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연결 패러독스 - 팬데믹 이후의 새로운 질서와 전략
신동엽.정대훈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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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결 패러독스

 

먼저용어 정리

 

지금껏 내가 잘 못 알고 있던 개념이 있다정리해본다. 

 

팬데믹(pandemic) : pan (전체모두) + demos (사람을 뜻하는 말)에서 온 demic.

특정 지역이나 집단의 경계를 넘어 전세계 인류에게 폭넓게 퍼지는 범세계적인 감염병.

 

엔데믹(endemic) : en (내부를 뜻함) + demos (사람을 뜻함)에서 온 demic.

특정 지역 내부에서 주기적으로 발생해서 여러 사람에게 감염되는 풍토병.

 

에피데믹(epidemic) : epi (뒤덮은 이라는 뜻의 접두사가 붙어서

특정 지역 경계 내부를 온통 뒤덮으며 여러 사람에게 빠르게 퍼지는 감염병.

 

그런데 지금껏나는 엔데믹을 end로 생각했던 것이다그래서 팬데믹이 종식되는 것을 의미하는 줄 알았는데그게 아니라 끝난 것이 아니었다풍토병으로 된 것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해서 이런 문장이제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다.

 

같은 바이러스라도 발생지를 둘러싼 연결구조의 성격에 따라 엔데믹에 그치기도 하고 팬데믹이 되기도 한다따라서 대응전략도 연결구조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22)

 

신자유주의그리고 세계화

 

저자는 팬데믹의 주요한 원인으로 세계화를 꼽는다.

신자유주의와 더불어 진행되어온 세계화로 인해전 세계는 끊임없이 서로 연결되어 왔는데경계 없이 연결된 글로벌 공동체가 급속하게 만들어지면서어느 한 지역에서 발생한 전염병은 세계로 전파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팬데믹은 세계화 체제가 지속되는 한 계속될 것이라는 결론이 등장한다.

그래서 세계화에서 벗어나는 탈세계화가 필요한데그것이 그리 쉽지 않은 것 또한 현실이니문제가 쉽게 풀리지 않는 것이다.

 

그게 바로 페러독스가 되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살펴본 팬데믹의 원인 - ‘초연결

 

저자는 팬데믹의 원인이 지역과 국가 간 연결의 증가에 있음을 밝히기 위해역사적으로 창궐했던 전염병을 추적한다.

 

특히 중세의 페스트를 살펴보는데거기에서도 어김없이 연결이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또한 지금의 세계화는 형태는 다르지만그때도 세계화가 개재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팬데믹의 역사를 살펴보면예외없이 다른 지역간 경계를 넘어서는 연결이 문제의 핵심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중세 유럽의 봉건 체제를 붕괴시킨 페스트도 연결의 급증 때문에 확산됐다서남 아시아에서 유래된 페스트균은 원거리 무역상과 함께 1348년에 서유럽에 들어와 전체 유럽 인구의 3분의 1을 감염시키며 7,500만명이 넘는 사망자를 발생시켰다특히 도시에서 사망자가 많이 발생했다당시 중세 도시가 교역의 중심지로서 연결망이 집중된 지역이었기 때문이다세계 각지에서 온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살며 페스트균이 단숨에 광범위한 집단과 지역으로 퍼져나갔던 것이다. (23)

 

팬데믹도 과거 역사를 들여다보면 예외없이 세계화와 밀접한 연관이 있었다. 14, 15세기에 걸쳐 유럽 인구의 3분의 1에 이르는 사망자를 낳은 페스트는 중국과 서역 지역에서 발원해 실크로드 교역과 몽골군의 침략 등을 통해 유럽으로 전해진 것으로 추정된다. (38)

 

패러다임의 전환

 

희망적인 뉴스들이 들려오는데우리나라가 세계 최초 코로나 엔데믹 국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외신들이 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런 시대가 오면 뭔가 분명 달라진 세상이 올 것이 분명하다.

