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리더의 위대한 질문 - GE IBM 인텔 스타벅스 마쓰시타 전기 유니클로 등을 만든 리더들의 질문 커뮤니케이션
요코야마 타로 지음, 홍성민 옮김 / 예인(플루토북)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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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리더인가의 여부와 상관없이 우리 주변에 리더의 기질이 있고 남들로부터 존경을 받으며 그(녀)에게 조언을 얻고자 할 정도의 인물들은 한결같이 우리가 한 질문을 하면 답을 주기 전에 먼저 우리에게 질문을 한다. 그 질문을 통해 나에게 친절한 답변이나 해답을 주는 것이 아니라 그 질문이 바로 내가 궁금해 하는 대답의 근본적인 질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어느 분야든 일을 하고자하고 무엇인가 배울 때는 어쩔 수 없이 알고 있는 것ㅇ 적고 궁금한 것은 많기 때문에 저절로 나보다 그 분야에서 앞서 간 사람에게 물어 답변을 빨리 얻고자 하지만 제대로 고민하지 않고 생각하지 않은 질문에 돌아오는 답변은 시원하지 못하다.

 

리더가 되어 사람들에게 질문을 하거나 남들에게 무엇인가 얻고자 하는 사람에게 중요한 것은 가장 적절한 질문을 하는 것이다. 단답형의 대답을 원하는 질문에는 즉각적인 답을 얻을 수 있지만 나를 변화시키거나 타인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은 없다.

 

단답형의 '예' '아니요'의 답이 명확하게 문제를 해결 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그렇지만 그런 단답형의 질문과 대답은 대부분 서로가 어느정도 답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최종적으로 합의를 할 경우에 만족스러운 합의를 도출되는 경우가 많은데 고민을 해결하는 자문자답이나 상사가 부하에게 지시 비슷한 경우에 어울린다.

 

진정으로 타인이나 내가 변화하는 질문은 흔히 개방형 질문이라 하여 질문 한 마디에 많은 것이 함축되어 있어 스스로 생각하고 고민하게 만들어 그 답을 찾게 만들어 준다. 문제는 그럴 만한 질문을 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그 문제에 대해 충분히 고민하고 답을 제시할 수 있을 정도의 내공을 갖추워야만 한다는 것이다. 또한, 그런 질문을 통해 상대방에게 원하는 것을 얻는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다.

 

내가 한 질문에 충분한 답변을 듣지 못하거나 상대방이 질문의 의도를 모른다고 하거나 상대방의 대답이 ' 이 사람 시원찮구만'한다면 그건 상대방의 잘못이 아니라 질문을 한 내 문제이고 내 능력의 부족이다. 적절하게 제대로 된 질문을 할 때만 내가 원하는 답을 확실히 얻을 수 있다.

 

소크라테스, 플라톤, 공자와 같은 감히 내가 이야기를 나눠보고 그들의 사상을 이해할 수 없는 인물들도 하나같이 스스로 자문자답을 통해 자신의 이름을 후대에 남길 수 있었고 책에 나온 경영자들은 한결같이 적절한 질문을 통해 스스로 껍질을 벗어났고 기업을 이끌어가며 동료들을 이끌 수 있었다.

 

책에는 경영자들이 경영을 하면서 부딪히는 여러가지 어려움을 본인에게 질문을 하여 극복하거나 어려워하는 동료, 부하직원들에게 그 문제의 본질을 궤뚫는 질문을 통해 회사가 극복 불가능하다 여기는 난제를 극복 가능을 넘어 회사가 한 단계 성장하고 탄탄대로를 달리는 토대를 마련한다.

 

20명 정도되는 경영자가 책에 등장하는데 5명 정도가 미국 회사의 경영자이고 그 이후에는 전부 일본 경영자의 이야기다. 미국 경영자의 이야기가 덜 나와 그런지 더 마음에 와 닿고 일본 경영자들은 나중에는 좀 반복되고 어딘지 페이지를 채우기 위한 느낌도 들었다.

