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사람들은 이렇게 일합니다 - 상식을 뒤집는 아마존 절대사고
호시 겐이치 지음, 박종성 옮김 / 유엑스리뷰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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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사람들은 이렇게 일합니다

 

왜 이 책을 읽었는가?

 

이 책을 왜 읽었는가?

하고 있는 일과 전혀 관련이 없고기업 자체도 관련이나 관심이 없는데도 이 책을 읽어야 할 이유가 있다.

그건 전에 읽었던 책들 때문이다.

유발 하라리의 호모 데우스와 마르크스 가브리엘의 왜 세계사의 시간은 거꾸로 흐르는가

그 책들을 읽고 나서, GAFA에 대하여 관심이 생겨이 책을 읽게 된 것이다.

 

구글(Google), 애플(Apple), 페이스북(Facebook), 아마존(Amazon)의 머리글자를 따서 GAFA라고 한다. GAFA중 하나인 아마존그 기업의 속살을 들여다보고 싶었다.

 

이 책은?

 

이 책 아마존 사람들은 이렇게 일합니다는 <상식을 뒤집는 아마존 절대사고>를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호시 겐이치, <1989년부터 다양한 해외 비즈니스 경험을 쌓았고 2008년에는 아마존에 합류하여 입사한 지 약 1년 6개월 만에 디렉터이자 경영진으로 승진했다아마존 재팬의 초창기부터 성장기까지 두루 경험했다. 2018년에 아마존을 떠난 뒤에는 지금까지 쌓아 온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 기업의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세미나 강사이자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은?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라야 하듯이아마존에 가면 아마존의 법을 따라야 한다.

아마존의 법을 저자는 절대사고라고 이름을 붙인다.

 

절대 사고

 

아마존 재팬에 입사한 이후기존에 내가 가지고 있었던 사고의 틀을 완전히 바꿔야만 했다아마존에서 통용되는 상식의 기준이 그때까지 내가 일본 기업과 해외 기업에서 경험한 기준과 무척 달랐기 때문이다이러한 상식의 기준을 이 책에서는 아마존의 절대사고라고 부른다엘리트가 아닌 내가 그토록 짧은 기간 안에 경영진의 멤버로 승진하고 담당했던 여러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었던 까닭은입사하자마자 절대사고를 온몸으로 익히고 이를 바탕으로 원래 가지고 있던 리더십 스타일과 사고방식을 변화시켰기 때문이다. (16)

 

그래서 아마존 외부의 사람인 나는 이 책을 통해 아마존의 절대사고를 살펴보기로 했다.

 

베조프의 냅킨에 그린 플라이 휠

 

제프 베이조스는 아마존을 창업할 때 자신의 비즈니스 모델을 종이 냅킨에 그렸다.

이 그림에서는 상품의 종류를 늘리면 고객의 선택지가 증가하면서 고객 만족도가 높아지고

그것은 고객 경험이 상승하는 결과를 만들었다.

 


 

첫 번째 고리 :

온라인으로 구입할 수 있는 상품의 증가 -> 고객의 서비스 만족도 증가 -> 방문 고객수 증가 -> 입점 판매자 수 증가 -> 상품 종류의 증가

 

두 번째 고리 :

규모의 경제 확보로 비용 절감 - > 가격 할인으로 고객에게 환원 -> 고객의 서비스 만족도 측면의 고객 경험을 끌어올린다.

 

아마존을 대표하는 3대 전략

 

프라임, AWS, 마켓 플레이스

 

프라임은 아마존 프라임이라 부르는 회원제 서비스다프라임 회원이 되면각종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배송 특전프라임 비디오프라임 뮤직 등 혜택이 많아진다.

 

AWS 는 Amazon Web Service를 말하는데아마존의 IT 인프라를 클라우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40)

.

마켓 플레이스 :

제 3자가 상품을 아마존을 통해 판매하는 것이다아마존은 그들로부터 수수료를 받는다.

 

마켓 플레이스로의 점진적 이동, 직접 판매방식과 마켓플레이스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110)

 

아마존의 가격 설정 정책

 

경쟁사가 동일한 제품을 얼마에 판매하고 있는지를 확인한 뒤그 중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을 사이트에 게시한다. (60)

 

롱테일 전략 :

아마존에서는 내가 필요한 제품은 다 있더라.’는 인식을 소비자에게 심어주고 있다.

롱테일 전략 평소에 잘 팔리지 않는 상품까지고 광범위하게 비치해 놓아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고이용 고객층을 확대하는 판매전략이다. (36, 61, 62)

이런 전략은 1년 동안 단 한 개 밖에 안 팔리는혹은 한 달에 몇 개 팔릴까 말까 한 상품까지도 재고로 보유하는 전략이다. (62)

 

아마존의 강점은 무엇인가?

 

마켓 플레이스로의 점진적 이동

직접 판매방식과 마켓플레이스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110)

 

모조품과 독점 금지법에 대한 대책

상품차별화와 판매 확대를 위한 노력

수준 높은 물류 시스템을 확립.

