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게 살자, 고민하지 말고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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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쿠니 가오리.

이름만으로도 그녀의 영향력은 대단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녀의 소설을 처음 접한 것은 『냉정과 열정 사이』였습니다.

남녀 작가가 서로 자신의 입장에서 바라본 두 사람의 모습.......

특히나 그녀의 문체는 섬세하기 보단 덤덤하였기에 더 여운이 깊게 남았었습니다.

그 후론 지속적으로 그녀의 작품을 찾아 읽기 시작하였습니다.

20대에 읽을 때와 30대가 된 지금 읽을 때, 그녀의 작품은 다른 모습으로 제 가슴을 울리곤 하였습니다.

점점 그녀의 이야기에 공감을 하게 되었고 결말에선 여운을 남기기에 더 그녀의 글에 귀기울이게 됩니다.

 

그러다 기다리던 그녀의 신작 소설이 나왔습니다.

역시나 여성의 감성을 그린 이번 소설에선 3명의 여성이 등장하였습니다.

첫째 아사코, 둘째 하루코, 셋째 이쿠코.

세 자매의 이야기는 서로 다른 개성을 지녔지만 결국은 하나의 공통분모인 '가족'이라는 것으로 어딘지 모르게 닮아가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첫째는 가정폭력에 시달리지만 그래도 가정을 지키고자하는 맏이다운 모습이 그려졌었습니다.

그와는 달리 둘째는 연애는 즐기지만 결혼은 전혀 관심이 없지만 막내는 그 둘의 모습이 조금씩 담겨있었습니다.

사생활은 복잡하지만 가족들의 생일은 꼭 챙기고 매일 아침에 엄마에게 안부 전화를 하는 그녀의 모습은 왠지 모르게 짠함이 느껴졌습니다.

텅 비어버린, 그래서 그것을 채우기 위해 자신의 가족들에게 보상하는 점......

 

세 자매의 가훈이 인상깊었습니다.

'사람은 언젠가는 죽는다, 그러나 그 때를 모르니 전전긍긍하지 말고 마음껏 즐겁게 살자' 하는 뜻을 가진 가훈은 지금의 우리에게도 많은 의미를 부여해 주었습니다.

특히나 나이가 들면서 잊어버리게 되는 '행복'이라는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해 주었습니다.

'행복'이란 책의 뒷표지의 문장이 알려주었습니다.

고민일랑 훌훌 날려버리고

인생은 그냥, 즐겁게 사는 거야

그리고 책의 마지막 문장도 다음과 같았습니다.

즐겁게 살자, 고민하지 말고. - page 356

책의 제목이 큰 사건을 치루고 난 뒤의 가정 모습에서 잔잔하게 자막처럼 흘러나오는 것 같아서 잔여운이 많이 남았습니다.

'나 자신'을 위해서 살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세 자매의 개성어린 모습을 보며 지금의 내가 살아가는 방식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과연 나는 즐겁게 살아가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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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을 위한 리더십 코칭
스티브 챈들러.스콧 리처드슨 지음, 조한나 옮김 / 밀라그로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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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리더십'에 관련된 책들을 찾아보곤 합니다.

보이지 않는 경쟁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란 성공한 이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나름의 배움이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책표지의 이 문장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위대한 성공을 열망하는 키워드 100

제 속에 담겨있었던, 성공을 위한 열망이 이 책을 보자마자 조금씩 꿈틀거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책의 뒷표지 역시도 이 책의 매력을 한껏 어필해 주었습니다.

스티브 챈들러의 리더십 코칭은

아이디어와 꿈만을 좇던 사람들에게

현실을 직시하고 행동하는 사람으로 변신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경력단절자로 있었던 저에게, 조금은 자괴감에 빠져있던 저에게, 변화하고 싶었는데 의지가 약한 저에게 이 책이 제 인생의 변화에 열쇠처럼 다가왔습니다.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제목부터 우리가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 어떠한 마음가짐을 가져야하는지에 대해 알려주었습니다.

특히나 주목할 점이 있다면 예전에 이 책이 출간되었는데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계속해서 개정판이 나왔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만큼 이 책에 쏟은 지은이들의 열정과 땀이 고스란히 담겨있기에 한 마디 한 마디가 우리에게 와닿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책의 저자는 이 책에 대해 이렇게 설명하였습닏.

