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심리학 필독서 30 - 프로이트부터 스키너까지 심리학 명저 30권을 한 권에 필독서 시리즈 1
사토 다쓰야 지음, 박재영 옮김 / 센시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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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심리학 필독서 30

 

심리학은 어디까지인가?

 

심리학 공부를 띄엄띄엄 했다그저 눈에 띄는 대로닥치는 대로 심리학 책을 읽었다.

그래서 심리학의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었다고나 할까?

그래서 이 책은 나에게 우선 심리학의 전체 그림을 그리게 하고갈피를 잡도록 해준다.

 

이 책은 심리학 분야를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서 소개한다.

 

첫째생물학적 인간에 초점을 맞춘 심리학즉 인지행동 심리학.

둘째발달성장하는 존재로서 인간을 다룬 심리학즉 발달심리학.

셋째사회적 존재로서 인간을 설명하는 심리학즉 사회심리학.

 

그렇게 심리학의 세 가지 분야를 모두 살펴볼 수 있으니심리학을 전체적으로 알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소개하는 책들은?

 

해서 여기 소개되는 30권의 책그 책들의 면면은 인터넷 서점의 책 소개란을 참고하시라.

그 중 몇 권 소개한다.

 

5. 낙관성 학습』 셀리그만과 파인만의 인연 (60)

 

긍정심리학의 주창자인 마틴 셀리그만과 파인만은 서로 만난 인연이 있다.

심라학자인 셀리그만과 물리학자인 파인만은 서로 접점이 없는 사이인데, 1988년에 둘은 우연히 비행기 옆자리에 앉게 되었다. 

그일이 셀리스만에게 연구의 전환점이 되었다.

파인만은 셀리그만의 연구에 대해 듣더니 비관주의가 아니라 낙관주의에 관한 연구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12. 심리 유형』 프로이트와 융그리고 아들러

 

위 세 사람의 관계가 흥미를 끈다,

그리고 아들러는 모두 프로이트와 같이 하였으나중간에 갈라서게 된다.

 

융은 프로이트의 후계자로까지 여겨졌으나프로이트의 리비도를 성적 에너지에 국한하지 않고 일반적인 에너지라고 주장한 끝에 갈등을 빚어 결국 프로이트와 결별한다. (124)

 

아들러역시 마찬가지였다.

초기에 아들러는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을 높이 평가하며 프로이트의 동료가 되었지만프로이트가 리비도를 중심으로 사고하는데 비해 아들러는 주체가 가진 힘의 행사가 중요하다고 생각해 둘의 방향성은 어긋나기 시작했다. (128)

 

15. 정체성과 생활주기』 발달은 어느 시기까지 가능할까? (160)

 

발달심리학에서는 전생애에 걸쳐 인간은 발달한다고 한다.

그래서 과거에는 중년기 이후를 인생의 쇠퇴기로 보았지만지금은 중년 이후 인지적 능력은 떨어지더라도 다른 부분에서는 성장할 수 있다고 여긴다.

 

나로서는 여간 고무적인 학설이 아닐 수 없다.

 

17. 의미의 복권』 똑같은 동전달라보이는 이유는? (179)

 

브루너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이런 실험을 했다.

똑같은 동전을 부유한 집의 아이와 그렇지 못한 가정의 아이에게 보여주었을 때크기가 서로 달라보인다는 결과를 얻었다.

그래서 브루너는 지각이 사회적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동전의 가치나 의미가 사람마다 달라진다는 것이다.

 

이는 우리의 경험치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것인데누구에겐 돈 백만원이 큰 돈인데 비하여 누구에겐 껌값도 안된다는 것그래서 돈의 귀중함을 다르게 지각한다는 것이게 다 심리학적 실험에 의해 증명된 것이다.

 

19. 자유로부터의 도피』 이 책은히틀러 때문에 나온 책이다 (201)

 

2차 세계대전 이후의 사회과학 발전의 원동력은 히틀러라는 농담이 있다.

에리히 프롬은 바로 그 히틀러에 대한 통찰을 통해 이 책을 남겼다.

그는 독일 파시즘이 성행한 원인을 사회심리학 입장에서 분석해 내어명저 자유로부터의 도피를 펴낸 것이다 

이미 손에 넣은 자유를 부담으로 여기고 권위주의와 나치즘을 환영한 독일인들의 심리를 통찰해낸 역작이다.

 

그래서 지금껏 그 책을 읽으면서납득이 되지 않던 부분들이 있었는데이제 히틀러라는 요소를 집어넣고 살펴보니책 앞뒤가 맞아 들어간다.

 

20. 죽음의 수용소에서』 이 책의 원제는? (214, 217)

 

독일어판 원제는?

그래도 인생에 예라고 답하며이다.