 

이 책에 들어있는 아마존의 모습

 

1장 숫자로 보는 아마존

2장제프 베조스가 말하는 상식의 기준

3장 아주 심플한 비즈니스 모델로 승부하다

4장 아마존의 강점은 바로 이것이다

5장 아마조니언이 일하는 기준

6장 still Day One언제나 첫날’ 정신

7장 아마존에 주어진 과제

 

새롭게 알게 된 것들

 

갈라파고스 화()

기술이나 서비스가 독자적인 형태로 발전하여 다른 곳과 통용되지 못하고 점차 고립되는 현상 (48)

 

다시이 책은? - 아마존의 리더십 14개조

 

아마존에서는 다음의 14가지를 리더십의 요체로 삼고 있다.

 

(Customer Obsession) - 어떤 경우든 고객을 중심으로.

(Ownership) - 주인의식내 일이 아닙니다라는 말은 금물.

(Invent and Simplify) 참신함과 단순함을 추구하라

(All Right, A Lot) 항상 올바른 결정을 내려라

(Learn and Be Curious) 항상 배우고매사에 호기심을 가져라

(Hire and Develop The Best) 최고의 인재를 채용하고 육성하라

(Insist on the Highest Standards) 최고 수준을 유지하라

(Think Big) 넓은 시야로 세상을 바라보라.

(Bias for Action) 비즈니스는 속도가 생명이다.

(Frugality) 검약 정신

(Earn Trust) 진지하고 의연하게 행동하는 현명한 리더가 되어라

(Dive Deep) 자세히 살펴라

(Have Backbone ; Disagree and Commit) 상대에 대한 예의를 갖춰 이견을 말할 것.

(Deliver Results) 성과를 내도록 하라

 

이러한 리더십 14개조를 살펴보니이건 기업에만 적용할 게 아니라개인적으로도 자기계발 차원에서 얼마든지 적용가능한 것들이다.

해서 시중에 나와있는 자기계발서를 굳이 따로 읽을 필요가 없다.

또한 리더십 관련 책들도 이 책에 비하면그 무게감이 떨어질 정도다아마존에서 말하는 리더십은 추상적인 부르짖음이 아니라실제 업무와 관련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이다.

자기계발과 리더십은 실천가능해야 하는 것이니추상적으로 뜬구름 잡는 책 백 권보다이 책에서 말하는 아마존의 리더십 14개조를 실천하는 것이 백번 나을 듯하다.

 

아마존에서는 실패를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인다실패 경험으로부터 배울 수 있는 게 많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45)

이런 태도 역시 마음에 든다. 이런 것을 포함하여 참으로 배울 게 많은 책이다.

비단 아마존의 내부 사정과 경영정책을 아는 것에 그치는 책이 아니라그런 모습에서 기업이든개인이든 실천적으로 받아들일 게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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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을 부탁해
헤이즐 프라이어 지음, 김문주 옮김 / 미래타임즈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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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모두 다 펭귄 덕분! - 펭귄을 부탁해

 

이 책은?

 

이 책 펭귄을 부탁해는 소설이다장편소설.

원제는 <Away with the Penguins>

 

저자는 헤이즐 프라이어(Hazel Prior), <프리랜서 하프 연주가로 남편과 덩치 큰 적갈색 고양이와 함께 잉글랜드 익스무어에서 살고 있다전국 작문대회에서 아홉 개의 상을 수상했으며문학 잡지에 단편 소설을 여러 편 싣기도 했다. >

 

등장인물을 살펴보자.

 

스코틀랜드 :

베로니카 맥크리디 고집불통이지만 매력적인 86세 할머니,

패트릭 그녀의 손자.

에일런 톰슨가사 도우미

 

남극 사우스셰틀랜드 로켓섬 :

디트리히 슈미트 평생을 펭귄 연구에 바친 펭귄 전문가 (142)

테리 (테레사) ;

마이크 생화학 전문가.

 

펭귄 :

패트릭 (299) : 불쌍한 어린 펭귄나중에 이름이 핍으로 바뀐다.

 

줄거리

 

베로니카 맥크리디, 86세 할머니다.

일가 친척도가족도 없는 할머니그녀는 가사도우미와 함께 풍족한 여생을 보내고 있다.

유일한 낙이 있다면 TV로 <곤경에 빠진 펭귄>이라는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일이다.

 

그러다가 문득 과거의 일기를 읽고이런 생각이 들게 된다.

 

내가 아는 한 내게는 이 세상에 살아있는 혈족이 하나도 없다하지만 과거를 되짚어 봤을 때여러 정황상 절대적으로 확신할 수 없다는 생각이 문득 떠올랐다. (27)

 

해서 그녀는 잃어버린 가족과 관련된 서류를 찾아주는’ 회사를 수소문하여일을 맡기게 되는데그 결과 손자패트릭을 찾게 된다.

 

패트릭은 제대로 된 교육도 받지 못하고제대로 된 직장도 없이 근근히 살아가고 있는 청년이었다패트릭을 만난 베로니카는 실망하고그에게 유산을 물려주는 일은 결코 없으리라다짐한다자기가 죽은 후, ‘재산을 좀 더 가치있는 명분을 위해 쓰려고’(77계획한다그건 바로 펭귄 보호 사업에 기여하는 것.

