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가지 없는 정치 - 진보는 어떻게 독선과 오만에 빠졌는가?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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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가지 없는 정치 -  진보는 어떻게 독선과 오만에 빠졌는가?

 

이 책은?

 

이 책 싸가지 없는 정치는 <진보는 어떻게 독선과 오만에 빠졌는가?>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정치평론집이다.

 

저자는 강준만저자에 대하여는 굳이 소개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이 책의 내용은?

 

이 책 따끈따끈하다.

우리나라의 정치아니 우리나라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궁금한 사람은 이 책읽으면 현재 실시간에 가까울 정도로우리 정치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2020년 12월 24일 펴낸 것이니아직도 김이 모락모락 나는 책이다.

 

그럼 이 책에 어떤 내용이 들어있는지저자가 어떤 곳에 현미경을 들이대고 있는지 알아보자.

 

1장 왜 문재인은 늘 고구마처럼 침묵할까?

2장 왜 문재인은 공사 구분 의식이 모호한가?

3장 왜 문재인은 의전으로만 소통하는가?

4장 왜 문재인 정권은 적에게 포위되었다고 주장하는가?

5장 왜 문재인 정권은 정치를 적과 동지의 대결 구도로만 보는가?

6장 왜 유시민은 김정은을 계몽 군주라고 했을까?

7장 왜 추미애는 졸지에 이순신 장군이 되었는가?

8장 왜 진보를 완장으로 애용하는 사람이 많을까?

9장 왜 집단은 제정신이 아닌 게 정상인가?

10장 왜 도덕적 우월감은 이성을 마비시키는가?

11장 왜 정치는 원칙의 경쟁으로 위장하는 밥그릇 싸움인가?

12장 왜 여당 의원들은 싸가지 없는 발언’ 경쟁을 벌이는가?

13장 왜 문재인 정권은 오만의 수렁에 빠졌을까?

14장 왜 대통령의 통치가 영원한 선거 캠페인으로 변질되는가?

15장 왜 정권과 정치권은 예산으로 장난을 치는가?

16장 왜 도덕은 진보에 부메랑이 되었는가?

17장 왜 진보는 태극기 부대를 악의적으로 오해하는가?

18장 왜 지지 정당이 다르면 가족마저 절연하는가?

19장 왜 후안무치는 정치인의 필수 덕목인가?

20장 왜 민주당은 부자들을 위한 정당이 되었는가?

 

이런 목차를 읽고무엇인가 느끼는 게 있는데그게 무엇인지?

저자가 살펴보고 있는 대상이 무엇인지먼저 그것을 따져보자.

목차에 실명으로 등장하는 인물은문재인유시민추미애.

그가 현미경을 들이대는 정치집단은진보여당의원대통령민주당현 집권세력인 민주당이다.

 

이렇게 저자가 분석대상으로 삼는 대상은 대통령을 비롯한 여당 쪽이다.

그런 대상들과 연결되는 개념은싸가지고구마오만완장 등으로 온통 부정적이다.

 

이 책그래서 현집권세력의 모습을 부정적인 측면으로 분석하고 있다는 점알아두자.

그러니 이 책은 우리나라 현재의 정치를 분석하면서야당 상황은 전혀 감안하지 않은 채 여당 쪽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고 읽어야 한다.

 

몇 개 인용해 본다.

 

저자는 화가 많이 나 있는 상태이다.

 

아니 오히려 문재인을 포함한 문 정권의 핵심 인사들에게 화가 난다. ‘1퍼센트 극렬 강경파’ 지지자들이 실세로 군림하는 당의 구조적 문제가 민주당을 망치고 있다는 사실을 외면한 채 그런 식으로 당을 장악하는 걸 내심 즐기고 있는 듯한 태도에 화가 치민다. (229)

 

여당은 그렇게 질질 끌려다니라고 180석을 준 줄 아느냐고 외쳐대는 열성지지자들의 졸 졸이 된 지 오래인지라 더욱 그렇다.(243)

 

이런 말을 통해 보면저자는 지금 여당을 ()‘로 보고 있는 것 같은데누구의 졸이냐가 문제다.