 

프랭클이 말하고자 하는 인생의 의미는?

무엇을 위해 사는가가 아니라, ‘당신의 삶이 당신에게 기대하는 것은 무엇인가를 물어야 한다는 것이다.

 

21. 사회과학에서의 장이론』 게슈탈트 심리학의 발전 (225)

 

침팬지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침팬지의 손이 닿지 않는 높은 천장에 바나나를 매달아 놓고 침팬지의 행동을 살펴보았다.

 

주변에 나무 상자를 놓아두면그때까지의 행동과는 다르게 어떤 생각에 골몰하는 듯 하다가 이윽고 그 상자를 옮긴다그리고 상자를 발판삼아 그 바나나를 손에 넣는다.

 

이걸 통해서

침팬지가 자신이 하는 행동의 목적을 전체적으로 구조화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먹이를 얻기 위해 우회적 행동을 한다는 것이다이런 것을 통찰 학습이라 부른다.

 

이런 사실새겨두자.

 

어떤 사물을 보고그것이 무엇인지 말하는 것은 인류에게 뒤늦게 나타난 현상이다인간은 말을 할 수 있게 되면서 개념으로 세상을 표현하게 되었다. (81)

 

자신과 타인의 관계 구축은 사회 관계의 시작이다. (97)

 

아이가 거짓말을 한다는 것은 자신이 한 일을 부정적으로 이해해서 실제와는 다르게 말할 수 있다는 증명이기도 하다인지적 발달 측면에서는 축하할 일이다. (101)

 

설명양식 :

사건이 일어난 이유를 자기 자신에게 습관적으로 설명하는 방식 (54)

각기 사람들은 자신의 성공이나 실패의 경험에 대해 그 이유를 찾는 방식이 있는데 그것을 설명 양식 Explanatory Style’이라고 한다.

 

이런 것도 알게 된다.

 

LED 등은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발명품이다.

 

2014년 노벨물리학상은 청색 LED를 발명하고 실용화한 공로로 일본의 아카사키 이사무 교수외 두 명이 수상했다. LED 는 소비 전력이 적고 수명도 길어 조명이나 디스플레이 등에 널리 사용된다즉 세계인의 생활을 바꿨다는 것이다. (48)

 

다시이 책은?

 

심리학을 공부한다 했지만제대로 공부한 게 아니니 모두 다 수박 겉핥기로 대한 게 전부다.

해서 이 책으로 내가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한 심리학이 어떤 것인지를 알게 되었다. 이 책을 읽은 가장 큰 수확이다.

 

더하여읽었던 책이지만 그 의미를 제대로 새기지 못했던 것도 제대로 뜻을 알게 된 것도 있다는 것빠트릴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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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영혼의 이용
마쓰다 아오코 지음, 권서경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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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영혼의 이용

 

소설이다장편소설.

 

먼저 주인공 이름을 잘 외워두자.

 

주인공이 되는 인물들이 띄엄띄엄 시차를 두고 등장하는 바람에 소설 속에서 그 인물이 어떤 비중을 가지는지파악이 잘 되지 않는다.

해서 이름 먼저 기억해두자.

 

게이코 (敬子) : 주인공여성회사원.

가가와 아유무 게이코의 회사 동료 (일본인 이름에 익숙하지 않아처음에는 남성인줄 알았는데여성이었다.)

미호코 게이코의 친구.

엠마 맨처음에는 여성인줄 알았다그런데 여성인 미호코와 부부사이라니남성인가 싶다소설을 다 읽었는데도 그게 불분명하다동성 커플인지도?

우나미 마나게이코의 후임전 아이돌 구마노 마나.

 

이 책에서는 주인공 격인 게이코를 중심으로 해서 아저씨의 문제가 펼쳐진다.

그녀가 회사에 다니다가 뜻하지 않은 일에 휘말려 퇴사하게 되고잠시 토론토에 다녀와서.....

 

게이코가 회사를 그만 두게 만든 문제의 그 아저씨

 

그 아저씨의 행태를 주의해서 살펴보자.

 

그 남자는 게이코와 같은 회사에 근무하는 아저씨다.

게이코와 아무런 접점도 없고 이야기를 나눠본 적도 없는데어느 시점부터 갑자기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되풀이하기 시작한다.

 

예컨대이런 행동이다.

 

게이코가 탕비실에서 머그컵을 닦고 있는데냉장고 안을 들여다 보고 있던 남자가 어느새 게이코 옆으로 다가와 괜찮으세요?” 하면서 게이코의 등에 손을 얹는다.

그때 아유무가 들어온다그러니 아유무 눈에는 그 아저씨와 게이코가 다정한 사이처럼 보이게 된다.

