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의 옛 거장 전시관이 마을이라면 주민은 거의 9천 명에 달한다(몇 년이 흐른 후 전시실 하나하나를 섭렵하면서 모두 세어본 결과 정확히는 8496명이었다. 전시관을 크게 확장한 다음에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은 숫자가 되었지만 여기에는 배경에 나오는 아기 천사, 투우장의 관객, 개미 크기의 곤돌라 사공까지 모두 포함되어 있다. 어떻게 그런 것들까지 모두 셀 수 있었을까 궁금하다면 그건 나에게 얼마나 시간이 많았는지를 실감하지 못해서다). 주민들은 596점의 그림 속에 살고 있는데 우연히도 거의 그 숫자에 맞먹는 햇수 이전에 붓으로 창조된 사람들이다. -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패트릭 브링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bbedd3972f284f8b - P43

이 초상화의 묘한 특징을 어느 정도는 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 티션은 반투명 유약을 겹겹이 발라서 빛이 끊임없이 새로운 느낌으로 흐르고, 반사되고, 굴절하도록 만들었다. 그러나 작품이 내 안에 불러일으키는 감각을 피할 수는 없다. 그림은 너무도 아름답고 너무도 부드럽게 생명으로 가득 차서 그 자체로 살아 숨 쉬는 듯하다. 살아 숨 쉬는 기억, 살아 숨 쉬는 마법, 살아 숨 쉬는 예술… 뭐라 불러도 좋지만 그 자체로 완전하고, 밝고, 더 이상 단순화할 수 없고, 퇴색하지 않는 그 무엇이다. 인간의 영혼이 그랬으면 하는 바로 그 상태 말이다. -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패트릭 브링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bbedd3972f284f8b - P54

메트에 소장된 작품들 중 가장 슬픈 그림은 베르나르도 다디Bernardo Daddi의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The Crucifixion〉일 것이다. -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패트릭 브링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bbedd3972f284f8b - P57

많은 경우 위대한 예술품은 뻔한 사실을 우리에게 되새기게 하려는 듯하다. ‘이것이 현실이다’라고 말하는 게 전부다. 나도 지금 이 순간에는 고통이 주는 실제적 두려움을 다디의 위대한 작품만큼이나 뚜렷하게 이해하고 있을지 모르지만, 우리는 이내 그 사실을 잊고 만다. 점점 그 명확함을 잃어가는 것이다. 같은 그림을 반복해서 보듯 우리는 그 현실을 다시 직면해야 한다. -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패트릭 브링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bbedd3972f284f8b - P58

또 한 번은 잉링 맥주(미국 동부에서 특히 인기가 많은 대중적인 크래프트 라거–옮긴이)를 한 잔 마시다가 고개를 들더니 말했다. "진짜 대단한 게 뭔지 알아? 살아 있는 모든 것, 그러니까 무당벌레, 세쿼이아나무, 마이클 조던, 녹조류 할 것 없이 살아 있는 건 모두 단 하나의 세포에서 진화했다는 사실이야. 하지만 그보다도 더 대단한 게 뭐게?" 톰의 동생은 그게 뭔지 몰랐다. "바로 그 단 하나의 세포." 당시만 해도 우리는 톰의 왼쪽 다리에 있던 세포 하나가 변이를 거쳐 군대를 일으키고 그를 포위하게 되리라는 걸 알지 못했다. -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패트릭 브링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bbedd3972f284f8b - P65