 

물론, 이 책은 질문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책이 아니라 한 기업의 경영자들이 어떻게 그 회사를 이끌었고 어려움을 극복했는지를 알려주는 책이다. 질문이 책의 제목이지만 메인 주제가 아니라 출입구로 주제를 이끌고 있다고 봐야 한다.

 

질문을 잘 해서 리더가 되었는지 리더가 되었기 때문에 질문을 잘 했는지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처럼 결론나지 않겠지만 어느 경우든 적절한 질문은 질문을 한 사람이나 질문을 받은 사람을 변화시키고 발전시킨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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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33 - 세상을 울린 칠레 광부 33인의 위대한 희망
조나단 프랭클린 지음, 이원경 옮김, 유영만 해설 / 월드김영사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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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명의 광부가 땅 속 깊은 곳에 갇혔다. 어떤 누가 생각해도 이들이 살아 돌아올 가능성은 없다고 보는 것이 냉정한 사실이다. 설혹, 살아돌아오는 사람이 있을지라도 33명중에 몇 명은 아마도 희생될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 희생되는 인물이 내가 되거나 나와 관련되어 있는 사람이 아니길 바랄뿐이다. 무엇을 더 바랄 것인가. 오로지 기적을 바라며 이곳에서 나갈 것이라는 헛된 기적아닌 기적을 꿈꾸는 수 밖에.

 

칠레라는 나라가 어느날 뉴스의 톱을 차지했다. 광산에서 갱이 무너져 일하는 광부들이 전원 다 생사를 알 수 없고 그들이 실제로 살아 돌아올 가능성을 희박하는 뉴스를 전했다. 실제로 우리나라에 일어난 사례를 기억해 보더라도 전원은 아니라도 일부는 살고 일부는 사망한 것으로 기억한다. 그들의 생존내지 사망이 인재인지 자연재해인지는 모르나 중요한 것은 그들이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33명이라는 한 덩어리로 표현되지만 그들 한 명 한 명은 전부 누군가의 자식이자 남편이자 부모이자 친구이자 형제이자 지인이다. 그만큼 그들과 연관되어 있는 사람들은 부지기수로 많다는 이야기이고 그들과 나눈 추억은 돈으로 살 수 없을만큼 사람들의 기억속에 있다. 그런 그들이 현재 무려 700미터나 깊은 곳에 갇혀있다.

 

역사적으로도 700미터나 깊은 곳에 사람이 갇힌 적이 없고 그들을 살린 경험도 없다. 전대미문의 사건이 터진 것이다. 누구에게나 경험은 일을 추진하고 해결하는데 용기와 지혜를 주지만 경험하지 못한 미지의 것에 대해서는 다들 두려워하고 할 수 있을까라는 망설임을 갖게 된다.

 

33명이라는 다른 기억과 경험과 지식등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한정된 공간에 뜻하지 않게 함께 있어야 한다는 조건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더구나, 그들은 평소에 서로 얼굴만 알고 있는 사람도 있고 처음 본 사람도 있었따. 이런 조건은 심리학자나 연구원들에게는 엄청난 데이터를 제공하는 일이지만 중요한 것은 그들의 생존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은 33명 전원이 무사히 땅 깊은 곳에서 지상으로 나왔다는 사실이다. 세계 각국의 취재진이 난리를 폈지만 특별하게 우리나라에서 중요하게 다룬 매체는 없는 것으로 기억하기 때문에 자세한 사정은 모르는데 이 책은 그에 대한 답을 제시한다.

 

물론, 이 책도 당사자들이 아니라 취재진중에 한 명이였던 저자가 운좋게 다른 취재진과 달리 더 가깝게 취재를 할 수 있어 33명의 광부들과 그 주변인물들과 구출 현장의 대원들은 인터뷰하여 쓴 책이라 많은 부분에서 디테일하지는 않고 간략적으로 소개하는 선에서 그치고 있지만 충분히 현장의 긴박함이나 절망감이 글을 통해 전달된다.

 

33명의 광부중에 한 명이 이 모든 사건을 기록했다고 하는데 그 글이 책으로 출판되면 땅 속에 갇혔던 광부들의 생생한 모습을 알 수 있지 않을까 한다.

