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알라딘 서재에 처음으로 페이퍼를 작성한 날짜를 보니 2004년 2월 11일 이더군요. 11년이 넘었네요 앞으로도 계속 함께하길, 할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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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인터넷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에 나오는 오리엔트 익스프레스에 대한 설명 중 일부분이다. “...동양의 양탄자, 벨벳 휘장, 마호가니로 된 천장널, 스페인제의 부드러운 가죽을 씌운 깊숙한 안락의자, 그리고 고급요리를 갖춘 오리엔트익스프레스는 호화로움과 안락함에서 필적할 상대가 없었다. 여러 해 동안 왕족을 포함한 유럽 사회의 상류집단들이 이 열차를 이용했다. 이 열차의 매력은 수많은 작가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기도 했으며, 그 가운데서도 그레이엄 그린과 애거사 크리스티의 작품들은 이 열차가 세계적으로 유명해지는 데 일조했다....”

 

애거사 크리스티의 <오리엔트 특급 살인>은 워낙 유명하니 모른는 사람이 없을테지만, 그레이엄 그린은 무슨 이야기인지 금시초문이다. 알라딘에 올라와 있는 저자 소개에는 이렇게 나온다. “타임스에서 편집 기자로 일하던 그린은 1929년 첫 장편소설 <내부의 나>로 호평을 받고 신문사를 사직, 창작에 전념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두 편의 본격 소설이 연달아 좋은 반응을 얻지 못하면서 좌절한 그린은 대중 소설 <스탬불 특급 열차>를 발표하고, 후에 영화화되어 뜨거운 반응을 얻은 이 작품을 통해 그는 다시 명성을 얻는다.”

 

그린의 소설 <스탬불 특급 열차>의 원제는 <Stamboul Train> 이다. ‘Stamboul’은 네이버 영어사전에는 이스탄불(Istanbul)의 구시가지라고 설명되어 있다. 그러니까 스탬불 열차는 바로 오리엔트 특급 열차를 말하는 것이다. 이 소설의 국내 번역본은 없는 것 같다. 알라딘에서 외국도서로 검색해 보니 이렇게 소개되어 있다. “A gripping spy thriller that unfolds aboard the majestic Orient Express as it crosses Europe from Ostend to Constantinople.”

 

소생은 역시 천학비재라 글이 짧고 눈이 어두워 사전을 뒤적이며 꼬부랑 글을 보기는 어려운지라 혹시 이 소설의 줄거리를 아시는 분이 계셔서 불초한 소생을 위해 좀 알려주신다면 그 은혜는 뼈에 깊이 새겨 결코 잊지않겠나이다. 여불비례(餘不備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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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a 2015-06-29 14: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학 때 그레이엄 그린의 <사건의 핵심(The Heart of the Matter)>을 영미소설시간에 숨 죽이며 읽어서 이 작가의 작품을 좀 읽었는데, 오, 이런 책도 있었군요.

붉은돼지 2015-06-30 13:46   좋아요 0 | URL
저는 그레이엄 그린의 책은 한 권도 읽은 게 없습니다. ㅜㅜ
아마도 그린의 제일 유명한 소설 <권력과 영광>을 읽어보려고 하다가 포기한 기억이 납니다.
꽤 재미 있을 것 같았는데 ^^

cyrus 2015-06-29 17: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의외로 그레이엄 그린의 소설 몇 몇 작품이 60~80년대에 번역된 적이 있어요. 알라딘 중고샵이나 온라인 헌책방 사이트에 ‘그레이엄 그린’ 또는 ‘그레엄 그린’이라고 검색하면 절판된 책이 나옵니다. 그런데 <사건의 핵심>이라는 작품이 나온 적이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절판본 제목들이 대부분 원제와 다르게 정하는 바람에 직접 실물로 보지 않는 이상, 번역본의 원작을 확인할 수 없어요.

붉은돼지 2015-06-30 13:58   좋아요 0 | URL
중고서점에서 한 번 부지런히 그린의 소설을 찾아 봐야겠습니다. cyrus님 말씀대로 혹시 있을지도 모르죠..
저도 기억나는 것이 제가 중학교 다닐 때 저희집에 <포트노이씨병>이라는 책이 있어 정말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나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그게 바로 필립 로스의 <포트노이의 불평> 해적판이었던 것 같아요...