이제 곧 말을 못 하게 될 거야. 하지만 행복해. 여러 가지로 운이 좋았지. 가족, 크리스타를 잘 돌봐줘. 수학을 끝내지 못한 건 후회가 돼. 포기하지는 않을 거야. 넌 걱정 안 해. 훌륭한 녀석. 사랑해. 나도 괜찮은 사람으로 산 거 같아. 잠들었는데 그사이에 누가 비디오를 대여점에 돌려줘버렸어. 누구나 고통을 겪지, 내 차례야. 누구나 죽어, 내 차례고. 고통을 피하는 약을 먹고 싶기도 하고 먹고 싶지 않기도 해. 죽는 건 상관없어. 다만 고통을 겪고 싶진 않아. 모두들 늙어가는 걸 보고 싶은데…. 크리스타를 행복하게 해줘. 행복한 추억이 많아. 너랑 이야기한 것도 좋은 추억이야. 영화를 보다 잠이 들었는데 다 끝내지 않은 비디오를 누군가가 돌려줘버린 느낌이야. -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패트릭 브링리 - 밀리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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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은 라파엘로를 좋아했다. 그래서 우리는 병실 침대 머리맡에 〈검은 방울새의 성모Madonna of the Goldfinch〉(라파엘로가 친한 친구의 결혼 선물로 그린 작품. 성모와 아기 예수, 세례자 요한의 모습을 담고 있으며, 작품 속 방울새는 전통적으로 십자가에 못 박히는 예수의 운명을 상징한다–옮긴이)를 붙여뒀다. -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패트릭 브링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bbedd3972f284f8b - P72

이런 테마의 장면을 ‘경배Adoration’라고 부르는데 나는 그 아름다운 단어를 마음에 품었다. 그런 순간에 생겨나는 애정 어린 숭배의 마음을 표현하기에 참 유용한 단어라는 생각이 들었다. -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패트릭 브링리 - 밀리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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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기에 활동한 피렌체 출신의 니콜로 디 피에트로 제리니Niccolò di Pietro Gerini라는 거장이 그린 그림이었다. 특징 없는 금색 배경 앞으로 매우 아름답지만 당돌하리만치 죽은 게 확실한 젊은이를 그의 어머니가 온몸으로 받치고 있는 장면이다. 마치 아들이 살아 있는 것처럼 그를 껴안고 있는 어머니를 그린 이 그림은 ‘통곡Lamentation’ 혹은 ‘피에타Pietà’라고 부르는 장르에 속한다. -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패트릭 브링리 - 밀리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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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경배’를 할 때 아름다움을 이해한다. ‘통곡’을 할 때 ‘삶은 고통이다’라는 오래된 격언에 담긴 지혜의 의미를 깨닫는다. 위대한 그림은 거대한 바위처럼 보일 때가 있다. 말로 표현하기에는 너무 냉혹하고 직접적이며 가슴을 저미는 바위 같은 현실 말이다. -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패트릭 브링리 - 밀리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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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졸업하고 톰이 아프기 전, 나는 《뉴요커》에 지원했고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기쁘게도 합격하게 되었다. -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패트릭 브링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bbedd3972f284f8b - P106

다음 날 다시 F구역으로 가게 된 나는 천 년 전 북송의 거장 곽희郭熙의 두루마리 그림을 마주한다. 그림은 아직도 생생하고 구김 없이 펼쳐져 있다. 〈수색평원도樹色平遠圖〉(보는 이의 시점을 기준으로 풍경이 수평적으로 멀어지며 거리감이 생기도록 하는 원근 기법인 평원平遠을 활용하여 넓은 강가에 서 있는 고목들을 아름답고 자연스럽게 표현했다–옮긴이)는 두루마리 그림 치고는 아담한 크기로 원래는 그 길이가 내 양팔 너비를 넘지 않았다. 그러나 학자였던 그림의 소유자들은 작품에 대한 그들의 찬사를 수세기에 걸쳐 콜로폰Colophon(책 등의 간행본에서 출판한 때, 곳, 간행자 정보 등을 적은 페이지. 간기刊記라고도 한다–옮긴이)처럼 두루마리에 덧붙였고 그 결과 세로 35센티미터 정도였던 그림의 폭은 이제 9미터를 넘게 되었다. -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패트릭 브링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bbedd3972f284f8b - P128

〈건초 더미Haystacks〉는 모네가 사계절에 걸쳐 하루 중 각기 다른 시간대를 그린 연작의 일부다. -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패트릭 브링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bbedd3972f284f8b - P134