그 남자는 뜬금없이 다가와서는 묘하게 친한 척을 하며 아무래도 좋은 이야기를 늘어놓거나 질문을 던지거나 하다가잠시 뒤 아무 일 없었다는 듯자리를 떴다.

그럴 때마다 가볍기는 했지만 등이나 어깨와 팔을 만지는 일도 적지 않았다.

 

어쩌다가 단 둘이 엘리베이터를 탄 일도 있는데그 아저씨는 진짜 괴상한 행동을 한다.

7층에서 1층까지 내려갈 때에는 아무 일도 없었는데문이 열리는 순간남자는 스윽 다가와 게이코의 머리 위에 가볍게 손을 올렸다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지만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던 사람 중에는 그 순간을 목격한 사람도 있었을 것이다. (104-105)

 

또한 게이코가 편의점에서 그 사람과 함께 역까지 나란히 걸어간 것을 아유무가 목격한 적이 있다그래서 아유무는 두 사람이 아는 사이이고역까지 걸어가며 다정한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런데나중에 듣게 된 그 날 일은그 사람이 편의점에 있는 게이코에게 다가와 신발 밑창이 뜯어진 것 같은데역 안에 수선집이 있던가요?”라고 물어같이 가면서 알려준 것이라는 것.

 

그런 식으로 그 아저씨는 의혹의 씨를 뿌리며 목격자를 늘려나간 것이다.

두 사람 사이에 뭔가 있구나그런 암시를 줄 수 있는 상황을 연출한 것이었다.

그러나 아무도 보고 있지 않은 장소에서는 게이코를 완전히 무시했다.

 

이런 식으로 회사 여러 사람 눈에 띄게 되자어느덧 게이코와 그 남자는 사내에서 사귀는 사이라고 다른 사람들이 수군거리게 되었다.

 

그래서 게이코가 그 아저씨를 그런 사실이 있다고 인사과에 이야기했을 때모두가 두 사람이 사귀는 줄 알았다고 말하고결국 게이코의 호소는 어느새 히스테리녀의 거짓말이 되어 있었다. (106)

 

게이코는 회사 직원특히 나이 많은 남자들에게 조롱 섞인 설교를 들어야 했고정신을 차리고 보니 자진 퇴사라는 결론에 도달해 있었다. (106)

 

그걸 나중에 알게 된 아유무이런 결심을 한다.

 

내가 무너뜨리겠어. (108)

 

그래서 그런 결심을 듣고 난 후독자인 나는 기대에 부풀었다.

이 소설이 그런 못된 아저씨를 혼내주는 이야기구나생각했다.

 

그렇게 혼내주는 장면과연 등장할까?

뭐 기대했던 것만큼은 아니지만 등장한다이왕 할 거라면 좀 더 세게 후려치기라도 했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아쉽다.

 

여성의 위상일본에서는?

 

퇴사 후 캐나다에 다녀온 게이코는 이전과는 다른 눈으로 여자일본에서 살아가는 여자들의 모습을 바라보게 된다.

 

해서 이 소설은 그녀의 눈으로 아저씨들이 어떻게 여자들을 대하는가를 자세하게 살펴보고 있다.

이 소설에서 그런 세태를 바라보는 저자의 시각을 잘 살펴볼 수 있다.

전 세계적 성폭력 고발 운동즉 미투 운동이 벌어진 이후 화두가 된 페미니즘을 온몸으로 경험한 저자가 성차별이 난무하는 일본의 현실을 날카롭게 들여다보고 폭로하는 소설이다.

 

이런 사실은 일본도 그렇거니와 우리나라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어서시사하는 바가 많다고 할 것이다.

 

저자가 소설 82년생 김지영이란 소설에 추천사를 썼다는 말에그 책을 찾아보았다.

그런데 우리말로 출판된 책에는 추천사가 안 보인다아마 일본판에 썼나보다.

그런데 그런 말을 듣고 읽어서 그런지책 내용중에 일본의 여성에 대한 현황 리포트라 여겨질 정도의 글들이 많이 보인다마치 82년생 김지영』 속에 여성관련 자료 및 통계들을 많이 집어 넣은 것처럼.

 

다시이 책은? - ‘지속가능한 영혼이 의미하는 것은?

 

이런 힌트 읽어보자.

 

영혼은 닳는다.

영혼은 지치고 닳는다.

영혼은 영원히 충만하게 채워져 있는 것이 아니다불합리한 일을 겪거나 마음 먹은대로 되지 않을 때마다 영혼은 닳는다영혼은 살아있으면 닳는다그래서 우리는 영혼을 오래 지속시키며 살아가야 한다그러기 위해서 취미와 최애를 만드는 것이다. (129)

 

게이코는 이제 자신의 영혼은 아무리 가득 충전한대도 82% 정도에서 그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런 게이코과연 그녀는 지속가능하게 영혼을 충전시켜 나갈 수 있을까?