2015-06-30 01: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6-30 12: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7-01 11: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7-01 13: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7-01 16: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7-02 00: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시오노 나나미의 <국가와 역사>를 읽다 보니 ‘시저 샐러드’ 이야기가 나온다. “카이사르라고 하면 떠오르는 음식이 있다. 바로 시저 샐러드. 두가지 설이 있는데, 하나는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본 카이사르가 좋아한 음식이라는 것과 또 하나는 1924년 멕시코에서 식당을 하던 이탈리아 요리사 시저 카디니가 개발해 자신의 이름을 붙여서 시저 샐러드가 되었다는 설이다. 시저 샐러드의 주재료인 로메인 상추는 로마인의 상추라는 뜻으로 고대 로마인들이 대중적으로 즐겨 먹어 붙여진 이름이고 시저 샐러드의 재료 중 하나인 블루치즈는 카이사르가 즐겨 먹던 치즈로 알려져 있다. (p121)

 

무라카미 하루키의 <채소의 기분, 바다표범의 키스>에도 ‘시저스 샐러드’ 이야기가 나온다. 하루키는 시저스 샐러드를 몹시 좋아하는데 일본에서는 시저스 샐러드를 먹고 맜있다는 생각한 적이 별로 없다고 하면서 레시피를 소개한다. “무엇보다 이 샐러드에는 아가씨처럼 싱싱하고 신선한 로메인 상추가 필요하다. 보통 양상추를 대신 쓰곤 하지만 이건 논외다. 상추 같은 걸 썼을 때는 참을 수가 없다. 토핑은 크루통과 계란 노른자와 파르마산 치즈로. 간은 질 좋은 올리브유, 다진 마늘, 소금, 후추, 레몬즙, 우스터소스, 와인비네거로. 이것이 정통 레시피다.” (p50)  한심한 소생은 샐러드가 뭐 별거냐? 채소에 간 맞추어 대충 비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복잡하고 심오하다. 아가씨처럼 싱싱하고 신선한 로메인 상추는 과연 어떤 것일까?

 

요즘 먹방이 차고 넘쳐서 tv만 틀면 온통 먹는 이야기다. 일찍이 이런 적은 없었던 것 같다. 무슨 못 먹은 한풀이라도 하는 것인지 아니면 원래 이정도 소득 수준이 되면 이런 단계를 거치는 것인지는 모르겠다. 보고 있자니 이것도 먹어 보고 싶고 저것도 먹어 보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소생은 시저스 샐러드가 어떤 음식인지 몰랐다. 하지만 아마도 프렌차이즈 페밀리 레스토랑 같은 곳에서 먹어는 봤을 것이다. 그것도 여러번. 하지만 관심이 없으니 이 음식 이름이 시저스 샐러드인지, 로메인 상추가 들어 갔는지 양상추가 쓰였는지 알지 못한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던가. 식재료의 특성이나 레시피나 이런 것들을 좀 알고 먹으면 음식도 더 맛있어지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아!! 배가 살살 고프네....

 

요즘 아무 생각없이 막 먹었더니만 몸이 많이 불었다.

간만에 만나는 지인들마다 묻는다. "출산 달이 언제세요? 곧 나올 것 같아요. 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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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a 2015-06-28 2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메인상추의 역사가 그렇게 오래되었군요. 최근에야 이 로메인의 맛을 확실히 알게 되었어요^^

붉은돼지 2015-06-29 09:46   좋아요 0 | URL
저도 로메인 상추를 처음 알았습니다. 갑자기 로메인의 맛은 어떤 맛인지 궁금하네요...먹어 봤을텐데 ^^;;

moonnight 2015-06-28 2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가씨처럼 싱싱하고 신선한 로메인 상추라니@_@ 입안에서 아삭아삭 소리가 날 것만 같아요@_@;;;;
요즘은 정말 먹방쿡방들이 너무 많아서 헷갈려요^^;

