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5분 행복 습관 - 소중한 나를 위한 작은 선물!
레이첼 로페 지음, 이태성 감역, 박미홍 그림 / 봄봄스토리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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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되면 다짐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남들보다 일찍 일어나서 무언가를 하는 것.

하지만 막상 실천이 너무나도 어렵기만 합니다.

일어나는 것이, 이 세상에서 제일 무겁다는 눈꺼풀을 올린다는 것이 힘들기만 하였습니다.

또한 일어나면 그저 멍~.

그러다 시간이 흘러 점심시간.

이리저리 바쁜 척하다보면 어느새 해는 기웃기웃.

의미없는 하루의 마무리.

이젠 이러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 책을 읽어보기로 하였습니다.

아침 5분.

그 속에서 나를 위한 행복한 습관 만들기.


책은 무척이나 얇고 가벼워서 들고다니면서 읽기 좋았습니다.

책의 앞장을 펼치면 나오는 문구.

누구보다 소중한

​                   님께

아침을 선물합니다.

선물용으로도 손색이 없을 것 같은 이 책.

이 책을 읽으면서 필요한 준비물이 있었습니다.

메모장.

필기구.

내가 좋아하는 달력.

그리고 이 책.

이 책에선 30일간의 과제들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리고 현재의 삶에서 다음의 영역이 얼마나 만족스러운지 1에서 10까지 표시하고 앞으로 어떤 행동을 할 지 정해서 아침마다 실천하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건강

가족

친구

애정

여가시간

스트레스


책에는 저와같이 일찍 일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활용 가능한 일찍 일어나는 방법이 서술되어 있었습니다.

일찍 잠자리에 든다.

알람시계를 먼 곳에 놓는다.

일어나자마자 물을 마신다.

14일간 일찍 일어나기로 다짐한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싶어 하는 친구와 함께 약속을 한다.

균형감각을 가진다.

다음 날 일찍 일어난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본다.

저에게는 '14일간 일찍 일어나기로 다짐한다.'가 신선했습니다.

대개는 '작심삼일'이라는 말만 익히 알고 있던 터라 14일이나 텀을 둔다는 것이 조금은 색다르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다르게 생각해보니 한 달의 반이기에 그 동안의 내 몸의 변화도 알 수 있을 것이기에 충분히 14일 동안 주기를 가지고 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책에서는 5분 습관에 대해 짤막짤막하게 소개해 주었습니다.

정신을 고양하는 5분 습과

돈을 벌기 위한 5분 습관

대인관계를 향상시켜주는 5분 습관

생산성과 목표설정을 위한 5분 습관

건강을 좋게 하는 5분 습관

기분을 좋게 하는 5분 습관

정리를 잘하기 위한 5분 습관

저는 그 중 <기분을 좋게 하는 5분 습관>에서 '자기를 자랑하는 글을 쓴다'를 실천하고자 합니다.

아침을 기분 좋게 하는 방법 중 나를 치켜세우는 일을 한다는 것.

생각만으로도 그날 하루는 좋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만큼의 자신감도 채울 수 있고 내가 기분이 좋으면 다른 이도 기분이 좋아 두루두루 좋을 것이 당연했기 때문입니다.


책에는 30일간 체크할 수 있게 앞 장에도 '아침습관 시작'이라는 1단계가 수록되어 있었고 뒷 장에서 30일째가 되는 날, 자신이 무엇이 달라졌는지 확인하며 다시금 되풀이할 수 있는 4단계가 수록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책 한 권만으로도 충분히 아침습관을 만들 수 있게 구성되어 있었고 30일이 지난 후에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왠지 이 책과 함께 시작할 아침습관.

조금씩 변화될 제 모습을 기대하며 오늘부터 동그라미를 쳐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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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도 여행을 좋아해 - 30대 딸과 60대 아빠, 7년 차 여행 콤비의 청춘 일기
이슬기 지음, 이규선 사진 / 성안당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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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은 아들과 엄마와의 여행 에세이에 잠시나마 일상에서의 탈출과 동시에 서로간의 모습을 보며 저의 모습을 빗대어 가족의 의미를 생각해보곤 하였습니다.