 

그래서 그녀는 남극으로 출발한다거기에서 그녀의 인생은 새로운 전기를 맞이한다. ,

 

부인이 뭔가에 대해 그토록 열중하는 것은 본 적이 없어요.”(107)

나는 내일 목적지에 도착한다어린아이 같은 흥분이 내면에서 솟아올랐다이주 오랜만에 떠나는 모험이었다. (123)

 

펭귄을 드디어 만난 베로니카는 달라진다.

 

부인의 얼굴이며 표정완전히 매혹당한 것처럼 보였어요희망에 찬 모습이요완전히 다른 분 같았어요. (136)

 

다시이 책은?

 

이 책을 읽다가저자가 책 두 권을 가지고 주인공의 인생을 그려내는 것을 알게 되었다.

 

햄릿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1)

http://blog.yes24.com/document/14455980

 

햄릿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2)

http://blog.yes24.com/document/14455992

 

이 작품은 등장인물도 단출하고스토리 라인도 단순하다.

그러나 그 단순함 속에 인생에서 살면서 맛보는 모든 어려움과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무엇을해야 하는지 분명하게 드러내 보인다감동과 재미가 우러나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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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향기 강석기의 과학카페 10
강석기 지음 / Mid(엠아이디)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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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향기

 

이 책은?

 

이 책 과학의 향기는 10년째 매년 출간한 강석기의 과학카페” 시리즈의 10번째 책이다

 

저자는 강석기, <서울대학교에서 화학을같은 대학원에서 분자생물학을 공부했다. LG생활건강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했으며 2000년부터 2012년까지 [동아사이언스]에서 과학 전문 기자로 일했다지금은 과학 전문 작가로 전업하여 [동아사이언스닷컴], [사이언스타임즈등에 과학 칼럼을 기고하고 있으며 SERICEO에서 일상의 과학’ 동영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

 

이 책의 내용은?

 

블루(Blue)도 여러 가지

 

블루는 파랑색을 나타내는 영어단어이다.

그런데 그 블루가 다른 의미로도 쓰인다.

예컨대 코로나 블루.(108그럴 때 블루는 우울감을 뜻한다.

코로나 블루의 주원인으로는 감염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고립감을 꼽고 있다.

 

그런 블루 말고진짜 파랑색을 나타내는 단어가 여럿 있는데몇 개나 알고 있는지?

겨우 인디고 정도 알고 있었는데그 외에도 많이 있다는 것이 책에서 듣게 된다.

 

인디고 식물에서 얻은 색소

울트라마린 블루 안정성이 떨어져 시간이 지나면 변색되기 쉽다.

프러시안 블루 채도가 낮아 선명한 파란색을 낼 수 없다.

코발트 블루 코발트를 33% 함유하고 있는데코발트가 비쌀뿐만 아니라 발암성등 환경의 문제도 있다.

 

그런데 파란색 색소는 위에 열거한 것처럼 문제점들이 있어만들기 어려웠었는데드디어 요즘 몇 개의 새로운 색소를 찾았다는 것이다.

 

인망 블루 블루티풀 아름다운 파란색이라는 의미다. (65)

히보나이트 블루 코발트를 4% 포함하고 있는 색이다. (66)

 

백신을 이해하기 위하여

 

드디어 코로나 19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 개발되었다해서 우리나라 국민도 백신 주사를 맞고 있는 중이다그럼 백신이란 약물에서 찾아볼 수 있는 과학은 어떤 것일까?

 

이 책에서 맨첫째로 다루고 있는 주제가 <코로나19 백신, mRNA 의약품 시대를 열다!>

앞으로 우리가 맞아야 할 백신그 과학의 원리를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모더나 백신과 화이자 백신

 

바이러스를 쓰는 생백신이나 사백신이 아니라는 데 의의가 있다.

RNA 백신인데, RNA 백신은 mRNA 백신의 한 유형이다.

두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는 상용화된 mRNA 백신이 없었으므로최초의 mRNA 의약품인 것이다.

 

mRNA는 messengerRNA 라는 의미다전령 RNA.

 

mRNA는 DNA의 유전자 정보를 바탕으로 단백질 합성이 일어나는 과정을 매개하는 생체분자다. (16)

 

mRNA를 병원체에 대한 백신으로 개발하는 연구가 진행되었는데 mRNA 분자가 녹아있는 용액을 백신으로 쓸 수가 없다는 문제점이 있다. mRNA가 워낙 불안정해 보관하거나 운반하면서 거의 파괴될 것이고설사 온전히 유지돼 주사하더라도 세포 안으로 들어가는 비율이 미미해 항체가 재대로 형성될지도 미지수였다.

그런데 2000년대에 이에 대한 돌파구가 마련되었다바로 지질나노입자를 만들게 된 것이다.