그 방법은 무엇일까?

이 소설은 바로 그런 게이코의 모습을 통해여성이 자유롭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 있다.

 

끝으로 아저씨의 모습을 다시 한번 살펴보자.

이런 아저씨를 만나지만 않아도 영혼을 지속가능하게 유지할 수 있을테니 말이다.

 

시대착오적인 성차별과 고정관념을 이용해 게이코를 계략에 빠트린 남자자신은 아무것도 잃지 않고앞으로도 모르는 척 살아갈 수 있으리라 생각하는 남자. (108)

 

우리나라에도 이런 아저씨의 모습을 만나는 경우 많을 것이니그럴 때아유무처럼 내가 무너뜨리겠어라는 심정으로 한바탕욕이라도 해주는 게 어떨까아니면 이렇게 코웃음이라도. 

여자가 어디서 말을.....”

아직 얘기중이거든말 끊지마.”

아유무는 코웃음을 쳤다코웃음을 친다는 게 이렇게 기분 좋은 거구나신선하고 놀라웠다. (228)

 

그렇게 해주면아유무처럼 이렇게 기분 좋은 거구나하면서 신선하고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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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빌스 - 금융시장을 뒤흔드는 악마들
구이도 마리아 브레라 지음, 김운찬 옮김 / 그린하우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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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빌스

 

이 책 소설이다.

이 책의 저자인 구이도 마리아 브레라는, <실제 이탈리아 전문 주식 투자자이다전문 주식 투자자의 눈으로 환율범죄국제 금융사기주식 공매도 같은 금융범죄들을 현실성 있게 그려>내고 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이탈리아 출신의 투자가 마시모그는 상사인 데릭 모건의 뒤를 이어 유럽 채권 담당자 자리를 물려받는다유럽에서 가장 중요한 다섯 담당자 중 한 명이 되었는데그 후 미국의 유로화 공격으로 인해 이탈리아의 은행이 위기에 처한다.

 

그 뒤 가정에 문제가 생기고결국 그는 그 업무에서 물러나고가정도 뿔뿔히 흩어진 채이 소설의 끝부분에 이르게 된다.

 

줄거리그래서 전반부는 금융관련 사건이 가정사와 겹쳐 일어나고후반부에 금융 사건이 대미를 장식하게 되는데한 가지 아쉬운 게 있다.

 

먼저이런 용어들 알고 싶다.

 

신비의 상징들금융의 신비독일 국채(Bund), 영국 국채(Gilt), 미국 재무부 발행 국채(Tresury), 네덜란드 국채(DTC), 프랑스 국채(OAT), 이탈리아 1년 이하 만기 국채(BOT), 이탈리아 1년 이상 만기 국채(BTP). 국채채권재무부 채권각각에 상응하는 만기수익률이자기호들과 낱말들이 구불구불하고 단일한 만다라를 형성한다. ‘믿으십시오채권을 청약하세요사세요사세요사세요.’ (20)

 

이런 용어들모른다해서 알고 싶었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서 등장하는 <마지막 게임우리 모두 악마>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BTP공매에 대하여 알아야 하는데그렇지 못했다.

 

이탈리아 1년 이하 만기 국채(BOT),

이탈리아 1년 이상 만기 국채(BTP).

 

사건은 ‘BTP가 중요한 키포인트가 되는데,,,,,, 다음처럼 말이다.

 

하지만 창구 공격이 있었다면 누구도 BTP에 청약하지 않았을 테고, .....(417)

그리고 BTP 공매의 전체 매물을 커버하는데 관심이 있는 기관 구매자도 있습니다. (418)

단지 우리가 공황이나 창구 공격을 피할 경우에만구매자는 BTP 매물 전체를 청약할 겁니다. (419)

 

BTP는 계속 등장한다.

그리고 주인공인 마시모 팀에 의해서 마지막 결정타가 이루어진다.

 

금융가에서 모든 가격을 무너뜨린다고 확신하며 불가능한 것을 공매도할 때나는 외부에서 ,모든 BTP를 회수하게 했어요그 지옥에서 빠져나올 시간이 더 없었어요.”

우리는 아주 강하게 타격을 주었지요.” (455)

어쨌든 우리는 올해 최고 수익을 냈어요.”

네 사람의 웃음이 3천 킬로미터 거리에서 겹친다. (456)

 

한때 실패했던 마시모 팀이 완벽하게 마리를 승리로 이끌어낸 것인데그 상황을 속속들이 알지 못하는 독자인 나는 그들의 기쁨에 동참하지 못한 채이 책을 덮을 수밖에 없었다.

그게 아쉽다.

