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을 저글링 하라! - 행복과 성공을 부르는 핵심 역량
저스틴 바리소 지음, 김유미.황예린 옮김 / 니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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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저글링하라!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속담이 있다. 나도 내 마음을 알 수 없는 때가 많다. 하지만 말과 행동은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우리 마음을 반영하기에 우린 이것을 인지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감성 지능이 중요한 까닭이다. 감정 지능이란 자신과 타인의 느낌과 감정을 관찰하고 식별하며 타인의 사고와 행동을 이끌기 위해 그런 정보를 활용하는 능력이라 할 수 있다. 즉 타인의 관점에서 자신의 사고와 감정을 바라보는 능력이기도 하다. 복잡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은 이 감성 지능을 계발하여 타고난 능력과 성향, 강점과 약점을 인식해야 한다.

 

엘리자베스 길버트는 말했다. ‘감정은 사고의 노예이며 우린 감정의 노예 라고. 그렇기에 우린 사고를 통제하는 일에 주목하고 집중해야 하겠다. 통제라고 해서 무조건 마음에 어떤 생각이 일어나는 것 자체를 막는다는 말이 아니다. 그것이 머릿속에 둥지를 트는 것을 막는 것이다. 대부분 무의식적으로 일어나는 감정을 집중해서 생각하면, 그런 감정에 어떻게 반응할지를 통제할 수 있다. 그 방법은 다음과 같았다. 잠시 멈춤을 활용하여 자신의 기분을 확인할 것, 목소리의 크기를 조절할 것, 음 소거 버튼(말을 멈추기)을 활용할 것, 녹음 버튼(집중적인 경청)을 누를 것, 되감기, 빨리 감기 버튼을 누를 것 등이다. 특히 동기를 부여할 때나 미루는 습관을 바꿔야 할 때는 미리 보기 버튼을 누르는 것이 도움이 된다. , 일단 5분만(하기 싫어도) 해보는 것이다. 그만하고 싶으면 5분 후에 그만둬도 된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 부담스럽지도 않다. 중요한 과제를 할 때 시작이 가장 힘들다는 점에 착안한 기법이라고 한다.

 

우리의 기분 중 질투, 슬픔, 혐오와 같은 부정적인 감정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다. 이것을 변화의 촉진제로 활용한다면 부정적 기분이 더 주의 깊고 수용적인 사고방식을 유도해 사실을 참신하고 창의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그 부정적 감정은 어쩌면 하루에 다 가시지 않을 수도 있지만 계속되지도 않는다. 그 어떤 감정도 영원하지 않으며 그런 감정을 느낀다고 해서 결함이 있는 것도 아니다. 저자는 감성 지능 향상을 위해 영화, 음악감상이나 독서, 글쓰기, 여행 등의 방법을 제안한다. 특히 글쓰기는 마음을 정화해 개인의 감정적 건강을 크게 촉진하고 독서 중 소설을 읽는 것은 주인공이 되어 그들의 사고와 감정, 동기를 이해하기 위해 상상을 펼치기에 일상에서 활용 가능한 공감을 높인다고 한다.

 

감정이 정상적인 사고 과정을 지배하는 감정 압도의 상황에서는 편도체의 작동 방식을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된다. 인간은 어떤 촉발제에 의해 습관적, 정서적으로 반응하도록 신경망이 구성되었기 때문에 우리 뇌의 감정 담당 부위인 편도체의 존재와 작동방식을 아는 것은 유익하다. 때로 우린 비판을 받기도 하는데 그것이 비이성적일 때도 많고 틀릴지라도 자신을 개선할 때 활용할만한 통찰력을 담고 있음은 분명하다. 그렇기에 여전히 비판을 선물로 여겨야 한다고, 저자는 말했다. 전혀 근거 없는 비판일지라도 우리와 다르게 세상을 보는 사람의 관점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또한 공감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다른 사람의 감정이나 사고를 공유할 때 나타날 듯한 부정적 측면은 감정적으로 소진되는 것이었다. 이것이 공감의 함정이다. 자신의 욕구를 희생시키지 않으면서 타인의 욕구에 관심을 갖는 것이 핵심이다. 이럴 때 저자는 미리 한계를 정하거나 어떤 상황에서 잠시 벗어나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감은 감성 지능의 필수 요소이며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데 탁월하다.

