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정년퇴임하였지만 지금도 강연을 많이 한다. 문화유산을 전도한다는 마음으로 먼 거리라도 마다하지 않는다. 한번은 가평군에서 새 도서관 개관기념 강연을 부탁하여 갔더니 가평읍이 아니라 가평군 조종면 현리, 군부대가 있는 궁벽진 시골 마을이었다. 그래서 더 보람 있었다.

-알라딘 eBook <나의 인생만사 답사기> (유홍준 지음) 중에서 - P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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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적인 뇌의 상태가 생각의 상태를 결정한다. -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데이비드 이글먼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42c63516274117 - P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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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d spent the previous night in the split-open trunk of a red pine, looking up at the white sickle moon to keep himself from falling asleep. But his hunger and fatigue made his feet lighter and head clearer, and he decided he would stop moving when he fell dead, but not before then. - P2

He would become snow and rock and wind, his insides would feed the leopard and his blood would nourish the young pines, so that he may as well have never had a life down below as a human among other humans. - P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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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밤 남자는 붉은 소나무의 갈라진 둥치 틈에 앉아, 까무룩 잠들어 버리지 않도록 밤하늘에 떠오른 하얀 낫 모양의 달을 내내 쳐다보고 있었다. 하지만 허기와 피로가 쌓일수록 발걸음은 가벼워지고 머리는 맑아졌기에, 그는 계속 나아갈 작정이었다. - <작은 땅의 야수들>, 김주혜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9ccc4b99aefa406c - P23

남자는 눈이 되고, 바위가 되고, 바람이 될 것이다. 그의 내장은 표범의 먹이가 되고, 그의 피는 어린 소나무들의 영양분이 될 것이다. 마치 그가 산 아래 살면서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던 인간의 삶을 아예 가져본 적도 없었던 것처럼. - <작은 땅의 야수들>, 김주혜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9ccc4b99aefa406c - P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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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성 부력에서는 무중력 상태처럼 자유롭지. 아빠는 도담이가 중성 부력에서처럼 평온하고 자유롭게 살면 좋겠다." - <급류>, 정대건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eb9e7aa6e3e04ec4 - P11

해솔은 활짝 웃고 있는 도담을 지켜봤다. 도담의 쾌활하고 독특한 웃음소리가 해솔의 마음에 새겨졌다. 기쁨을 전혀 숨기지 않는 구김살 없는 웃음소리. 한껏 존재감을 내뿜는 높고 큰 웃음소리였다. 그 웃음에 전염이 되어서 해솔도 해맑게 웃었다. - <급류>, 정대건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eb9e7aa6e3e04ec4 - P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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