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겟돈 - 해피밀 vs 킨더조이 장난감 최후의 전쟁

 

딸래미와 전쟁 놀이를 했다.

딸래미가 그동안 꾸준히 열심히 모아온 해피밀 군단과

딸래미가 시작했지만 내가 마음에 들어서 양성해온 킨더조이 군단의 대결

 

1. 양측이 아직 전열을 가다듬기 전의 모습되겠다.

 

2. 킨더조이 군단이 뽀로로를 필두로 저스티스리그별로 일사분란하게 전열을 정비하였다. 

 

3. 딸래미가 지휘하는 해피밀 군단은 그야말로 오합지졸, 전형적인 당나라 군대의 모습이다. 

 

 

4. 양군이 드디어 최후의 전장터 아마겟돈에서 대치하고 있다.

 

 

 5. 해피밀 군단의 무시무시한 대포 발사로 킨더조이 군단은 한순간에 궤멸되고 말았다.

 

6.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는 해피밀군단의 슈퍼마리오

 

해피밀, 킨터조이가 무엇인가 하는 분들을 위해 약간의 안내 말씀을 드리자면

해피밀은 맥도날드에서 판매하는 어린이용 세트 메뉴로 보통 버거, 음료, 감자튀김 요렇게 나오고

장난감이 따라 나오는데....이 장난감이 인기가 좋아서 마치 우리 알라딘 굿즈처럼

장난감때문에 해피밀을 구입하는 사례가 많다고 한다. 

해피밀이 지금 3500원인가 4000원인가 하는 것 같다. .  

장난감 수집 마니아들 사이에 일부 해피밀 장난감이 고가에 매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해피밀의 역사가 유구하다. 나무위키의 설명은 아래와 같다. 

 

"맥도날드에서 1979년부터 7세 이하의 어린이모든 손님을 위해 내놓는 전용 메뉴.
우리나라에서는 19883월 압구정 1호점 오픈 이후에 주로 5월 어린이날 행사에 햄버거 세트를 사면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줬다. 개점 초기부터 확실히 어린이날이나 특별한 날에만 주어졌지만 국내에 언제부터 해피밀을 소개했는지는 명확하지는 않다. 다만 1994년도 신문을 통해 해피밀 존재를 확인했지만 그 이전에도 있었는지는 불분명하다.

초기 tv광고에서 이번 해피밀 선물은~ 멘트 시작으로 장난감 광고를 했으며 2007년 방영까지 대부분 일본맥도날드 해피세트 tv광고 방영분을 재편집 국내 방영했다. 해피밀 로고는 한때 한글로 쓰인 로고를 사용했지만 20073월 명탐정코난 해피밀을 마지막으로 한글로고는 쓰이지 않는다. 주변국 중국, 일본은 자국어로 표기하는 것과 달리 대조적인 한국맥도날드 방침이다.

20145월부터 한국맥도날드는 세계 공용 레드박스에 해피밀을 제공한다.

해피밀 구매시 50원씩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 자선재단(RMHC)'에 기부된다고 한다."

 

 

킨더조이에 대한 나무위키의 설명은 아래와 같다. 

 

 

"이탈리아 페레로 사에서 2001년 부터 생산하는 초콜릿 중 하나이다.
폴란드, 인도, 남아공, 에코도르, 카메룬, 중국에서 생산되며 한국 매일유업이 판매하는 초콜릿.

 