 

이 책은 현재 여당쪽에 혹독하게 비판적인 시각을 가감없이 드러낸다.

해서 정치 자체에 붙어있는 비판적 평가도 여당쪽의 책임인 것처럼 같이 싸잡아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는데여당은 이런 점 억울하다 생각이 들 것이다.

 

예컨대, <후안무치는 정치인의 덕목인가>(330)

이 항목은 정치인 전체에 해당되는 내용이다미국의 올리메니아’ 현상을 시작으로 하여미국 이란 콘트라 청문회에서 해병 중령 올리버 노스의 증언을 사례로 들며, ‘남의 말은 자르고내 말은 끝까지’ 한다는 후안무치를 거론한다이 항목의 거의 끝부분에서 저자는 이렇게 말을 돌린다.

한국은 어떤가남의 말은 자르고 내 말은 끝까지 하는 등 기본적인 에티켓을 무시하면서 독설과 막말을 장기로 삼는 유형의 정치인이 적지 않다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인가?.....(335)

 

다행이도 이 항목애서 거론되는 여당 정치인은 아무도 없다그런데 이 책이 모두 여당을 까는 내용인지라이 내용도 여당을 지칭하는 것으로소위 도매금(?)으로 취급이 되는 효과가 생기는 것이다.

 

밑줄 긋고 새겨볼 말들

 

우리와 싸우는 사람들은 우리의 정신을 강하게 해주고 우리의 기술을 연마시켜준다우리의 적은 우리를 돕는 사람이다. - 에드먼드 버크 (108)

 

이제 인간의 본질이 호모 사피엔스냐호모 파베르냐호모 루덴스냐를 논할 시기는 지난 듯하다. ‘호모 쉐임리스(뻔뻔한 인간)’의 시대다. - 정희진 (163)

 

정치는 너무 중요한 것이어서 정치인들에게만 맡겨놓을 수 없다. - 샤를 드골 (216)

주인이 되기 위하여 정치인은 하인인 체 한다. - 샤를 드골 (217)

 

다시이 책은?

 

믿거나 말거나나는 중립적 스탠스를 유지하련다무엇이 문제였을까문재인이 윤석렬에게 검찰총장 임명장을 주면서 살아있는 권력의 비리도 엄정하게 수사하라고 주문하면서 허세를 부린 게 문제였을까? (134)

 

대통령이 검찰총장을 임명하면서 당부한 말, “살아있는 권력의 비리도 엄정하게 수사하라고 한 것을 허세라고허세를 부렸다고?

아무리 정치평론의 글이라 해도대통령의 공식적 발언을 허세를 부렸다고 한 것은 너무 과한 '허세'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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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여년 : 오래된 신세계 - 중1 - 양손에 놓여진 권력
묘니 지음, 이기용 옮김 / 이연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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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여년 오래된 신세계() 1. 양손에 놓여진 권력

 

이 책은?

 

이 책 경여년 오래된 신세계 (1)은 경여년 시리즈 세 번째 책이다.

부제가 이 책의 내용을 정확하게 드러내 보여준다. <양손에 놓여진 권력>

 

저자는 묘니, <중국 1위 장르소설 작가중국의 대표 장편소설 작가 김용 이 후 가장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그가 집필한 작품들은 저자만의 독특한 세계관속에 갖가지 사건들을 알차게 구성하였다수많은 등장인물들이 만들어 내는 복잡한 갈등속에서 한줄기 목표로 끊임없이 달려가는 맛이 그의 소설속에 잘 녹아 있다. >

 

이 작품은 드라마로도 제작되어 방송된 바 있다.

 

먼저 주인공 판시엔의 정체가 궁금했다.

그는 시간 여행자인가아니면 현대에서 과거로 돌아가는 역 환생을 한 사람인가?