 

책은 실제로 우리의 모든 영역에 걸쳐 영향을 미치는 감정에 대해 이야기하며 우리에게 어떻게 작용해야 행복할지에 대해 말한다. 책 말미에 있는 감성 지능 십계명을 실천해야겠다. 체계적인 연구로 밝혀낸 내용과 사례가 풍부하게 실려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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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정지는 처음이라 - 내 마음의 속도대로 살아도 충분히 괜찮아!
정보람 지음 / 라온북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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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정지는 처음이라

 

저자는 스스로 마음의 속도를 찾아가고 있었다. 그 누구도 경험해보지 못한 코로나19 사태로 직장에 다니던 많은 사람들이 직장을 쉬게 되었고 또 더러는 직장을 잃었다. 세계 각국의 빗장은 굳게 닫혔고 대한항공에 근무하던 20년차 직장인이었던 저자마저 강제 휴직에 돌입하게 되었다. 본의 아닌 휴직이기에 당황하고 불안했으리라. 하지만 그녀는 그냥 지나쳐왔던 모든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고 이 기회를 통해 글을 쓰기 시작했다. 글뿐이 아니다. 매일 아침 5시에 일어나 명상을 하고 호흡과 함께 수련한다, 요가 강사 자격증도 땄으며 서울대 경영대학원 포스트 아카데미 과정 수료, 발레 콩쿠르 준비, 배움 카드로 옷을 만들 수 있는 기능 습득, 무료 배움터에서 영상제작과정 학습까지 다양한 생활로 자신의 마음을 끌어올리며 빛나는 인생을 준비하고 있었다!

 

저자는 휴업 기간동안 일단 정신을 바로잡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이 마음을 다잡는 작업으로 선택한 것이 요가다. 그것으로 호흡과 명상에 집중했다. 호흡 횟수는 컨디션에 따라 달라지기 마련이다. 화가 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빨라지고 마음이 편한 상태에선 호흡이 느려진다. 우린 호흡을 찾아가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속도를 재정비할 수 있다. 이 위기의 시간에 바닥으로 가라앉지 않기로 결심한 저자의 태도가 멋지다.

 

그녀가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책을 소개해주었는데, 그 책에선 성공으로 가는 13가지 행동 법칙이 소개되어 있었다. 모든 것은 열렬한 소망에서 출발한다는 첫 번째 단계부터 놀라운 힘이 있는 자기 암시, 신속한 결단, 참고 견디는 마음, 직감을 깨우기라는 단계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인 행동지침들이 담겨있었다. 나폴레온 힐의 <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 이었다. 독서는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고 나와 마주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준다. 그녀가 영향력을 받았던 그 책을 나도 읽어보고 싶어졌다.

 

그녀가 이야기한 것 중 기억에 남는 것은 자기만의 트레이드마크를 만들자는 얘기였다. 모든 직장인은 직장인이라면 무조건 해야 하는, 기본 디폴트값(초기 설정값)이 있다. 아침 정시에 출근하는 것, 맡은 일을 다 하고 퇴근하는 것들이 그것이다. 하지만 약간의 솔선수범을 하면 나의 디폴트값보다 훨씬 멋진 회사 생활이 될 것이 분명하다. 그것이 워라밸을 무시하란 이야기는 아니다. 디폴트에 몇 가지만 더해 자신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방법은 그다지 어렵지 않은 것 같다. 올백머리가 자신의 인증샷이라고 했다. 거기에 하이힐. 항공사의 특성상 무형의 명품을 파는 회사라고 생각했다 한다. 나의 모습과 태도가 파트너사들의 신뢰로 이어질 수 있다고 믿었고 말이다. 난 회사 안에서 어떻게 설명되는 존재일까? 나만의 작은 트레이트마크가 있으면 좋겠다. 물론 긍정적인 방향으로 말이다. 책에서도 이야기한, 인사의 중요성은 나도 인지하고 있다. 밝은 에너지로 모든 이에게 인사를 잘하는 것으로 분위기메이커가 되고 싶다. 그것이 나의 트레이드마크가 되길 바라며.

