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과 인식 사이에는 커다란 틈이 있을 수 있다. 우리가 내면을 들여다봐도 쉽게 알 수 없는 재주들을 조사할 때 가장 먼저 놀라는 지점은 암묵기억과 외현기억을 완전히 분리할 수 있다는 점이다. 둘 중 하나가 손상되어도, 나머지 하나는 다치지 않는다. -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데이비드 이글먼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42c63516274117 - P124

E. M. 포스터는 이런 말을 했다. "내 말을 내가 들을 때까지 내 생각을 내가 어찌 알겠는가?" -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데이비드 이글먼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42c63516274117 - P126

심리학자들은 이것을 일종의 무의식적인 자기애 또는 친숙한 대상에게 느끼는 편안함으로 해석하고, 암묵적 자기중심주의라고 부른다. -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데이비드 이글먼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42c63516274117 - P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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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선 바꾸기 같은 움직임을 기억하는 능력을 절차기억이라고 부른다. 이것은 암묵기억의 한 형태다. 우리 뇌가 갖고 있는 지식에 우리 정신이 드러내놓고 접근하지 못한다는 뜻이다.2 -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데이비드 이글먼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42c63516274117 - P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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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고래를 아무리 해부해보더라도 피상적인 것 이상은 알 수 없다. 고래에 대해서는 지금도 모르고 앞으로도 영영 알 수 없을 것이다.
— 허먼 멜빌, 『모비 딕』

-알라딘 eBook <흰 고래의 흼에 대하여> (홍한별 지음) 중에서 - P7

"내가 고래를 아무리 해부해보더라도 피상적인 것 이상은 알 수 없다. 고래에 대해서는 지금도 모르고 앞으로도 영영 알 수 없을 것이다."

-알라딘 eBook <흰 고래의 흼에 대하여> (홍한별 지음) 중에서 - P11

흰 고래는 모든 것을 표상하지만, 동시에 아무것도 나타내지 않는 공허다. 멜빌은 이 흰 고래를 그리려고, 연필 선을 더해 흰 고래를 그리는 대신 흰 고래를 제외한 모든 것을 그렸다. 그렇게 글자들을 새카맣게 포개어 그리고 남은 중앙의 빈 공간, 흰 여백이 바로 흰 고래다.

-알라딘 eBook <흰 고래의 흼에 대하여> (홍한별 지음) 중에서 - P12

진정한 번역은 투명하다. 진정한 번역은 원문을 가리지 않고, 원문의 빛을 차단하지 않고, 순수 언어가 매체를 통해 더욱 강화된 듯이 원문에 더욱 충만한 빛을 비추게 한다. 이런 번역은 무엇보다도 구문을 자구 그대로 옮겨, 번역가의 기본 원료는 문장이 아니라 단어임을 보여줌으로써 달성된다. 만약 문장이 원문의 언어를 막아서는 벽이라면, 직역은 아케이드다.5

-알라딘 eBook <흰 고래의 흼에 대하여> (홍한별 지음) 중에서 - P14

진정한 번역은 투명하다. 진정한 번역은 원문을 가리지 않고, 원문의 빛을 차단하지 않고, 순수 언어가 매체를 통해 더욱 강화된 듯이 원문에 더욱 충만한 빛을 비추게 한다. 이런 번역은 무엇보다도 구문을 자구 그대로 옮겨, 번역가의 기본 원료는 문장이 아니라 단어임을 보여줌으로써 달성된다. 만약 문장이 원문의 언어를 막아서는 벽이라면, 직역은 아케이드다.5

-알라딘 eBook <흰 고래의 흼에 대하여> (홍한별 지음) 중에서 - P14

텍스트의 이면에는 무엇이 있나? 그것을 꿰뚫지 않으면, 그것을 해방시키지 않으면 번역은 불가능하다. 번역은 텍스트를 투명해질 정도로 들여다보아야 한다. 그렇게 벽 너머의 본질을 꿰뚫어 보았다고 해도, 그걸 언어로 표현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다.

-알라딘 eBook <흰 고래의 흼에 대하여> (홍한별 지음) 중에서 - P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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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은 내가 만들어가는 것이며, 성공에 필요한 모든 것은 배움으로써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 <행동하지 않으면 인생은 바뀌지 않는다>, 지은이 브라이언 트레이시
옮긴이 정지현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98dccc5623ed4305 - P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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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자들은 눈에서 신호가 처리되어 축삭돌기를 따라 시상까지 간 다음, 신경 고속도로를 타고 피질로 이동해서 마침내 뇌 전체의 정보처리 패턴에 합류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데이비드 이글먼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42c63516274117 - P42

표면 아래에 이처럼 광대한 것이 숨어 있다는 생각은 자유의지에 대한 숙고로 이어졌다. 프로이트는 숨겨진 정신적 과정에서 선택과 결정이 유래하는 것이라면, 자유로운 선택이란 환상이라고 판단했다. 설사 환상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전에 생각하던 것보다 더 단단하게 구속되어 있을 터였다. -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데이비드 이글먼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42c63516274117 - P48

평생 앞을 보며 살아온 사람들이 시각이 구축되는 것임을 제대로 이해하는 최선의 방법은 시각체계가 착각을 일으킬 때가 많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다. 착시 현상은 우리 시스템이 진화하면서 처리할 수 있게 된 것들의 가장자리에 위치한다. 따라서 이 현상은 뇌를 들여다볼 수 있는 강력한 창문 역할을 한다.4 -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데이비드 이글먼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42c63516274117 - P58

시야의 특정한 지점에서 아무런 정보가 들어오지 않을 때, 뇌는 그 주위의 패턴으로 그 구멍을 메운다. -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데이비드 이글먼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42c63516274117 - P75

감각적인 결과를 정확히 예측할 수 있을 때에만 의식적인 시각 경험이 발생한다는 것.2 -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데이비드 이글먼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42c63516274117 - P87

우리가 영어를 비롯해 모국어를 어려움 없이 이해하는 것은, 글자를 인지하고 번역하는 일이 이미 직접적인 지각으로 전환되었기 때문이다. -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데이비드 이글먼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42c63516274117 - P94

외부의 감각 데이터가 내부 데이터를 생성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조정할 뿐이라는 점이다. -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데이비드 이글먼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42c63516274117 - P98

이른바 정상적인 지각이 반드시 환각과 다르지는 않다. 환각이 외부 정보로 고정되지 않았다는 점이 다를 뿐이다. 환각은 고정되지 않은 시각에 불과하다. -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데이비드 이글먼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42c63516274117 - P101

새로운 상황이 발생하면 평소의 예측이 어긋나게 되므로, 의식이 활동을 개시해서 내부 모델을 조정한다. -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데이비드 이글먼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42c63516274117 - P109

가장 중요한 점은 우리의 시간감각(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그리고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이 뇌에서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감각 또한 시각과 마찬가지로 쉽게 조종할 수 있다. -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데이비드 이글먼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42c63516274117 - P116

따라서 우리 감각에 관한 첫 번째 교훈은, 감각을 믿지 말라는 것이다. 우리가 어떤 것을 사실로 믿는다는 이유만으로, 사실이라고 안다는 이유만으로, 그것이 사실이 되지는 않는다. -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데이비드 이글먼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42c63516274117 - P116

뇌는 시간과 자원을 절약하기 위해 미리 여러 짐작과 가정을 하고, 꼭 필요한 만큼만 세상을 보려고 한다. 우리는 세상의 많은 것들에 대해 스스로 질문을 던져보기 전에는 그것들을 의식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달음으로써 자기발굴 여행의 첫발을 내디뎠다. -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데이비드 이글먼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42c63516274117 - P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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