가깝고도 멀게만 느껴지는 자식과 부모와의 관계.

서로 잘 알기에,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서로간의 침묵이 생기고 비밀이 생기면서 벌어지는 틈을 메우기위한 여행.

그 속에서 다시금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이 다른 여행 에세이보다 더 뭉클하게 다가왔었습니다.

이번에는 딸과 아빠와의 여행 에세이가 출간되어서 눈길이 갔습니다.

저 역시도 아빠와의 대화는 어릴 적 사춘기 전이 끝이었던 것 같습니다.

말문을 닫고 서로에게 그저 일상적인 대화만 오가던 관계.

그래도 가족이기에 서로를 이해한다고 자부했던 것이 이제와 생각해보니 그저 허울 좋게 보이는 핑계일 뿐이었습니다.

그들의 여행 속에서 서로를 알아가는 모습을 보며 저 역시도 아빠와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막연한 생각에 읽기 시작하였습니다.


'딸 바보'로 불리길 좋아하는 푼수 아빠라는 '이규선'씨와 무엇보다도 부모님의 '베스트프렌드'이기를 바라는 부모님의 철부지 딸 '이슬기'씨.

그들의 여행은 유럽을 돌면서의 이야기가 담겨 있었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는 『댄싱 위드 파파』에서 우선적으로 이야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아직 읽어보진 않았지만 이 책을 계기로 전편인 책도 읽어볼 예정입니다.

도착하자마자 길을 잃고 예약했던 숙소에서 문전박대를 당하는 두 부녀의 이야기는 첫 시작부터 심상치 않음을 예상하게 해 주었습니다.

그들의 스페인에서의 여행에서 저에게 여운이 남는 문구가 있었습니다.

"슬기야, 저렇게 나이 들어가는 게 너도 좋아 보이지? 애들 다 키우고, 예쁘게 옷을 입고, 같이 손잡고 여행하고, 쓸쓸해 보이지만 참 아름답네. 가을이 아름다운 이유가 쓸쓸하기 때문이잖아."

(중략)

"달이 차오를 때는 잘 몰라. 점점 사라진다는 것을." - page 32

그들의 이야기 속엔 여행 이야기 뿐만 아니라 우리들의 인생사는 이야기가 담겨 있어서 큰 공감을 하며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읽으면서 웃음이 났던 사건 <코골이>.

이번 여행에서도 아내는 "국제적으로 망신당하지 않게 코골지 마세요. 주위 사람 특히 딸내미 죽일라."라고 신신당부했다. 사실 나도 걱정이다. 그래서 스스로 터득한 혼자만의 비법이 있다.

(중략)

그러나 나는 간밤에도 어김없이 코를 골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아내처럼 떄리거나 꼬집지 않는 딸이 참 고맙다. - page 189


'딸 바보'인 그의 여행일기는 딸을 위함이 물씬 담겨 있었습니다.

유럽에는 성당이 많아 기도하기 좋다는 그의 이야기.

딸에게 감내할 수 있는 어려움만 주소서.

혹시 이겨낼 수 없는 어려움을 주시려면,

버틸 수 있는 지혜도 함께 주시옵소서. - page 323

이제 부모의 입장이 되어서인지 이 문구가 가슴 속에 깊게 새겨졌었습니다.


책을 읽고나니 그들의 여행 풍경보다는 서로를 향한 마음 씀씀이만 가슴에 남게 되었습니다.

부러웠던 점은 이 두 부녀의 모습이었습니다.

저와는 다른 그들의 모습.

나는 왜 그들처럼 하지 못했는지 이제와서 후회해도 지난 시간을 되돌릴 수 없기에 앞으로 아버지께 말이라도 살갑게 대해볼까 합니다.