그게 바로 패러다임의 전환이다.

 

저자도 그런 점을 언급하고 있다.

 

과거 사례를 보면 무수한 사람들이 갑자기 무기력하게 죽어가는 팬데믹은 인간과 사회에 대한 근본적인 재고찰을 초래해 역설적으로 역사적 패러다임 전환의 출발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14세기의 페스트 팬데믹은 그전 수백년간 유럽 정치 경제의 근간이었던 중세 봉건 체제를 붕괴시키며 르네상스라는 역사적인 문예 부흥기의 도래를 촉발했다. (53)

 

역사적으로 중세 페스트가 종식된 후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르네상스가 도래한 것처럼이제 팬데믹 이후 분명 패러다임의 전환이 요구되는데저자는 이런 말로 패러다임의 전환의 필요성을 말한다.

 

패러다임의 전환의 핵심은 패러다임 간 불연속성이다패러다임의 전환이 발생하면 그 이전과 이후는 전혀 다른 세상이 된다는 의미이다. (13)

 

그러면기업 경영조직국가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그래서 저자는 팬데믹 이후의 세계를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를다음 항목별로 살펴보고 있다.

 

2장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기업 경영은 어떻게 바뀌는가

3장 포스트 코로나 시대 조직은 어떻게 바뀌는가

4장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국가는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가

 

기업 경영에서는

 

디지털 전환과 순발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경영전략 수립

경영 조직 전반의 패러다임 전환

경직성의 함정에서 벗어나야.

 

조직은

느슨하게 연결되고 합리적이 비효율을 추구

8가지 위기 대응 시스템을 갖추라

 

국가는

우리나라의 경우저자는 다음과 같은 방안을 제시한다.

고신뢰 조직형 팬데믹 대응 시스템을 갖추라

질병관리청 중심의 공식 대응 시스템이 필요하다.

 

다시이 책은?

 

이 책을 읽으면서눈이 번쩍 뜨이게 된 대목이 있다.

 

팬데믹의 핵심은 경계를 넘어서는 연결이다무서운 감염력과 사망률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 오지의 엔데믹endemic, 즉 풍토병에 머물러 온 에볼라 바이러스의 예에서 볼 수 있듯이 어떤 바이러스가 팬데믹으로 발전하려면 전 세계 모든 지역으로 확산되기 쉬운 글로벌 연결구조의 허브즉 연결망이 집중된 중심부와 연결돼야 한다세계화에 따른 지역과 국가 간 연결의 증가가 코로나 팬데믹의 핵심 본질이라면 그 확산의 통로가 된 연결구조의 특성과 위치에 대한 이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것은 자연과학적 이슈가 아니라 사회구조의 문제이다. (22)

 

그러니 저자는 팬데믹을 과학적 차원에서 살피는 게 아니라사회구조의 문제로 접근한다.

바로 그게 이 책의 포인트다팬데믹을 새로운 차원으로 보게 되는 것이다.

그런 결과 위에 언급한 것과 같은 진단과 처방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

 

관점이 다르면 결론도 달라진다.

팬데믹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그래서 이 책으로 시대를 분별할 수 있는 통찰력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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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를 알면 장수한다 - 35가지 유전자 이야기
설재웅 지음 / 고려의학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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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를 알면 장수한다 영화뉴스 속 유전과 생명과학

 

이 책영화를 통해 유전자를 공부한다.

그래서 전에 보았던 영화를 다시 보는데이번에는 줄거리를 따라가는 게 아니라 유전자 관련 정보를 따라간다예전에 보던 때에는 못보았던 영화속에 숨은 과학그 중에서도 특히 유전자에 관련된 정보를 읽으며 다시 본다영화 속에 그토록 유전자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들어있었다니놀랍기만 하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저자가 보여주는 영화를 통해 다양한 이슈들과 만난다.