RNA 이중 가닥을 잘 감싸서 표적에 갈 때까지 파괴되지 않게 하고 도착해서는 효율적으로 세포 안으로 들어가게 하는 약물전달시스템이 개발된 것이다.(21)

 

이번에 개발된 코로나 19 mRNA 백신은 지질나노입자가 mRNA를 감싸고 있다.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을 비교해보자면모더나 백신이 기술적으로 높이 평가된다. (22)

 

모더나 백신은 지질나노입자가 mRNA를 안정시키는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에영하 20도에서는 4개월영하 2- 8도에서는 한 달을 버틸 수 있는 반면화이자 백신은 영하 70도에서 다뤄야 한다. (22)

(그 후 바뀐 내용이 있으니, 확인하시길) 

 

우리가 트로트 노래를 들을 때 뇌는?

 

트로트는 언어와 음악 두가지 정보로 구성된다이런 노래를 우리 뇌에서는 어떻게 받아들여 처리할 수 있을까?

 

결론은 이것이다.

언어정보의 핵심인 단어는 좌뇌에서음악 정보의 핵심인 멜로디는 우뇌에서 주로 처리한다.

해서 우리가 노래를 감상할 때 노랫소리라는 하나의 음파를 좌뇌와 우뇌에서 각각 별도의 메카니즘으로 처리한 후 그 정보를 종합해 재구성하는 것이다. (27)

 

재미있는 과학 상식 알아두자.

 

개는 보통 사람의 수명보다 훨씬 적게 살다 죽는다.

그 이유는사람은 개보다 수명이 6-7배 긴데그만큼 노화 속도가 느리기 때문이다.(37)

 

배양육에 대한 여러 논의가 나오고 있는데요즘에는 배양육이란 말 대신 세포고기라는 용어를 더 선호한다. (52)

 

하늘에도 과학이 필요해

 

땅에서만 과학이 소용있는 것은 아니다하늘에서도 과학이 필요하다.

이 책에서는 하늘과 관련된 과학으로 기상학과 천문학에 대하여 살펴보고 있다,

 

기상학날씨와 관련한 과학이다.

내일 비가 올 것인가언뜻 들으면 별 상관없는 이야기 같은데이런 경우라면 내일 날씨 어떻게 될지 몹시 궁금해진다.

 

소풍을 간다거나우천으로 인해 오늘 취소된 프로 야구 경기가 내일 열릴 것인가?

또 도시에 사는 우리는 여름철 장마가 별로 내키지 않는데그런 장마가 꼭 필요한 사람들도 있다.

 

장마는 동북 아시아 문명의 원동력이다만일 장마가 없었다면 지금 동북아시아는 몽골과 비슷한 풍경이 아닐까? (295)

 

그렇게 하늘에 관한 과학이 필요한 세상인데이런 궁금증은 필요한 것일까?

 

금성에 생물체가 존재할까.

100억 년 뒤 태양계는 어떤 모습일까.

 

혹자는 그런 주제가 우리와 별로 상관이 없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당연하다다음 글처럼 시간 단위가 몇 십년이 아니라몇 억년이니까 현실감이 없다는 것맞다하지만 우리가 사라진다해도인류의 역사는 계속될 것이니그들의 장래를 생각해서 읽어보자.

 

100억 년 뒤 태양계의 모습을 상상해보자지구는 벌써 사라진 지 오래이지만목성(또는 토성)은 살아남아 1856b처럼 백색왜성 태양 가까이 돌고 있다백색왜성 태양의 표면 온도와 거리가 절묘하게 맞아떨어져 목성의 위성 유로파(또는 토성의 위성 타이탄)에 생명체가 살고 있다놀랍게도 여기에는 인류도 포함돼 있다. (209)

 

100억년이면 너무 멀다조금 당겨보자.

 

20~30억 년 뒤 태양의 복사열이 너무 강해져 지구가 생명체가 살 수 없게 될 지경에 이르자 인류는 유로파와 타이탄에 이주할 사람들을 뽑아 보낼 것이다위성에 도착해 타임캡슐에서 잠든 채 수십억 년을 보낸 사람들은 생명체가 살 수 있는 조건이 됐다는 우주선 센서의 신호에 깨어나 백색위성 태양 옆 유로파(또는 타이탄)에서 두 번째 지구 생활을 이어갈 수 있지 않을까.(210)

 

20억 년이면그것도 멀다조금더 앞당겨보자.

 

2015년 이래 일본의 탐사선 아카츠키가 금성 궤도를 돌며 기상을 연구하고 있지만 아쉽게도 포스핀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는 검출 장비가 없어 큰 기대를 하기 어렵다다행히 2025년 인도가 금성 탐사선을 보낼 계획이기 때문에 여기에 검출 장비를 싣는다면 좀 더 확실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201)

 

일단, 그렇게 발전하다 보면 우리 생전에 달에는 물론이고화성쪽으로 여름 휴가차 여행을 다녀오는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그렇게 과학은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중이다.

 

그런 쉬운 것부터 시작하여 까마득한 먼 이야기또 요즘 시의성 있는 것또한 우리가 꼭 지켜 나가야 할 과학까지 다양한 과학을 보여주고 있는 이 책다음과 같은 내용을 담고 있다.