그런 생각을 하게 된 것은 이 책에서 몇 가지 이상한 장면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내상을 입은 판시엔은 여동생인 뤄뤄를 시켜 외과수술을 받는다.

 

담이 큰 사람침착한 사람

그런 조건에 해당하는 누이 판뤄뤄가 판시엔을 수술한다. (22)

간이 수술중인 뤄뤄를 바라보다눈알을 돌려 살짝 돌려 완알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나중에 둘에게 간호사 복장을 입혀보면 어떨까 상상했다. (22)

 

현생에서든 전생에서든 황자가 금위군 통령을 맡은 경우는 없었다. (45)

 

지혈도 해결 안된 세상에서 개복수술을 알려달라고소독은마취는아이고? (46)

 

전 생애의 사람들이 봤다면 진정한 지식 공유의 현장이라 일컬을 만했다. (209)

 

그렇게 시대와 걸맞지 않는 서술이 등장하니 궁금해서 이 책 시리즈를 살펴보니, 1권의 부제가 <시간을 넘어온 손님>이었다.

 

그러니 현대를 살아가던 사람이 갑자기 과거로 돌아가그 시대를 살아가면서그 시대를 고쳐가는 이야기인 것이다.

 

그렇다면무엇하러 시대를 거슬러 간 것일까?

 

그건 주인공의 행동을 통해 알 수 있다.

권력의 문제정의의 문재를 다루기 위해 저자는 주인공 판시엔에게 시대를 넘나들며 활약을 하도록 한 것이다.

 

주인공 판시엔이 가지고 있는 것을 살펴보자.

먼저 그는 권력을 가지고 있다그의 위치가 권력을 가지고 있는 위치다.

그는 호부상서 판지엔의 아들이며또한 황제의 사생아이기도 하다.

그는 또한 어머니가 예씨 집안의 인물이다예씨 집안은 4대 종사중의 한명이다.

그가 흠차대신의 직함을 가지고 강남으로 내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내려가게 된다.

 

그래서 그는 지금 천하에서 분명가장 다루기 힘든 사람이다.

세상에 판시엔보다 돈이 많은 사람은 많았지만그런 사람들은 권력이 없었고그보다 권력이 높v은 사람들은 무공이 높지 않았다무공이 높은 사람들은판시엔보다 뻔뻔하지 못했고마지막으로 더 뻔뻔한 사람들은판시엔보다 뒷배경이 막강하지 못했다. (271)

 

판시엔저자는 판시엔에게 활동할 능력과 지위와 배포를 주고마음껏 활약하게 한다.

 

더하여맹자마르크스 등장하다.

 

저자는 흥미진진한 무협 소설의 줄거리에 각종 양념도 집어넣고 있으니맹자도연명마르크스 등, ‘생각을 집어넣어이 소설이 단순히 재미나 흥미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어떤 이는 다른 말을 하던데... 백성이 중요하고그 다음이 국가그리고 군주라고”.

허튼 소리입니다누가 그렇게 간이 큰지 모르겠습니다.”

판시엔은 주저 없이 대답했지만 눈썹을 찌푸릴 수밖에 없었다그는 당연히 누가 그렇게 간이 큰지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원작자는 맹자표절자는 엄마. (56)

 

은전은 도구일 뿐 누군가는 은전으로 말을 사고 누군가는 아름다운 여인을 사고또 누군가는 땅을누군가는 관직을 사지난 은전으로 즐거움을 사는 것뿐이야혼자 즐기는 것과 다른 사람들과 같이 즐기는 것 중뭐가 더 즐거울까?

판시엔은 맹자의 구절을 도용해 설명했다. (287)

 

상인은 이윤이 클수록 간도 커지지. 5할의 이윤이 생기면위험을 무릅쓰고, 10할의 이윤이 생기면법률을 짓밟지세배의 이윤을 얻을 수 있다면어떤 죄도 저지르게 되어 있어심지어 교수형에 처해진다 해도조정 따위는 안중에도 두지 않는 거야!