 

또 그밖에 이 소설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이 금융에 관련된 것들인데구체적으로 어떻게 이루어지고또 어떤 결과가 일어나는지알지 못해 소설의 재미가 반감되는 것어찌할 수 없었다.

이건 순전히 독자인 나의 탓이지만, 그래도  역자가 별도로 그런 사항들을 설명해 주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새롭게 알게 된 것들

 

영국의 런던과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소설이 진행되기에 그 지역들에 얽힌 이야기들이 많이 소개되고 있어새로운 것들을 많이 알게 된다.

 

은행 파산에 얽힌 역사 이야기 :

자네는 은행 파산의 결과를 모른 척하는군그 표현은 제노바에서 만들어냈다는 것을 알아야해, 15세기에 지불 불능 은행가들은 공개적으로 처벌을 받았지재판관은 돈을 진열하던 탁자를 부수라는 명령을 내렸어그러면 시 당국의 집행인들은 길고 무거운 망치로 명령을 수행했다네하지만 부서진 것은 단지 나무 탁자가 아니었어그래은행가의 신용인간의 명예였어 그것은 오명의 낙인이었어그런 치욕보다 차라리 자살을 선택한 사람도 있었어. (399)

 

역자의 보충 설명,

근대 은행제도는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에서 발전했는데, banca 또는 banco는 돈을 올려놓고 거래하던 탁자‘ 또는 진열대를 의미했다. (399)

 

카를 마르크스 정치경제학 비판 요강

그 안에 복제인간들에 대해 말하고 있다.

정확하게 <기계에 관한 단상>에서고정자본의 발전에 대한 구절중. (191)

 

델리의 영국 총독이 코브라를 없애기 위해서,

코브라에게 현상금을 걸었다잡아오는 사람에게 현상금을 주기로...

그랬더니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204쪽을 참고하시라.

 

다시이 책은?

 

이 책 제목이 데빌스(devils)이다. ’악마들이란 말이다.

그럼 이 책에서 악마들은 과연 누구를 말하는 것일까?

악마가 누구인지 궁금해 하기 전에이런 말도 기억해 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악마의 가장 멋진 속임수는 자신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당신을 설득하는 것이다.” 보들레르 (68)

 

악마들이니까한 명이 아니라 몇 명이 되겠다.

 

이런 정도가 악마들이 누구인지에 대해 힌트가 될 것이다.

 

<트레이딩 플로어첫 번째 악마> (65)

<워싱턴 녀석들두 번째 악마>(159)

<마지막 게임우리 모두 악마>(410)

 

마시모와 파울루의 이런 대화역시 힌트가 될 것이다.

당신은 신이 아니에요.”

그 말에 이렇게 대답하고 싶었다.

아니야신이 아니었어그는아마 악마였을 거야.’ (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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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스퀘어 - 트렌드를 창조하는 ESG
오병호 지음 / 더로드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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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스퀘어

 

이 책 ESG가 무엇인지 궁금해서 읽었다.

 

ESG, 그건 이거다.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E(Environment), S(Social), G(Governance)의 약자이다.

기업이 고객 및 주주직원에게 얼마를 기여하는가환경에 책임을 다하는가지배구조는 투명한가 등을 다각적으로 평가하는 것이다. (228)

 

다시 말하면,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를 나타낸다기존의 기업 가치 측정은 회계학이나 재무학에 기반한 수량적 판단기준에 크게 의존하였다. ESG는 이런 기존 이론과는 다르게 기업을 바라보는 것이다예컨대 신규 사업이 얼마나 환경 친화적이고 탄소중립에 기여하는지를 평가 요소에 넣는 것. (나무 위키)

 

참고로국립국어원은 "ESG 경영"을 대체할 우리말로 "환경-사회-투명 경영"을 뽑았다.

 

ESG 경영은 이래서 나왔다.

 

ESG 경영이 대두된 것은 무언가 문제가 있어서다,

그 문제를 해결해보고자, ESG란 개념이 등장한 것이다.

그게 무엇일까?

 

먼저 환경문제가 있다.

기후 변화·자원고갈·환경파괴 문제가 있다.

사회구성원들의 일과 삶에 있어서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

기업의 지배구조에 있어서단순히 오너의 입장이나 주주의 입장만 대변하는 기업활동에 문제가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ESG 경영이 등장한 것이다.

 

그럼이 책은?

 

저자는 ‘ESG작가이다.

ESG 작가가 무엇을 말하는지 말해주지 않아그저 짐작으로 ESG에 대하여 글을 쓰는 사람이 아닌가 생각한다.