 

PART1 핫 이슈

PART2 녹색 화학

PART3 심리학/신경과학

PART4 건강/의학

PART5 환경/생태

PART6 천문학/물리학

PART7 생명과학

PART8 인류학/고생물학

 

다시이 책은? - 과학도 유머로 승화할 수 있다

 

인류는 오래전부터 막을 이용해 혼합물을 분리해왔다.

물과 물고기의 혼합물에서 물고기만 건져내는 그물이나 곡물을 빻아 고운 가루만 내리는 체가 그런 예들이다. (69)

 

이 말을 찬찬히 읽어보시라읽고나면 빙그레 얼굴에 미소가 만들어질 것이다.

그리고 이어지는 이야기는 해수담수화과학은 그렇게 얼굴에 미소를 띠고 진행이 된다.

 

유머로 승화!

이 말을 하고 보니 승화’(昇華)라는 용어가 제법 과학적 용어 아닌가과학을 읽다보니 어느새 과학 근처로 가까이 다가갔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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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텔카스텐 - 글 쓰는 인간을 위한 두 번째 뇌
숀케 아렌스 지음, 김수진 옮김 / 인간희극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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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메모 생활을 위한  제텔카스텐

 

이 책은?

 

이 책 제텔카스텐은 <글 쓰는 인간을 위한 두 번째 뇌>라는 알솔달송한 부제가 붙어있는데이 책의 영어 원제는 <How to Take Smart Notes>라는 것을 생각하면어떤 책인지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숀케 아렌스, <교육 및 사회과학 분야의 연구자이자 작가이다그는 독일의 사화학자 니클라스 루만의 다작 비결로 알려진 제텔카스텐을 비독일어권에 본격적으로 소개한 본서 글 쓰는 인간을 위한 두 번째 뇌제텔카스텐으로 전 세계 프로그래머들과 IT개발자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었다. >

 

이 책의 내용은?

 

이 책의 제목 제텔카스텐은 무슨 의미일까? 

독일어다독일어 zettelkasten.

zettel(종이 쪽지) kasten(상자)을 합한 합성어다.

독일의 사회학자인 니클라스 루만이 고안한 학습력 향상 도구를 말하는데영어권에서는 그것을 슬립박스로 번역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메모 상자'로 번역했다.

 

그렇다면 그 방법을 고안한 니클라스 루만은 어떤 사람인가? 

니클라스 루만은 메모로 시작하여, 58권의 저서가 있는 사회학자가 된 사람이다.

그는 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퇴근 후에는 자신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책을 열심히 읽었는데책을 읽으면서 눈에 띄는 내용을 발견하거나 의견이 떠오르면 메모를 했다그런 다음에 그 메모들을 한 곳에 모두 모았다메모 상자를 만든 것이다. (28) 

그렇게 메모 상자에 메모를 모은 루만은 그 메모들 가운데 일부를 바탕으로 하여 글을 써서 당시 가장 영향력 있던 사회학자 헬무트 셸스키에에 보낸다그러자 바로 연락이 왔다그에게 빌레펠트 대학의 사회학 교수가 되어야 한다는 취지였다그 다음에는 더욱 극적인 일이 벌어진다사회학 교수가 되기에는 자격이 모자라던 루만은 그 메모들을 활용하여 교수가 되기 위한 모든 자격을 획득하고 드디어 1968년 빌레펠트 대학교의 교수가 된다. (29)

 

바로 그런 일이 가능하게 만든 것은 바로 메모 상자였다.

 

이 책은 루만의 메모 상자 활용법을 소개하고 있다. 

루만은 어떤 방법으로 메모를 작성했을까?

 

그는 기존의 카테고리에 메모를 추가하거나 각각의 책에 메모를 남기는 대신작은 종이에 한꺼번에 메모하고 종이 귀퉁이에 번호를 단 뒤 메모한 종이들을 모두 한곳에 모았다메모 상자를 만든 것이다. (28)

 

그 다음에 메모들로부터 새로운 카테고리를 발전시켰다.

그의 생각들을 구조화하고 발전시키도록 만들었다.

 

카드 용지 한 쪽면에 서지 정보를 적었고뒷면에는 읽은 내용에 대한 짤막한 메모를 남겼다. (36)

 

그런 메모를 본메모 상자로 옮겼는데매모들을 보면서 그 내용이 그의 생각에 어떤 관련성이 있는가를 살펴보고빈종이에 자신의 아이디어논평생각들을 적었다.

그렇게 되어메모에 새로운 메모가 추가되어메모 사슬이 만들어졌다.

 

그는 새로운 메모를 추가할 때마다메모 상자를 확인하면서 관련성 있는 다른 메모들을 연결시켰다. (37)‘

 

그리고 이 메모들을 알아볼 수 있도록색인을 작성해놓았다. (38)

 

그 다음에 이어지는 과정은 그 메모들을 활용하여 글을 써가는 것이다.