제자 둘은판시엔이 마르크스에게 빌린 명언에고개를 끄덕이며 음미했다. (225)

 

마음을 먼 곳에 두고스스로를 고립시키면 돼.

판시엔은 동진 시대의 유명한 시인 도연명의 시구로 대답을 대신했다.(209)

 

주어진 것을 명()이라 하고자신을 다스리는 것을 성()이라 한다마음으로 명을 받들고정신으로 성을 만든다마음이 단단하지 않으면성이 마음을 흔들고정신이 현혹되면명이 정신을 흔든다, (208-209)

 

다시이 책은?

 

이 책 뒤 표지에 이런 문구가 보인다.

 

나는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에 있으며어디로 가는가.

 

맨처음에 표지 앞뒤를 살피면서 본 문구그 문구가 그냥 멋져보이기에 집어넣은 것인 줄 알았다.

그런데 그게 아니라주인공 판시엔의 모습 그대로를 묘사한 것이라는 것이 책을 다 읽고서야 깨닫게 된다.

 

가 누구인지깨달은 삶을 살아가는 판시엔!

그의 앞에 과연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으며그는 양손에 쥐고 있는 권력을 어떻게 활용하여이 땅에 정의를 펼쳐 나갈 것인가?

흥미진진한 페이지가 독자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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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인지, 생각의 기술 - AI 시대, 직원부터 CEO까지 메타인지로 승부하라
오봉근 지음 / 원앤원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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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인지, 생각의 기술

 

이 책은?

 

이 책 메타인지<생각의 기술> 이란 부제를 달고 있는, 메타인지를 기업의 업무에 활용하기 위한 안내서다.

 

저자는 오봉근, <‘메타인지하나로 글로벌 경영 컨설팅사에서 인턴부터 시작해 최고 임원인 파트너까지 올랐다. 한국 딜로이트에서 인턴으로 커리어를 시작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한국인 최초로 미국 딜로이트의 전략 컨설팅 소속 팀장이 되었다. 이후 한국 딜로이트로 돌아와 최연소로 회사의 지분을 소유한 파트너Equity Partner가 되었다. 재직기간 중에는 한국 딜로이트 컨설팅의 최고운영책임자COO를 포함해 전략 컨설팅 그룹 리더, M&A 컨설팅 리더, 품질 및 위험관리 담당 임원 등의 요직을 거쳤다.>

 

메타인지의 개념

 

메타인지 (metacognition) 또는 상위인지는 "인식 에 대한 인식","생각에 대한 생각","다른 사람의 의식에 대해 의식", 그리고 고차원의 생각하는 기술(higher-order thinking skills)이다[위키백과]

 

이런 개념을 필두로 하여, 그간 알고 있었던 메타인지는 학습과 관련된 내용이었다.

예컨대, 자신이 무엇을 알고 모르는지를 인지하는가 하는 것, 그게 메타인지이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메타인지가 학습용으로만 쓰이는 게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메타인지는 업무와 관련한 생각의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메타인지는 생각 그 자체였다. 생각하는 방법, 생각하는 기술이 바로 메타인지인 것이다.

 

<나아가 메타인지라는 개념을 학습이 아닌 업무 영역에도 적용할 수 있을까? 기업체 고객들의 메타인지를 돕는 일을 장기간 해온 필자는 오히려 학습의 영역보다 더 광범위하게 메타인지가 적용되는 곳이 기업 업무 현장이라고 답한다.> (31)

 

저자는 메타인지 개념을 학습이 아닌 업무 과정에 적용하자고 주장한다.

해서 이 책은 기업의 업무 현장에서 어떻게 메타인지를 활용할 것인가에 포인트를 맞추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을 목차를 통해 살펴보자.

저자가 어디에 포커스를 두고 있는지 알 수 있다.

