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살의 '오로르'.
말을 하지 않지만 태블릿을 통해 글을 쓰며 감정을 표현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오로르를 자폐아라고 부르고, 장애인이라고 부르지만
아빠는 공주
엄마는 햇살
이라고 부릅니다.
세 살 많은 언니 에밀리는 사춘기라.... 뭐.... 이해합니다.
오로르는 뭐라고 부르든 상관하지 않고 언제나 행복하며 다른 사람들도 자신처럼 행복해지기를 바랄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로르는 특별한 능력이 있는데...
나는 사람들의 눈을 보면 다 안다.
내가 가진 신비한 힘이다. - page 11
다른 사람의 눈을 보면 그 사람의 생각을 읽을 수 있습니다.
(단, 이 비밀은 엄마 아빠도 모르고 알고 있는 사람도 아주 적습니다.)
오는 토요일에 에밀리 언니의 생일이었습니다.
오래전부터 괴물 나라에 가고 싶다고 한 에밀리 언니와 친구 루시, 그리고 가족들과 함께 가게 되었습니다.
고래 입 모양의 정문을 지나자 온통 흉터투성이 얼굴에 한쪽 눈을 감고 있는 콰지모도 안내자를 만나게 됩니다.
언니가 콰지모도에게 물었다. "아저씨는 착한 괴물이에요?"
콰지모도가 말했다. "나는 괴물이 아니야! 나는 평범해. 외모가 다를 뿐이야."
"맞아요, 콰지모도. 저도 사람들한테서 다르다는 말을 들어요."
"나도!" 루시 언니가 말했다. - page 79
이들은 신화 속 인물인 메두사를 여섯 번이나 만나게 되는 놀이기구도 타고, 아름다운 목소리로 노래하는 세이렌의 안내를 받아 수영장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러다 '잔혹이들'을 마주치게 되는데...
에밀리와 같은 반이지만 다른 사람을 괴롭히며 즐거워하는 아이들, 잔혹이들.
수영복을 입은 루시에게 평소처럼 코끼리라 부르며 괴롭히고, 겁먹은 루시는 잔혹이들을 피해 수영장에서 도망칩니다.
오로르가 재빨리 뒤쫓아 나가지만 사라져버린 루시.
시간이 흘러 한밤중이 되어도 루시의 흔적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자 오로르는 결심하게 되는데...
"우리가 찾을 거예요."
"우리라니?"
"저랑 제 친구 오브요. 왕자님 눈에는 안 보이겠지만, 저는 볼 수 있어요!" - page 178 ~ 180
자신의 신비한 힘을 이용해 루시를 찾아 나서게 되는데...
과연 오로르는 루시를 찾을 수 있을까...?!
"제 신비한 능력처럼 비밀이에요!"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아이 오로르.
오로르를 통해
아이의 특별함을 인정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사랑이라는 것을
'다름'은 한계가 아닌 가능성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존중'과 '포용'이 필요한 요즘.
이 책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이 읽어야 했습니다.
책은 읽기에서 끝나지 않고 우리에게 말을 건넸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