 

그들은 무려 69일이라는 긴 시간동안 한정된 공간에 있었고 20일도 넘는 기간동안 그들일 생존할것이라는 막연한 희망만을 갖고 사방이 막힌 공간에서 살았다. 책에서도 소개한 '파리대왕'과 같은 책이나 사례를 보면 특수하게 폐쇄된 공간에서 인간은 이성보다 본성이 앞서고 남보다 자신이 먼저 살기 위한 야성에 눈을 떠 지극히 태고의 자연법칙을 따르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위대한 33명은 그러지 않았다.

 

그들은 민주적으로 다수결의 원칙을 따르고 리더라 할 수 있는 인물들의 제안과 지시를 따라 단 한명의 낙오자도 없이 전원 생존할 수 있었다. 나이가 많은 내가 왜 저 친구의 말을 따라야 하지라거나 원래 지위가 높은 내가 왜 저 사람들의 의견을 따라야하지라는 생각보다는 우리는 모두 함께 이 위기를 헤쳐 나가야 한다는 의식이 이들을 하나로 묶은 것이 아닐까 한다.

 

이들 뿐만 아니라 이들을 구출하기 위해 땅 위에서 벌어지는 여러 사건과 토론과 각자의  생각은 어쩔 때는 정치적이고 어쩔 때는 광부들이 아닌 자신의 이익을 위해 벌어지기도 했지만 모두가 합심하여 광부를 살리는 일에 집중하여 전원 구출할 수 있었다. 각자가 다른 생각을 갖고 구출에 집중했지만 결론적으로 모든 광부의 생존은 이처럼 엄청난 사건의 결과로는 전무후무한 일이 아닌가 한다.

 

땅 속에서 벌어지는 서로간의 반목과 불신, 시기, 질투, 화합, 믿음이 이들을 어렵게도 힘들게도 합치게도 만들었고 광부들과 이들을 구하려는 의료진을 비롯한 자원 봉사자들의 의견 불일치, 지배 피지배의 관계마저도 슬기롭게 헤쳐나간 모든 사람들에게 박수를 보내게 된다.

 

과연, 내가 광부였다면 어떤 행동과 사고로 대처해 나갔을 것이며, 내가 자원 봉사자로 저들을 돕고자 했다면 어떤 행동과 어떤 사고가 광부들에게 가장 이상적인 결과를 이끌어 냈을 것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무사히 그들은 땅위로 나왔지만 땅위에서 그들에게 벌어지는 것들은 그들이 땅 속에 갇히기 전과는 판이한 현실로 되돌아 오게 되는데 이 부분은 책에서 깊히 다뤄지지는 않는다. 아마도, 추후에 이들 각자 어떤 삶을 살게 되었는지에 대해 추적, 연구하는 연구논문내지 책이 발간될 것이라고 본다.

 

처음에 두끼 그다음에는 한끼식으로 음식으로 조절하며 버틸 수 있는 데까지 버틴 후에 광부들과 지상이 연결되어 이들이 살 수 있었다. 그렇지 못했다면 이들이 농담으로 이야기한 가장 약한 인간부터 인육이 된다는 것은 사실이 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렇게 될 때 과연 이들이 끝까지 희망을 간직하고 포기하지 않았을까?

 