 

1. 메타인지는 왜 중요한가

2. 메타인지가 뛰어난 사람들의 다섯 가지 특징

3. 어디에도 없던 메타인지 향상법

4. 우리 주변에 숨어 있던 메타인지 사례

5. AI 시대 조직의 생존을 좌우하는 메타인지

6. 조직적 메타인지를 높이는 다섯 가지 방법

7. 글로벌 기업들의 조직적 메타인지 사례

 

개인적 메타인지와 사회적 메타인지

 

메타인지를 기업의 업무에 적용하는 실제 사례를 살펴보자.

일례로 내년도 사업계획을 세운다고 가정해보자.

 

이때 담당자 A(직원급)는 먼저 내년도 사업계획에는 어떤 것들이 포함되어야 하는지를 생각하고, 계획서에 포함시키게 된다.

 

이런 계획을 세운 A는 계획서를 작성한 다음에 검토하면서. 다음 항목을 체크해야한다.

 

누락된 내용은 없는지?

이 보고서를 읽는 사람 입장에서 잘 이해가 되는지?

각 항목에 오류는 없는지?

 

이러한 검토 단계를 거쳐 계획서를 수정한 다음에 과장에게 가져가면, 과장 B는 다음 사항을 체크해 볼 것이다.

 

이 계획서에, 다른 부서와 연결해야 할 사항은 없는지?

있다면, 사전 조정이 필요하지는 않는지?

본부장이 볼 때, 다른 추가사항이 있을지?

 

이렇게 단계를 지나가면서, 업무에 대한 인지의 내용, 범위가 달라지게 된다.

 

이런 경우, 직원 A가 계획서를 작성하면서 과장 B 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인지범위가 되면, 더하여 본부장이 생각하는 것까지 고려한다면, 직원 A는 메타인지를 잘 활용하는 것이 될 것이다.

이런 경우를 상위인지 활동이라 한다.

 

, 학습에 있어서 메타인지를 활용하는 경우에는 본인의 인지 범위 내에서 가능하지만

업무에서 메타인지를 활용할 때에는, 상사, 타부서, 회사 전체에서 바라보는 인지의 범위 확대가 필요하게 된다. 이런 경우를 사회적 메타인지라고 하는 것이다.

 

메타인지의 주요요소 및 세부 요소

 

저자는 그런 사회적 메타인지를 감안한 모든 과정을, 메타인지의 3 가지 주요요소와 9가지 세부요소로 정리해 놓고 있다.

 

메타인지 활용방안.

고전을 읽을 때에도 메타인지를 활용해 읽을 수 있다.

 

메타인지의 노왓 (know -what)

메타인지의 노와이 (know - why)

메타인지적 컨트롤의 평가

메타인지의 세부 요소인 상대의 의도 파악

 

위의 메타인지 요소들을 다음 고전에서 나온 것들과 매치시켜 보자.

 

논어 -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이 진정 아는 것이다.

뉴턴 - 당연시 되는 자연현상에도 왜? 라는 질문을 던진다.

묵자 - 때와 장소를 가릴 줄 아는 것을 강조한다.

프랜시스 베이컨 - 가설로부터 결과들을 이끌어낸 뒤, 실제 경험 자료와 비교해서 가설을 정당화 하는 것을 강조한다.

손자병법 - <행군편>에서 상대방의 의도를 읽는 것을 강조한다.

 

다시, 이 책은?

 

특별히 이 책은 메타인지를 AI 시대와 관련하여 살펴보고 있다.

저자의 지론은 메타인지는 AI 시대를 앞서가는 방법이다.’라는 것이다.

 

메타인지는 아직까지 인간만이 가능한 사고방식이며, 인간만이 해줄 수 있는 영역으로 남아있다. 다른 것들은 AI가 담당할 수 있을지 모르나, 메타인지를 활용하여 해 낼수 있는 영역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메타인지능력이 AI 시대에도 강조되는 것이며, 메타인지는 학습의 차원을 넘어 업무의 영역에서도 얼마든지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책으로 메타인지, 그 새로운 차원으로 들어가 보는 것, 시도해 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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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리더들을 위한 철학수업 - 불안의 시대, 자기 철학이 있는 자만이 미래를 열 수 있다
케이반 키안 지음, 서나연 옮김 / 힘찬북스(HCbooks)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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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리더들을 위한 철학수업

 

이 책은?