예를 들면 동성애 문제다.

동성애는 선천적인가아니면 후천적인가?’ 하는 이슈, ‘동성애와 유전자라는 항목에서 다루고 있다이 문제를 다루기 위해 감상하는 영화는 <보헤미안 랩소디>.

프레디 머큐리의 삶을 다룬 영화다그는 45세의 젊은 나이에 HIV로 숨졌다,

 

HIV의 원인중 가장 첫 번째로 꼽는 것이 바로 동성애다동성간 성접촉을 통해 HIV가 감염되는 것이다.

그러면 동성애는 과연 선천적인가아니면 후천적인가하는 문제가 등장한다.

 

이런 주장이 제기된다.

동성애는 자신의 유전자를 다음 세대에 전달하지 못한다동성애 유전자가 있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인간 사회에서 사라진다.” (167)

 

이런 주장에 대한 검토를 필두로 하여저자는 여러 주장들을 인용하면서 흥미진진하게 동성애 담론을 펼쳐나간다.

 

그런 식으로 영화를 통해서이슈를 꺼집어낸 다음에저자는 유전자 관련 정보를 풀어놓는다.

 

영화 <위대한 쇼맨>에서는?

 

돌연변이와 다형성을 배운다 

<위대한 쇼맨>은 뉴욕의 초창기 서커스단에 관한 이야기다.(51)

서커스단원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다양한 사람들이 등장하는데예컨대 이런 사람들이다.

키가 큰 사람뚱뚱한 사람턱수염이 난 여자키가 매우 작는 난장이 등.

 

저자는 여기에서 돌연변이와 다형성을 도출해낸다,

돌연변이와 다형성은 같은 개념인데특정 돌연변이가 인구 집단에서 많아지면 더 이상 돌연변이라 하지 않고다형성이라 부른다는 것이다.

 

영화 <페어런트 트랩>에서는? (99)

 

이 영화는 린제이 로한이 1인 2역을 맡아 열연한 영화로재미있게 본 적이 있다.

린제이 로한이 쌍둥이 자매 역을 맡았는데이 책에서는 쌍둥이를 통하여 유전율을 배운다.

 

유전율은 유전요인으로 설명되는 표현형의 분율로 정의된다,

전체 질병의 원인 중에서 유전자가 원인인 것은 몇 인가로 나타낸다.

 

영화에서는 헤어져 있던 쌍둥이 자매가 캠프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는데이 자매는 다른 환경에서 자랐는데도 서로 닮은 점이 너무 많아 캠프에 모인 사람들을 놀라게 한다는 것이다.

이는 평생 다른 환경에서 자랐지만 유전자의 DNA가 100% 같기 때문에 비슷한 것은 당연하다는 것.

 

영화 <인 타임>에서는 이런 정보도 듣게 된다. (127)

 

우리 몸에는 생체시계라 불리는 것이 있는데텔로미어다.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 텔로미어가 점점 짧아져완전히 짧아지면 세포는 죽는다,

즉 텔로미어의 길이가 짧아지는 것이 노화와 관련이 있다.

이때 텔로미어를 짧아지지 않도록 하는 효소가 있는데바로 텔로머라제다.

 

노벨 상 수상자인 블랙번 교수가 제시하는 텔로미어 단축속도를 줄이는 법소개한다.

가벼운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해야 텔로미어 단축 속도를 늦추고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

 

또한 우주에서 노화속도가 느려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데이런 것을 생각하면 우주로 이주하는 방법도수명 연장의 방법으로 고려되는 시대가 오지 않을까?

 

다시이 책은?

 

유전자어려운 내용이지만영화라는 친근한 매체를 통해 접근하니조금은 쉽게 다가온다는 장점이 있다.

그런 영화가 무려 35편이다.

