 변호사는 스스로 불의가 아닌, 정의의 편에 섰으며,김재규가 했던 일은 법으로 비추어볼 때, 불의한 일이지만, 대한민국 역사 전체로 보자면, 시대적 관점으로 볼 때,정의로운 일이었다. 대한민국에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고문이 있었던 그 시절, 민청학련과 통혁당 ,그리고 김재규 변론에 나선다는 것은 구속 뿐만 아니라, 스스로 자신의 생명을 내놓는다는 걸 보여주는 것과 다름 없었다.그는 1974년 민처학련 사건으로 구속되었으나, 1988년 무죄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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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부모를 버렸습니다
정희승 지음 / 작가의집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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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엄마가 없는 밤마다, 안마를 시키는 아빠가 뱀처럼 소름 끼치게 자기 몸을 훔쳐보고 느끼고 있다는 것을.아빠에게 맞고 사는 엄마를 지켜주기 위해 소녀는 가족에게 뱀의 움직임을 숨기며 살았습니다. (-15-)



큰 오빠는 재수할 때 집에 거의 들어오지 않았다. 재수가 끝나고 바로 군대 가서 또 집에 없었다. 작은 오빠는 고등학교 때 지방으로 내려갔다. 할머니는 우리 집보다 고모 집에 있는 기간이 더 길었고 , 내 나이 열다섯 살이 되던 겨울에 하늘나라로 가셨다,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아빠는 낮에 더 자주 들어왔다. 엄마가 공장에 있는 시간을 계산한 것처럼. (-46-)



성인이 되고 가장 먼저 했던 일은 3일간의 가출이었다.엄마를 걱정시키는 건 마음에 걸려서 3일간 지내기로 한 친구 연락처와 집 주소를 메모에 남기고 가출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뜬금없이 가출한 딸이 엄마와 오빠들은 이해할 수 없었을 것이다. 오빠는 친구에게 전화해서 내가 있는지 확인한 후 엄마와 함께 친구 집 앞으로 찾아왔다. (-89-)



엄마는 남편에게 사랑받는 여자가 아니었다, 더 정확한 건 남편이 나쁜 남자라 여자를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었을 거다.아빠는 사업을 한다고 있는 재산을 모두 투자해서 큰 옷 공장을 지었는데 일본인 동업자에게 사기를 당하고 가난해졌다고 한다. (-127-)



한국 사화에서, 학교 폭력, 성추행, 성폭력,음주 운전은 매우 강한 도덕적인 기준을 제시하고 있으며, 유명인이 이런 일과 연루되엇을때,사회적 지탄을 받는 걸 상식으로 생각한다. 그건 , 4050 세대가 10대에 겪었던 만성적인 폭력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으며, 가정 폭력이 상시적으로 일어나는데 기인한다. 한때자녀가 부모의 폭력에 저항하고,반하하는게 일반적이었다.특히 딸에게 행하는 성폭력은 암암리에 저질러지곤 했으며,사회적으로 쉬쉬거리는 게 흔했다.그건 가정 내에 근친상간에 대해서,누군가에게 알려진다는 것이 매우 남사스러운 일이었기 때문이다.



작가 정희승은 자신의 지옥같았던 어린 시절를 솔직하게 말하고 있다. 아빠의 사업 실패와 엄마와의 가정 불화, 내면 속 열등감과 우울한 일상을 딸에게 풀었고,그것이 딸에겐, 아빠와 함께 지내는 시간이 공포스러웠으며,지옥같은 시간이었다. 딸의 몸에 손대는 게 일반적이었다. 이유없이 스킨십을 강요하는 것이 일상적이며, 공장에 일하던 엄마가 3교대로 인해, 한 집에 아빠와 한께 있어야 했던 시간은 고통이자,지옥이었으며,절망스러운 시간이었다.



