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에게 찍혔을 때
썸머.즐거운코랄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7년 5월
평점 :
품절


어느 덧 벚꽃이 지고 푸릇푸릇한 녹색의 기운이 완연한 요즘.

다시금 벚꽃이 그리워지곤 합니다.

그러다 이 책, 『일진에게 찍혔을 때』!

제 마음을 들켜버린 것 마냥 벚꽃이 완연히 피어있습니다.

그리고 벚꽃 나무 아래에 앉은 연인의 모습.

달달한 로맨스소설~♥

알고보니 폭발적 인기의 스토리 게임의 오리지널 원작이라고 합니다.

아직 게임은 접해보지 못하였지만 소설만큼은 만나야겠다는 굳은 결심으로 책을 읽기 시작하였습니다.


책을 펼치자마자 이어지는 일러스트들.

주인공 여자보다 제 마음이 더 콩닥콩닥~♥

역시나 이런 로맨스엔 멋진 남정네들이 가득하네요!!

멋진 남정네 5명과 한 명의 범생이 여인.

너무너무너무 기대가 됩니다!


책의 이야기는 이러하였습니다.

그저 초록색 배낭 한 아름 짊어지고 다니는 여고생, 김연두.

그녀에게 찝적(?)대는 남자를 떨어뜨리고자 시작된 거짓 남자친구 프로젝트, 일명 깨톡에 프사로 멋진 남자 사진 올리기 + 나도 ♥.

알고보니 남자 사진은 자신의 반 짱이자 학교 일진인 지현호.

그의 셔틀이 시작되면서 이야기는 알콩달콩하게 진행됩니다.

저에겐 마치 <꽃보다 남자>인 것 마냥......


그저 조용히 지내던 그녀는 일진의 셔틀이 시작되면서 주위에 시선을 한 몸에 받게 되고 '꼬북'이라는 반의 마스코트까지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이어지는 로맨스.

어린 시절에 알고 지냈지만 한 동안 서먹했던 '서주호'와 일진 '지현호'.

부럽기도 하고 사랑스럽기까지 하였습니다.


책을 읽고나니 이 게임이 너무나도 궁금하였습니다.

원래 게임을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왠지 이 게임은 제가 좋아할 요소들이 가득할 것만 같습니다.

그래도 이 책을 읽게 되어서 어찌나 기뻤는지 모르겠습니다!

달달한 로맨스~♥

이건 진리였습니다!

괜스레 사랑이 고픈 이들이나 로맨스를 좋아하는 사람에겐 취!향!저!격!이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본의 아니게 연애 공백기 - 연애에 지치고 사람이 힘든 이들의 연애 효능감을 높이기 위한 연애심리책
최미정 지음 / 대림북스 / 2017년 5월
평점 :
절판


우연히 알게 되었습니다.

『본의 아니게 연애 공백기』 

그냥 눈길이 갔었고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도 책표지의 문구때문인가 봅니다.

"어쩌다보니 아직도 솔로 생활 중입니다"

결혼을 하기 전에 수없이 겪었던 일.

그때 그 감정을 들춰보며 이 책을 읽으면 재미있을 것 같았습니다.


이 책의 시작은 이러하였습니다.

# 서러운 연애 좀 해본 당신이 지금부터의 연애는 꼭 행복하길 바라며

첫 장부터 저자의 말에 귀를 기울이게 되었습니다.

제 모습이 그려졌기 때문입니다.

'대체 왜! 내가 무슨 잘못을 했다고 내 연애는 이렇게 힘든가? 남들은 별 고생 없이 알콩달콩 잘만 사귀던데....' - page 9

저 역시도 내 연애에 대해 곱씹어보곤 하였습니다.

대체 무엇이 잘못되었을까. 어떻게 하면 나도 행복한 연애를 할 수 있을까. - page 12

과연 '연애'란 어찌 해야된단 말인가!!!!!