서로 성격이 맞지 않아 다시는 여행하지 않겠다던 두 부녀의 모습에서 결국은 서로가 닮은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족이라는 울타리의 소중함도 일깨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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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우리 언제 집에 가요? - 아빠, 엄마, 네 살, 두 살. 사랑스러운 벤 가족의 웃기고도 눈물 나는 자동차 영국 일주
벤 해치 지음, 이주혜 옮김 / 김영사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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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소개글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공짜라서 떠났다.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

이토록 웃길 줄 몰랐다.

항상 일상에서의 탈출을 원하지만 사정상 갈 수 없기에, 그만큼의 용기가 없기에 오히려 책을 읽으며 대리만족을 하던 찰나, 이 책은 가족이 떠난다기에 그들의 용기에 부러움과 영국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을 가지고 읽기 시작하였습니다.




무려 5개월간의 도로 여행.

그 모든 짐을 배달용 밴 한 대에 쑤셔 넣고 다닌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여행이라기 보다는 고생길에 제 발로 뛰어드는 것 같았습니다.

"만 4세도 안 된 아이를 둘이나 데리고, 작은 자동차를 타고 8,000마일을 간다고? 제정신이 아니구나. 미쳤어!"

친구들은 다들 이렇게 말했다.

"그러다 둘이 이혼한다."

다이나의 언니 린지는 이렇게 경고하기까지 했다.

내 동생 버스터는 심지어 우리가 상대방을 죽이고 말 거라고 예언하기도 했다.

"매일 밤 다른 호텔에서 자고 매일 아침 다시 짐을 꾸려 떠나면서 하루에 네다섯 군데 명소를 둘러본다고? 그것도 5개월이나? 둘 중 한 사람은 루프박스에 실려서 돌아오겠군. 쓰레기봉투에 담긴 토막시체가 되어서 말이야. 완전히 돌았어!" - page 17

주변의 만류에도 떠난 여행길.

4명의 가족, 그들에겐 미운 네 살과 이제 한창 바쁜 손길이 닿는 두 살 아이들.

상상만으로도 지치기 마련이지만 그들의 여행은 그렇게 힘들지만은 않았습니다.

 


이 책은 마치 여행기와 더불어 여행책자를 읽는 듯 하였습니다.

그들이 향해 간 곳에 대한 깨알같은 TIP이었던 <가이드북을 위한 초고>.

그 곳에 가보진 않았지만 마치 그 곳에 있는 것마냥 상상할 수 있었고 그 곳의 역사나 여행에서의 정보들이 담겨있어서 훗날 영국을 여행하게 되거나 주변에서 여행을 가게 된다면 이 책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었습니다.




그들의 여행은 진정한 '가!족!여!행!'이 무엇인지 어린 아이와의 여행이 무엇인지를 깊히 일깨워주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이런 추억을 간직하고 있다면 훗날 아이와 추억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고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 것이 부럽기만 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이 책을 읽으면서 안타까운 점이 있다면 그의 아버지의 죽음이었습니다.

작별 인사조차 제대로 할 수 없었음에......

그가 여행을 떠나기 시작할 무렵, 아버지께 전화를 걸었을 때 아버지의 음성이 제 귓가에도 들리는 듯 하였습니다.

다시 아버지에게 전화를 했다. 아버지는 25년산 포도주를 마시고 있다고 했다.

"이게 바로 내가 견디는 방법이다. 아무것도 변하지 않을 거야. 평소와 똑같이 살아가다가 가속도가 붙어 내가 선 밖으로 벗어나길 바랄 뿐이다." - page 29


아버지는 정신이 돌아오면 양쪽 입꼬리가 아래로 축 처지게 웃으며 헐떡이는 목소리로 "사랑하는 나의 자식들" 혹은 메리가 방에 있으면 "여보, 당신은 나의 든든한 지지대야"라고 말했다.ㅏ 늦은 오후 나와 단둘이 있을 때 아버지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고 물었다. 아버지는 천천히 눈을 깜박이며 말했다.