그중에는 본 것도 있지만 보지 않은 영화가 더 많다해서 영화에 대한 이야기도 듣고 더하여 그 안에 숨어있는 유전자 관련 공부를 하게 되니일석이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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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가 바꿀 부의 지도
김국현 지음 / 메이트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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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가 바꿀 부의 지도

 

이런 글먼저 읽어보자.

 

처음 불을 발견하고그 불을 다시 만드는 법을 발명한 인류는 당시의 흥분을 숨길 수 없었겠지요그들로서는 불을 목격하고 만져본 이상이전의 삶으로 돌아가는 일은 불가능했습니다. (16)

 

이 글을 읽고 감이 오지 않는다면불 대신에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대입해보면 어떨까?

이제 어떤 일이 벌어질지느낌이 올 것이다.

기지국 하나가 문제가 생겨 핸드폰이 반나절만 불통이 되어도 우리 살아가는 일이 얼마나 큰 지장을 받을지 상상해보면이제 서두의 그 말이 이해가 될 것이다.

 

우리는 이미 기술 중심의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럼 우리가 알아야 할현대를 살아가기 위해 알아야 할 기술들은 어떤 게 있을까?

그런 기술이 자꾸만 등장하는데 몰라라 할 수 없는 것들이 되었으니불 맛을 본 최초의 인간들이 불 없이 살아갈 수 없는 것처럼이제 새로운 불에 적응해야만제대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초연결 패러독스라는 책을 읽다가 이런 글을 만났다.

 

상당히 먼 미래의 일로 인식돼왔던 상호작용의 전면적 디지털화가 갑자기 현재 시점으로 눈앞에 다가왔다코로나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한 강력한 방역조치와 사회적 거리두기가 기업들의 경영활동과 고객들의 구매활동을 대폭 비대면 상호작용으로 전환시킨 것이다그러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경영과 경제 분야의 갑작스러운 디지털 전환은 단순히 상호작용의 매체를 대면접촉에서 디지털로 바꾼 것으로 그치지 않는다전통적인 대면 경제에서는 생각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였다예를 들면 빅데이터인공지능사물 인터넷 같은 디지털 전환의 핵심 기술에 기반해 고객들의 구매 패턴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이해할 수 있게 됐고 또 물리적인 제약조건을 초월한 실시간 거래가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게 됐다초연결초지능사이버 - 물리시스템 등을 핵심 특징으로 하는 4차 산업혁명의 본격적 도래가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갑자기 앞당겨진 것이다. (초연결 패러독스,10)

 

이제 코로나 19로 인한 팬데믹이 엔데믹으로 바뀌는 시점에 이르렀으니이 말 역시 이해가 된다해서 글 중에 소개된 기술들, ‘전통적인 대면 경제에서는 생각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였다예를 들면 빅데이터인공지능사물 인터넷 같은 디지털 전환의 핵심 기술에 기반한 삶을 염두에 두고 살아가야 할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을 읽었다,

그렇게 읽어보니이 책은 위에 인용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각론이 아닐까 생각될 정도였다위에 언급된 디지털 전환의 핵심 기술들을 잘 설명해주고 있다.

 

이런 말먼저 새겨보자. 

수많은 기술이 등장하자마자 무시되기도 하고 배척되기도 했습니다그러나 불사조처럼 곧 새로운 모습으로 되돌아왔습니다판도라의 상자가 열린 후 다시 뚜껑을 덮는 것이 무의미해지는 것처럼모든 기술은 각각의 가능성에 목격자가 생긴 뒤에는 이전 상태로 돌아갈 줄을 모릅니다하나의 기술이 영양과 관심이 부족해서 말라비틀어질 수는 있지만곧 그 자리에는 새로운 기술이 피어납니다그러고는 우리를 둘러싸고감싸고삼켜버리고 맙니다. (16)

 

시대 변화에 주목을 해보자.

 

우린 지금 그런 시대에 살고 있다.

굳이 그런 기술일일이 예를 들 필요조차 없다.