 

이 책 젊은 리더들을 위한 철학 수업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데 필요한 철학적 태도를 기르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케이반 키안 (Kayvan Kian),

<기업가이자 교사인 케이반 키안은 매켄지앤드컴퍼니 암스테르담 사무소에서 경영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다. ‘영 리더스 포럼의 창립자로, 하버드 경영대학원, 프랑스 국제비즈니스 대학(에이치이시 Hautes ?Eludes Commerciales de paris), 프랑스 정치대학(시앙스포 lnstitut d'Etudes Politiques de Paris) 등의 학교에 초청되어 강연했다.>

 

이 책의 내용은?

 

먼저 이 책의 제목부터 짚고 넘어가자.

우리말 제목은 젊은 리더들을 위한 철학 수업인데, 원제는 다르다.

원제는 <What is water?>이고 부제가 <How young leaders can thrive in an uncertain world>이다.

 

그러니 우리말 제목은 원제 대신 원제의 부제를 약간 수정해서 우리말 제목으로 삼은 것이다

 

그럼 원제 <What is water?>의 의미는 무엇일까?

작가인 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의 이야기다.

그는 어린 물고기와 나이든 물고기의 만남에 관한 짧은 이야기 속에서 이런 어려움을 그려내고 있다.

 

나이든 물고기는 헤엄을 치며 지나가다 이렇게 묻는다.

안녕, 얘들아, 물은 좀 어떠니?”

얼마간 시간이 흐른 뒤에, 어린 물고기 하나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다른 물고기에게 묻는다.

도대체 물이라는 게 뭐야?” (23)

 

도대체 물이라는 게 뭘까?

 

물은 우리가 사는 환경과 그 환경의 영향을 뜻한다. (24)

 

그 안에 있으면 자칫 알아채지 못하고 그냥 흘려버리는 환경을 말한다.

그 어린 물고기는 자기가 살고 있는 환경인 물이 무엇인지를 모르는 것이다.

그처럼, 우리들도 살아가고 있는 환경에 녹아들어, 그게 어떤 것인지를 모르는 것이 아닐까?

 

해서 이 책은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환경인 을 바라보기 위하여 물 위로 올라가서 자신이 있는 자리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기회를 갖자는 것이다.

 

저자는 물을 제대로 살펴보기 시작한다.

먼저 25<물 가까이 들여다보기> 라는 항목을 살펴보자.

세계의 물, 지역의 물과 개인의 물을 구분하여 생각하게, 한다.

 

지난 6-12개월 동안 나온 뉴스 중에서 떠오르는 머리기사는 무엇인가?

지금도 생각나는 정치적 사건과 경제적 사건은 무엇인가?

내가 사는 지역, 도시, 동네에 어떤 일이 일어났나?

나의 개인적 삶과 주변 사람들의 삶에는 어떤 일이 일어났나? 등등.

 

그런 식으로 내가 살아가고 있는 물이 어떤 곳인지를 살펴보게 한다.

그런 물을 살펴보면서, 공통분모를 찾아내는데, 그 물을 뷰카로 설명한다.

뷰카 (VUCA) <변동적이고, 불확실하고, 복잡하며, 모호하게>라는 의미다.

V : Volatile

U : Uncertainty

C : Complexity

A : Ambiguity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물, 곧 환경이 그렇다는 것이다.

정말 그렇다. 정말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세상이 되었다.

그 누가 오늘의 코로나 19로 인한 펜데믹 상황을 꿈엔들 생각했겠는가?

