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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투 인공지능 -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AI 입문서
이경미 지음 / 서사원 / 2021년 11월
평점 :
웰컴투 인공지능
“지금 생각해봐도 저는 인공지능에 대해 너무 몰랐습니다.” (81쪽)
이 말 한 마디로 이 책을 접하는 나의 심경을 표시할 수 있겠다.
그러나 저 말은 내가 한 말이 아니라, 알파고와 바둑대결을 해서 패한 이세돌의 말이다.
패배한 후에 했던 그의 말 중 일부인데, 그의 말 다 적어본다.
인간에게 졌을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당혹스러웠습니다. 문제는 상대를 얕잡아봤다는 것이지요. 지금 생각해봐도 저는 인공지능에 대해 너무 몰랐습니다. (81쪽)
이세돌이 말한 ‘지금’은 이미 5년 전 이야기다. 그러니 5년이 지난 지금, 인공지능에 대해 모른다는 말은 해서는 안 되지 않겠는가?
해서 이제 이런 말도 이해해야 한다.
인공지능 기술은 클라우드 컴퓨팅 유역에서 풍부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딥러닝 알고리즘으로 끊임없이 학습하며 새로운 문명의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7쪽)
이 책의 특징은?
한 걸음 더 들어간다.
기존의 인공지능 관련 책 - 내가 읽은 것에 한해서 - 은 이렇게 설명한다.
머신러닝은 기계를 학습시키는 알고리즘이다.
그러고는 끝이다. 그런데 이 책은 거기에서 한 걸음 더 들어간다.
머신러닝은 기계를 학습시키는 알고리즘이다. 학습방법에는 지도학습, 비지도학습, 강화학습이 있다. 지도학습은 ........비지도학습은 .....강화학습은.....(154쪽)
그리고 그 뒤에 다시 더 심층적으로 설명하는 내용이 7쪽에 걸쳐 도해를 곁들여 진행이 된다.
또한 그 뒤 장을 바꿔 더 심층적으로 구체적인 내용이 등장한다.
그러니 개념 정도 듣고 마는 게 아니라. 거기에서 더 들어가 실제적인 내용을 듣게 되는 것이다.
기본 개념 확실히 해두자.
그간 인공지능에 대한 여러 가지 말들을 들어오긴 했는데, 그 확실한 개념들을 허투루 듣고 넘어간 것 같다. 이 책에서 그런 개념들 확실하게 정리할 수 있었다.
지능이란? (29쪽)
지능은 인간의 지적 능력을 말한다. 지능은 ‘심리학적으로 새로운 대상이나 상황에 부딪혀 그 의미를 이해하고 합리적인 적응방법을 알아내는 지적 활동능력’으로 정의할 수 있다.
하워드의 다중지능(30쪽)
9번째 지능 - 실존지능
인간의 존재론적 의미, 삶과 죽음, 축복과 비극 등과 같은 우주적이고 실존적인 사안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다.
무어의 법칙 (38쪽)
황의 법칙 (39쪽)
모라벡의 역설 (39쪽)
빅데이터 :
사람뿐만 아니라 사물에서 나오는 모든 데이터를 말한다. 아무런 의미도 없는, 가공되지 않은 데이터다. (94쪽)
이들 데이터는 유의미한 정보가 아닌 그냥 데이터일뿐이다. 빅데이터가 필요한 이유는 이러한 데이터로부터 가치를 찾아내고 결과를 분석할 수 있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있기 때문이다. (97쪽)
이밖에도 인공지능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여러 개념들을 만나, 정리할 수 있었다.
인공지능의 개념
이 책에서 인공지능의 개념을 여러 측면에서 설명하고 있는데, 인공지능을 머신러닝, 딥러닝과의 관계에서 설명하고 있는 것이 있어, 적어둔다,
인공지능 개념은 세월이 흘러가며 변하고 있다.
인공지능은 머신러닝, 딥러닝은 의미와 범위가 다르고 그 핵심이 다르다.
인공지능은 가장 광의의 개념으로 인간과 같은 판단과 지능 활동을 하는 컴퓨터를 말한다.
머신러닝은 ‘기계를 학습시키는 알고리즘’이라는 의미에서 머신러닝이라고 부른다.
더 나아가 딥러닝은 인간의 신경망을 모방하여 기계를 학습시킨다는 의미에서 협의의 인공지능이라고 할 수 있다. (135쪽)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인공지능 시대에는 인간의 일자리를 인공지능이 대신하는 일이 발생한다.
그 결과 사람들은 마치 산업혁명 당시 기계에게 일자리를 빼앗긴 것처럼 일자리를 잃게 되는 사람들이 생길 것이다.
그러한 경우를 대비하여 대두된 제도가 기본소득제도이다.
이 책에서는 기본소득에 관하여 229쪽 이하 그 필요성에 대하여 살펴보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 시대에 우리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있는데, 다음과 같다,
모든 사물과 기술이 초연결된 초지능을 가진 사회에서 인간은 한낱 쓸모없는 존재가 되기 쉽다. 하지만 인간만이 가진 강한 동기, 창의력, 생각하는 능력, 공감 능력이 있다. 기계가 가질 수 없는 고유의 능력으로 기업과 사회를 연결하고 융합한다면, 인공지능 시대에 꼭 필요한 강력한 파워를 가지게 된다. (242쪽)
그렇게 해서 창의력을 개발하는 교육이 필요한데
창의융합 교육은 인간만이 가진 창의성과 학문적 지식을 결합하여 문제해결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245쪽)
인공지능 시대에는 인간만의 고유 능력을 계발하고 잃어버리지 말아야 한다, 인공지능이 절대 가질 수 없는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 삶에 대한 목적 의식과 일에 대한 사명감, 자아 정체성, 창의성 같은 능력들이다. (281쪽)
다시, 이 책은?
코로나로 인해 우리는 이미 팬데믹 사회에 적응하며 살아가고 있다. 비대면 사회가 지속되면서 사람과 사람이 만날 수 없는 ‘언택트’ 사회에 적응하고 있다. 온라인에서 만나는 ‘온택트’ 문화로 가상에서 펼쳐지는 메타버스 만남으로 변화하며 발전하고 있다. 팬데믹 사회는 우리의 생활 방식뿐만 아니라 사고까지도 바꾸는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인공지능 시대가 도래하면 또 한 번의 엄청난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그 안에서 우리는 새로운 기회를 발견해야 한다. (220쪽) |
그전 같으면 듣지 못했을 생경한 개념들이 많이 보인다.
코로나로 인해서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어쨌든 인공시대가 왔다는 것은 분명하다.
그만큼 세상이 바뀌었다. 이렇게 변하는 세상, 제대로 살아가려면 확실히 알아야 한다,
인공지능이 무엇인지. 이 책, 우리가 새로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더해서, 이런 말 기억해 두자.
그러니 인공지능 시대를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인간보다 뛰어난 측면이 있는 인공지능과 함께 잘 살아가야 하는 방법을 깨달아야 한다. (133쪽)
이 책은 그러한 방법을 알려주고, 깨닫게 하는 책이다.
참고할 영화, 소설 등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영화 <터미네이터>
영화 <AI>
영화 <I, Robot>
영화 <빅 히어로>(48, 50쪽)
영화 <채피> (48쪽)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 (61쪽)
영화 <그녀 her> (69쪽)
영화 <아바타> (113쪽)
소설 『1984』 (120쪽)
영화 <이글 아이>(121쪽)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121쪽)
영화 <아일랜드> (269,27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