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의존도를 줄여야...
세계화된 경제의 대부분이 100퍼센트 석유로 돌아간다. 2009년에 미국의 경제학자 제러미 리프킨jeremy Rikin을 비롯한 많은 전문가들이 원유 가격이 배럴당 150달러 이상 상승한 것이 세계 경제 위기를 유발한 원인이었다고 지목했다.(33p)
지적인 삶의 전환, 철학적 탐구의 새로운 주기
<실존주의는 휴머니즘이다>는 사르트르가 자신의 지적인 삶의 전환에 있어서 아직은 불분명한 상태에서 내밀하게 갈등을 일으키고 있었던 최초의 한 순간을 파악하게 해주는 글이다. 사르트르에게 있어서 철학적 탐구의 새로운 주기가 이제 막 시작되려고하던 참이었다. (20p)
존재
"진리 Verité를 원하는 것, 그것은 모든 것보다 존재Étre를 더 선호 하는 것이다. 비록 존재가 재앙의 형식 아래일지라도 말이다. 그 이유는 단순하게 말해서 존재가 있기 때문이다."
자유와 맑스
또 자유의 관념은 이론의 차원에서 볼 때도 문제를 야기한다. 사르트르는 따라서 이 강연에서 공산당의 맑스주의자들에게 다음의 사실을 설득하기를 원했다. 즉 적어도 자유에 대하여 철학적탐구를 진행하는 사르트르 자신의 입장에서 볼 때, 자유의 관념이 경제적인 것에 의한 인간의 결정이라는 맑스주의적 개념과 모순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설득하기를 원했다. 나중에 사르트르는「유물론과 혁명Matérialisme et Revolution」에서 그가 공산주의자들과 갈라선 일을 보다 홀가분하게 설명하게 되는데, 거기에서 그는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인간이 자유로운 것과 인간이 경제적으로 얽매이는 것은 동일한 관계 아래에서가 아니다." (15p)
실존주의에 대한 기독교와 공산주의 양 진영의 비난이란...
지식인들 또한 실존주의를 비판하면서 욕설을 서슴지 않았다.이 비판은 아직 <존재와 무>를 깊이 있게 검토한 후 행한 것이 아니었다. 기독교인들은 사르트르의 무신론에 대한 비난 외에도 그가 유물론자라고 비난한 반면, 공산주의자들은 그가 유물론자가 아니라고 비난하였다. 다시 말해 기독교인들은 사르트르에게 "즉자의 우위를 독단적으로 제기했다"는 불만을 토해냈던 반면, 공산주의자들은 그에게 주체주의라는 딱지를 붙였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