 

저자는 그런 루만의 메모 상자 활용법을 소개하면서이런 말로 우리를 독려한다.

 

여러분에게 필요한 것은 우편엽서 크기의 종이(루만이 사용한 종이는 DIN A6 사이즈, 148×105mm, 또는 5.83×4.13인치 크기다)들과 이들을 보관할 상자 하나가 전부다손으로 쓸 때의 장점이 분명한 것은 사실이지만이동할 때만큼은 디지털 버전 사용을 추천한다. (54)

 

효과적인 메모 작성을 위하여

 

이 책은 메모에 관한 기술 이외에 책을 읽는 방법과 글쓰는 방법도 겸하고 있다.

물론 이런 것도 단순히 그 자체에 목적이 있는 게 아니라 메모 작성과 연결시키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책을 읽을 때 펜을 들고 메모하면서 읽어라 (117)

 

이것을 메모상자와 연결 시켜야 하는데루만의 발언 들어보자.

 

먼저 종이 위에 생각을 적어 그 생각을 볼 수 있게 만든 다음 바로 그 종이 위에서 생각을 향상시켜야 한다. (100)

 

그래서 이 책의 맨 앞에 제사로 루만의 말을 소개하고 있는데이 글과 함께 읽으니 이해가 바로 된다.

 

그 누구도 글을 쓰지 않고는 생각할 수 없다.

 

여기에서 말하는 이란 메모도 해당이 되고또한 생각을 하기 위해 적어둔 '글'도 해당이 될 수 있다그가 말하는 취지는 머릿속에서 아무리 굴리고 굴려도 소용이 없고그것을 종이 위에 적으라는 것이다.

 

배운 것을 오랫동안 기억하고 싶다면 적어야 한다. (42)

머릿속에서 생각이 일어나듯 종이 위에서도 생각이 일어난다. (42)

글로 쓰면 읽은 것을 이해하고배운 것을 기억하며생각의 의미가 통하게 될 가능성이 커진다. (43)

 

그 밖에 기록해 두고 싶은 것들

 

이 책은 루만의 메모 상자 활용법을 소개하는 가운데책을 활용하는 것부터 시작하여 우리가 배우고 익히는 것또한 그런 배움을 활용하는 법까지살펴보고 있다.

해서 배움에 대하여그것을 글로 옮기는 것에 대하여 많은 가르침을 얻을 수 있는데그중에 몇 개 적어둔다.

 

우리가 배우는 것 가운데 대다수가 우연히 접하는 것들로 이루어진다. (49)

 

창의성의 열쇠 :

활짝 열려있는 장난스러운 사고방식과 좁은 분석적 프레임 사이를 자유자재로 전환할 수 있는 능력에 있다. (102)

 

멀티테스킹은 좋은 생각이 아니다.(94)

우리는 한 번에 한 가지 이상에 집중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한 번에 한 가지 이상의 일에 다른 종류의 주의를 집중시킬 수도 없다. (97)

주의에는 초점 주의지속적 주의가 있다.

 

정말로 무언가를 자기 것으로 만들고 싶다면 그것을 자기만의 말로 바꾸어야 한다.

 

한가지 기술을 완전히 익혀서 아무 데나 가져다 붙인다고 전문가가 되는 것은 아니다. (101)

 

다시이 책은? - 손글씨로 메모를 해볼까?

 

이 책을 읽으면서 책 읽는 습관메모하는 습관들을 점검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루만의 메모 상자 활용법을 보니어떻게 해서든지 메모 활용을 적극적으로 해야겠다우리 속담에 부뚜막의 소금도 집어넣어야 짜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나 역시이런저런 메모방법을 사용하고 있기는 하지만 별로 효율적이지 못해서뭔가 돌파구를 찾고 있었는데이번 기회에 손글씨로 메모를 해보면 어떨까?

 

연구에 따르면 손글씨로 적었을 때이해력이 더 높아진다고 한다.

강의를 들을 때손글씨로 필기를 할 때와 노트북으로 정리할 때몇 가지를 기억할 수 있는가 하는 평가에 있어서는 차이가 없었지만강의 내용의 이해도에 있어서는 손으로 필기를 한 경우가 더 높았다. (122)

 

그러니 손으로 메모를 하면서 책을 읽고정리하는 것도 이책을 읽은 결과물이 될 것이다.

그런 나의 마음을 알아주는 듯저자가 이런 말도 하고 있으니 말이다.

 

해서 손글씨로 메모를 쓰기로 결정했다면메모들을 한곳에 모아 일반적인 방법대로 저자명출간연도에 따라 알파벳 순서대로 분류하면 된다. (123)

 

그렇게 할 때 루만의 다음과 같은 말은 큰 힘이 될 것이다.

.

저는 항상 종이 쪽지를 들고 다니면서 책을 읽다가 중간중간 아이디어를 적습니다그리고 뒷면에는 상세한 서지정보를 적지요책을 다 읽은 다음에는 제가 적은 메모들을 살펴보면서 어떻게 하면 메모 상자에 보관된 기존 메모들과 의미있게 관련지을지 고민합니다다시 말해저는 메모 상자 안에서 어떤 연결 관계가 가능할지 늘 고려하면서 책을 읽는다는 말입니다.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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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스의 과학수사 - 홈스의 시선이 머무는 현장에는 과학이 따라온다
스튜어트 로스 지음, 박지웅 옮김 / 하이픈 / 202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셜록 홈스의 과학수사

 

이 책은?