이 책은 당신이 글로벌 시장과 새로운 기회들을 맞으며 느끼는 흥분과 감흥을 직원들도 똑같이 느낄 수 있게 용기를 북돋아주는 당신의 리더십 기술을 더 새롭게 하고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다. - page 14

 

책을 읽다보면 한없이 줄을 긋게 되고 메모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저에게 와 닿았던 문장은 <모든 사람들은 이미 성공에 필요한 자질이 있다>에서 있었습니다.

현명한 리더들은 성과를 못 내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능숙하게 전하는 변명이나 사과, 슬픈 운명론 따위는 믿지 않는다. - page 23

누구에게나 '자제력'이 존재한다고 하였습니다.

단지 그 자제력을 자신의 의지대로 사용할 수 있는지 여부에 따라서 우리가 현명한 리더가 되는지 그저 자기 비하만 하며 지내는 사람이 되는지가 결정된다고 하였습니다.

마치 언어와도 비슷하다는 자제력.

더 많이 사용할수록 더 좋게 사용할수록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기에 우리는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잠재되어 있던 자제력을 키워야할 것입니다.

 

리더는 타고난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들의 면모를 살펴보면 자신의 계발 뿐만 아니라 부하직원의 잠재력을 키워주기에 서로 win-win 작용을 하여 비로소 하나의 공동체처럼 리더가 탄생한다고 알려줍니다

혼자만 잘나서는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

이는 회사 뿐만 아니라 작은 공동체인 가정에서도 적용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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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는 즐거움 - 7:5:1 정리 법칙으로 일상이 행복해지는 기술
야마시타 히데코 지음, 박선형 옮김 / 생각정거장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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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서점가에서 볼 수 있는 '비움의 미학'.

아마도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 속에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이 역설적으로 표현된 것 같았습니다.

저 역시도 물건들로 대리만족을 한 결과 넘쳐나다 못해 집안에 주인이 되어버린 물건들에 대해 제 자신의 모습이 사라져만 가는 듯 하였습니다.

버리기는 왠지 아까운 것 같아 쌓아만 두었더니 어느덧 먼지와 함께 저를 반기는 물건들.

이 책이 제목처럼 저에게도 버리는 즐거움을 선사해 주리라는 믿음으로 읽었습니다.

 

앞 장을 펼치면 '단샤리'라는 단어가 나옵니다.

단샤리?

일본에서 큰 열풍이 일었다는데 왜 저는 몰랐는지......

책에는 친절하게 이 단어의 뜻을 알려주었습니다.

단 : 넘쳐나는 물건을 '끊는다'

샤 : 불필요한 물건을 '버린다'

리 : 끊고 버리는 것을 반복하면서 물건의 집착에서 '벗어난다'

결국 목적은 '물건'에 대하는 우리들의 태도를 정리한 단어였던 것이었습니다.

이 '단샤리'는 결국 노력하면 할수록 나의 공간, 나의 생활 변화가 일어나고 결국은 우리가 추구하는 삶의 풍요로움으르 선사해 준다는 것을 의미하였습니다.

 

책에서는 집 안의 공간을 7곳으로 분류해 버리는 방법 뿐만 아니라 다른 물품을 활용하는 법까지 알려주었습니다.

또한 작가는 책의 중간중간 포인트가 되는 문장에 대해서는 색으로 강조해 주어서 보다 내용이 정리되어서 제 뇌리에 남게끔 해 주었습니다.

 

저는 '옷'에 욕심이 많아서 <제2장 / 입는 공간>을 주의깊게 읽었습니다.

특히나 <옷장의 순환을 활발하게 - 옷걸이의 숫자로 옷의 양 조절하기>가 인상깊었습니다.

항상 옷장을 열어보면 입을 옷이 없다며 투덜거리게 되고 괜스레 세일정보를 듣게 되면 옷을 구입하러 가면서 자기 합리화로 입을 옷이 없기 때문에 옷을 사러간다고 하곤 하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느덧 옷장의 봉은 휘어져있고 서랍장은 잘 안 닫히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따로오는 어머니의 잔소리.

책의 저자는 옷을 '교감신경용 옷'과 '부교감신경용 옷'으로 분류한 뒤 이 옷들을 구분해서 걸어두라고 일러주었습니다.

또한 이렇게 이야기 하였습니다.