정말 세상은, <변동적이고, 불확실하고, 복잡하며, 모호하게>라는 말로 설명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저자는 그것을 기본으로 하고, 이 책에서 다음 6개의 항목을 가지고, ‘철학 수업을 시작한다.

 

1장 인식과 선택

2장 긍정과 부정

3장 강점과 약점

4장 나와 다른 사람들

5이유방법

6장 시작과 끝

 

몇 가지만 적어둔다.

 

우리가 경험하는 긍정적 감정은 완충장치와 마찬가지로, 리가 일상에서 겪게 될지도 모를 부정적 사건을 잘 감당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83)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현재 하고 있는 일에 몰입하라. (109)

 

다른 사람들이나 우리 자신을 보살펴주는 사람이 되는 것은, 우리의 통제권 안에 있다. (139)

 

의미를 경험하라. - 새로운 활동이나 뜻깊은 활동에 착수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미 하고 있는 일을 다르게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의미를 느낄 수 있. (166)

 

다시 이 책은? - 저자는 우리에게 묻는다,

 

저자는 이 시기를 아주 적절하게 표현해 내고 있다.

이른 바 뷰카(VUCA) 시대.

 

변동적이고, 복잡하며, 모호하고, 불확실한 불안의 시대를 돌파하는 힘을 기르기 위해

과연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저자는 위의 6개 항목으로 우리에게 도전하고 있다.

그런 도전에 응답하여, 이 시기를 슬기롭게 살아가는 방법, 이 책에서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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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 3.0 - 뇌공학자가 그리는 뇌의 미래
임창환 지음 / Mid(엠아이디)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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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 3.0 - 뇌공학자가 그리는 뇌의 미래

 

이 책은?

 

이 책 브레인 3.0<뇌공학자가 그리는 뇌의 미래>라는 부제가 그 내용을 잘 설명해준다.

 

저자는 임창환, <한양대학교 공과대학 생체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현재 한양대학교 뇌공학연구센터 센터장을 맡고 있으며 인공지능학과, 융합전자공학과의 겸임교수도 맡고 있다. 특히 인간의 뇌와 기계를 연결하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젊은 뇌공학자로서 공학문화의 확산과 과학 대중화에도 관심이 많다.>

 

이 책의 내용은?

 

저자는 뇌공학자인데, 뇌공학자는 무엇을 하는 사람일까?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뇌과학자가 우리 뇌는 어떤 원리로 작동할까라는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 끙끙댄다면, 뇌공학자는 어떻게 하면 우리 뇌를 바꿀 수 있을까라는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사람이다. (17)

 

저자는 이 책에 뇌공학과 인공지능 분야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는데, 이 책은 다음과 같은 3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1부 브레인 1.0, 경이로운 인간의 뇌

2부 브레인 2.0, 다른 두뇌의 가능성, 인공지능

3부 브레인 3.0, 결합두뇌와 인공두뇌

 

브레인 1.0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뇌를 말하며

브레인 2.0은 인공지능을 의미한다.

브레인 3.0은 융합지능을 말한다.

 

해서 이 책은 브레인 1.0 에서부터 미래에 다가올 브레인 3.0까지, 인간이 지금까지 발전시켜온 뇌의 3단계 국면(인간지능인공지능융합지능)을 살펴보고 있다.

 

그간 잘못 알고 있었던 것들

 

좌뇌형 - 우뇌형 인간 이론은?

이제 폐기된 이론이다. 이 이론은 이미 20년 전에 심라학계에서 폐기된 하나의 가설에 불과하다. (44)

 

사람은 뇌의 10%밖에 쓰지 못하고 있다.

해서 만약 사람이 뇌를 100% 사용한다면 큰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말은?

잘 못 된 것이다. 사람은 이미 뇌의 100%를 사용하고 있다.

뇌의 어떤 영역이 특별히 더 많이 활동하는 경우는 있을 수 있지만 뇌의 모든 영역은 분명히 활동하고 있다. (59)

 

우리 머리에 다른 뇌파를 흘려준다면, 뇌의 활동이 증가하는가?