 

위기가 곧 기회임을 알고, 자신을 재정비하고 마음의 속도를 찾아가는 저자의 모습이 아름답다. 이처럼 예기치 않게 마음의 고요를 깨뜨린 상황에 마주한 이들 모두 자기 마음만의 속도를 찾기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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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되어 말하기를 다시 배웠습니다 - 아이를 키우며 시작한 엄마의 말하기 수업
김은희 지음 / 시원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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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되어 말하기를 다시 배웠습니다

 

요즘 아이가 조금씩 단어를 붙여 문장으로 말을 시작해서 너무 놀랍고 신기하다. 말 못 하는 아기와 하루 종일 있으면서 육아를 할 때 느꼈던 무료함과 초라함, 분명 가치 있는 일인데도 무가치하게 여겨지는 그 시간들이 있었다. 하지만 그 일상 속에서도 나의 눈과 말을 통해 아이는 반응했고 엄마가 아이에게 보인 반응이 사실은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일이었다고, 저자는 이야기했다. <엄마가 되어 말하기를 다시 배웠습니다>는 아이를 키우며 시작한 엄마의 말하기 수업이다. 자존감이 높고 마음이 건강한 아이로 키우려면 엄마의 말하기 습관은 어떠해야 할까? 세상의 모든 엄마들은 엄마가 되어 말하기를 다시 배우는 것 같다. 왕초보 엄마인 난 첫 아이를 품에 안고 나의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특히 책에서 이야기하는 말의 태도와 습관은 육아뿐만 아니라 개인으로서도 꼭 필요한 내용인 것 같다. 조금씩 아이와 의사소통이 되는 즐거움을 느끼면서 내가 말하는 대로 아이도 따라 함을 보고 흠칫 놀랐다. 내가 평소에 쓰는 말의 유형을 점검해봐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손톱을 물어뜯는 습관은 어른이 된 지금도 여전한 이들이 많다. 어른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퇴행의 모습을 보인다. 하물며 아이들은. 어떤 상황에서 아이가 손톱을 물어뜯거나 손가락을 빠는 등 나이에 맞지 않는 퇴행 행동을 보인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엄마로서 아이에게 따뜻한 공감과 진심 어린 위로를 해준다면 상황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것이다. 초등학교에 입학할 상황이라든지 동생이 태어났다든지 하는 상황이라면 자녀보다 먼저 세상을 살아 본 엄마의 진솔한 경험을 나누는 것도 좋다. 너그럽게 감싸주는 모습이 필요하다.

 

어떤 점에서 아이는 내 모습 중 닮지 않았으면 하는 약점을 고스란히 닮은 것 같다. 그렇다고 안타까움이나 연민 때문에 라는 2차로 표현된 감정을 아이에게 표출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사랑의 결실인 자녀에게 인격이나 성격적인 부분을 비난하는 것은 삼가자. 평생 함께하는 관계인 아이와 부모는 아이의 존재 자체를 거부하는 것과 같은 이러한 비난을 절대 해서는 안 된다.

 

책은 이 외에도 아이의 감정 수준을 확인하는 질문이 중요하다는 조언, 칭찬과 같은 긍정적인 피드백, 거짓말한 아이에게 나쁘다고 낙인찍지 말고 실수임을, 진심으로 말해주는 것 등에 관해 자세히 설명해주었다. 엄마의 말을 통해 아이와의 갈등을 최소화하고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비법을 배운 것 같아 흐뭇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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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한 걸 정리해주는 사전
한근태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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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한 걸 정리해주는 사전

 