"자식들에게 솔직해라." - page 423


아버지를 닮지 않기 위해 노력하던 자신이 어느새 자신의 아버지와 닮아있음을 발견한 벤.

가족과의 슬픔, 이별은 늘 뜻하지않게 찾아오지만 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자하는 그의 모습이 괜스레 짠해지기도 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일상에서의 탈출이기에 평소와 같은 상황이더라도 다른 결과가 나타나거나, 갑작스러운 일들의 연속이곤 합니다.

하지만 그 순간마다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있었기에 그 상황의 위기들을 잘 모면하고 소소한 추억마저 챙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책을 통해 '가족'의 희로애락을 모두 볼 수 있었고 더 가족에 대한 애틋함이 생겨났었습니다.

지금 제 옆에 있는 우리 가족들.

그들이 있기에 저도 있음에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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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완벽한 1년
샤를로테 루카스 지음, 서유리 옮김 / 북펌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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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책은?

* 제목 : 당신의 완벽한 1년

* 저자 : 샤를로테 루카스

* 출판사 : 북펌

* 읽은 날짜 : 2017.01.09 ~ 2017.01.10

 

2. 내용 :

*주요내용 :

출판사 경영을 하면서 매번같이 조깅을 하며 정해진 일과를 소화하는 주인공 '요나단 그리프'.

그의 일상적인 하루는 여느 때와 다름이 없는 4년 차 싱글남입니다.

그러던 그에게 1월 1일 새벽에 조깅을 하던 차 자신의 자전거 핸들에 다이어리가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고 거기에 적힌 '당신의 완벽한 1년'이라는 것에 호기심과 기대감, 두려움을 느끼며 이를 계기로 '한나'를 알게 되고 그에겐 변화된 삶의 시작을 보여주었습니다.

 

*핵심문장 및 가슴에 와 닿았던 문장들:

"타로에서는 '상응의 법칙'이 중요해요." 그녀는 카드를 한 장 한 장 내려놓았다. "우리의 모든 감정, 생각, 우리가 바라고 예감하고 두려워하는 모든 것이 그림으로 표현되어 나타납니다."

(중략)

"제가 궁금한 건 어떻게 카드가 내가 기대하고 느끼고 두려워하는 것을 아느냐는 겁니다."

"그것을 아는 것은 카드가 아닙니다. 바로 당신입니다! 당신의 무의식이 그림이 상징하는 것에 반응해요. 꿈을 해석하는 것과 비슷하죠."

요나단은 미심쩍게 고개를 저었다. "제가 카드를 섞은 후 몇 개를 골라낸다고 쳐요. 그러면 그건 순전히 우연이지 제 의식이나 무의식과는 아무 상관이 없잖습니까?"

"우리 인생에 우연이란 없어요." 사라스바티가 엄숙하게 말했다. "모든 것은 다 서로 연결되어있고 내면은 항상 외면에 상응하게 되어 있어요." - page 131 ~ 132


"당신의 직관에 귀를 기울여요." 그녀가 충고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당신도 어떤 신호를 알아차리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렇군요."

(중략)

"아주 간단해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눈가리개를 차고 인생을 살아가죠. 그래서 운명이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힌트를 알려주어도 전혀 알아차리지 못해요. 시야와 마음을 열고, 새롭고 낯선 길을 갈 자세가 되어 있으면 지금 당신을 괴롭히는 모든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게 될 겁니다." - page 151

 

"네, 정말 굉장하죠. 내가 보기에는 당신 앞에 완벽한 1년이 펼쳐져 있어요! 단지 운명에 순응할 용기만 내면 됩니다." - page 157

 "나 앞으로 어떻게 살지?" 한나가 훌쩍거렸다. "어떻게 살아야 하냐고?" 한나는 콧물을 닦았다. "악몽을 꾸는 것 같아! 이게 사실일 리 없어! 계속 빨리 꿈에서 깨어나야한다는 생각밖에 안 들어.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어. 어떡하지?"