이것 역시 잘 못된 정보다. 예전에 특정한 주파수의 소리를 들려주어 공부에 적합한 상태로 뇌를 바꿔준다는 엠시*** 같은 장치, 한동안 인기를 끌다가 사라졌다.

 

인공지능, 새롭게 알게 되는 것들

 

이런 잘못 된 정보들이 뇌에 대하여 오해를 하게 만든다.

해서 이 책에서 뇌에 대한 정확한 내용들을 접하게 되니, 그간 잘못 인식된 여러 가지 정보들을 폐기처분하고, 올바른 정보들로 채울 수 있게 된다.

 

나이가 들면 뇌가 굳어가는가?

 

사실이다. 사람의 인지능력은 20세까지 급격하게 상승하는 곡선을 그리다가 35세쯤 정점을 찍고 40세 이후에는 서서히 감소한다.

 

또한 우리 뇌의 신경세포는 죽으면 다시 생기지 않는데, 사람들의 뇌는 하루에 10만개씩 사멸한다.

그러나 그 역시 걱정할 필요 없다. 하루에 10만개씩 신경세포가 사라진다 해도, 20세부터 80세까지 죽어가는 세포의 수는 모두 22억개에 불과하다.

우리 뇌의 전체 신경세포는 모두 860억개이니, 3%에도 미치지 못한다.

그러니 나이 먹어서 설령 뇌의 회전속도는 떨어지겠지만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다. (82)

 

미래의 어느 시점에 기계가 인간을 지배할 때가 오는가?

 

이것 역시 걱정할 필요 없다.

기계가 인간을 지배하기 위해서는 아주 어려운 조건 3가지를 충족해야 하는데, 이게 거의 불가능하다. (99)

 

첫째, 완벽한 강인공지능이 만들어져야 한다.

둘째, 강인공지능이 자아를 가져야 한다.

셋째, 자아를 가진 강인공지능이 인간을 지배하겠다는 욕망을 가져야 한다.

 

영화와 함께 하는 브레인 3.0

 

저자는 이 책에서 많은 영화를 사례로 들어, 뇌에 대하여 현재와 미래를 살펴보고 있다. 각 영화에서 묘사되고 있는 뇌, 인공지능 등을 통해 뇌에 대하여 공부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인사이드 아웃> 38, 138,139, 장기 기억과 망각의 계곡으로 보내는 작업.

<리미트리스> 58, 뇌를 100% 활용할 수 있을까?

<이미테이션 게임> 94, 튜링 테스트

<히든 피겨스> 112, 항공우주 계산을 하는 여성들 이야기.

<아이언 맨> 118, 176, 가상 개인 비서 자비스,

안드로이드 데이빗

<바이센티니얼맨> 150, 자의식을 가지게 된 인공지능 등장.

<채피> 154, 악당들에 의해 범죄에 사용되는 인공지능 로봇.

<매트릭스> 160,165,167,187,252

주인공 네오의 뒷통수에 전극을 꼽고 뇌에 주짓수 프로그램 업로드.

<공각기동대> 165,166,187,217,240

<더 모멘트> 186,

<메멘토> 212, 장기 기억 능력 상실된 경우.

<트랜센던스> 235, 죽음을 앞둔 주인공의 뇌를 슈퍼컴퓨터에 업로드.

<해리포터> 241, 마법 빗자루를 타고 하는 게임, 퀴디치.

<레디 플레이어 원> 246, 증강현실 장치

 

다시, 이 책은?

 

, 하면 전두엽이니 해마니 하는 정도, 그리고 SF 영화를 통하여 조각조각 단편적으로 알고 있던 뇌에 대하여,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를 만났다.

해서 잘 못된 정보들은 모두 삭제해 버리고, 올바른 정보들과 새로운 것들로 내 뇌를 채울 수 있었다.

이 책, 뇌에 대한 올바를 정보를 제공하는, 가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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