 

이 책 셜록 홈스의 과학수사는 <홈스의 시선이 머무는 현장에는 과학이 따라온다>는 부제가 말하는 것처럼 셜록 홈즈의 과학수사 기법을 총망라정리해 놓고 있다.

 

저자는 스튜어트 로스, <영국 버킹엄셔 출신의 소설 및 논픽션 작가로 아동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아우르는 역사 교양서를 주로 집필해 왔다현재 영국과 프랑스의 대학에서 문예 창작과 전문적 글쓰기를 가르치고영국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강연과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은?

 

셜록 홈즈가 가진 무기가 무엇이었던가?

피스톨돋보기그리고 또?

그러한 것은 홈즈에게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홈즈에게 무기는 바로 과학 그 자체였다.

 

이 책은 바로 그 과학홈즈가 애용한 과학을 살펴보고 있는 것이다.

무엇 무엇이 있을까?

이 책에서 대상으로 삼고 있는 과학의 도구는 참으로 다양하다.

지문광학통신수단이동수단무기의학 등이란 큰 카테고리 아래 다시 소항목으로 들어가면 일일이 열거하기도 어려울 정도다.

 

그래서 이 책은 일단 셜로키언들에게 '홈즈의 무기를 전시해 놓은 기념관' 쯤으로 생각해도 무방할 듯하다.

 

그런데 재미있는 게 하나 있다.

왓슨의 관찰에 의하면홈즈는 천문학에 관한 지식이 전무하다. (76)

 

그런 정황이 주홍색 연구』 둘째 장에 등장한다.

 

우연히 홈즈가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과 태양계의 구성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른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나의 놀라움은 정점을 찍었다. 19세기를 사는 문명인이 지구가 태양 주위를 공전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다니! (진홍색 연구문예춘추사, 23)

 

그렇게 천문학 관련 지식이 전무한 홈즈의 과학을 다루는 이 책에서저자는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다음과 같이 천문 과학을 찬양하는 글로 시작한다.

 

19세기 과학은 지구를 이해하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으며 우주에서 인간이 차지하는 위치를 영원히 바꾸어놓았다르네상스 시대에 등장한 지동설이 사실임을 증명하고 해왕성의 존재를 예측했다(공식적인 관찰은 1846). 또한 소행성을 발견하고 목록을 만들어 기록했다더 놀라운 점은태양 역시 평범한 하나의 별이며 지구와 같은 성분으로 구성되었을 뿐 아니라우주가 측정할 수 없을 만큼 크다는 사실을 밝혔다는 데 있다. (18)

 

여기서 특기할 사항은 과학이 해왕성의 존재를 예측했다라는 말이다게다가 공식적인 관찰은 1846년이라고 하는데코난 도일은 주홍색 연구를 1887년에 발표했으니아마 코난 도일이 이런 천문학의 발전에 무심했거나아니면 홈즈를 무언가는 잘 모르는 것으로 설정하여 인간적인 면모를 돋보이게 하려는 고도의 전략이 아니었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왜냐면 셜록 홈즈는 과학을 추구한다고 해서냉철한 이미지로 일관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가 장미꽃에 대하여 바치는 찬사를 들어보자.

 

명탐정 셜록 홈즈때로는 꽃을 보고 감상에 젖는다.

해군 조약에서 그가 말하는 장미 찬가를 들어보자. (23)

이 세상에서 수 많은 사람들이 장미를 노래했지만그중 가장 아름다운 노래가 아닌가 싶다.

 

홈즈는 소파 곁을 지나 열린 창문쪽으로 가서 붉은 색과 녹색으로 물들어 있는 아름다운 정원을 바라보며 작은 장미가 드리워진 줄기를 손에 쥐었다홈즈에게 그런 성격이 있는 줄을 몰랐다. (중략)

나는 꽃이야말로 신의 은혜를 가장 잘 드러내는 징표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모든 것예를 들어서 우리의 힘욕망먹을 것 등은 생존을 위해서 꼭 필요하지만 장미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 향기나 색은 생명의 장식이기는 해도 필요조건은 아니지요.

그러한 것을 내려 주셨다는 것이 곧 신의 은혜이며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꽃을 보고 큰 희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셜록 홈즈 전집』 (4), 문예춘추사, 306)

 

홈즈의 말이다.

장미가 신의 은혜를 가장 잘 드러내는 징표요그래서 장미를 보고 희망을 얻을 수 있다는 그의 생각은 냉철 쪽이라기 보다는 부드러운 낭만에 가깝지 아니한가?