수많은 기술새로운 기술그런 것들을 요즘 뭐라 표현할 수 있을까?

또한 그 변화 속도를 어디에 비할 수 있을까소리의 속도빛의 속도?

정신없이 돌아가는 새로운 기술의 등장에우리는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여기 이 책의 목차만 봐도 그런 변화가 어떤 것인지를 알 수 있다.

 

1장 IT 전성시대기술이 바로 경쟁력이다

2장 인공지능세상의 중심에 우뚝 서다

3장 메타버스와 NFT, 도대체 무엇이길래 세상이 시끄러울까?

4장 우리는 지금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의 한복판에 서 있다

5장 로봇이 사람을 대신하는 세상이 온다

6장 기업 생존에 기술은 필수다

7장 데이터가 산업의 지형을 바꾼다

 

이 책의 특징을 몇 가지로 추려볼 수 있다.

 

첫째, 현재까지의 새로운 기술에 대한 설명충분하게 들을 수 있다.

 

플랫폼의 의미알고리즘의 영향력,

인공지능메타버스, NFT, 클라우드 컴퓨팅,

IoT, 로봇시대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애자일기크의 내재화빅데이터

 

이런 개념을 습득하고이런 질문에 답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중요한 질문 몇 개만 추려본다.

 

알고리즘의 영향력은 어느 정도인가?

인공지능이 인류를 지배할까?

드론이 음식을 배달하는 시대가 올까?

로봇이 사람을 완벽학게 대체하는 시대가 올까?

왜 애플과 구글은 헬스케어에 여념이 없을까?

네이버카카오가 금융시장을 장악할까?

 

둘째, 그런 기술의 어느 부문에 주목해야 할지분명하게 알려준다.

 

메타버스그리고 VR·AR 기술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이유는 어쩌면 이 기술들이 스마트폰 이후의 세계를 상징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입니다구부정하게 비좁은 화면을 바라보고또 어깨를 움츠리며 손가락으로 입력하고 있는 모습이 인류가 디지털을 대하는 완성된 형태일 리는 없기 때문입니다. (97)

 

이런 글을 읽으면앞으로 어떤 기술에 주목해야 할지를 알 수 있다.

인류가 디지털을 대하는 모습이 어깨를 움츠리며 손가락으로 입력하고 있는 모습일 리가 없다그래서 그걸 넘어서는 기술이 필요하다. 

 

다시이 책은?

 

그런 논리 하에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이 등장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 결과 또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것이 메타버스다.

또 주목해야 할 것이 플랫폼이다.

 

구글애플페이스북아마존의 GAFA, 그리고 여기에 마이크로소프트까지 더해져서 GAFAM 또는 빅 파이브라고 불리는 테크 기업이 끼치는 영향력은 일반 소비자에게만 머물지 않습니다근래 어떠한 기업들도 그들의 영향력에서 벗어날 수는 없습니다그들이 지금 각 기업에서 가장 인기 있는 디지털 자재 공급업자즉 벤더(Vendor)가 되었기 때문입니다기업이 모바일 앱을 만들든 인공지능을 학습시키든 클라우드를 준비하든필요한 도구도 미리 마련해야 하는 자재도 대부분 GAFAM이 제공하고 있는 시대입니다이제 디지털을 공부한다는 일 자체가 GAFAM이 제공하는 기술을 공부한다는 말과 동의어가 되고 있습니다. (200 ~201)

 

그중에서도 마지막 부분, ‘이제 디지털을 공부한다는 일 자체가 GAFAM이 제공하는 기술을 공부한다는 말과 동의어가 되고 있다는 말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그들이 제공하는 플랫폼에서 우리의 일상이 운영된다 해도 과언이 아니므로, 그들이 제시하는 기술에 기반한 세상을 살아가는 것에 우리는 충분히 대비해야 한다.