〈여름의 베퇴유Vétheuil in Summer〉(파리에서 북서쪽으로 60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센강 가에 있는 마을 베퇴유의 원경을 그린 풍경화. 물에 아른거리며 비치는 마을의 그림자가 모네 특유의 붓질로 잘 묘사되어 있다–옮긴이)라는 제목의 풍경화가 시야에 가득 찰 정도로 바짝 다가선 나는 내 눈이 이 허구의 세계를 실감 나게 받아들인다는 걸 확인한다. -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패트릭 브링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bbedd3972f284f8b - P135

이 거대해 보이는 기관이 얼마나 역동적인지 지켜보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메트는 2백만 개가 넘는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사용 가능한 전시실 공간의 평방미터당 대략 열 개의 유물이 있는 셈이기 때문에 컬렉션 중 극히 일부만을 한 번에 선보일 수 있다. 열일곱 개의 큐레이션 부서는 다소 독립적으로 운영되며 각자만의 고유한 조건들을 최대한 활용한다(메트로폴리탄 운영 세부 사항처럼 큐레이션 부서의 수에도 집필 이후 이미 변동이 있었으며 이 책이 출간되어 읽힐 때쯤이면 또다시 달라졌을 수 있다). -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패트릭 브링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bbedd3972f284f8b - P138

어느 일요일, 나는 1.8미터 높이의 장미 시대 그림 〈배우The Actor〉(피카소가 청색 시대를 견뎌내고 심리적 안정을 찾은 활동기를 일컫는 장미 시대의 그림. 이전보다 좀 더 온화한 느낌의 채도 낮은 분홍, 빨강, 갈색 등을 사용했다–옮긴이) 앞에 배치됐다. -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패트릭 브링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bbedd3972f284f8b - P152

그는 듣는 사람이었다. 대부분은 말하는 사람들이다. 간혹 말을 하면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패트릭 브링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bbedd3972f284f8b - P171

알프레드 스티글리츠Alfred Stieglitz(미국의 사진작가이자 모던 아트의 수호자. 20세기 초반에 뉴욕에서 다수의 갤러리를 운영하면서 유럽의 아방가르드 사조를 선보였으며 사진이 예술적인 매체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옮긴이)는 "그래, 뉴욕은 바로 이렇게 생겼지"라고 혼자 중얼거리게 되는, 고층과 저층이 공존하는 도시의 경관을 기록했다. -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패트릭 브링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bbedd3972f284f8b - P176

전시실 한두 개를 지나다 보면 스티글리츠가 그의 파트너이자 후에 아내가 된 화가 조지아 오키프(모더니즘 사조의 미국 화가. 대표작으로는 꽃을 접사하듯 크게 확대해 그린 정물화 시리즈, 뉴멕시코의 자연을 그린 풍경화 시리즈, 뉴욕의 마천루 시리즈가 있다–옮긴이)를 촬영한 일련의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다. -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패트릭 브링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bbedd3972f284f8b - P176

우리는 소유, 이를테면 주머니에 넣어갈 수 있는 무언가를 원한다. 하지만 아름다운 것은 주머니에 들어가지 않고, 우리가 보고 경험하는 것 중에서 아주 작은 부분만 소유할 수 있다면? -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패트릭 브링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bbedd3972f284f8b - P178

눈이 연필이고 마음은 공책이다. -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패트릭 브링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bbedd3972f284f8b - P178

그녀의 아파트 건물에서 거의 모퉁이만 돌면 숲이 우거진 언덕 위로 클로이스터스가 웅장한 모습으로 솟아 있었다. 메트의 분관은 여기 맨해튼의 가장 북쪽 끝에 자리 잡고 있었다. -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패트릭 브링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bbedd3972f284f8b - P185

이 전시실의 유명 인사가 ‘뉴욕’ 쿠로스Kouros(그리스어로 ‘청년’을 뜻하며, 청년의 나체를 표현한 고대 그리스 조각의 장르를 일컫는 용어이기도 하다–옮긴이)라고 불리는 <쿠로스 대리석 조각상Marble State of a Kouros>이라는 사실이 이 모든 배경과 아주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패트릭 브링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bbedd3972f284f8b - P231