킨더 서프라이즈의 파생형 상품이다. 킨더 서프라이즈는 운송중 파손의 우려 때문에 국내에선 구하기 힘들며, 킨더 조이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기존 초콜릿과 달리 누텔라를 떠먹는 마냥 수저로 퍼먹는 초코크림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2분할되는 달걀처럼 생긴 플라스틱 용기로 구성되어 있는데, 한쪽 용기안에는 코코아크림 위에 우유크림으로 덮여있고, 또 그위에 엄지손가락 마디 하나만한 초코쿠키 웨하스볼이 들어있다. 나머지 한쪽 용기에는 장난감이 들어있다. 한편 미국에서는 어린이들이 먹는 식품에 질식의 위험이 있는 장난감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 문제가 되어, 결국 관련 법률에 의해 수입이 금지되었다. 이런 사유때문에 몰래 들여온다는데, 실제로 벤쿠버에서 여행을 갔다가 미국으로 돌아오는 도중에 킨더 조이를 몇개 구매하였다가 단속에서 걸려서 벌금을 문 사례도있다. 이 때문인지 마약처럼 밀수한다는 드립이 자주 나온다. 2016년 5월 27일 기준 왁스가 검출되었다는 루머가 떠돌았으나 거짓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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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8-07-08 16: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대단한데요?
패스트푸드의 위험성을 경고하면서도
저런 장남감을 끼워 팔면 아이들 있는 집에선 정말 안 사주고
못 베기겠는데요? 마케팅이 무섭긴 해요.

붉은돼지 2018-07-08 16:18   좋아요 0 | URL
애들 안그래도 버거 콜라 감자튀김 좋아하는데 저런 예쁜 장난감도 끼워주니 사죽을 못 쓰는거 같아요
해피밀은 가격도 싸고 장난감의 품질도 나름 괜찮은 거 같아서 어떨 땐 제가 애한테 먼저 권하기도 한다는 ㅜㅜ

stella.K 2018-07-08 20:44   좋아요 0 | URL
이거 원...
붉은돼지님은 좋은 아빠는 아니신가 봅니다.ㅎㅎㅎ

cyrus 2018-07-08 17: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요즘 우리 어머니도 킨더조이 장난감을 모으는 중입니다. 뽀로로 장난감 하나 가진 이후로 장난감 수집에 푹 빠졌어요. 초콜릿은 제가 먹습니다.. ㅎㅎㅎ

붉은돼지 2018-07-08 19:30   좋아요 0 | URL
요즘 저스티스리그는 이제 안나오는 것 같아요. 뽀로로도 들어갈려고 하는 것 같고요. 다른 또 좋은 놈들이 니오길 기대해봅니다 ㅋㅋ

레삭매냐 2018-07-08 20: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맥도널드 햄버거이 폐해를 그린
슈퍼사이즈 미 인가하는 영화를 보고서
햄버거를 끊어야지 했지만 여전히 그러지
못하고 있네요...

그 다큐멘터리 영화에서 아이들에게 붉은색
맥도널드 이미지를 보여 주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게 만들어서 미래의 고객을 확보한다
는 전략이 정말 무섭더라구요.

붉은돼지 2018-07-08 21:25   좋아요 0 | URL
사실 딸래미는 햄버거 보다는 감자튀김을 더 좋아하고, 오히려 제가 햄버거를 좋아한다는......

예전엔 안그랬는데 요상하게 나이가 들수록 햄버거 피자 후라이드치킨 이런게 자꾸 땡기고 그렇습니다.
안좋은거 알지만 인생 뭐있나 이런 용감한 생각에 ㅜㅜ
 

예약주문했던 <중세4>가 도착했다.

지난 세월도 다 불러모아 책상 위에 펼쳐놓고 보니 

중세의 위엄이 실로 장엄하다.

무슨 큰 일을 해낸 것만 같다.

 

혹시 누가 탐내는 이가 있을지 몰라

 

오공을 불러 지키게 했다.

1000년 세월을 감당할 오공의 결연한 의지는

불끈 쥔 두 주먹과 곤두선 머리털에 가득하다.

 

4권만 구입했는데도 세트용 박스가 같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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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샘 2018-06-28 2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책에서 힘이 막 느껴지네요. 저는 이렇게 눈으로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만족입니다.