"아주 천천히 하루하루 힘을 내서 살아야지. 다른 방법은 없어." 리자는 한나를 조금 떼어냈고 용기를 북돋아주려 바라보았다. "신은 누구에게나 감당할 만큼의 시련만 준대."

한나는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으로 친구를 쳐다보았다. "정말 그렇게 생각해?"

리자는 가만히 있다가 고개를 천천히 저었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헛소리야.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달력에 등장하는 멍청한 격언일 뿐이야. 감당하기 힘든 시련도 있다. 취소야, 한나. 난 그 반대라고 생각해." - page 409 ~ 410

 

인생을 낭비하기에는 하루하루가, 단 1초도 너무 소중했다. 걱정과 근심에 파묻혀버리기에는 너무 소중한 인생이었다. 삶은 살아내야 하는 것이다. - 얼마나 오래 걸리느냐에 상관없이. 누구도 자기의 마지막 순간이 언제 올지 모르니까. 그래서 중요한 것은 언제나 '지금' 그리고 '오늘'이다. '어제'는 상관없고 더는 중요하지 않으며 '내일'은 아무도 영향을 끼칠 수 없다. - page 534 ~ 535

3. 책의 견해 :

항상 책을 받아들면 책 표지에 적힌 문구에 잠시 나만의 생각에 빠지곤 합니다.

책의 뒷표지에 적힌 문구가 자꾸만 눈길이 가고 저에게 되물어 보곤 하였습니다.

당신의 완벽한 1년을 시작할 준비가 되었나요?

거창한 질문같아 보이지만 달리 생각해보면 새해를 맞이할 때마다의 마음다짐이었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책에서 전할 인생의 의미.

그들의 완벽한 1년을 향한 모습은 어떠한지, 그를 통해 나는 어떻게 1년을 준비해야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책의 첫 장을 펼쳤습니다.

 

 

책 속에는 2명의 시선이 번갈아가며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한 명은 ​우리 주변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직장인의 모습을 지녔지만 '베프'에게 아내를 빼앗긴 남자 '요나단 그리프'.

다른 한 명은 오랫동안 친구와 준비한 일이 성공을 향해 달려가고 남자친구인 '지몬'과의 행복한 결혼생활을 꿈꾸지만 암 선고를 받으며 자신이 사랑한 그녀를 놓아주는, 그녀 '한나 마르크스'.

이야기의 시작은 1월1일 요나탄의 자전거 핸들에서 다이어리를 발견하는 것이었습니다.



'당신의 완벽한 1년'.

다이어리 속의 이야기는 처음에는 그에게 호기심을 자극하지만 점점 그 속에 빨려들어가면서 자신의 삶에 조금씩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책 속에는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들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곤 합니다.

당신의 인생은 어떠한가요?

당신은 인생을 어떻게 보내고 있나요?

결국 당신 인생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그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사랑과 이별, 죽음과 운명 등이 연결고리마냥 이어져나오고 읽는 독자들은 그 속에서의 해답을 찾기 위한 이정표를 발견하고자 합니다.


4. 무엇을 생각했는가?

나의 완벽한 1년은?

 

5. 하고자 하는 질문은 무엇인가?

당신에게 인생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에 대해 끊임없이 자신에게 물어보았는가?


6. 이 책을 한 문장으로 요약한다면?

→ 살아가면서 '마지막'을 생각해 본 적은 없었습니다.

그저 지금 당장의 힘듦에 좌절하기만 하였고 희망이란 거창한 것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매년 새해가 밝아지면 새 다이어리를 꺼내며 나의 다짐들을 적어 내려갑니다.

이번엔 소중한 나의 인생을 위해 1초라도 낭비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 순간을 즐기고자 다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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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 푸 이야기 전집 - 디즈니 애니메이션 원작 동화
앨런 알렉산더 밀른 지음, 어니스트 하워드 쉐퍼드 그림, 이종인 옮김 / 현대지성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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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티셔츠를 입고 꿀을 먹으며 행복해하는 노란 곰돌이 '푸'.