붉은돼지 2015-06-29 09:47   좋아요 0 | URL
역시 샐러드는 식재료의 신선도가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뭐 제가 소스나 토핑 이런 건 전혀 몰라서 그런거 같기도 하지만요...^^
 

 

이스탄불에 관심을 두고부터 읽을 것들이 너무 많아져 켜켜이 쌓인 책들이 혹은 숲을 이루고 혹은 산이 되고 있다. 콘스탄티노플이 1100년간 비잔틴 제국의 수도였고, 이스탄불이 500년간 오스만 제국의 수도였으니 당연한 일이다. 장장 1600년간 유럽과 중동 땅에서 벌어졌던 무수한 전쟁과 살육, 배신과 음모, 제국의 영광과 번영, 쇠퇴와 몰락이 모두 이 도시에서 시작되었던 것이다.

 

 

며칠전 알라딘을 둘러보다 눈에 확 들어오는 신간을 발견했다. <100년의 기록- 버나드 루이스의 생과 중동의 역사>라는 책이다. 루이스씨는 현존하는 최고의 중동학자라는 소개다. 1916년생이니 올해로 99살이다. 와우! <이슬람 1400년>, <암살단> 등의 다른 저서도 국내에 소개되어 있다. 소생의 보관함을 보니 <이슬람 1400년>이 모셔져 있다. 누구 책인지도 모르고 일단 담아두고 있었다. ‘이슬람의 암살전통’이라는 부제가 붙은 <암살단>도 재미있을 듯 하다. 중세 유럽의 십자군과 이슬람 정권을 공포에 떨게했던 ‘아사신’이라는 암살단에 대한 내용이다. 암살단 이야기라고 무슨 스릴러물을 상상하시면 아니되옵고 약간은 학술적인 내용인 모양이다.

 

 

 

 

 

 

 

 

 

 

 

 

 

<100년의 기록> - 표지 사진도 멋지다 - 은 저자가 95살에 쓴 책이다. 버나드옹은 현재도 아마 정정하신 것 같다. 본인 스스로도 책에서 밝히고 있지만 정말 운이 좋은 사람이다. 한 세기를 살아오는 동안 어찌 인생에 파란곡절이 없었겠나만은 어쨌든 100년을 건강하게 살았고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대하여 끊임없이 탐구하고 연구하여 성취를 이루었으니 진정 복받은 사람임에 틀림없다. 현재 읽고 있는 <이슬람 제국의 탄생>을 끝내는대로 찬찬히 읽어볼 요량이다. 언제 끝날지는 모르지만... 끙. <암살단>도 빨리 읽고 싶다. 요건 일단 구입을 먼저 해야한다. 그건 그렇고 <로마제국쇠망사 5>는 진도가 근 한달 째 200페이지 부근에 머물러 있다. 동시에 여러권의 책을 볼 수 있게 대갈통이 서너 개에 눈알이 한 대여섯 개쯤 있었으면 좋겠다. 좋으려나? 

 

 

 

 

 

 

 

 

 

 

 

 

 

<100년의 기록>은 저자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로부터 시작해서 역사학자로 들어서게 된 계기, 역사를 연구하면서 직면한 학문적 고민과 논쟁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풀어놓고 있다고 한다. 2차대전 참전 당시의 에피소드와 요르단 국왕, 터키와 이집트 대통령 등을 만난 이야기도 나온다. 현존하는 미국 최고 혹은 가장 영향력있는 중동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유대인 학자로서 - 그는 영국계 미국인으로 유대인이다. - 중동을 보는 시각이 다소 편향적이라는 비판도 받고 있다. 하지만 서구의 시각에서 일방적으로 중동을 보는 것이 아니라 양쪽을 고루 보면서 학문적 활동을 해온 사람이라는 평가도 있다. 버나드 씨는 터키 학술원의 명예 위원으로 위촉되기도 하고 중동의 여러 대학으로부터 명예박사의 학위를 받기도 했다. 항상 그렇듯이 판단은 독자의 몫.