붉은돼지 2018-06-29 13:02   좋아요 0 | URL
무게도 무겁습니다. 저도 뭐 대충 도판이나 훑어 보고는 역시 그냥 구경만 하고 있습니다. ㅜㅜ

moonnight 2018-06-29 0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멋집니다. 오공이 큰 일 하고 있네요.^^ 읽지도 못 할 거면서 소장 의욕이 마구ㅠㅠ;

붉은돼지 2018-06-29 13:33   좋아요 0 | URL
멋진 자세로 근두운을 타고 있고 있는 오공도 있습니다. 언제 한번 소개시켜 드릴께요 호호ㅗ호

stella.K 2018-06-29 14: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걸 다 읽으실건가...죠?
아, 존경합니다.
저는 감히 이 만만찮은 두께에 압사당할 것 같습니다.ㅠ

붉은돼지 2018-06-29 15:33   좋아요 0 | URL
스텔라님....그럴리가요...
저걸 어떻게 이걸 다 읽겠습니까..ㅜㅜ
제가 뭐 도쿠아와 이에야스(총32권) 도 재독했고 토지(전16권)도 다 읽고 듄(전18권)도 다 읽었지만....이건 뭐 소설이고,,,...아...로마제국쇠망사(전6권)도 다 읽기야 했습니다만..(이건 근 2년간에 걸쳐서ㅜㅜ)...

이 중세 시리즈는 그냥 모셔놓는 것으로 ....

stella.K 2018-06-30 11:04   좋아요 0 | URL
푸하하~ 이거 뭐 은근 대놓고 자랑시신데요?
말씀 하시는 것으로 봐선 그냥 모셔 놓지는 않으실 것 같은데요?ㅋㅋ

transient-guest 2018-08-03 01: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저도 얼마전에 중세 IV 주문했어요. 이곳으로도 박스까지 주려는지 모르겠습니다.ㅎㅎ 날이 많이 덥다는데, 여긴 이번 해에는 여름이 무척 서늘하게 지나가네요. 평균보다 화씨로 10-15도 낮게 지나가요. 아마도 Global Warming에 따른 기후변동이 심한 탓인 듯... 건강하세요

붉은돼지 2018-08-03 11:08   좋아요 1 | URL
아름답기는 합니다만....
지금 제 서재는 거의 범람하기 직전입니다...요 근래에 또 책을 좀 많이 샀더니...
여행 잡지 같은 것도 많이 샀는데 이게 또 몇 달 모으면 무게가 많이 나가더라구요....
정말 아파트가 내려앉지는 않을까 걱정도 됩니다.
이중레일책장은 공사도 해야하고 책도 옮기고 해야해서 아직 엄두를 못내고 있고......
거실에 책장을 몇 개 배치했으면 하는데...
어떻게 아내를 설득할지 요즘의 제 고민입니다...ㅎㅎㅎㅎㅎ

저는 이른바 대프리카에 살고있는데 요즘 같아서는 반도 전체가 들끓고 있어
대프리카라는 말이 무색한 실정입니다. 집에서는 거의 종일 에어컨을 틀어놓고 있습니다.
너무 더워서 어디 가자는 소리 안하니...
저야 뭐 시원한 에어컨 바람아래서 침대에 누워 이 책 저 책 읽으면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 곳은 서늘하디니 다행입니다. 님도 건강하시길...

2018-08-03 20: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8-04 11: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미야자키 하야오를 참 좋아하는데...

아니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을 참 좋아하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인상적인 장면을 이야기해보라고 한다면,

역시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서 고무인간들에게 쫓기는 쏘피와 하울이

공중으로 날아올라 허공을 성큼성큼 춤추듯 걸어가는 장면과

 

<이웃집 토토로>에서 사츠키와 메이와 토토로가

나무의 씨앗을 심어놓은 곳에서

기도하는 자세로 있다가 두팔을 만세를 부르듯이 들어올리면

씨앗들이 쑥쑥쑥쑥 자라나서 금새 거대한 나무가 되는 장면.

 

이 장면들이 심금에 깊이 저장된 까닭에는 히사이시 조의 음악이 큰 몫을 차지했음이 분명한데

<하울의....>의 그 장면에서 나오는 음악은 OST에서 이른바

공중산책이라고 명명된 부분으로인생의 회전목마의 메인테마이고,

<토토로>의 그 장면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은

OST에서는바람이 지나는 길’(Path of wind) 이라는 부분이다.