옷은 음식과 같다. 제철에 나는 것이 역시나 맛있고, 영양분과 에너지가 넘쳐난다. 옷을 음식에 비유하자면 생선회와 같다고 해야 할까. 싱싱해야 맛있는 회처럼 옷은 항상 신선한 바람이 통하는 공간에 보관해야 한다. - page 66

 

책의 중간중간에는 저자의 집안에 정리한 모습이 사진으로 실려있었습니다.

그래서 글을 읽으면서 상상으로 집안을 꾸몄다가 저자의 사진으로 현실화할 수 있었습니다.

'집'이라는 공간은 결국 '내'가 주인공이 되는 공간입니다.

그 공간이 다른 의미로 퇴색되기 전에 나만을 위한 공간을 만들고 그 노력을 한다면 나만의 향기가 베이 진정한 나의 모습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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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고 - 평범한 나날을 깨워줄 64가지 천재들의 몽상
김옥 글.그림 / arte(아르테)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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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에 강아지 한 마리를 향해 총을 겨누는 모습이 담겨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문장.

평범한 나날을 깨워줄 64가지 천재들의 몽상

가끔은 지루하게만 느껴지는 일상에 이 책이 왠지 자극제가 될 듯 하였습니다.

 

책의 저자도 앞서 이런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예술가란 완전히 색다른 사람은 아닐 것이다. 그저 숨 막히는 일상에 대해 의심하고 고민하는 사람들, 적응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도저히 견디지 못하는 어느 순간, 구원을 찾아 행동에 옮기는 사람들은 아닐까? 그 행동이 설령 자신을 구원할 수는 없을지라도, 진정성 어린 행동이라면 다른 사람들에게도 공감을 불러일으키지 않을까? 그 점이 우리가 예술을 찾고 문화를 사랑하는 이유일 것이다. - page 7 ~ 8

그동안 문화생활을 찾는 제 모습에 대해 이유를 알지 못하였는데 작가 덕분에 명확한 대답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시작되는 작가의 64가지 이야기들.

작가에게 영감을 준 꽃들의 이야기는 짧은 듯 하면서도 짧지 않게끔 느껴졌습니다.

 

책의 내용은 영화와 함께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었습니다.

제가 보았을 때의 영화적 느낌과는 조금은 다르게 여겨지곤 하였습니다.

아마도 일러스트로 재해석이 되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64가지 이야기는 저마다의 꽃을 피워 우리에게 향기를 선사하고 그를 찾는 나비와 벌이 되게끔 하였습니다.

매튜 본의 발레 <백조의 호수>에서 동성애에 대해 작가 역시도 객관적인 시각으로 독자들에게 전달되었습니다.

여성이 남성들 간의 동성애에 매료되는 이유는 아무래도 작품을 바라볼 때 그들에게 몰입되기에 그럴 것입니다.

몰입이 되는 순간엔 자신이 가졌던 편견의 벽은 사라지고 오롯이 등장인물들에게 빠져드는 것......

문화에 대해선 다양한 시각이 존재하기에 문화생활은 살아가면서 필요하고 우리의 사고방식을 넓힐 수 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노 요코라는 예술가에 대해 작가의 말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서구 사회에서 아시아 여성이 예술가로서 살아남는다는 것, 게다가 유명인의 부인이라는 양날의 검은 얼마나 버거웠을까? 문득 너무나 힘이 들고 지쳐서 외로울 적에 홀로 성냥을 태웠다던 오노 요코의 말이 떠오른다. 그녀는 성냥 한 개비에 불을 붙이고 끝까지 타들어가도록 가만히 쳐다보았을 것이다. 그 후로 나도 고통스러울 때 종종 성냥 한 개비를 태운다. 스스로를 응원하는 작지만 큰 종교. 고통받았던 사람만이 건넬 수 있는 진솔한 위로. 그것이 내가 오노 요코라는 예술가에게서 받은 선물이다. - page 292 ~ 293

작가를 통해 알게 된 오노 요코라는 예술가.

그녀가 겪었을 외로움을 공감하지는 못하지만 그녀만의 작지만 큰 종교의식인 성냥 한 개비에 괜스레 마음이 찡하였습니다.

 

책을 읽을 때마다 다음에는 어떤 꽃이 저를 반길지를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장에서 비로소 모든 꽃들이 조화를 이루며 자기만의 개성을 들어내고 있었습니다.

그냥 글만 있었다면 큰 공감을 얻을 수 없었을 듯 하였습니다.