 

이 책으로 다시 각성하고진지하게 새로운 기술로새시대를 맞이한다는 다짐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또하나현재 기술의 발달 현황을 이 책으로 총정리 할 수 있다는 것강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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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수학 이야기 지식이 담뿍담뿍 5
나동혁 지음, 홍수진 그림 / 담푸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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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수학 이야기

 

우선 목차를 훑어보자.

먼저 사람 이름이 등장하고그 사람이 수학과 관련된 이야기가 등장한다.

 

1.수학으로 환자를 살린다고?/나이팅게일

2.지구태양을 측정하다/아리스타르코스

3.자연의 시간을 담는 기구/장영실

4.세계 지도를 그리다/메르카토르

5.선거 제도에 담긴 수학 이야기/콩도르세

6.행복도 계산이 되나요?/벤담

7.사진 같은 그림 속에 수학이 있다/알베르티

8.별을 세며 우주를 읽다/레빗

9.도형에 매혹된 화가/에셔

10.유전의 비밀을 푼 수도사/멘델

 

그런데 읽어가다 보니그 사람과 관련 이야기가 얼른 연결이 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나이팅게일의 장미 다이어그램

 

예컨대 나이팅게일이 연결되지 않는 사람이다.

나이팅게일이 수학으로 환자를 살린다고?

 

해서 천천히 그 내용이 무엇인지 읽어보았다.

 

우선 이런 사실이 새롭다.

나이팅게일이 수학 실력이 뛰어나 여성 최초로 영국 왕립 통계회원이었다는 것처음 들었다.

물론 나이팅게일에 대한 지식이 워낙 한정되어 있어서 그랬겠지만하여간 그런 사실 몰랐었다.

 

그래서 이런 이야기가 진행이 된다.

 

나이팅게일은 낙후된 의료 환경 때문에 부상병이 많이 발생한다는 것을 알고의료환경을 개선하려고 꾸준히 노력을 한다이런 변화를 알아보기 쉽게 그래프를 그려 설명했는데이게 장미 다이어그램이다.

 


 

이 그래프를 보면 시간이 지나갈수록 사망자가 확연히 줄어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오른쪽의 그림부터 1854년,  1855년 1, 3그리고 왼쪽의 1855이렇게 살펴보면 사망자의 수(면적)가 줄어들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게 나이팅게일과 수학은 관련이 된다.

이 책 제목처럼, <뜻밖의 수학이야기>인 것이다.

 

지구의 크기를 계산하라

 

또 살펴보자.

아리스타르코스는 태양의 반지름을 계산해 낸다.

그가 계산한 것은 태양 반지름이 지구 반지름보다 7배 크다는 것이다.

(실제는 109배 크다)

 

그렇게 큰 태양이 지구를 돌 리가 없다고 수학적으로 생각한 그는 지구가 태양을 돈다는 태양중심설을 주장한다그러나 당시에 그의 주장이 받아질 리가 없었다는 것주지의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대 그리스 천문학자들은 수학적 사고를 통해 다양한 사실을 알아냈는데그 중의 하나가 에라토스테네스가 지구 크기를 알아낸 것이다.

 

에라토스테네스는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을 이용해 지구 크기를 계산해냈다.

이 책에서 그림을 통하여 그걸 설명하고 있는데살펴보자.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지구 둘레의 길이는 약 4인데당시 계산한 지구의 둘레도 마찬가지다그 정도 정확한 수치가 몇 천년 전에 나왔다는 것뜻밖이지 않은가?

 

이차원 평면에 삼차원 현실을 그려라

 

또한 그림에도 수학이 적용이 된다.

그림이 바뀌기 시작한 것은 15세기 전후 유럽에서의 일이다.

그림의 경향이 점점 바뀌기 시작하여 최대한 있는 현실을 그대로 반영해서 그리기 시작했는데그 중심에 바로 원근법이 있다.