땅 속에서 나온 광부들 중에는 이 체험으로 다른 인생을 꿈꾸는 사람도 생겼다. 그들에게는 이 체험은 혹은 트라우마는 그들의 인생을 완전히 송두리째 변화시킨 경험이 되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내일을 알 수 없어 오늘 하루만을 보고 살아야하고 기한이 없는 막연한 희망만을 간직하고 끝내 생존한 이 광부들을 볼 때 희망이 없다며 생을 마감하려는 사람들은 한 번 더 생각하고 이들과 같은 경험이 오히려 그들에게 삶에 대한 생존의 의지를 살려주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전원 생존하게 된 33명의 광부들과 이들을 살리기 위해 온갖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자원봉사들에게 마음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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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왕 토니 고든의 영업노트
토니 고든 지음, 한국 MDRT 옮김 / 경향미디어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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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영업을 시작할 때 영업과 관련된 책을 읽었고 보험 영업에 관련된 책을 읽었는데 그 당시에는 책이 거의 없어 이홍렬이라는 개그맨과 같은 이름의 저자가 쓴 '씽씽 세일즈'가 가장 널리 읽혔던 책이였다. 그 책에는 지금 나오고 있는 보험 영업책의 내용이 다 들어있다고 보는데 최근에는 거의 읽히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게 한동안 보험 영업 책을 읽은 후에 최근 3-4년 동안은 아마도 읽지 않은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여전히 보험 영업은 하고 있지만 책에 나오는 내용은 더이상 나에게 아무런 감흥을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가장 인상깊고 좋았던 책은 '백만달러 원탁회의'라는 2권짜리 책이다. 생명 보험업계에서는 MDRT라고 일정수준의 영업력과 보험 계약 유지율등을 감안하여 매년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는 자격을 주는데 그 협회에서 오랫동안 회원 자격을 유지하는 사람중에 엄선하여 다이제스트로 엮은 책인데 그 책이 다이제스트라 그런지 가장 좋았고 내용도 훌륭했다.

 

그 중에 토니 고든은 협회에서도 전설적인 인물로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미 책이 출간되어있어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 도서관 신간서적 코너에 있기에 약간 망설이다 오랫만에 읽어보자는 생각으로 읽게되었다. 어느 정도까지는 간만에 보험 영업과 관련된 이야기와 기초에 대해 읽고 있으니 새롭게 느껴졌다.

 

다만, 그 감각과 느낌이 오래 가지 못하고 금새 지루하고 뻔한 이야기로 들려 중간 정도에 그만 읽을까라는 생각을 했지만 끝까지 읽었다. 우리나라와는 정서와 환경이 다르지만 충분히 현재 보험 영업을 하는 사람들이 써 먹을 수 있는 다양한 화법과 상황을 제시하고 있다. 토니 고든이라는 사람은 MDRT를 오래 도록 하면 그 이상의 자격을 또 주는 것도 모잘라 종신회원식으로 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정도의 인물이니 무척 다양한 사례와 상황을 제시하여 보험영업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준다고 보인다.

 

보험 영업을 하고 있지만 온갖 다양한 상황에서도 보험 제안을 하는 저자의 열정에 감복하면서도 모든 것을 보험 가입으로 해결되지 않고 과도한 보험가입은 오히려 독이라 생각하고 있어 우리나라와는 조금 다른 환경이겠지만 지속적으로 읽다보니 좀 거부감이 들었다.

 

각 나라별로 보험을 준비하고 가입하는 이유와 환경이 다르겠지만 우리나라는 인구대비로 볼 때 엄청나게 많은 MDRT회원을 보여하고 있다. 가까운 일본이 인구수는 우리보다 2배인데 회원수는 얼마 차이 나지 않는 것을 보면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의 MDRT회원 수는 순수하게 바라 볼 수 없다.

 

저자가 꼭 MDRT회원자격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 것은 아니지만 토니 고든이라는 전설적인 인물이 그 자격을 유지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고 끊임없이 도전하며 늘 본인 스스로 다양한 사례에 맞는 화법을 만들어 적용했는지 등은 굳이 보험영업으로 한정하지 않고 열심히 인생을 산 한 인간의 모범으로 읽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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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생각을 읽는다 - 차이에서 독점까지! 작은 생각을 위대한 철학으로 바꾼 역발상의 힘!
이상건 지음 / 비아북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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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에 대한 이야기나 책은 대부분 부자 본인이 직접 이야기하는 책은 거의 없다. 자서전이라는 이름으로 출판된 책들도 있는데 거의 100% 대필작가가 쓴 것이고 자서전을 출판할 정도의 부자는 너무 큰 부자라 우리가 감히 그와 같은 부자가 될 것이라고 목표로 삼기에는 좀 과한 감이 없지 않아 있다.