인테넷에 보면 숱한 버전들이 나와있다.

 

두곡의 공통점은 뭐랄까 흥겨움 속에 깔려있는 애잔함.

어제 저녁에 침대에 누워서 바람이 지나는 길

피아노 버전, 비올라 버전, 기타등등 버전 등 여러 곡을 듣고 있었는데,

나도 모르는 사이에 눈물이 뭉클뭉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 센이 용으로 변했던 하쿠와

하늘에서 떨어져 내리면서 뭉클뭉클하게 흘리던 눈물 같은 그런 눈물이 그만,

저 안쪽에서 무슨 뜨거운 용암처럼 꾸물꾸물 솟아올라서 조금 놀랐다.

역시 늙으면 눈물이 흔해진다고 하더니만

 

무언가 아주 소중한 것을 잃어버렸다는 느낌

커튼 뒤에 숨어서 몰래 훔쳐볼 수는 있지만

결코 다시는 내 것이 될 수 없는 보물

아아! 나는 이제 너무 늙어버렸구나

하는 속수무책의 마음이 속수무책으로 드는데,

 

누가 그랬던가

젊음은 젊은이에게 주기에는 너무 아깝다고

하지만 인생만사 세상잡사가 뭐 다 그런 것이거니

누가 불렀던가

젊은 날엔 젊음을 모르고

사랑할땐 사랑이 보이지 않았네

 

오월 말에 도쿄를 다녀왔는데

메이지 신궁에 갔다가 신궁 본관 건물 양 옆의 큰 나무를 보자마자

토토로에서 보았던 쑥쑥 자라나던 그 나무가 바로 떠올랐던 것이다.

아래 사진을 보다가 문득 생각나서 적어본다.

적어놓고 보니 이미 한 세상 다살아버린 놈이 쓴 글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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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9 11: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6-19 11: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라로 2018-06-19 1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버나드 쇼가 그랬던가요?? 젊음을 젊은이들에게 주는 거 아깝다고?? 암튼 저도 미야자키 하야오 영화들 다 좋아해요. 그런 장인 정신이 필요하죠. 인생도 장인 정신으로 살면 너무 피곤하겠죠?? ㅎㅎㅎㅎ

붉은돼지 2018-06-19 11:43   좋아요 0 | URL
맞아요! 버드나쇼!! 그 양반은 참 재치있는 말씀을 많이 하셨죠...ㅎㅎㅎㅎㅎ
저 노래는 이상은이 부른 언젠가는 인가 그렇죠...참 옛날 노래죠.....어제는 자기전에 침대에 누워 토토로의 영상이 나오는 <바람이 지나는 길>을 듣고 있자니...뭐 세상 다 살아버린 그런 허무한 생각이 들고 그랬습니다만...다시 아침이 오고 소생은 또 꾸역꾸역 일어나서 씩씩하게 일터로...ㅎㅎㅎ

sslmo 2018-06-19 1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미야자키 하야오 좋아요.
그 중에 전 마법에 걸려 파파할머니가 된 소피가 나오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요.
그러고보니, 님의 닉네임도?^^

붉은돼지 2018-06-19 19:06   좋아요 0 | URL
하울의 움직이는 성도 정말 멋지죠~~
맞습니다....제 닉네임도 바로 미야자키 하야오의 <붉은돼지>에서 따 왔습니다.
저야 뭐 축생이지만 하야오의 붉은돼지는 정말 멋진 돼지죠 ㅎㅎㅎㅎ

cyrus 2018-06-19 15: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름이 자글자글 생기고, 백발이 되더라도 내면만은 젊었으면 좋겠어요. ^^

붉은돼지 2018-06-19 19:07   좋아요 0 | URL
마음만이라도 젊었으면 하는 생각이지만....
몸이 늙으니 마음도 차츰 늙어만 지는 듯 합니다. ㅜㅜ
 

 

소생의 통장 잔고가 드디어 10만원을 넘어섰다. 