 

1689년에 네델란드 화가 호베마가 그린 <미델하르니스의 가로수길>이라는 작품인데그 안에 원근법이 들어있다는 것 금방 알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현실의 공간을 평면에 옮길 때 일정한 시점에서 본 것그대로 멀고 가까운 거리감을 느낄 수 있도록 표현하는 방법을 원근법이라 하는데여기에 역시 수학 원리가 적용이 된다.

직선의 성질을 이용한 소실점이 등장하고그래서 이차원인 평면에 삼차원인 현실 풍경이 들어오게 된 것이다.

 

다시이 책은?

 

지금까지 그림도 보고지구 크기도 공부했는데그 안에 모두 수학이 들어있었다는 것이제야 확실히 알게 된다그동안 관심이 없어서 들었지만 기억에 남아있지 않는지도 모르겠지만하여튼 이 책에서 수학이 응용되어 그런 사실들이 밝혀졌다는 것뜻밖이다.

 

이 책에 들어있는 이야기들이 흥미로운 게 많아 이 책을 읽다보면수학이 뜻밖에도 여러 분야에서 역할을 하는 것을 알게 되고해서 저절로 수학에 관심이 가게 될 것분명하다.

흥미롭고 유익한 사실들많이 알게 된 뜻밖의 책이다.

 

이런 것역시 그렇다.

 

8.별을 세며 우주를 읽다/레빗

9.도형에 매혹된 화가/에셔

10.유전의 비밀을 푼 수도사/멘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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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쉬운 테크놀로지 수업 - 뼛속까지 문과인 사람도 술술 이해하는 하루 1분 IT 핵심 용어
다케다 유키히로 그림, 이와사키 미나코 글, 류두진 옮김, 미쓰다 하루오 감수 / 리틀에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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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쉬운 테크놀로지 수업

 

이 책은 활용도가 무척 높다여러모로 쓸 수 있다.

 

첫째는 교과서로 사용할 수 있다.

 

여기 수록된 용어는 모두 100그 모두가 IT 기술 변화를 알 수 있는 용어들이다.

몇 개만 적어보면 이런 것들이다.

 

모바일 전환 / GAFA/ STEM과 STEAM ·

갈라파고스화 디지털 디바이드 / SNS ·

인터넷 쇼핑 인터넷 옥션 공유경제 ·

RFID/ IoT/ LPWA와 5G

드론/ 3D프린터 서비스 로봇

텔레워크/ RPA ·

 

몇 개만 예를 들어 적어 보았는데그 중에서도 들어본 것과 들어보지 못한 것이 있다.

해서 들어본 것은 더 정확히 알기 위해서못 들어본 것은 새로운 지식을 배운다는 차원에서읽어볼 가치가 있다.

 

그리고 이런 용어알고 있는 단어와 동일해서 그 개념이 유사하거나 또 유추해서 알 수 있다고 생각될 위험이 있어서특별히 더 자세히 새겨보게 된다.

 

캐시, 이건 개념을 뭐라 설명할 수 있을까?

현금이 아니다영어 단어가 cash가 아닌 것이다.

cashe이다발음은? cash 와 비슷하게 들린다해서 우리말로 캐시라고 표현한다.

그 뜻은 이렇다.

 

캐시는 은닉처라는 뜻이다. IT용어로는 저장된 데이터 자체 또는 저장해 두는 장소를 가리킨다고속 처리통신량 절약 등 다양한 목적과 상황에 캐시가 이용되고 있다. (112)

 

재미있는 용어도 있다갈라파고스화.

 

다윈의 진화론과 관련하여 들어본 갈라파고스그게 IT에서도 이용된다니 흥미롭다.

그 뜻은 이렇다.