오죽 하면, 독서실로 도피할 생각까지 하였다.밖에서 볼 때,착하고 , 순종적인 딸, 모범생처럼 느껴졋을 것이다. 그러나 착각이었다.오로지 아빠와 심리적인 거리를 두기 위해서, 선택한 차선책이 남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었을 뿐이다. 재수하고, 지장에 살았던 두 오빠와 떨어지게 되었고, 아빠와 지내야 했던 그 시간들, 스무살이 되자마자 선택한 것이 친구 집으로 가출하는 것이다. 엄마와 오빠에겐 집이 안전한 것이었으나, 딸에겐, 나의 집보다 친구 집이 더 안전한 곳임에 틀림 없엇다.특히 엄마의 태도가 딸을 더 비참하게 만들었다. 아빠의 행동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묵인하고, 침묵할 것을 딸에게 요구하였고, 딸이 빠져나올 수 잇는 여지를 막아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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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만 직장인을 위한 챗GPT 비즈니스 프롬프트
민진홍.유경화 지음 / 성안당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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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책 『1400만 직장인을 위한 챗 GPT 비즈니스 프롬프트』에는 챗GPT의 핵심 기능 15가지가 소개되고 있다.15가지는 문서요약, 감정분석, 데이터 분석, 키프레이즈 추출, 니즈(인사이트) 탐색, 오류 검사, 참삭 및 평가, 번역,텍스트 분류, 사고의 확장, 문서 작성, 문제 생성, 아이디어 창출, 코딩, 정보 탐색이며, 각각 테스트를 해보면,이 기능이 얼마나 강력한 기능인지 확인할 수 있다.일반은cot혰  15가지 기능 중에서, 두 세가지 기능 밖에 사용할 줄 모른다. 물어보고 질문하고, 답을 구하는 기능이 바로 일반인이 쓰는 책 GPT 사용이며,실제로,문서를 작성하고 사무적인 일에 시간 절약과 노력을 절감할 수 있다. 문서의 교열 교정,오류 체크에 대해서.챗GPT의 강력한 문서 탐색 기능과, 데이터 분석 기능을 활용한다며, 수십 페이지에 달하는 문서를 뚝딱 만들어 낼 수 있다.챗GPT 프롬프트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과거처럼 PPT나 동영상 작업을 위해서,밤을 새웠던 이들은 챗GPT를 이용한다면,짧은 시간 안에 질좋은 문서를 생성할 수 있다. 단시간에 보고서,프리젠테이션이 가능하다. 더 나아가 포토샵, 이러스트, 프리미어 에 대해 모르더라도, 동영상도 제작할 수 있고,이미지도 생성할 수 있다. 페르소나 기능이 있어서,가상 케릭터를 만들어서, 대화도 가능하다. 아이디어를 얻거나, 상담을 받고 싶을 때, 누군가에게 말하기 힘든 고민을 털어 놓고 싶은 이들에게, 챗GPT의 핵심기능을 이해할 수 있으며, 결재문서 작성, 연설 원고 작성, 보고서 작성, 설문지 작성등에 대해,요긴하게 쓰여지고 있다. 여러 개의 문서에 일련번호와 목차를 추가하는 것도 쉽게 가능하다. 더 나아가 문서의 오류나 불일치를 점검할 수 있고,문서의 무결성을 확보할 수 있고,문서의 질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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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테일 환상 도서관
홍시영 지음 / 팩토리나인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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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아이샤! 여기서 뭐하고 있는거야?"

베르의 이름은 아이샤였다. 아이샤는 썬더가 전부터 알고 지내던 어린 예비생이었는데 오늘 긍지의 탑에서 정식 관리자 임명를 받을 예정이었다. 이미 강당 안에 들어가 있어야 할 인물이 눈앞에 서있으니 그로서는 놀랄 수밖에 없었다. (-12-)



몇 시간뒤 ,아이샤가 다 읽은 도서의 '10년 요약본'을 내려놓으며 이야기했다. '10년 요약본'은 라일라에게 전달받은 서류 뭉텅이에 끼워져 있던 얇은 책자였는데, 도서 주인의 최근 10년을 요약한 내용이었다. (-47-)



코델리아는 이미 출국실을 향해 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안될 서 같은데 , 3층에서 램프를 훔친 데다가 복귀하는데 시간까지 맞춰서 오지 않으면 그땐 진자로 관리자직을 파면당할 것 같은데..."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아이샤와 테오도르는 이미 코델리아와 함께 출국실로 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116-)



"사서의 권한으로 도서관을 개편하고 인간의 도서에 개입해 우리의 뜻대로 움직이게 할 것입니다.우리가 이 세상을 지배할 것이라는 말입니다.이곳 매니테일을 손에 넣는 자가 곧 세상을 지배하는 자가 된다는 건 도서를 탐했던 이들의 후손인 우리가 가장 잘 알지 않습니까? 오히려 제가 묻고 싶군요. 사서는 대체 무엇을 망설이시는 겁니까?"(-175-)



작가 홍시영은 상상력이 여느 작가에 비해 풍부하다는 느낌을 가졌다.자율학습 시간, 탈의실에서, 잠을 즐기는 작가는 순간 순간 상상했던 것을 기록하여,한 권의 소설로 완성하였다. 소설 『매니테일 환상 도서관』은 인간이 만든 도서관이 아닌 작가가 생가하고 상상하며,지어낸 환상 도서관이며, 책에 관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소환시켜 주고 있다. 책 속에서, 책벌레 이야기가 흥미롭게 느껴진다.



작가가 생각한 매니테일이라는 곳은 환상 도서관으로서 규칙을 가지고 있다. 정식 사서 관리자가 되면, 책을 훔치지 않으며, 책에 개입하지 않는 것이며, 이 두가지를 어길시 매니테일에서 영원히 추방된다는 점이다. 인간의 삶이 기록되는 책를 넣고자하는 유혹은, 타인의 책을 관리하며 살아가야 하는 저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만다. 최초의 관리자 '베르'기 생겨났으며, 후대에 관리자가 될 '아이샤','테오도르',' 코델리라'가 등장하며 ,수습 베르로 활동하고 있었다.이 소설이 흥미로웠던 것은 환상 속의 도서관, 메니테일에 대한 특별함이며,그 안에서,벌어지는 관리자가 추구하는 사고방식에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선한 자와 악한 자, 부유한 자와 가난한 자에 대해서,인과응보에 대해 ,정답을 찾아가는 진 여정을 느낄 수 있고,책에 어떻게 기록되는지 날려주고 있다. 세상의 모든 이야기가 기록된다는 것이 내 삶이 누군가에게 지배될 수 있다는 걸 확인시켜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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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의 완전치유로 가는 길 - 전이와 재발이 두렵지 않은 최적의 암 치료법
선재광.이혁재 지음 / 전나무숲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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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과 운동,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암 치료와 에방을 도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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