 

저자 오병호는저자 소개에 따르면

<27년간 환경 사랑을 실천하는 ‘ESG 작가’ 오병호는 ESG 스퀘어를 통해 대중적 ESG를 이끌고자 한다성과주의에서 인본주의로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전 세계의 트렌드를 창조하는 ESG는 무엇일까 고민하는 이들에게 좋은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생활 속 친환경’,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책임’, ‘투명하고 믿음이 가는 지배구조에 대해 일상에서 지나칠 수 있는 사안을 대중적인 시각으로 이끌었다환경을 지켜야 인간이 살 수 있다는 근본 진리를 토대로 지구를 살리는 저자 본인의 아이디어와 실천 사례를 ESG가 주는 경제적 가치에 대한 미래지향적 키워드로 과감히 제시한다.>

 

그래서 이 책에는?

저자가 27년간 활동한 환경 사랑 운동과 대중적 ESG에 관한 활동등에 대한 기록이 담겨있다.

 

저자가 주장하는 바는,

ESG는 기업 내외부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어느 정도 성장한 이후 정체에 이르는 저성장과 폭발하듯 증가하는 인구 문제에 대안을 마련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균형 잡힌 상생 협력은 형식보다 내용방식보다 본질에 주목하게 된다면 사회문제 해결에 참고할 만한 열쇠가 된다는 것이다.

 

ESG는가 추구하는 방향은?

기존의 성과주의에서 사람과 환경을 중시하는 인본주의로 향하고 있다.

그래서 ESG가 제공하는 해법은,

 

E(Environment)는 기후 변화자원고갈환경파괴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S(Social)는 사회구성원들의 일과 삶에 있어서 균형을 이끌어 주고 있다.

G(Governance)는 단순히 오너의 입장이나 주주의 입장을 넘어 이에 얽힌 이해관계자의 권한책임관계과정결과 등을 다루어 지역사회와 기업과 정부의 지배구조를 선순환 구조로 바꾸고 있다. (328-329)

 

이런 것알게 된다

 

내가 입고 있는 청바지 한 벌 :

 

청바지 한 벌을 위해 무려 물은 7,000L나 사용해야 하고이산화탄소는 32.5kg 이상 발생하는 현실입니다그 와중에 약품을 긁어내고 사용하는 과정을 보면 염색직조워싱가공후 처리 과정을 보면 수십 차례의 그린 워싱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입니다청바지 한 벌을 생산하는데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는 어린 소나무 12그루 이상 심어야 상쇄를 하는 정도입니다. (18)

 

이런 말을 들으니그간 입고 다니던 청바지가 다시 보인다.

그 청바지가 소나무 12그루를 심어야 할 정도의 이산화탄소를 뿜어내며 만들어진 것이라니!

 

도시가 왜 지속가능성과 연관이 되는지?

 

그간 지속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들었는데그게 왜 도시와 연관이 되는지는 모르고 있었다.

그게 어떻게 연관이 되는가 하면,

일단 도시는 기후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도시가 전체 국가 토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지만도시에서 배출하는 온실 가스는 무려 70 %를 넘어선다. (62)

 

저자의 눈에 보인 여러 문제들

 

저자는 다시 말하면 사회운동가이다해서 우리 사회를 보는 눈이 남다르다.

그의 눈에 띄인 여러 문제점들이 책에 담아놓았다.

몇 가지만 옮겨본다.

 

쓰레기 분리배출 문제(47), 배달 라이더 문제(136), 미세먼지(169), 쓰레기 문제(179), 산업재해(247.

 

그중 이런 것도 공감이 되는 발언이다. <속도보다 더 소중한 가치> (137쪽 이하)

음식물 배달에 관한 이야기다배달 라이더들의 행동다들 겪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차를 운전하면서 나도 오토바이에 대해 느낀 점이 많은데저자도 그런 생각을 했던가 보다.

배달 오토바이가 갑자기 다가와 사고로 이어진 경험을 이야기하면서몇가지 제안을 한다.

 

야간에도 잘 보일 수 있도록 형광색야광 옷을 입히게 한다.

오토바이 운전자의 경우 블랙박스를 의무적으로 설치한다.

헬멧 이외에도 안전장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게 한다.

등등 (143)

 

나 개인적으로는 오토바이 타면서 담배 피우는 것은 절대 금지했으면 한다.

언젠가는 오토바이 타면서 스마트 폰을 조작하면서 담배도 피우면서 운전하는 신기에 가까운 운전자를 보았다물론 스마트폰은 앞에 거치하고 있었지만대체 배달 라이더들의 진기명기를 언제까지나 봐주어야 하는지?

 

다시이 책은?

 

결국 ESG는 기업 내외부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우리나라도 이에 발맞추어요즘 ESG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ESG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때이런 책은 ESG의 필요성과 그 가능성그리고 앞으로 지향해야 할 목표가 어떤 것인지어느 곳인지를 분명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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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되는 오늘 - 역사학자 전우용이 증언하는 시민의 집단기억
전우용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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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되는 오늘

 

사람은 말을 한다말을 할 수 있다.

