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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레시피 - 가족이 꿈꾸는 행복
이경채 지음 / 프로방스 / 2017년 2월
평점 :
1. 이책은?
* 제목 : 인생 레시피
* 저자 : 이경채
* 출판사 : 프로방스
* 읽은 날짜 : 2017.02.25 ~ 2017.02.26
2. 내용 :
*주요내용 :
가족을 구성하는 이들의 관계 레시피를 적어놓은 책이었습니다.
남편과 아내 마음 가꾸기를 시작으로 사랑하는 아들, 딸과의 마음 가꾸기가 있었고 마지막엔 '나'의 마음 가꾸기로인해 '행복'이라는 요리가 완성되게끔 비법들이 소개되어있었습니다.
특히나 사랑만 하기에도 부족한 인생에 보다 의미있는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녀를 통해 나름의 지름길을 알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핵심문장 및 가슴에 와 닿았던 문장들:
원래 '친밀감'이란 말은 라틴어로 '내면'이라는 의미다. 상대의 정서적, 사회적, 육체적, 영적인 부분을 포함한 깊은 내면까지 연결되었다는 뜻이다. 또한 상담 초기에 상담자와 내담자 사이에 꼭 필요한 '라포'의 말뜻도 '마음의 유대''이다. 서로의 마음이 연결된 상태로서 서로 신뢰하는 관계로의 전환이며 그 바탕에서 마음이 통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상담자의 자질 중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라포를 꼽는다. 라포를 형성하기 위해선 상대방의 그 어떤 것이라도 수용하는 절대수용의 자세가 필요하다. 마찬가지로 부부가 라포를 형성하기 위해선 배우자의 성격이나 생활 방식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태도가 필요하다. 수용의 자세가 공감대를 형성하는 기초다. 그렇게 친밀감의 기술을 익힌 부부는 인생의 후반부가 더 행복하다. 진솔한 내면의 만남이 가져오는 설렘이 인생의 후반전을 더더욱 빛나게 하는 것이다.
- page 41 ~ 42
사무엘 스마일이라는 심리학자는 "생각은 행동을 낳고, 행동은 습관을 만들고, 습관이 쌓이면 성품이 되고, 성품은 그 사람의 운명을 결정한다."고 했으니 딸 아이의 생각이 건강하다면 이미 운명은 핑크빛일 테니까. - page 140
감정지능이란 자신과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고, 성과를 촉진하기 위해 활용하며, 감정과 관련된 지식들을 보유하고, 마지막으로 자신과 타인의 감정을 조절할 줄 아는 능력을 말한다. 실제로 사회에서 크게 성공한 사람들을 조사한 연구들을 보면, 의외로 머리가 똑똑한 사람들 이라기보다 감성 지능이 높은 사람들이었다. 감성 지능은 자신의 감정 알기, 자신의 감정 다스리기, 다른 사람의 감정 인지하기, 인간관계 다루기, 목표달성을 위해 스스로에게 동기 부여하기의 영역이 있으므로 감정의 기복을 피할 수 있어서 쉽게 휩쓸리지 않을 뿐 아니라 감정과 관점을 깊이 통찰하여 조직의 역동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 page 178
"세상엔 나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나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그렇지만 나를 싫어하는 사람은 나의 문제라기보다 상대방의 무의식의 세계가 그렇게 만든다."라고 하였다. 그는 사소한 일에 연연해하지 않고 웬만한 일은 그냥 넘긴다고 했다. 그래서인지 그는 사람을 푸근하게 하고 사람의 마음을 공감을 잘한다. - page 204
지극히 작은 들꽃 하나에도 감사하고 햇빛 주신 것도 감사하고 그저 먹고 마시고 잠들고 일어나고, 화장실 가서 용변을 보는 일과 같은 지극히 평범한 일상도 감사할 것이다. 그렇게 사는 사람은 지금까지 받은 복을 세어보는 것만으로도 감사한다. 그러니 삶의 지혜란 감사할 '꺼리'가 있어야 감사하는 게 아니라 감사하니 감사할 '꺼리'가 온 사방에 널리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일일 것이다. - page 256
3. 책의 견해 :
사실 '레시피'라는 제목으로 나온 책들을 몇몇 본 적이 있었습니다.
대부분 엄마가 딸에게 남기는 이야기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러다 이 책을 우연히 알게 되었습니다.
다른 레시피 책들과는 달리 '가족'을 주제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기에 눈길이 갔었습니다.
첫 장엔 <남편과 아내 마음가꾸기>가 실려 있었습니다.