1500년 즈음에 카이로에서 짜여진 이 양탄자 위를 가로질렀을 수많은 발들을 생각한다. 최초의 소유주는 맘루크Mamluk들이었는데 그들의 역사는 일부러 현대인을 헷갈리게 하려고 작정하기라도 한 듯 복잡하다. 맘루크는 주로 튀르키예인, 체르케스인, 조지아인, 압하스인으로 구성된 노예 군인 출신의 지배 계층으로 수세기 동안 카이로를 수도로 삼고 제국으로 군림했다. 한때 아바스왕조(이슬람의 예언자 무함마드를 계승한 세 번째 칼리파국이며, 중세 이슬람의 황금시대라고도 불린다–옮긴이)의 술탄들과 에미르emir(에미르 혹은 아미르는 아랍어로 사령관, 총독이란 의미를 갖고 있으며 이슬람 세계에서 제후의 칭호로 사용되는 말이었다–옮긴이)들에게 충성했던 이들은 13세기에 권력을 쥐었고, 많은 노예들이 정부의 최고위직에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노예 제도를 폐지하지 않았다. 1517년, 맘루크는 신흥 강자인 오스만제국에게 복속되었지만, 그들은 1811년에 완전히 패배할 때까지 오스만 술탄의 봉신으로서 이집트를 계속 통치했다. -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패트릭 브링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bbedd3972f284f8b - P253

해피 아워(음식점이나 술집에서 맥주, 와인, 칵테일 등 주류를 할인하는 이른 저녁 시간대를 말한다–옮긴이) 맥주를 홀짝이며 레스터 씨가 일행에게 묻는다. -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패트릭 브링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bbedd3972f284f8b - P264

앞으로 나아가는 데 시금석이 되어줄 작품들. 옛 거장 전시관에서 내가 제일 필요로 하는 그림은 15세기 이탈리아 수사 프라 안젤리코Fra Angelico의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라는 결론을 내린다. -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패트릭 브링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bbedd3972f284f8b - P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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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e corner of a first-class smoking carriage, Mr Justice Wargrave, lately retired from the bench, puffed at a cigar and ran an interested eye through the political news in The Times. -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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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만 한 크기의 대형 육상 포유류의 눈물이죠. 나방에 대한 오래된 정의는 이렇습니다. ‘무엇이든 조금씩 소리 없이 먹거나 소모하거나 낭비하는 것.’ 파괴를 뜻하는 단어이기도 했고요……. 늘 이런 일을 하십니까? 버팔로 빌 같은 자를 쫓는 일?" - <양들의 침묵>, 토머스 해리스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3b44bdb475e24d04 - P184

‘이 괴상한 세상, 절반은 어둠에 묻힌 세상에서 나는 눈물을 먹고 사는 나방을 찾아야 한다.’ - <양들의 침묵>, 토머스 해리스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3b44bdb475e24d04 - P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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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포드의 눈에 스탈링은 산파이자 지혜로운 여인, 허브 치료사, 필요한 일을 찾아서 하고 엄중하게 경계를 서다가 그 일이 끝나고 나면 시신을 씻기고 수의까지 입히는 충실한 시골 여인으로 보였다. - <양들의 침묵>, 토머스 해리스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3b44bdb475e24d04 - P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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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 첫날, 법의학 과목을 가르치는 교관이 칠판에 어느 로마 의사의 좌우명을 적었다. ‘프리뭄 논 노체레Primum Non Nocere.’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이었다. - <양들의 침묵>, 토머스 해리스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3b44bdb475e24d04 - P85

〈뉴욕 타임스〉의 두 칼럼니스트는 시인 E. E. 커밍스의 짧은 시 ‘버팔로 빌’에서 ‘그대는 이 푸른 눈의 소년이 마음에 드는가, 죽음이여’라는 구절을 인용해 칼럼 제목을 달았다. - <양들의 침묵>, 토머스 해리스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3b44bdb475e24d04 - P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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