일러스트가 더불어져 있고 작가만의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보았기에 읽는 독자들의 몫을 남겨주어서 저만의 몽상도 가능하게끔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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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아픔
박경리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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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 작가에 대해선 입시준비를 위해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유명한 『토지』.

이 작품은 대하소설이지만 나오는 등장인물들마다의 개성과 작가의 필적이 더해져 가독성이 있으면서 우리 민족의 모습을 되집어보며 앞으로 나아가야할 우리들의 자세를 고찰하게 해 주었습니다.

그런 그녀가 이번에는 생명이야기를 전달해 주었습니다.

강연, 칼럼 등에서 발표한 원고 중에 핵심 주제인 '생명'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엮은 이 책은 단순한 듯 하면서도 단순하지 않았습니다.

 

그녀가 전하는 생명이야기는 우리들에게, 나아가서는 자연에게 전하고자하는 이야기들이었습니다.

무심히 지나쳤던 우리들의 자세에 일침을 가하는 그녀의 목소리가 책을 통해 생생히 전달되어 그동안의 제 태도에 대해서도 꾸짖어 주었습니다.

 

<멋에 대하여>에선 '멋'이라는 언어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점차적으로 우리 민족의 의식으로 의미를 확장해 주었습니다.

그 중에 인상깊은 문장들이 있었습니다.

언어란 본시부터 있었던 것이 아니며 시간에 의해 만들어진 것인 만큼 변천 따라 어의가 변할 수도 있는 일, 지나치게 집착하는 것도 그렇고 진지함을 모멸하는 오늘과 같은 세태에서는 무관심이 상수라. 그러나 여전히 조바심은 남는다. 무슨 까닭일까. 아마도 그것은 그러한 언어 속에 치열한 소망과 절도 있게 다스려나가는 우리들 삶의 모습이 새겨져 있기 때문이 아닐까. - page 37

무관심이 상수라는 그녀의 목소리가 가슴 깊히 울렸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멋'이란 우리 민족 고유의 의식을 의미하면서 한마디로 '청산유수'로 정리해 주었습니다.

세워놓은 판자에 물이 흐르듯 거침없는 우리 민족의 의식을 다시금 되살려 정열의 맥박이 뛰도록 해 주어야 겠습니다.

 

또 <철거하되 보존을>에서 다가오는 광복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중국 하얼빈에 있는 열사기념관.

수많은 항일 전사들이 처참한 죽음을 당하고 고문으로 낭자했던 장소.

그리고 총독부 구건물......

과거 일제치하 속의 우리에게 남은 잔해는 얼마나 남아있고 후손들에게 우리들은 어떻게 의미를 전달하고 있을까......

꾸준히 번복되고 있는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하는 우리들의 자세는 어떠한가......

그녀 역시도 이렇게 이야기 하였습니다.

끝으로 한마디 덧붙이고 싶은 말은 오늘 우리들의 의식 문제다. 일본인들 일부에서는 아직도 위안부에 관하여 추악한 변명을 늘어놓고 있으며, 패전을 종전이라 하고 만주-조선-대만을 반환했다는 대신 잃었다고 말한다. 개중에는 진짜 콜론의 아들이로라 은근히 으스대는 인사도 있었는데 그러한 그네들 과광객을 향해 마이크를 들이대며 그 건물을 헐어야 하느냐, 말아야 하느냐 따위의 의견을 묻는 한심스런 관경을  TV에서 본 적이 있는데, 질문을받은 일본 여성은 어색하게 웃으며 보존해야 한다나? 그들은 감 놔라 배 놔라 할 이유도 없고 그럴 처지도 아니다. 그것은 우리 자신의 문제다. 제발 좀 성숙해주었으면 좋겠다. - page 190

 

그녀의 한 마디 한 마디에는 우리 민족에 대한 걱정과 우려의 목소리가, 자연에 대해서는 미안한 목소리가 담겨 있었습니다.

또한 그녀가 자신 역시도 잘못된 점에 대해서 큰 힘이 되지 못했다는 점에서 반성의 목소리가 울렸었습니다.

작가로써 작품마다 느껴지는 우리 민족에 대한 애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기에 그녀의 작품은 명작이 될 수 밖에 없었고 그녀의 목소리가 우리에게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기에 우리는 귀를 기울이며 경청을 하게 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녀가 이 책을 통해서 전하는 한 마디.

생명이 있는 것은 모두 아름답다.

이 문장을 가슴에 새겨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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