저 역시도 가정을 꾸리고 있기에, 언제나 신혼처럼 살고 싶은 바람이 있기에 관심있게 읽었습니다.
결혼을 하고 난 뒤엔 생각과는 다른 현실이 닥쳐왔었습니다.
알콩달콩할 것만 같았지만 실상은 으르렁.
이에 대한 답이 이 책에 명시되어 있었습니다.
<남자와 여자의 다름을 즐겨라>
내 기준으로만 보았기에 그와의 다툼이 있었습니다.
겉으로도 다른 남자와 여자는 두뇌에서도 서로 발달하는 영역이 다르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서로 '틀림'이 아닌 '다름'을 인정할 때 비로서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게 되며 행복한 부부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인상깊었던 것은 <부부가 함께 책을 읽으라>였습니다.
서로 책을 읽다보면 그 느낌을 공유하게 되고 그로인해 부부간의 대화가 이루어지면서 서로의 생각을 주고 받으면서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토론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이 점에서 저 역시도 오늘부터 남편과 하나의 책을 정해서 읽어보려 합니다.

저는 유독 아버지와의 관계가 서먹서먹하기만 합니다.
사춘기 시절을 기점으로 서로간의 대화가 사라지고 이제는 형식적인 인사치레만 하는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러지 말아야지 다짐을 해도 또 다시 서먹서먹.
<스스로를 코칭하라(셀프 코칭)>에서 코칭은 지, 정, 의가 조화를 이룬 전인 발달에 기초를 두고 있기에 이를 통해 나 자신의 성장을 느낄 수 있고 더불어 대화를 통해 공감, 인정, 존중, 배려를 배울 수 있다고 합니다.
이를 더 나아가면 부녀와의 관계 뿐만 아니라 사회 생활에서도 적용할 수 있기에 셀프코칭에 대해, 그 중 하나의 기법인 미래 일기를 쓰면서 저만의 목표를 설정하고 그를 향해 돌진해보고자 합니다.

아무래도 사람과의 관계 중에 우선 나 자신과의 관계가 제일로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내 마음을 가꾸기 위한 방법으로 이 책에선 '글쓰기'와 '독서'가 손꼽혔습니다.
이를 통해 내면과의 연결통로가 형성되고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명확히 알 수 있으며 그것을 위해 달려가 최종에는 골드인생을 맞이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책의 마지막엔 이런 문장이 있었습니다.
준비된 사람은 중년기의 삶이 더 복되다. 인생 후반전이 더 넓고 깊다. 그래서 비록 젊어서 자신의 꿈을 이루지 못했을 지라도 인생 2막엔 날개를 펴고 비상할 수 있다. 그 때쯤엔 경쟁보다는 자신의 내면에서 나오는 목소리에 집중하므로 그리 거창하지 않아도 좋고, 자연에 순응하는 것도 좋아한다. 행복한 중년은 누구나 원하는 이상향이다. 그러기 위해서 인생의 작전타임인 하프타임이 필요하다. 전반전을 너무 열심히 뛰었다면 더더욱 하프 타임이 중요하다. - page 279
인생 2막을 향해 우리들은 잠시 힘들어하고 있음을, 다시금 도약할 수 있기에 우리의 인생은 살 만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4. 무엇을 생각했는가?
우리 가족의 행복을 위한 레시피는 어떤 것일까?
5. 하고자 하는 질문은 무엇인가?
과연 나만의 식자재로 만들어진 요리는 무엇일까?
내 위치에서 제대로 역할을 행하고 있었을까?
우리 가족들과의, 나와의 관계를 어떻게 정립하고 생활해야 할까?
6. 이 책을 한 문장으로 요약한다면?
→ 나의 인생을 구성한 재료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니 기쁨도 있었고 슬픔도 있었으며 때론 좌절과 희망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재료들이 모여 비로소 내가 되었다는 사실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습니다.
가족들과의 관계가 하나의 레시피가 된다는 점을 이 책을 통해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 관계를 위해 나는 지금까지 무엇을 하였는지, 그들과의 관계 이전에 내 자신과의 관계는 어떠했는지에 대해 많은 물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계기로 보다 나의 마음을 가꾸기 위해 독서와 글 쓰기에 도전을 해 볼까 합니다.
그리고 조금씩 엄마와, 아빠와, 남편과의 나만의 관계 레시피를 만들어 실천해 볼까 합니다.
그래서 훗날엔 '행복'이라는 맛있고도 따스함이 묻은 음식을 만들어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