지난 삼월부터 먹을 거 안 먹고 입을 것 안 입고.....는 아니고

벗은 몸으로 주린 배를 움켜잡고.... 도 물론 아니고

(짐작하시겠지만 소생은 오랜 세월 복부비만으로 고통받고 있다.)  

어쨋든 한푼 두푼 모은 것이 어느듯 십만푼이나 되었다.

 

뭐 당연한 이야기지만 사야할 책은 더 많다. 자그마치

161권, 3,375,060원어치의 책이 장바구니에 들어앉아있다.

장바구니가 미어터진다.

 

일단 당장 사야할 것이,

<중세4>가 6.25일 출고예정이다. 72,000원이다.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이야기 5,6>도 6월 출간예정이다. 35,000원 정도 되겠다.

아마 여름이 오기 전에 <왕좌의 게임 3부> 개정번역판이 나올 것이다. 이것도 35,000원 정도

<르네상스 미술가 평전 3,4,5,6>도 언젠가 나올 것이다.

 

이상은 단기 구매목록이고  중장기 목록은 별도로 있다. 

 

<바벨의 도서관 시리즈>(29, 226,800)도 사야하고

<백과전서 도판집>(5, 162,000)도 사고싶고

<한국산문선>(9, 144,000)도 사야하고

<돈황학대사전>(1, 198,000)도 사고싶고

<친일인명사전>(3, 297,000)도 사야한다.  

원래는 마일리지 모아서 친일인명사전을 사려고 했는데 

마일리지로 297,000원을 모으기는 너무 벅차고 숨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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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생각하는발 2018-06-15 1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돈황학이라... 이거 무슨 사진이죠. 비싼 가격에 급 궁금해졋습니다.

붉은돼지 2018-06-15 11:36   좋아요 0 | URL
어머 곰발님^^ 제가 또 사전류를 좋아해서요..뭐 말그대로 돈황에 대한 사전인 것 같아요..
거 있잖아요..돈황의 어느 굴에서 엄청난 양의 고문서들이 쏟아져 나왔는데 무슨 인디아나존스같은 코쟁이들이 나타나서 막 다 쓸어가고....왕도사가 헐 값에 팔아 넘기고...뭐 실크로드의 악마들이라는 책도 있잖아요..제가 읽어보지는 못했지만요..ㅎㅎㅎㅎ
저런거 서재에 똭 꽂아놓으면 뽀대나는데 말이죠...

hnine 2018-06-15 17: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돈황 규모가 워낙 크고 발굴되어 나오는 자료의 양과 연구 가치가 커서 <돈황학>이 생겨났을 정도라고, 저도 말로만 들었는데 저렇게 사전까지 나왔군요. 대단해요. 돈황은 꼭 가봐야할 곳이라고 해요. 저는 못가봤습니다만.
저도 사전, 도감, 좋아해요 ^^

붉은돼지 2018-06-15 16:13   좋아요 0 | URL
저도 돈황에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만 언제가 될지 기약할 수 없고....해서
언제 시간나면 이노우에 야스시의 <둔황>이나 한번 읽어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훈이 그랬나요 사전은 말하자면 목수에게 있어 연장 같은 거 라고....
제가 뭐 목수도 아니고 뭐도 아니지만 그래도 연장은 완비해 놓고 싶다는 생각입니다..ㅎㅎㅎㅎ.

2018-06-15 16: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6-15 17: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oren 2018-06-15 1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돈황학 대사전』은 책값도 어머어마하지만 여러모로 쉽게 구경하기도 힘든 책인 듯합니다.^^ 돈황학이 탄생한 배경도 그렇고, 책을 만든 사람이나 번역한 사람들이나 모두들 대단한 집념으로 만든 책 같고요.

이 페이퍼 덕분에 『유네스코 세계고대문명』에 소개된 <모가오 석굴> 편도 읽어 보고, 구글 어스로 ‘둔황‘의 위치도 다시금 살펴보게 되네요. 예전에 우즈베키스탄에 갔을 때 실크로드의 중심지인 ‘사마르칸트‘까지 가 본 적이 있었는데, 거기서 우람하게 버티고 있던 천산산맥을 넘으면 신장위구르의 수도 우루무치가 나온다고 들었는데, 둔황은 거기서도 한참이나 더 떨어져 있군요. 까마득히 머나먼 그곳을 과연 언제쯤이나 한번 가 볼 수나 있을까나요?

