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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는 것들의 비밀 - 생존하는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
윤정원 지음 / 라곰 / 2022년 4월
평점 :
살아남는 것들의 비밀
팬데믹이란 불청객 때문에 우리의 삶이 바뀐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거니와, 우리의 삶의 모양이 바뀜에 따라 우리의 소비를 먹고 사는 기업들도 덩달아 바뀔 수밖에 없었다.
그럼 기업은 팬데믹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가?
가장 핵심적인 변화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인데, 이 책에서 그 현장을 살펴볼 수 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이란 무엇인가?
일반적인 개념 정리 말고, 그에 필요한 기술만 적어본다.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IoT),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솔루션, 바이오 프린팅 등
저자는 그러한 기술을 통하여 이루어지는 DX를 몇 가지 측면에서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1. 기술로 경계를 무너뜨려라 : 기술 X 경계
2. 데이터로 라이프에 들어가라 : 데이터 X 라이프
3. 새로운 디지털 경험으로 가치를 선점하라 : 메타버스 X 가치
4. 지속가능한 판을 깔아라 : 플랫폼 X 시장
그런 결과 어떤 현상이 발생하는가?
저자가 기업들을 분석하면서 기업의 현장에서 발생하는 현상을 적시하고 있는데, 그중 몇 개를 추려보면 다음과 같다.
빅블러 : 빅블러는 기존의 산업간, 업종간의 경계가 사라지는 현상을 말한다.
생산자와 소비자의 경계가 사라지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사라지며, 제품과 서비스의 차이가 사라지고 있다. (26쪽)
저자는 바로 빅블러가 DX의 핵심이라고 말하고 있다. (27쪽)
빅블러의 결과 기업의 업종에도 경계를 무너뜨리는 현상이 나타난다. (40, 45, 52쪽)
서비타이제이션 : 제조업체가 만든 상품에 디지털 기술과 소비자의 새로운 욕구를 담아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말한다. (32쪽)
피보팅 : 트렌드 등의 외부 환경이 급속도로 변화함에 따라 기존 사업 아이템이나 자산을 바탕으로 사업의 방향을 다른 쪽으로 전환하는 것을 말한다. (46쪽)
디지털 트윈 (72쪽)
데이터 리터러시 (83쪽)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93쪽)
추천 알고리즘 (100쪽)
버추얼 인플루언서 (145쪽)
이런 것으로 인해, 우리의 생활에 새롭게 들어오거나 형태를 바꾼 것들이 많이 보인다.
스마트 홈트(125쪽)
에듀테크 (170쪽)
인카 엔터테인먼트 (177쪽)
미래는 유토피아인가, 디스토피아인가?
인류의 미래가 유토피아일까 아니면 디스토피아일까, 라는 주제는 언제나 관심의 대상이다.
이에 대하여는 많은 논의가 있었고, 또한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다.
그런데 여기 디지털 기술로 한가지 위안이 되는 사항이 있어, 기록해 둔다.
디지털 트윈이 그 기술이다.
디지털 트윈 기술을 통하여, 현실과 똑같은 세상을 가상세계에 만들어 놓고 현실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가상셰계에서 시뮬레이션하면서 그 개선방안을 찾아낼 수 있다.
예를 들면, 어떤 환자가 있다고 가정할 경우 그 환자의 상태와 똑 같은 가상세계를 만들어 그 안에서 환자에게 투약, 시술하는 것과 동일하게 시뮬레이션을 하면서, 환자의 치료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다.
이를 영화 <아일랜드>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상상해 보되, 거기에 살짝 상황을 바꿔보면 바로 디지털 트윈이 된다.
해서 저자는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보다 안전한 곳에서 편리한 삶을 누리고 싶은 사람들의 욕망은 디지털 트윈 기술의 발달로 점점 현실화되고 있다. 가상 세계는 현실의 대체재가 아니라 인류의 삶을 좀 더 안전하고 편리하고 효율적인 방향으로 이끄는 디지털 유토피아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더, (75쪽)
여기에서 바로 디지털 유토피아의 개념이 등장한다.
이 디지털 유토피아라는 말에서 앞으로의 인류 미래가 조금은 유토피아 쪽으로 다가설 수 있다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보게 된다.
다시, 이 책은?
저자가 DX로 인해 발생하는 현상들을 분석하고 내린 결론이 이것이다.
디지털 기술 기반이 모든 곳에 연결된다. (All is connected.)
이제 그 말은 현실이 되었다. 굳이 어떤 기술 하나를 예로 들지 않더라도 이미 위에 적시한 것처럼 모든 기술이 우리들의 생활 구석 구석에 연결되지 않는 것이 없으며, 이는 기업활동도 또한 마찬가지다.
이 책으로 독자들은 디지털 DX의 필요성을 실감하게 되며, 그게 기업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그 실례를 통하여 알 수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 그런 기업들의 DX가 우리 실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래서 우리의 삶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도 알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