 

그나마 좀 쫓아 할 수 있고 따라 할 수 있는 부자들에 대한 이야기는 부자 자신이 직접 하는 경우가 또 없다. 기자 출신이나 재테크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들이 부자에 대해 알려주겠다고 하는 책이 있거나 교수들이 부자에 대해 연구한 책이 있다. 그만큼 글을 쓰는 사람 자신이 부자가 아니다 보니 그들을 옆에서 지켜보고 이야기를 들은 후 나름대로 근거를 갖고 책을 펴 내지만 어딘지 허전한 것이 있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부자의 정의는 무엇일까? 정확하게 정의 된 것은 없고 - 여러가지 의견이 있을 뿐이다 - 금전적으로 어느 정도의 자산이라면 부자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공통 분모인데 부자란 개념 자체가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상대적이라 의견이 분분한 것이 아닐까 한다. 개인 적으로 순수하게 자산만을 놓고 본다면 거주의 자유가 있는 집에 머물러 있고 (꼭 소유는 아니라) 현금 5,000만원 정도는 갖고 있어 갑작스러운 일에도 대처할 수 있고 매월 200~300만원 정도의 현금은 무조건 통장에 들어 오면 되지 않을까 한다. 사람마다 수입에 대해 원하는 액수는 틀리겠지만 그 정도면 최소한 먹고 사는데 전혀 지장없이 살 수 있다고 본다. 럭셔리하게 살 수는 없을 지언정 어디가서 돈때문에 아쉬운 소리를 하지는 않을 것 같다.

 

부자들은 어떻게 부자가 되었을 것인가에 대해 부자가 아닌 사람들은 한결같이 궁금하고 그 비결을 알고 싶어 한다. 부자와 관련된 책 중에 유명한 것은 거의 다 읽었다고 보는데 그 책들에서 한결같이 비결은 없다고 답한다. 비결이 있다면 버는 액수의 일정 금액을 무조건 저축하고 종자돈을 모으고 종자돈을 무조건 싸게 매입하고 비싸게 파는 방법으로 천천히 조금씩 자산을 늘리다 어느 순간부터 더이상 지출보다 수입이 더 많아지는 순간이 올 때 바로 부자가 된 것이다.

 

책의 저자인 이상건은 실제로 부자는 아마도 아니다. 부자는 아닐지라도 부자에 근접한 부는 갖고 있지 않을까라는 추측은 한다. 이상건이라는 저자는 재테크를 전문적으로 사람들에게 알리는 사람이지만 단순하게 책이나 강연으로 먹고 사는 사람은 아니다. 재테크에 대해 떠드는 여러 전문가들이 있지만 그들의 이야기나 글을 보면 본인 스스로 내공이나 큰 돈을 벌어 본 적이 없으면서 떠드는 경우가 많다. 단순히 돈을 많이 번 것과 부자가 되는 방법을 잘 알려주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과는 또 다른 분야지만 페이지에 글만 열심히 있는 책들도 있다.

 

이상건의 책 중에는 '부자들의 개인 도서관'이 가장 좋았는데 이 책 '부자들의 생각을 읽는다'는 '부자들의 개인 도서관'보다 이제 막 재테크에 입문하는 사람들을 위한 용으로 출판되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좀 더 편안하고 쉽게 써 져 있다. 1장에서 부자들의 생각과 행동에 대해 알려주고 그들이 어떤 방법으로 부자가 되었는지에 대해 방법을 알려 준 후 2장에서 거대한 부를 형성한 부자들이 실제로 한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이렇게 우리가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부자들에 대해 다이제스트로 설명한 책들은 상당히 많은데 각 책들이 책을 집필한 저자의 사고가 은연중에 묻어 나 올 수 밖에 없다. '부자들의 생각을 읽는다'는 대 놓고 저자 자신이 각 부자들에 대해 그 방법을 설명한 후 자신의 사고를 같이 곁들여 이야기한다.

 

부자가 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그 방법을 알기위해 책을 읽는데 허황되고 뜬 구름 잡기식의 책이 많다. 그런 책을 구분 할 수 있는 방법은 솔직히 많이 읽고 직접 투자하는 방법뿐이 없기는 하지만 이 책은 이제 막 입문한 사람들에게 기초도서로 읽을만한 책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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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미래쇼크 - 강남불패 신화를 뒤흔드는 부동산 패러다임의 변화
박원갑 지음 / 리더스북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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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하지 않았으나 박원갑이라는 부동산 전문가의 책을 최근 한 달사이에 두권이나 읽게 되었다. 저자는 여타의 부동산 전문가와 달리 신문기자 출신이라 글을 쓰는 능력은 좀 더 좋을 것이고 책에 부동산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다른 분야의 이야기도 꽤 많이 나올 정도로 화려한 스팩을 자랑한다.

