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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좋아질 거야, 행복이 쏟아질 만큼
길연우 지음 / 북로망스 / 2025년 4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나이를 먹어갈수록 ,내 마음을 잘 관리하는 사람이 진정 강인한 사람임을 느낀다. 울적함에 빠져 있다가도 힘을 내서 밖으로 나가 신선한 바람을 맞는 것. 오늘의 기분이 계속되지 않으리라는 믿음을 갖는것. (-28-)
어린 시절을 떠나보내고 어른이 되면서 느끼는 가장 큰 깨달음이 있다. 그것은 바로,우리의 시간이 소중한 사람들과 쓰기에도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어른이 될수록 점점 곁에 머무는 사람이 줄어들게 된다. (-86-)
나이가 먹으면서, 좌절하고, 절말하고,죄채감,후회에서 자유롭지 못할 때가 있다. 서로 애틋한 만남이 있고,시간이 흘러서 가까운 사람과 자연스럽게 이별한다. 내 마음과 감정과 기분이 내 뜻대로 되지 않아서, 상처를 느낄 때가 있다.스스로 좋은 사람이 되거나,좋은 인생을 살고 싶어도,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 우리의 인생이다.
길연우 작가의 에세이집 『다 좋아질 거야, 행복이 쏟아질 만큼』 을 통해서, 내 마음을 돌아본다. 내 주변에 좋은 사람이 있는지 돌아보고, 느낄 수 있었다. 좋은 사람 곁에 좋은 사람이 머문다는 말에 공감한다. 상처와 우울함을 조금씩 조금씩 덜어내는 밥, 나에 대한 신뢰를 쌓아가는 연습, 나에 대한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내 인생에서,좋은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에 대해 아끼고, 함께 할수 있는 방법을 찾아간다면,그것이 내 인생의 의미와 가치가 될 수 있다.
내 앞에 놓여진 어떤 불행한 사건이 내 삶을 망가뜨리지 않는다는 확신을 가지게 된다면,우리는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힘,회복될 수 있는 여지가 존재한다. 내 인생의 가치와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 속에서, 나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확인시켜줄 수 있다. 돌이켜 보면 후회라는 것은 나의 선택과 결정,우연과 필연에 의해 만들어지고 있다. 타인에 의한 후회보다,나 자신의 어리석음에 대한 후회가 더 깊이 패일 수 있다. 마음을 돌보고,내 기분을 체크해 나간다는 것, 내가 마주하는 현재의 어떤 갑작스러운 일이 새로운 일을 할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얻게 된다면, 어떤 일들이 내 앞에 놓여진다 하더라도, 덜 아파할 것이고, 덜 속상할 것이다.시간이 약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