붉은돼지 2018-06-15 23:44   좋아요 0 | URL
저도 오랜만에 <유네스코 세계고대문명>을 꺼내 봤습니다. 모가오 석굴이 무엇인가 들어본 듯도 한데 하며...모가오석굴, 모가오석굴.....내용을 가만히 읽어보니 오호라!! 모가오 석굴은 바로 막고석굴 막고굴이었습니다. 중국어발음으로는 모가오, 한자발음으로는 막고...ㅎㅎㅎㅎ

스타인이나 펠리오, 오타니 같은 사람들이 거의 약탈해가다시피한 엄청난 고문서들은 지금은 모두 그들 나라의 박물관 도서관에서 또 엄청난 컬렉션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컬렉션들이 결국은 돈황학의 기초가 되었을 것을 생각하면......혼란한 청나라 말기에 아무도 그 가치를 알아보는 사람없는 사막의 석굴 속에 있던 고문서들은 어쩌면 모두 불쏘시개나 쓰레기로 없어졌을 지도 모르는 일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아내는 플라이 투더 스카이의 환희를 좋아했었다. 물론 옛날 이야기다. 서울에서 열리는 콘서트를 보러 가기도 했다. 그리고 한동안 공백기가 있었다. 근자에 이르러서는 워너원, 특히 강다니엘에 푹 빠져서 희희낙낙하다가 최근자에 이르러서는 드디어 방탄에 심취하여 혼미한 정신으로 하하호호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세계평화와 인류공영에 큰 위협이 안된다면 그것이 무엇이건간에 자기자신에게 지속적으로 기쁨을 제공해주는 대상이 있다는 것은 정말 바람직한 일이다. 이른바 덕질이란 것인데, 삶에 회의를 느끼고 만사가 귀찮고 또 인생이 우울해지는 갱년기를 앞둔 혹은 겪고 있는 사십대 중후반의 인간 종에게는 꼭 필요한 처방전이라는 생각이다. 뭐 세계 평화는 모르겠지만 가정의 평화에는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본다.

 

아시다시피 소생의 덕질은 책을 꾸역꾸역 사모으고 또 가끔 읽는 것이다. 읽지도 않는 책을 쓸데없이 사 모아서 집구석만 어지럽히는 것으로 오해되기 십상이나 책의 쓰임이 꼭 읽는 것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소생이 비록 사모은 책을 다 읽지는 못하지만 약간은 읽기도 읽는 것이다소생의 책 덕질에 대한 아내의 대응 방안은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도서 폐기정책이라고 까지는 할 수 없으나, 그 기조에는 지적 허영에 넋이 나간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헛짓거리라는 인식이 얇샤리하게 깔려있는 것이 사실이다. 아내의 실질적인 대응책은 크게 두 축으로 이루어져 있는 바, 하나는 책을 사모으는 재원의 출처를 용돈으로 한정하고 용돈을 동결하는 것이며, 둘은 책이 차지하는 공간을 제한하는 것인데, 소생의 책들은 서재방에서 한발 한치도 벗어나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한편 아내의 덕질을 살펴볼 것 같으면, 올 초반 강세를 보였던 워너원은 차츰 밀려나는 추세고(얼마전에 아내는 거금 수십만원을 들여 부산에서 열렸던 워너원 콘서트에도 다녀오셨다. 콘서트의 인터넷 예매라는 것이 거의 개통과 동시에 정말로 눈깜짝할 사이에 종료되는 관계로 아내는 말하자면 암표를 구입했다. 그 연세에 젊은 것들 사이에 끼어 야광봉을 흔들며 스탠딩으로 수시간을 버티면서도 오히려 즐거움이 남았던 것은 바로 덕력 때문일 것이다.) 요즘은 목하 방탄에 혼이고 넋이고 다 빠져버린 아내는 어머머머!! 춤선이 너무너무 예쁘다, 오호호호! 노래가 너무 좋다, 어쩜쩜쩜! 가사도 마음에 아주 쏙 든다 어쩐다 저쩐다 하며 벌어진 입에 침이 다 말라버리게 칭찬에 애정이 줄줄 넘쳐 흘러내리고 또 특별한 일이 없으면 하루종일 티비를 무신 분신처럼 끌어안고끼고 있으며 혹은 유투브 나오는 휴대폰을 자기 목숨처럼 여겨 손에서 놓지않고 있는 (더불어 어떻게 콘서트에 갈 수 없을까 온갖 궁리를 다하고 있는) 실정인데, 