한때 시험 준비를 하면서 맞춤법에 대해 민감해진 시기가 있었다. 간판에서 가장 많이 본 맞춤법이 틀린글자는 찌게였다. 맞는 건 찌개였는데 당장 음식점에 들어가 알려주고 싶은 욕구를 참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오늘 읽은 도서 <애매한 걸 정리해주는 사전>은 우리가 알지만 명확히 구분하긴 어려운 말들을 탁월하게 정리해주었다. 맞춤법을 넘어선, 언어의 미묘한 차이를 정확히 아는 것을 추구하는 사전이었다! 애매함에서 명료함으로 가는 길목엔 머릿속을 정리해주는 이 책이 필수적일 것 같다. 이를테면 공감과 동감의 차이라든지 낙천과 낙관, 마취와 마비를 비롯해 탈수증에 걸리는 이유와 공부를 안 하는 이유, 힘내와 힘 빼 같은 저자의 생각이 오롯이 담긴 정리도 있었다. 오랫동안 컨설팅을 업으로 해오며 고객의 생각을 명쾌하게 정리해주는 것을 본질로 여겨온 저자다. 그래서 애매모호한 말을 많이 한다는 건 생각이 모호하거나 정리되지 않은 것이기에 언어를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고, 그는 말한다. 커뮤니케이션을 힘들어 하는 이들이라면 제시된 언어를 보며 생각하는 방식을 배워보자.

 

앞서 언급한 공감과 동감은 우리들이 혼동해서 쓰는 경우가 많은 듯하다. 책에선 이 둘의 차이를 쉽게 풀어냈다. 공감은 상대의 말을 듣고 존중하는 것, 즉 그와 의견은 다르지만그 사람의 처지를 이해하는 것이라면 동감은 상대와 같은생각을 하는 것이었다. 그렇기에 공감한다고 반드시 동감하는 건 아니다.

 

낙천과 낙관도 그렇다. 낙천의 천은 하늘 천으로써 다른 조건을 따져보지 않고 막연히 잘될 것으로 여기는 것이다. 반면 낙관의 관은 볼 관으로 객관적인 조건을 따져보고 난 후 판단하는 것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후자가 좀 더 신중한 단어 같다.

 

책을 읽다 뼈 때리는(?) 문장을 발견했다. 탈수증에 걸리는 이유와 공부를 안 하는 이유의 공통점은 바로 인지하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공부도 자신이 부족하단 사실을 인지해야 시작할 수 있는데 대부분은 그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다. 마음만 먹으면 공부할 방법은 지천에 널려있다니 반성하며 나의 부족을 어서 인지하고 배움을 실천해보자.

 

한편으론 내가 여러 책과 강연자들의 영향으로 이미 알고 있던 유명한단어의 차이도 발견할 수 있어 뿌듯했다. 그것은 바로 자존감과 자존심이었다. 둘 다 스스로에 대한 존중심임은 분명하나 전자는 나와, 후자는 남과 비교하는, 비교 대상이 다른 것이 특징이었다.

 

누군가를 응원할 때 생각 없이 쓰는 힘내라는 말도 사실 선의지만 효용성엔 의문이다. 힘은 의도적으로 낼 수 있는 게 아니니까. 오히려 힘을 내는 것보다 힘든 건 힘을 빼는것이다. 힘을 주면 어깨가 뭉치며 오히려 잘하던 일도 망치기 십상이다. 둘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다면 가장 좋겠지만 말이다. 저자는 힘내라는 말보다 차라리 집중해라’, ‘쓸데없는 일 하지 말고 해야 할 일을 확실히 하라는 말을 하는 게 나을 것 같다고 했다. 말을 효용성의 입장에서만 본다면 옳다. 그렇지만 말은 효용성만 있는 게 아니기에 전적으로 동의하긴 어려웠다.