 

이렇게 이 책은 홈즈의 무기인 과학을 다각도로 살펴보면서홈즈의 인간적인 면모도 결코 몰라라 하지 않는다그래서 제목은 '과학수사'라 하지만 홈즈의 치명적인 모든 무기가 들어있는 것이다.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은 그가 출연하는 작품을 낱낱이 살펴보면서그가 사용하는 과학 도구들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쓰였나를 보여준다는 점이다.

 

코난 도일은 셜록 홈즈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장편 4단편 56그렇게 해서 모두 60편을 남겼는데이 책은 거의 모든 작품을 분석의 대상으로 삼았다해서 각종 과학 도구들이 어떤 작품에서 어떻게 쓰였나를 정리할 수 있다는 점셜로키언들에게는 즐거운 일이 될 것이다. 

.

다시이 책은?

 

셜록 홈즈는 왓슨에게 고백한다머리를 쥐어짜야 할 게 필요하다고고백한다.

 

어쩐지 가슴이 답답해서 견딜 수 없네내게 문제를일을 주게나머리를 쥐어짜야 할 복잡한 문제나 어려운 암호라도 가져다 준다면 평소의 나로 돌아갈 수 있을걸세. (........) 이렇게 아무 변화도 없는 나날을 보내면 따분해서 견딜 수가 없다네나는 가슴이 두근거리는 일을 하고 싶어서 이런 특수한 직업을 선택한 거지아니 선택했다기보다는 만들어냈다고 해야겠군.

(네 개의 서명문예춘추사. 11)

 

셜롬 홈즈를 읽는다는 것은 가슴이 두근거리는 일이다해서 셜록 홈즈의 무기를 종합 정리하는 이 책을 읽는 것은이제 그렇게 가슴이 두근거릴 준비를 든든하게 마쳤다는 것, 그러니 이제 셜록 홈즈를 두근거리는 가슴을 안고 만나보도록 하자.   

 

리뷰의 부록 셜록 홈즈 작품 색인

 

다음은 셜로키언을 위한 작품 색인이다.

 

<거물급 의뢰인> 32,

<공포의 계곡> 73, 155, 166,

<그리스어 통역관> 25, 229,243,

<글로리아 스콧호> 25, 155, 241,

<금테 코안경> 97,102, 117,217,

<꼽추 사내> 21, 100,

<기어 다니는 사람> 148, 205,206,225,

<너도밤나무 숲> 128,

<네 사람의 서명> 28, 32, 49,64,78,94,98,101,105,117,134, 185, 186,193, 204, 216,219, 223, 230, 231,

<노란 얼굴> 128, 233,

<노우드의 건축업자> 86, 87,135, 148, 169,

<녹주석 보관> 96, 98,175

<다섯 개의 오렌지 씨앗> 106,

<두 번째 얼룩> 128,

<등나무 집> 227,

<라이기트의 수수께끼> 102, 137, 141, 190, 219,

<레드 서클> 97,

<마자랭의 다이아몬드> 194,

<마지막 인사> 34, 179,225,237,

<마지막 사건> 169,

<머즈그레이브 전례문> 186, 241,

<바스카빌 가의 개> 32, 67,73,84,125,144, 185, 187,218,

<베일 쓴 하숙인> 207,208,

<보스콤 계곡 사건> 29, 56, 78, 99,117, 197,

<보헤미아 스캔들> 38,83,163, 237,

<붉은 머리 연맹> 74, 106, 128, 175,

<블랙 피터> 169, 199, 236,

<브루스 파팅턴 호 설계도> 177,

<블루 카번클> 118, 242,

<빈사의 탐정> 221,

<빈집의 모험> 194,

<실종된 스리쿼더백> 135,148,165, 166,205

<사자 갈기> 89, 104,126, 203, 206,207, 228,

<서식스의 흡혈귀> 193, 230,

<세 명의 개리뎁> 122, 152,

<세 박공 집> 89,225,

<세 학생> 198,241,

<소포 상자> 19, 54, 93,,137,

<쇼스콤 관> 123, 206,

<신부의 정체> 143,

<신랑의 정체> 37, 83,144,161,165, 235

<실버 블레이즈> 59, 73,111, 128, 163,169, 198, 205,227,

<악마의 발> 68, 97,146, 231,

<애비 그레인지 저택>169, 198,

<얼룩 끈> 69, 106,117,165, 185, 208,213,215,

<여섯 점의 나폴레옹 상> 26, 72, 128,

<은퇴한 물감 제조업자> 228,229,235

<입술이 비뚤어진 남자> 32, 135, 165, 227,237,

<자전거 타는 사람>, 166,

<장기 입원 환자> 96, 222,

<저명한 의뢰인> 153,

<주홍색 연구> 19, 22,26, 29,31, 45, 49, 54, 61, 64,65, 73,76, 97,105,112,146, 164, 203,207, 215, 219, 222, 223, 226,237,243, 247,

<창백한 병사> 32,

<춤추는 사람> 155, 190,

<토르교 사건> 192,235,

<프라이어리 학교> 108, 113, 166, 207,235,

<프랜시스 카팍스 여사의 실종사건> 168, 224, 236,

<해군 조약문>, 21,22,23, 78, 84, 141, 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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