 

옆에서 말없이 가만히 지켜보는 소생이야 사실 다니엘이고 미카엘이고 무슨 조끼고 나시고 뭐고 다 관심이 없을뿐만아니라 한편으로는 아내의 덕질이란 미소년들의 가무에 혼이 가출한 중년 아줌마의 한심한 작태라는 귀빰때기 쎄리맞을 생각도 설핏 없지는 않았으나 나름 똑똑한 돼지가 주판알을 이리저리 퉁겨보니 역시 아내의 덕질을 적극 격려하는 것이 소생의 덕질에도 도움이 된다는 윈윈의 계산값이 나오는 것이었다. 그리고 눈을 지그시 감고 곰곰 생각해보면, 모두에 언급했듯이 이런 덕질은 결코 쓸모없는 헛짓거리한심한 작태도 아니며, 바로 우리가 우리 인생을 희희낙락 하하호호하며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인생의 고마운 동반자이자 조력자는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모쪼록 우리 인생이 높은 덕력의 보살핌을 받아 항상 하하호호 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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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renown 2018-06-14 2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호호

붉은돼지 2018-06-15 11:37   좋아요 0 | URL
호호하하

clavis 2018-06-16 14: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호호
저는 책이랑 홍차
그리고 피아노♡

붉은돼지 2018-06-17 09:39   좋아요 1 | URL
어머머!! clavis님
홍차에 피아노까지
너무 멋져요~ 호호호~

psyche 2018-09-02 09: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아내분 꼭 만나뵙고 싶네요 ㅎㅎ 방탄에 홀랑 빠져서 하루종일 유튜브만 보고 있는 저랑 너무 똑같으셔서...ㅎㅎ 얼마전 공연은 다녀오셨는지 모르겠네요. 여기서는 수요일부터 공연인데 제 자리는 없어서..ㅜㅜ 안방 1열에서 직캠이나 보면서 눈물을 흘릴 수밖에....

붉은돼지 2018-09-02 10:00   좋아요 0 | URL
어머 반가워요 ㅎㅎ 아내는 안그래도 수요일 미국 공연땜에 월요일 출국인데 잠도 못자고 고생 이라고 걱정이 늘어졌습니다 참내 ㅋ 아내는 지난주 올림픽경기장 공연도 보고 왔어요. 당근 티켓팅 실패해서 암표구입해서 ktx타고 서울 다녀왔어요. 2층에서 봤지만 너무 좋았다고 하더군요
지금도 옆에서는 어쩌고저쩌고 하는 노래가ㅎㅎ

psyche 2018-09-02 10:11   좋아요 0 | URL
어머 저랑 똑같은 말씀을...ㅎ 저도 남편한테 수요일 공연인데 서울서 음악방송하고 월요일에 와서 월드 투어하려면 힘들어서 어쩌냐고 걱정했는데 ㅋ
아 공연 보셨군요. 부럽당~~~ 저는 돈이 없어서 흑 암표는 못사고 저보다 먼저 덕질을 시작한 딸만 콘서트 보내요. 흑 마침 딸네 학교 근처에서도 공연이 있어서.

김경미 2019-06-19 2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얘긴줄알았어요. 제가 플라이투더스카이 좋아했고 방탄에 심하게 빠져있거든용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