어릴 적 곰돌이 푸의 만화가 할 때면 하던 일도 멈추고 그저 푸를 바라보며 행복해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순수하고 해맑던 그 시절.

세월이 흘러 이제는 만화에서도 크게 감동을 느끼지 못하고 자극적인 이야기들에 익숙해진 제 모습을 바라보면 이것이 바로 '어른'의 모습인걸까라는 회의감도 들곤 합니다.

그러다 다시 곰돌이 '푸'를 만나게 된 건 우연한 계기였습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조금씩 애니매이션을 찾아보게되고 그러다 옛 추억에 잠겨 찾게 된 어리숙하지만 우리에게 사랑을 표현할 줄 아는 곰 '푸'.

책을 보자마자 어릴 적의 상상의 나래로 빠져들곤 하였습니다.

그리곤 두근거리는 마음을 부여잡으며 이 책을 읽기 시작하였습니다.


 이 책은 원작 동화 2권을 한 권에 담아서 출간되었습니다.

『위니 더 푸』와 『푸 코너에 있는 집』.

그래서 이 책을 통해 푸에게 더 다가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꿀과 친구와 모험을 좋아하는 곰돌이 푸.

하지만 그런 푸는 어리숙한 면모도 보여주고 따뜻한 면모도 보여주면서 자신의 매력을 한껏 뽐내곤 합니다.

숲 속 친구들과의 이야기는 우리들의 모습을 비유했다곤 하지만 그러기엔 너무나 사랑스러운 친구들.

저는 특히 겁이 많은 '피글렛'에게 눈길이 많이 갔습니다.

아무래도 어릴 적 제 모습과도 비슷한 면을 가지고 있었기에, 만화에서도 워낙 자그마하고 귀엽게 표현되어 있었기에 피그렛의 행동을 이해하며 보다 애정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수색대가 조직되고, 피글렛이 다시 헤펄럼프를 만날 뻔한 이야기>를 개인적으로 좋았습니다.

'스몰("작다"는 뜻)'을 찾기 위해 조직된 수색대.

어쩌다 피글렛은 '조작'되었다는 그들의 이야기.

푸의 찾는 순서를 보면 그는 결코 어리숙하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1.특별한 장소. (피글렛을 찾기 위해.)

2.피글렛. (스몰이 누구인지 알아내기 위해.)

3.스몰. (스몰을 찾기 위해.)

4.래빗. (내가 스몰을 찾았다고 말하기 위해.)

5.다시 스몰. (내가 래빗을 찾았다고 말하기 위해.) -page 188

그들은 사실 '스몰'의 존재 자체를 모르고 그저 찾기만 합니다.

마치 어른인 우리가 무엇을 쫓으며 살아가는지도 모르는채......

마지막에 푸의 등에서 발견된 '스몰'.

마지막의 '이요르'의 말은 여운이 남곤 하였습니다.

"하하, 왁자지껄함과 기타 등등. 사과할 필요 없어. 항상 그런 일이 생기게 마련이니까." - page 201


곰돌이 푸는 여전히 제 기억 속의 그 모습 그대로 담겨 있었습니다.

어릴 때는 그저 귀엽기만 하였지만 이제와 다시 '푸'를 만나니 조금은 다른 생각이 들곤 하였습니다.

순수하게 바라보던 그 때의 그 모습들이 그립기도 하고 다시 만나서는 이 이야기들이 하는 말들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 동화 속에는 '헤펄럼프'의 이야기가 나오곤 합니다.

헤펄럼프는 동물의 자기 그림자인데 이는 우리가 두려워하는 것은 결국 우리 자신이라는 것을 빗대어 동화처럼 이야기되었습니다.

살아가면서 부딪히게 되는 문제들.

그 문제들을 풀어가는 방식이 우리가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방식과는 다르지만 왠지 그들과 같은 이들이 있으면 좋겠다는 막연한 생각도 들곤 하였습니다.

책을 덮곤 잠시나마 흐뭇한 미소를 짓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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