 

사전적 정의의 형식으로 편집된 책이라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어 좋았다. 단순히 사전적인 의미를 넘어서 유쾌하고도 알기 쉽게 풀이한 단어들이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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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스페본 - 직장인 특별보너스
강규남.서병희 지음 / 도서출판 이음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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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특별보너스 자스페본

 

제목이 특이했다. 자스페본? ‘Jaspebon(자스페본)’‘Job a special bonus’의 줄임말로 신조어였다. 직장인 특별보너스라고 정의하면 될까? 책은 직장 생활의 노하우를 전달하는 지침서였다. 코로나로 인한 언택트 시대에 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순 없을까? 직장인에게는 언택트 시대에도 좋은 품행과 습관을 갖춘 사람이 성공하는 사회임이 분명하다. 빅 데이터 시대이며 변화에 민감해야 할 것이다. 직장인은 뇌를 촘촘히 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을 마다하지 않아야 한다. 새로 터득한 지식을 삶과 직장에서 성과로 창출해내야 하며 자신을 무한히 확장시켜 나가야 한다. 직장인은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통해 전문가로 자리매김을 해나가며 비즈니스 매너를 자신만의 좋은 습관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 매우 거창한 포부같지만 책은 직장인 청춘들이 알아두면 좋을 행동지침과 재테크로 미래 가치 창출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요약해두었다. 성공에너지를 담은 131가지의 짧은 글들과 명언이 적혀있다. 인생을 바라보는 시각, 설계할 로드맵, 주도권, 태도, 평균치를 뛰어넘는 방법 등 다양한 주제로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함께 살펴보자.

 

누군가와 마주치게 되면 제일 먼저 하는 것이 바로 인사. 톨스토이는 어떤 경우에도 인사는 지나칠 정도로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었다. 특히 직장에서는 더더욱. 엘리베이터 앞에 서 있는 상사를 발견하곤 계단으로 피한 적이 있는가? 인간관계의 윤활유와도 같은 인사를 명랑한 표정으로 머리를 약간 숙이면서 한다면 회사 분위기가 원활하게 돌아갈 것이다. 우리 직장 상부기관에선 매년 전화응대에 대한 서비스를 조사한다. 점수가 낮게 나오면 자괴감이 들면서 부족한 부분이 무엇이었는지 생각해볼 때가 있다. 책은 간단명료한 전화 전달에 관해 이야기하며 상대의 목적을 재빨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상대방이 같은 말을 되풀이하게 되는 상황이 되면 얼마나 짜증이 날까? 담당자에게 전화를 넘길 때도 용건을 간단히 전달하고 바꿔줘야 한다. 응대에 대해 조금씩 감이 잡혔다. 부드러운 목소리만 신경 쓸 게 아니라 정확한 의사전달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회사에서 사소한 업무들이 생기고 넘어오면서 논리와 이론만 따져 고민하고 불평하는 경우를 보았다. 데일 카네기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리 대단치 않은 일도 과감하게 전력을 경주하라고 말했다. 작은 일이니 건성으로 처리하는 건 본인의 성장에 도움을 주지 못한다. 결국 잡일밖에는 하지 못할 것이다. 상사로서도 작은 일을 대하는 태도를 보고 절대 큰일을 맡기지 못할 테니까 말이다. 나도 최근 사소하고 귀찮으며 번거로운(대다수가 그렇게 여기는) 업무가 생겼는데 불평 없이 묵묵히 하고 있다. 작은 일을 훌륭하게 해내면 큰일은 저절로 처리되는 경우를 꽤 봐왔다. 성경에도 무슨 일이든지 주께 하듯 하라는 말이 있잖는가. 작은 일에도 성심성의를 다하자.

 

이 밖에도 회의장에서의 침묵은 금이 아니라는 것, 매사에 냉정을 유지하며 화내는 모습을 보이지 말 것, 타인의 말을 들으며 지레짐작이나 경솔하게 속단하지 말고 끝까지 경청할 것 등 직장생존 노하우를 아낌없이 방출했다. 직장인으로서 가져야 할 매너 키워드를 전반적으로 훑어보며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알게 된 것 같다. 조직의 입장으로 세상을 볼 수 있도록 디테일이 담겨 있어 분별력을 갖출 수 있을 거란 추천사가 와닿는다. 책에서 이야기하는 에너지에 집중하자. 그 에너지를 좋은 습관으로 발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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