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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사이언스 - 이길 수밖에 없는 승부의 법칙
TV조선 스포츠부 지음, 한국스포츠개발원 감수 / 북클라우드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스포츠가 과학이라는 것은 올림픽에서 전신수영복에서 드러났다. 전신수영복을 입지 않은 수영선수와 수영복을 입은 수영선수의 스피드 차이. 스포츠에 과학을 도입함으로서 세계신기록이 쏟아지게 되었고 아이러니하게도 전신수영복 착용은 퇴출되고 말았다...
책에서 관심이 갔던 건 야구였다..특히 야구가 가지는 즐거움..겨울처럼 비시즌 시간이면 항상 야구 경기에 목마르게 되고 개막전을 기다리게 된다..야구의 재미에 빠진 이유는 9회말 2아웃에도 역전을 할 수 있는 경우가 바로 야구이기 때문이다..특히 프리미어12 대회에서 일본과의 9회의 역전은 아직 기억에 남아있으며 역전을 할때의 그 느낌을 잊지 못하기 때문이다..
가끔 야구중계를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하였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선동렬 투수의 0점대 방어율이 왜 지금은 나오지 않는 걸까 궁금하였으며 그것은 공의 반발계수에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특히 공의 반발계수가 낮아지면 투수에게 유리하고 반발계수가 높아지면 타자에게 유리한 조건..선동렬의 주무기 명품 슬라이더도 있었지만 그 당시 공의 반발계수 또한 선동렬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걸 알 수 있다....여기에는 투수와 타자의 수준차이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걸 알 수 있다..그만큼 지금은 투수보다는 타자에게 유리하다는 걸 알 수 있다.
메이저리그 타자 추신수..그는 메이저리그에서 수비는 주로 중견수라는 걸 알 수 있다..책에는 중견수로서의 역할이 담겨져 있으며 공을 잘 잡아내는 것 뿐 아니라 우익수와 좌익수 사이의 수비위치를 결정하는 중요한 위치라는 걸 알 수 있다..그리고 추신수가 가지는 강한 어깨와 외야에서 홈으로 던져 타자를 아웃시키는 보살능력은 가히 수준급이라 할 수 있다..그리고 국내에서는 한화 외야수 이용규 또한 중견수로서 수비에 잇어서 한 몫을 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책에는 메이저리그에서 사용하는 공과 한국공의 차이에 대해서 나와 있다..특히 한국과 미국을 함께 활동하였던 류현진 선수..그는 한국에서 슬라이더가 주무기였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체인지업을 던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이처럼 슬라이더에서 체인지업으로 바꾼 이유는 메이저리그에서 사용하는 공이 한국에서 사용하는 공과 차이가 있으며 류현진 선수 스스로 슬라이더를 던지는데 애를 먹고 있었다는 걸 알 수 있다..
2016년에는 넥센이 고척 돔구장을 사용하게 된다.. 돔구장을 사용하게 되면 투수보다는 타자에게 더 유리하다는 걸 알 수 있으며 바람의 영향을 덜 받는다는 점과 온실효과로 인하여 타구장보다 홈런을 다 많이 맞는다는 걸 알 수 있었다..고척돔구장과 달리 부산 사직구장은 타자보다는 투수에게 더 유리한 경기장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책에 담겨진 다양한 스포츠와 과학..그 이야기들 하나하나 가볍게 넘길 수 가 없었으며 야구 뿐 아니라 축구,배구와 피겨,그리고 수영과 기계체조 안에 감추어진 과학을 함께 알 수가 있었다..그리고 메시나 양학선이 자신의 종목에서 최고가 될 수 있었던 건 그들은 자신이 가진 약점을 강점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라는 걸 함께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