말을 할 수 있다고 어떤 사람들은 아무 말이나 마음대로 한다그리고 지껄인다.

하지만 말은 입에서 나오는 순간 허공으로 사라지지만그 말은 듣는 사람들의 마음에 기억으로 남는다.

 

그런데 가끔 본인이 해 놓고도 안했다 우기는 경우도 있다.

또 그게 아니라 다른 말을 했다고 우기기도 한다.

 

그런데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다행하게도 그 말은 글로 남게 되었다,

그래서 사람 기억이 갖는 한계를 글로 보완하게 되었다.

 

그런데 어쩌나그런 글로 기억을 기록한다 할지라도 상식이 없는 사람막무가내로 그런 말 한적이 없다고 우기면 당하는 재주가 없다.

 

그래서 저자는 이런 한탄을 한다.

 

상식이 없는 사람에겐, ‘기억도 무의미하다시공간에 대해 왜곡되고 날조된 기억들이 몰상식이기 때문이다.(69)

 

이 책은 우리들에게 제발 정신차리라고그런 몰상식한 사람들이 싸질러놓은 아무말 대잔치를 조목 조목 분석해서 적어놓은 역사책이다.

 

먼저이런 말들벌써 잊지는 않았겠지?

 

(윤석열 씨는 지난 몇 달 새 상식이 기절할 정도의 말들을 쏟아냈다.

노동자들이 한 주에 120시간도 일할 수 있어야없는 사람은 부정식품 이하라도 사 먹을 수 있게 해야말기 환자에게는 임상시험을 거치지 않은 약도 쓸 수 있게 해야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사능 검출되지 않았다손발 노동은 아프리카에서나 하는 것출산율이 낮은 건 페미니즘 때문집이 없어 청약통장 안 만들었다인문학은 대학 4년이나 대학원까지 공부할 필요 없다 등등.

(14)

 

조선왕조실록을 살펴보면역사는 그런 말들로 이루어진 것이 맞다.

해서 이 책은 분명 역사책이다그렇게 누가 누가 어떤 말들을 해댔는지를 정확하게 기록해 놓은 책역사책이 분명하다.

읽기 전에 이런 말가슴에 새겨놓자.

 

진실과 거짓 사이에서 중립을 취하면 해충같은 것들이 사람 행세를 하게 된다. (67)

 

요즘 툭하면 나오는 대장동 사건과연 사실은?

 

하도 대장동 몸통이란 말을 자주 들으니정말 헷갈린다.

분명 몸통은 하나일 것인데과연 누가 몸통인지이거 알아보자.

다른 것은 알기 어려우니일단 역사적으로 살펴보자역사적으로 사실 파악하기는 쉽다.

 

화천대유는 새누리당 박근혜 정권 때 설립됐다당시 대통령경기지사경기도의회 의장성남시 의회 의장이 모두 새누리당 소속이었고검찰총장감사원장국세청장경찰청장도 모두 박근혜가 임명한 사람들이었다.(194)

 

성남시 대장동 개발을 앞두고이명박은 공기업인 LH가 민간 사업자의 이익을 빼앗으려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전면 민간사업으로 추진될 뻔했던 대장동 개발을 (()’ 합동으로 바꾼 건 가능한 범위에서나마 공적 개입을 적극화한 사례이다그 덕에 성남 시민들은 5천 500억 이상의 이익을 얻었다. (219)

 

화천대유로부터 상상을 초월하는 규모의 돈을 받은 사람들이

박근혜 정권의 민정수석,

박근혜 정권의 검찰총장,

박근혜 정권의 대법관,

박근혜 정권 때의 새누리당 원내대표 등인데도 국민의힘은 화천대유는 누구 겁니까?”라고 국민들에게 묻고 있다.(203)

 

화천대유 돈 받은 전 성남시의회 의장은 한나라당 소속이었는데도 유승민씨는 그를 이재명 지사 측근으로 지목했다. (203)

 

이명박박근혜 당시의 역사를 잊어버린 언론들그들은 자기네들이 발행한 신문을 거들떠도 안보는 것확실하다.

 

유승민인터넷 검색만 해보면 금방 그 사람이 어느 당 출신인지 알 것인데대체 왜 그런 주장을?

 

백신에 대한 방해 공작의 역사

 

조선시대의 일이다.

당시 천연두는 호랑이 보다도 더 무서운 병이었다.

당시 의료체계는 미비해서 많은 백성이 천연두에 걸리면 무당에게 가서 굿을 하곤 했다.

해서 당시 무당들에겐 천연두가 돈줄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러다 천연두를 예방하는 백신 우두 접종이 시작되자위기감을 느낀 무당들은 어떻게 대처했을까?