 

향후 우리나라의 부동산 시장은 어떻게 흘러 갈 것이고 이에 대한 대비는 어떻게 할 것인가가 이 책의 핵심이다. 많은 부동산 책들이 고령화 충격으로 부동산 시대는 갔다고 한다. 아니, 정확하게 이야기하며 아파트 시대는 끝이 났다고 한다. 그들이 이야기하는 시기는 앞으로도 최소 10년 이상은 있어야 하지만 여하튼 끝났다고 한다.

 

각자 자신이 처한 환경과 직업에 따라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지고 자신의 이익에 맞게 제단하는 습성이 있다. 자신이 먼저 살고 봐야 하기 때문에 그 점은 무엇이라 하기 보다는 나 스스로 중심을 잡고 타인의 이야기를 들어야 하는데 고령화 쇼크로 인한 부동산 필승이 아닌 필패론은 거의 대부분 금융 전문가들이 이야기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부동산으로 먹고 사는데 고령화로 부동산은 이제 힘드니 접으라고 하는 것은 당연히 어려울 것이고 금융 전문가들로써는 우리나라 자산 구성중에 80%가 부동산 이니 이 자산 중에 일부를 금융자산으로 변경시키기 위한 노력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책을 중심을 잡는 내 입장에서도 어느 한 쪽으로는 조금 치우칠 수 밖에 없다고 보는데 금융 전문가들보다는 부동산 전문가 중에 그나마 객관적인 시선으로 우리나라와 외국의 사례를 비교 검토한 책들이 좀 더 부동산 미래에 대해 근접하게 그린 것이 아닐까 한다.

 

우리나라가 참조하는 외국 사례는 대부분 일본이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하는 여러 정책들이나 사회현상을 볼 때 일본을 따라가는 현상이 심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위성도시나 신도시등은 일본의 사례를 똑같이 따라 했기 때문에 더더욱 일본의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는 현실은 우리나라에 지금을 보고 미래를 예측하는데 많은 부분에서 참조사례가 되고 있으나 일본에서 벌어진 자산 감소현상은 세계에서도 유래가 없는 현상이라 그걸 그대로 우리나라에 적용한다는 것이 또 쉽지 않다.

 

그런데도 일본을 보라며 우리나라가 그 전철을 밟을 것이라며 공포를 조장하는 것은 올바른 예언이 아니라고 본다. 이 책에는 그에 대한 저자 나름대로의 주장이 담겨 있는데 상당 부분 동의하게 만든다. 이미 100% 주거율이 되었다고 해도 다른 외국 선진국도 이미 100%를 넘어 110%도 넘었지만 지난 호황기에 부동산(주택) 가격 상승률은 우리나라와는 비교 안 될 정도로 높고 고령화로 인하여 도시의 주택 가격은 더욱 오르는 현상이 발견되는데 이 부분은 노령으로 각족 편리함과 편의시설을 찾아 도시로 회귀하는 현상이 오히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발견되고 있다.

 

책에는 다양한 사례와 참조 할 만한 책들도 나오는데 이 책보다 책에서 소개한 여러 논문과 책들에 더 호기심이 들고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찾아서 읽게 될 지는 모르겠다.

 

책 제목인 '부동산 미래쇼크'라는 말처럼 책에는 부동산으로 인한 어떤 쇼크가 일어날 것인지에 대한 설명은 하지 않고 있다. 약간 담담하게 현재를 분석하고 미래를 예측하는데 다행히 부화뇌동식의 주장이나 전망을 하지 않고 내가 볼 때 객관적인 시선으로 이야기하고 있어 여타의 책보다는 금융전문가의 부정적인 글이나 부동산전문가의 너무 긍정적인 글보다는 중심을 잡아 줄 수 있는 책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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