<서른 넘으면, 괜찮은 사람은 다 결혼하고 없다고?> 에서 조금은 충격적인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2016년 WHO에서 '적절한 성관계 파트너를 찾지 못하거나 자녀를 가질 수 있는 종류의 성적 관계를 맺지 못하는 사람'들은 '장애인'으로 분류할 계획이라는 기사가 발표돼 큰 논란이 있었다. - page 24

이게 정말 어느 나라의 말인지......

저자는 이렇게 이야기하였습니다.

엄청난 논란이 되자 아직 규정을 바꾼 것은 아니며 규정 변경을 위해 논의 중이라고 꼬리를 내리기는 했으나, 솔로인 것도 모자라 장애인이라니 이래저래 솔로는 서글프다. WHO처럼 드러내놓고 '장애인'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았을 뿐, 한국 사회에서 솔로를 보는 인식도 어쩌면 '장애'에 가깝다. - page 24 ~ 25

오히려 저자의 말이 더 마음이 아팠습니다.

부정하고 싶지만 왠지 맞는 말인 것 같아서......

우리 인식의 잘못으로, 다수가 아닌 소수를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 반성을 해야함을 느꼈습니다.


<'나'라는 사람이 없어지는 기분>은 연애를 하면서 느끼는 기분뿐만 아니라 결혼을 한 이들도 느끼는 감정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이 글에서 저자의 사이다같은 발언.

흔히 부부를 일심동체라고들 하고, 연애하거나 결혼하면 한마음 한 뜻이어야 한다고 한다. 이로 인해 위와 같이 자아가 이상하게 충돌하는 상황도 일어나고, 무조건 같은 결론을 내야 될 것 같은 착각도 한다. 이것은 연애의 오류 중 최악의 오류이다. 사람은 늘 입장 차이가 있다.

일심동체는 개뿔. 우리는 이심이체다. 아마도 살면서 단 한 순간도 똑같은 입장에 똑같은 마음일 수 없을 것이다. 방향이 비슷할 수는 있어도. - page 169

너무나도 공감하고 공감하는 이야기였습니다.


이 책은 연애가 어려운 이유, 보다 행복한 연애를 위한 우리의 마음가짐을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다시 책의 앞표지를 보니 이 문구가 다시금 눈에 들어왔습니다.

연애에 지치고

사람이 힘든 이들의

연애 효능감을

높이기 위한

연애심리책

아마 저자는 이 말을 전하기 위해 앞서 많은 이야기를 한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치열하게 부딪힌 만큼 깨우치는 것도 많은 과정이다. 연애란 것을 하지 않았다면 두 인간이 이렇게까지 격렬할 수 있다는 것은 평생 몰랐을지도 모른다. 앞으로 또 어떤 낯선 상황에 마주치며, 정말 가까운 사람은 이렇게 지내야 되는구나 같은 것들을 깨우치게 될지 모른다. 이렇듯 연애라는 과정은 끝을 알 수 없는 심해 탐험처럼 낯설고 때론 막막한 2인 관계 탐험이다. - page 258

연애 역시도 인간관계의 하나이기에 조금은 서툴러도 괜찮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연애를 '안'하는 것으로 그 사람을 비하평가하는 것은 옳지 않음을, 오히려 그런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가 '장애'임을 우리는 인지해야겠습니다.

'연애'와 상관없이 누구나 한 번쯤 읽으면서 많은 공감과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티투스는 베레니스를 사랑하지 않았다
나탈리 아줄레 지음, 백선희 옮김 / 무소의뿔 / 2017년 4월
평점 :
절판


너무나도 예쁜 책 한 권이었습니다.

『티투스는 베레니스를 사랑하지 않았다』 

일반적인 책과는 달리 왠지 책장을 하나하나 땀을 놓은 듯한 이 책.

하지만 책의 앞표지를 보면 이런 문장이 있습니다.

'베레니스'는 실연당한 모든 여자의 이름이다

그리고 이어진 문장이 왠지 자꾸만 맴돌게끔 하였습니다.

오늘의 베레니스가 라신을 읽으며 위로받듯이,

내일의 베레니스는 아줄레를 읽으며 위로받으리라.