 

 

추신 : <100년의 기록>을 구입하면서, 일전에 미스테리아 구입하면서 엽서 100장 못 받은 데 대한 울분을 삭이기 위해 <펭귄 북커버 엽서 100장>도 구입하고,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1>을 보태서 요렇게 50800원을 맞추었다. 대범한 당신을 위한 고액 마일리지에 도전했다. 결과는 역시 꽝!!! 10번도 넘은 것 같다. 분해서 눈물이 난다. 흑흑흑... 여기 돼지 한 마리가 피눈물을 흘리며 나뒹굴고 있다. 알라딘은 정녕 돼지의 눈물을 먹고 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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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lmA 2015-06-27 2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붉은 돼지님, <그것은 알기싫다>팟캐스트 요즘 ˝이슬람유산 덕질기˝ 시리즈 올라오고 있던데, 책읽기 무료하다 싶을 때 들어 보세요/ 재밌더군요^^
http://www.podbbang.com/ch/7585

붉은돼지 2015-06-28 05:07   좋아요 1 | URL
오호~~ 그런게 있었군요 한번 들어봐야겠어요. 재미있을 것 같아요. 감사해요... 아갈마님^^

뽈쥐의 독서일기 2015-06-28 14: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그거 누가 당첨되나요?! 여기 쥐도 눈물이 마구 흐릅니다. 엉엉

붉은돼지 2015-06-28 17:38   좋아요 0 | URL
울지 마세요 ㅎㅎㅎㅎ
언젠가 당첨되는 날이 올 거예요~~
다음번엔 꼭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ㅋㅋㅋㅋ
 

 

 

 

 

 

 

 

 

 

 

 

 

 

일전에 이미 고백한 바와 같이 소생은 가무(歌舞)가 형편없고 잡기(雜技)에 무능하며 당연한 결과로 노래방은 거의 가지 않는다. 어디선가 하루키도 가요방은 질색이라는 구절을 읽고 적지않은 위안을 받았다고 지난번 페이퍼에서 약간의 한숨을 실은 토로를 했었다. 문득 시 한 구절이 떠오른다. ‘그때 그 젊은 나이에 왜 그런 부끄런 고백을 했던가. 나는 나의 참회의 글을....’ 은 아니고,,, 소생은 뭐 젊지도 않고 사실 별로 부끄럽지도 않다. 그건 그렇고,

 

요즘에 읽는 침대용 도서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스크랩-1980년대를 추억하며>이다. 어젯밤에 침대에 누워 스크랩을 읽는데 이런 대목이 나온다. “나는 하여간 가라오케만큼 싫은 게 없다. 가라오케에서 노래하는 것도 싫고 가라오케에서 노래하는 것을 보는 것도 싫다. ‘가라오케라는 이름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나는 원래 남들 앞에서 얘기하고, 개인기를 보이고, 노래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가장 최근에 사람들 앞에서 노래한 것은 팔 년 전인데 그때 부른 노래는 이누노오마와리상(개 순경 아저씨)이라는 동요였다. 다시 떠올려 봐도 불쾌하지만...”(p274-275)

 

이 구절을 읽고 다시 한번 위안을 얻었다. '하루키상~ 저도 정말 그래요. 그리고 고마워요.' 소생도 가만 생각해봤는데, 마지막으로 가요방에서 노래를 부른 것이 4~5년 전인지 7~8년 전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뭐 좋은 일이라고 살뜰히 기억하겠는가. 하지만 소생이 부른 노래는 분명히 기억하고 있다.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이었다. 참내... 그런데 '개 순경 아저씨'는 무엇인지 궁금하네요. 혹시 아시는 분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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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바 2015-06-24 1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경상북도 울릉군 남면도동 일번지 동경132 북위37 평균기온 12도 강수량은 1300 독도는 우리땅~ 오랜만에 불러보네요.ㅎㅎ

붉은돼지 2015-06-24 12:52   좋아요 0 | URL
이건 <독도는 우리땅> 이군요 ㅎㅎㅎ 대마도는 일본땅! 하와이는 미국땅! 독도는 우리땅 ㅋㅋㅋㅋㅋㅋ