 

기술 및 서비스 등이 특정 시장에서 독자적인 방법으로 발전 발달한 결과 정작 글로벌 시장에서는 경쟁력을 잃는 상태를 갈라파고스화라고 한다갈라파고스 제도의 생태계가 다른 지역의 영향을 받지 않고 독자적으로 진화했다는 것을 빗댄 용어다.(154)

 

이처럼 공산품 규격생활 관습 등이 세계의 주류에서 벗어나거나 세계 표준에 뒤처지는 등해당국가에서만 통하는 독자적인 제품이나 규격이 된 상태를 갈라파고스화라고 한다.

 

이 용어를 읽으면서, IT관련 지식도 쌓고 또 다윈의 진화론도 한번 다시 살펴보게 되었으니이건 일석이조다.

 

둘째는 사전으로 활용할 수 있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정보화 시대그중에서도 디지털 시대라 할 수 있다.

해서 새로운 용어들이 새롭게 등장하고 있으니시대 물결에 휩쓸려 가지 않도록 정신 차려야 하는데이 책은 그런 용어들을 잘 설명해서 수록하고 있어사전으로 사용하면 좋을 것이다.

 

사전으로 삼아 곁에 두고모르는 용어가 등장하면참고하면서 아주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이다.

 

그림이 있으니 훨씬 이해가 빨라져

 

이 책에는 동일한 개념에 대하여 설명을 두 번 하고 있다.

한번은 글로 설명을 한다그리고 그 옆면에 그림을 그려 다시 설명을 하고 있다.

해서 그 이해가 글로 부족하다 싶더라도 옆의 그림을 보면 이해가 되는 것이다.

 

예컨대, GPS 를 알아보자.

스마트폰이나 내비게이션은 모두 다 GPS를 사용해서 내가 현재 어디 있는지를 알려준다.

그 개념은?

Global Positioning System 의 두음만 모아서 된 용어다.

 

그 개념은 인공위성을 사용해 현재 위치를 측정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전지구 측위 시스템이라고 한다.

전용 GPS 위성이 발신하는 신호를 GPS 수신기로 받아 현재 위치의 위도 경도 정보등을 산출한다미국이 운영하고 있다.

GPS는 원래 미국이 군사용으로 개발한 것으로쏘아 올려진 30기 정도의 위성이 고도 2만 km 궤도를 돌고 있다. (74)

더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다이어진다.

 

이런 복잡한 설명을 그림으로 그려본다면?

 


 

저기 서 있는 사람이 바로 우리들의 모습이다.

 

클라우드(cloud), 하늘에 떠있는 구름?

 

또 있다맨처음 그 말을 들었을 때 얼른 감이 오지 않던 용어 클라우드다.

클라우드면 구름인데구름에 뭘 담아 놓을 수 있나했던 적이 있는 용어다.

 

그 개념 설명이 이렇다.

 

클라우드 컴퓨팅이란 인터넷을 경유해 하드 웨어나 소프트 웨어 등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형태를 말한다클라우드라는 용어는 컴퓨터 시스템을 그림으로 나타낼 때 네트워크를 구름 모양으로 표현한 데서 유래한다. (66)

 

그림으로 그 구름을 살펴보자.

이 책을 읽는 아주 간단한’ 방법

 

· 술술 넘기다가 관심이 가는 부분부터 읽기

· 빠르게 파악하고 싶다면 제목과 일러스트만 보고 넘어가기

· 자세히 알고 싶다면 제목, 3줄 요약일러스트를 본 뒤 설명과 키워드 읽기

· 여유가 있을 때 여러 번 다시 읽어 내용을 자연스레 머리에 입력하기

 

이 책이이 책을 읽는 법으로 제시하고 있는 방법이다.

 

다시이 책은?

 

표지에 이런 말이 떡 하니 써있다.

 

뼛속까지 문과인 사람도

술술 이해하는

하루 1분 IT 핵심 용어.

 

이건 분명 나를 겨냥해서 만든말이다.

나를 겨냥하고 있으니그런 겨냥줄겁게 맞아줄 용의 있다.

맞아서 피가 되고 살이 될 터이니아주 즐겁게마치 백신 맞는 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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