내일의 베레니스가 되어 위로를 받아야하는 걸까......

오늘의 베레니스에게 '라신'은 어떤 위로를 전한 것일까......

책을 펼치기 전에 '사랑'의 쌉싸름함이 느껴졌습니다.


첫 장을 펼치면서부터 가슴 한 편이 찡하였습니다.

사랑하지 않고 그저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그녀의 곁에 머물던 그, 티투스.

결국 그는 베레니스를 떠나게 됩니다.

그리고 인상적인 문구.

"아담은 원죄 이전에는 다이아몬드였으나 원죄 이후에는 석탄이 되고 말았다." - page 10


사랑의 슬픔에서 벗어나고자 한 그녀는 책장에서 라신의 작품들을 찾아 읽기 시작합니다.

많은 작품을 남기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여성의 심리를 너무나도 잘 묘사한 그의 작품들.

이 책에 인용된 문구만 읽더라도 왜 베레니스가 라신으로부터 위로를 받았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언제나 슬픈 포로가 되어, 나 자신에게 성가신 존재가 되어 끊임없이 증오하고, 언제나 벌할 수 있을까?" 또는 "모든 것이 나를 아프게 하고, 나를 해지고, 또 해치려고 획책한다." 아니면 "나는 카이사레아를 오래도록 떠돌 것이다." 그녀는 분노, 버림받은 느낌, 긴장감 같은, 자신의 굴곡진 기분과 어울리는 시구를 언제나 찾아낸다. 그리고 대화 속에 인용 구절을 집어넣을 떄 생겨나는 진지함에 균형을 맞추기 위해 이렇게 말한다. 라신은 사랑의 슬픔을 파는 슈퍼마켓이다. - page 13


과거와 현실 사이를 오가면서 이어지는 사랑의 슬픔, 상실의 슬픔에 대한 이야기.

시대는 다를지 몰라도 '사랑'이라는 감정은, '이별'이라는 감정, '상실'이라는 감정은 변하지 않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베레니스는 라신으로부터, 우리는 베레니스로부터 서로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저에게는 이 문장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순간 베레니스는 안티오쿠스가 관대하다고 생각하지만, 곧 A는 B를 사랑하고, B는 C를 사랑한다는 걸 기억해내고, 그가 B를 사랑하는 A이기에 아무런 가치가 없다는 사실을 떠올린다. 그의 품에 안긴 채 여러 차례 그녀는, 왜 사랑의 환상은 어떤 결합이라도 매혹할 수 있는 작은 구름처럼 거기까지 이동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B가 C에 대해 환상을 품는다면 왜 A에 대해서는 그러지 못할까? 이 환상 속에는 작지만 결정적인 몫의 현실이 깃들어 있고, 그것이 이동을 불가능하게 만든다고 결론 내려야 할까? A는 결코 C가 되지 못할 것이라고. 그래서 베레니스는 안티오쿠스에게 앞으로 전화도 걸지 말고 자신을 따라올 생각도 하지 말라고 부탁한다. 나를 사막으로 돌려보내는 겁니까? 그가 슬프게 항의한다. 그래요, 각자 자기 사막에서 사는 거예요. - page 189



사랑은 마냥 달콤하지 않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다시금 느끼게 되었습니다.

'베레니스'란 여인.

사랑을 하고 그에 따른 상처를 받은 이들을 대신하였지만 그러기엔 왜이리 가슴이 아프고 저려오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녀로 인해 위로를 받고자 하지만 왠지 독자가 그녀를 위로해 주어야할 것 같았습니다.

더불어 그녀가 위로를 받았다는 '라신'의 작품들.

기회가 된다면 그의 작품을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그에게서 베레니스가 준 위로보다는 다른 위로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하는 막연한 기대감을 안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창조력은 어떻게 인류를 구원하는가
김대식.다니엘 바이스 지음, 박영록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7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A.I. 이후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말을 자주 접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레 관심을 가지게되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궁금도 하여서 관련책을 찾다가 이 책을 알게 되었습니다.