에이바 2015-06-24 14:11   좋아요 0 | URL
아니?? 100명의 위인들이라 생각하고 불렀더니 독도는 우리땅이었군요ㅋㅋㅋㅋ

붉은돼지 2015-06-24 15:11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

moonnight 2015-06-24 1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흑 저도요. ㅠㅠ 저도 가요방이 정말정말 싫어요.ㅠㅠ 붉은돼지님 하루키님 고마워요ㅠㅠ 가끔 직장회식 때 거절을 묵살당하고 떠밀려서 마이크를 잡아야하는 때가 있는데 정말..ㅜㅜ 음치박치로 살기힘든 세상-_-;
그나저나 개순경아저씨라니 ;; 하루키가 더 좋아지는 아침이네요.^^

붉은돼지 2015-06-24 12:56   좋아요 0 | URL
직장 회식때는 안갈수도 없고 좀 난감하죠....그래도 보통 2차, 3차로 가는 경우가 많아서 사람들이 대충 꽐라되어 있고, 또 마이크 안 놓으려는 분들도 계셔서 대충 술이나 한잔 하면서 버티다 보면 한곡도 안부르고 그냥 넘어가죠--;; 어쨋든 가요방 가는 것은 정말 싫어요 ㅠㅠ

곰곰생각하는발 2015-06-24 1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국을 빛낸.. 은 노래방 가서 마지막 1분 놓고 항상 마지막 곡으로 준비하고는 했습니다. 이게 노래가 길거든요...ㅎㅎㅎㅎㅎㅎ

붉은돼지 2015-06-24 12:58   좋아요 0 | URL
맞아요....대충 부르기 쉬운 것 같아 골랐는데 엄청 길어서 중간에서 끊었던 기억이 납니다.ㅋㅋㅋㅋ

느린산책 2015-06-24 14: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재밌나요?

붉은돼지 2015-06-24 15:09   좋아요 0 | URL
80년대 발간된 <에스콰이어>,<뉴요커>,<피플> 등 미국잡지 내용 중에 흥미로운 것들을 하루키 자신의 개인 의견이나 경험 첨부하여 정리한 짧은 글 모음인데요....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재미있게 봤습니다..^^

뽈쥐의 독서일기 2015-06-25 15: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노래방 안 좋아시군요.ㅎㅎ
나름 재능기부+ 궁금증을 가지고 야후재팬에 `개 순경 아저씨`를 검색해보니, 가사가 아주 귀엽네요.

길 잃은 아기 고양이야, 집이 어디니? 집을 물어봐도 몰라. 이름을 물어봐도 몰라. 냐옹 냐옹 냐옹. 울기만 하는 새끼 고양이.
울기만 하는 아기 고양이. 개 순경 아찌는 당황해서 왕왕왕.
(또 집을 물어본다.) 까마귀한테 물어도 몰라. 참새한테 물어도 몰라. 냥냥냥. 울기만 하는 새끼 고양이.
개 순경 아찌는 당황해서 왕왕왕.

부족한 실력이지만 대충 이런 내용입니다. 아웅 퇴근하고 싶어라~

붉은돼지 2015-06-25 20:35   좋아요 0 | URL
와우 이렇게 가사까지 다 찾아주시니 너무 고마워요~ 친절하신 뽈쥐님^^
동요라서 그런지 가사가 귀엽고 재미있네요. 하루끼가 이런 노래를 불렀다니 좀 웃기기도 하지만 나름 잘 어울리는 선곡인 것도 같아요 ㅋㅋㅋ

icaru 2015-06-26 0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뭐 좋은 일이라고 살뜰히 기억하겠는가... 으하하하하...
마무리 책 선정 센스가 빛납니다... 하하하..

붉은돼지 2015-06-26 13:12   좋아요 0 | URL
전 그냥 박수나 치며 - 음...율동은 아니고 - 아니면 술이나 홀짝이며 다른 분들 노래나 감상하겠다는데, 됐다는데, 싫다는데, 꼭 끝까지 따라댕기며 노래를 시키는 사람이 있어요....아 정말....패주고 싶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