 

그래서 당시 무당들은 백신을 맞으면 사람이 소처럼 된다는 둥 마마님을 진노케 해서 오히려 더 위험하다는 둥 온갖 헛소문을 퍼뜨렸다. (131)

 

다 아는 것처럼천연두는 우두 백신으로 이제 사라진 질병이 되었다.

백신의 효과 그렇게 이미 역사적으로 증명이 된 것이다.

그런데도 그런 무당의 행태를 오늘도 반복하는 사람들이 있다.

 

코로나가 문제가 되자또 백신이 나왔고그러자 또 무당들이 설쳐댄다.

 

백신 접종이 늦는다고 난리 치던 언론이 이제는 백신이 위험하다고 먼저 맞으면 안 된다고 난리를 친다. (91)

 

“백신의 안전을 믿을 수 없으니 대통령이 먼저 맞아라.” 유승민

백신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내가 먼저 맞겠다.” (안철수)

 

두 번째 말은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한다는 명분을 내새워 또다른 불안감을 조성하는 교묘한 말이다.

 

우리 언론정말 문제가 많다.

 

한국기자들 질문 이런 거’ 한다.

 

문앞에 버티기 하다가 음식점 배달원을 붙잡고 묻는다.

짜장을 먹었나요짬뽕을 먹었나요?”

검찰청 앞에서 피의자를 막아서선 “ 피해자에게 할 말은 없나요반성하고 있는 건가요?”

정말 쓰잘데기 없는 질문이다.

 

요즘 드라마에서 그런 장면들이 자주 등장하는데그걸 기자들은 자기들을 디스하는 것인지 알까모를까?

 

문재인 정부의 친중반미’ 때문에 나라가 위험하다던 동아일보가

한미 정상 회담 이후에는 문재인 정부의 친미반중’ 때문에 나라가 위험하다는 컬럼을 실었다. (104)

 

이걸로 확실해졌다동아일보 기자들은 자기네 신문을 안본다퍼질러놓고는 거들떠도 안본다.

그러니 언제 무슨 말을 했는지전혀 모르는 것 아니겠는가?

 

아무말 대잔치

 

아버지가 가보래서 갔더니 7년 뒤에 50억원이 생겼다.”(187)

 

“6,7년 아들이 회사에서 일하고 나름대로 기여한 것은 맞는데 일확천금한 것처럼 박하게 평가하면 안 된다.” (188)

 

누가 한 말인지부자지간인데어찌 그리 말을 잘~하는지?

또 이런 말 들어봤다. 

 

내가 내곡동 땅으로 이익을 봤다면 영원히 정계에서 은퇴하겠다.”

내곡동 처가 땅이 그린벨트에서 해제된 건 노무현 정권 때 일이다.”

혼선이 있었다. ‘사실상’ 노무현 정권 때 일이다.”

국장 전결이라 나는 몰랐다.”

이익을 본 게 아니라 오히려 손해를 봤다.”

내곡동에 처가 땅이 있다는 사실 자체를 몰랐다.”

....

.....

.... (242)

 

측량 현장에 내가 있었다 없었다는 이 사건의 본질이 아니다.” 오세훈 (241)

 

그리고 또 하나희대의 명언!

기억 앞에서는 겸손해야 한다.”

 

또 있다기억의 문제.

 

내가 전달한 것일수도 있고아닐 수도 있다기억하는 게 부자연스러울 수도 있다.”

국회의원 김웅. (263)

 

이런 말 들으니내가 김웅이란 이름 기억하는 게 자연스러울 수도 있겠다.

 

대통령 선거누굴 뽑지이런 선정 기준 기억하자. (274, 286)

 

역사의식이 있을 것

② 박식할 것

③ 부지런 할 것

④ 신중하되 과감할 것

⑤ 약자 편에서 살아왔을 것

⑥ 후덕할 것

 

저자는 이렇게 6가지를 거론하는데나는 거기에 하나 덧붙이고 싶다.

아무말이나 내뱉는 사람은 절대안 된다.

 

다시이 책은?

 

우리가 오늘 살아가고 있는데실상 오늘이 바로 우리의 역사가 된다.

그런 역사이 책에 기록되어 있다.

 

조선시대의 역사야 조선왕조실록을 살펴보면 알 수 있지만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는 대체 무엇을 살펴봐야 역사를 제대로 알 수 있을까?

 

예전에는 신문이 그 역할을 했지만요즘엔 언론마저 역사적 사명을 망각하고 있으니 그것도 무망한 일이다.

 

그래서 이런 책이 필요하다.

우리의 기억을 도와주는 책우리의 상식을 북돋워주는 책, ‘우리로 하여금 제 정신을 차리게 해주는 책참으로 다용도다목적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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