『창조력은 어떻게 인류를 구원하는가』 

이 책을 읽기 전에 이미 눈에 띄었던 것은 뇌과학자 '김대식'씨가 묻고 이스라엘 과학계의 대부 '다니엘 바이스'가 답하는 형식이라는 점이었습니다.

왠지 그들의 대화가 강연처럼 다가올 것 같았습니다.


<프롤로그>부터 창조력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하였습니다.

창조력은 '생존'이다

그 이유에 대해서도 적혀있었습니다.

최근 우리는 제4차 산업혁명으로 인류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는 경고를 받고 있다. 기술이 대신할 수 없는 인간 고유의 능력, 바로 창조력이 이 시점에 더욱 절실한 것도 이 때문이다. 그렇다면 미래에는 어떤 창조력이 필요할까? 미래의 창조력에 대한 우리의 태도는 낙관적이면서 동시에 걱정스러운 면이 있다. - page 6

특히나 우리나라는 자원도 없는데도 불구하고 지금의 위치를 차지하는 것은 창조력 덕분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렇기에 이 책은 더더욱 읽어야할 필요를 느꼈습니다.


창조적인 사람들이 지닌 한 가지.

그건 바로 자신감이라고 합니다.

두려움 없이 끊임없는 질문과 그 답을 찾는 과정을 반복한다면 창조적인 어른, 즉 창조적 사람이 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특히나 인지하고 있어야할 사실.

늘 성공만 거두면서 살 수는 없다는 걸 배우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중략)

실패로부터 회복하고 또다시 시도하는 것이 창조력의 필수 조건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누군가가 첫 실패로 깊이 절망한다면 그 사람은 사업과는 안 맞는다고 해야 할 겁니다.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서 시도했다가 실패했을 때, 다시 시작하기 위해 스스로를 일으킬 수 없다면 창업가 체질은 아닌 거죠. 그런 타입은 좋은 아이디어로 다시 시작한다 해도 똑같은 문제를 안게 될 게 분명합니다. 그런 사람이 배워야 할 건 심리적 회복탄력성일 테고요. - page 161 ~ 162


모든 실패가 개인의 실수나 아이디어 자체의 문제 때문은 아니라는 겁니다. 환경에 따라 여러 방식으로 나타날 수 있는 게 바로 실패라는 거죠. - page 164


이 책은 '창조력'의 의미부터 시작하여 창조적 인간이 되기 위한 조건까지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어릴 적엔 누구나 창조적 인간이었는데 사회적,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점점 자신의 잠재된 창조력이 발휘되지 못한다는 점이 안타까울 뿐이었습니다.

이 책을 앞으로 이 사회를 이끌어갈 이들에겐 한 번쯤 생각해볼 여지를 제공하며 읽어보기를 추천하는 바 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당신의 잠든 부를 깨워라 - 적자 인생을 흑자 인생으로 바꾸는 기적의 돈 심리학
새라 뉴컴 지음, 김정아 옮김 / 유노북스 / 2017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 이책 저책 찾아보곤 하였습니다.

그러다 이 책을 알게 되었습니다.

『당신의 잠든 부를 깨워라』

『괴짜 경제학』과 『넛지』란 책이 워낙에 유명했기에 그 저자의 이번 작품 역시도 믿고 읽기 시작하였습니다.

돈은 더 벌고 덜 쓴다고 모이지 않는다

재테크 숫자에 감춰진 당신의 마음을 읽어라!

이 말을 믿으며 과연 재테크 숫자에 감춰진 내 마음은 무엇인지 알아보고 싶었습니다.


 

 


<프롤로그>의 제목에서도 말하였습니다.

내게 딱 맞는 돈 관리는 따로 있다

저 역시도 시중에 나온 재테크 방법을 해보고자 시도는 해도 끝까지 해낼 수는 없었습니다.

그 사람이 처한 상황이 저와는 조금 다른 경우가 많았고 그가 지금에와서 부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현시점에서 부를 창출한 것이 아닌 과거에 부를 창출하여 그를 바탕으로 책을 써 내려갔고 지금은 현상유지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돈과 자신의 삶을 중심으로 재테크는 삶과 연결되어야함을 일깨워주곤 하였습니다.


이 책은 크게 2가지로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1부와 2부에선 문화, 사회 현상으로 보았을 때 돈이 우리 삶에서 차지하는 위치를 이야기하였고 3부에선 돈을 다루는 방법을 알려주었습니다.

이 방법은 돈에 큰 만족을 느끼고, 오랫동안 꾸준히 적용할 수 있는 계획을 세워 재무 살림을 바꿀 길을 알려주는 것이었습니다.


<돈에 대한 당신의 핵심 신념을 알아내는 법>을 보면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 돈이 당신 인생 이야기에 나오는 등장인물이라 치면, 지금까지 돈은 당신에게 친구였는가, 적이었는가?

* 부모님이 돈을 대하는 태도는 어떠했는가?

* 좋든 나쁘든 돈과 관련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사람은 누구였는가?

* 마음속에서 감정이 격렬하게 들끓도록 한 결정적 순간이 한 번이라도 있었는가? (통학 버스에 탄 어린 사내아이가 남보다 궁핍하게 사는 기분이 진저리나게 싫어서 언젠가는 부자가 되겠다고 마음먹는 예를 보라.)

* 자랄 때 주변 사람들은 돈을 선으로 봤는가, 악으로 봤는가?

* 당신 삶에서 돈이 무엇이었는지 생각해 볼 때 지금 어떤 느낌이 드는가?

* 돈과 관련한 다짐을 한 적이 있는가? - page 54

이를 바탕으로 돈 때문에 겪은 이야기를 적다보면 자신이 돈을 바라보는 신념을 알아낼 수 있다고 하니 저 역시도 천천히 곱씹으며 작성을 해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돈'에 대한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런 저에게 이 책은 이렇게 이야기하였습니다.

특히 '돈을 떠올리는 일을 멈출 길이 없다'같은 표현에 동의하는 정도가 높다고 응답한 사람은 돈 걱정을 곱씹지 않은 사람에 견줘 미래 폄하 비율이 훨씬 높게 나타났다.

(중략)

고민을 곱씹을수록 가치 폄하를 증폭하여 저축을 덜 하고 미래를 덜 대비하게 한다. 돈 문제를 푸는 데 보탬이 되리라고 생각하는 바로 그것, 즉 돈 문제를 되풀이해 생각하는 행동이 알고 보니 앞으로 언젠가 돈 때문에 더 많은 골칫거리를 떠안을 위험을 높인다고 한다. - page 148 ~ 149

제 문제점이 조금씩 표면 위로 올라오는 듯 하였습니다.

돈 생각을 떨쳐내는 것!

내가 돈을 통제한다는 느낌으로 뚜렷이 미래를 설계한다면 돈에 대한 걱정거리는 물론이거니와 나에게 잠든 부 역시도 따라 나온다고 합니다.


책의 마지막 장에선 개인의 재무 목표를 세우는 방법을 알려주었습니다.

이제 해야 할 일은 먼저 당신의 현재 상황을 검토하고, 당신이 어떤 재원과 욕구를 지녔는지 찬찬히 살펴본 뒤, 재원으로 생성하는 소득을 최대화하는 동시에, 욕구로 발생하는 지출을 최소화하도록 재무 계획을 조정하는 것이다. - page 252

이를 토대로 저만의 재무 목표를 세워봐야겠습니다.


기존의 책들과는 달리 이 책에선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 같았습니다.

돈 = 자기만의 이야기

결국 돈을 모으고자 한다면 자신에 대해 우선 파악을 해야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토대로 노력을 한다면 자신의 발견과 이해는 더불어 부까지 창출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한동안은 너무 다른이들의 케이스에 집착을 하였다면 이제라도 제 자신에 맞춘 재무설계를 시작해보아야 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