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시간으로 하루를 사는 법
김민주 지음 / 이가서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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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책은?

* 제목 : 25시간으로 하루를 사는 법 

 저자: 김민주

 출판사 : 이가서      

 읽은 날짜 : 2016.02.06 ~ 2016.02.08

 

2. 내용

*주요내용

누구에게나 시간은 동등하게 주어지고 있습니다. 24시간......하지만 그 시간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누군가에게는 20시간으로 느껴질 것이고 누군가에겐 25시간으로 느껴질 것입니다. 같은 시간을 공유하는데도 다르게 느껴지는 이유는 아마도 시간 관리의 차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돌아보면 왠지 아무것도 한 것이 없는데 시간은 어느 덧 흘러가버려 지난 시간을 아쉬워만 하는 사람들에게 앞으로 자신의 삶을 만족할 수 있는,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은 하루를 살아볼 수 있는 시간관리 방법을 알려주었습니다.

 

*핵심문장 및 가슴에 와 닿았던 문장들

"당신이 만약 참으로 열심히 라면 '나중에'라고 말하지 말고, 지금 당장 이 순간에 해야 할 일을 시작해야 한다."라고 괴테는 말했다. 변화를 위해서는 익숙함에서 벗어나는 것이 먼저이다. 하루가 쌓여야 일주일이 되고 한 달이 쌓이듯, 인생의 변화를 가지고 싶다면 하루 하나의 조그마한 변화를 가져와 보자. 무료한 일상에서 벗어나기 위한 시도일 수 있고, 어제보다 많은 지식을 쌓을 수 있는 하루가 될 수 있다. 어제보다 더 건강한 인생을 바랄 수도 있고, 어제보다 더 행복한 하루를 바랄 수도 있는 것이다. - page 20

"내일 할게"

"조금 늦어도 되죠?"

이제는 이런 말들과 멀어져야 한다. 지금 이 순간, 오늘 하루에 변화를 주지 않고서 인생이 변하지는 않는다. 변하고 싶다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제대로 알고 가야 한다. 매일 잠들기 전 다음의 시를 읽어보자.

(중략)

그렇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에게 물어야 한다.

오늘 나는 무엇을 했는가? ​- page 40 ~ 41


일주일은 인생 전체의 축소판이라 한다. 처음 유대인들이 완벽한 한 주의 단위를 7일로 나눈 데는 그것이 인생처럼 새로이 시작을 하고 마무리를 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결국 새로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우리는 매주 얻는 것이다. - page 61


하루 시간을 기록하는 것은 결국 시간을 얻기 위함이다. 하루가 지나고서 특별히 한 것도 없는데 시간이 흘러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사람이라면 더욱 하루 시간을 기록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바쁘게 일을 하고서도 성취율이 낮다면 시간 관리에 실패한 것과 마찬가지일 것이다. 급하게 시키는 일만 하는 시간사용에서 벗어나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업무시간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간을 기록하면 당신이 부족하다 생각하던 시간이 한-두 시간 늘어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 page 117


하루의 시간단위가 1시간인 사람과 10분 단위의 사람의 차이는 크다. 1시간 단위로 쪼개다 보면 생활 계획표를 짤 때처럼 시간이 많다고 생각으로 하고 못내 채우는 시간이 많아진다. 하지만, 분단위로 시간을 쪼개 쓰는 생활에 익숙해지는 것이 시간을 버는 길이다. - page 191

 

3. 책의 견해


책의 앞장을 펼치면 다음과 같은 제목이 눈에 띄었습니다.

인생의 위기마다 시간 관리에 답이 있었다.

이 책의 내용을 총괄해 주는 문장이었습니다.


사실 '시간'이라는 것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그 시간을 느끼는 것은 사람마다 다르다는 것이 아이러니할 뿐입니다.

다르게 느껴지는 것은 아마도 '시간관리'의 차이라고 하였습니다.


"당신은 어제의 하루에 만족하는가?"

이 질문에 대해 선뜻 대답하지 못하였습니다.

항상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버텨가는 것이라고만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 제 시간을 재정비하고 싶었습니다.



책의 중간중간에는 <tip>이 있었습니다.

책과 함께 자신의 생활을 뒤돌아보면서 함께 기입하고 앞으로 고쳐나가야할 방향에 대해 알기 쉽게 하기 위해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가>에서 많은 생각이 오고갔습니다.

허황된 꿈을 가지고 살기엔 이 사회는 현실을 직시하라는 메시지만 다가올 뿐이었기에 그동안 꿈을 잊고 살아갔었기에 그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나의 1년 후의 모습, 3년 후의 모습, 5년 후의 모습을 적는 칸에 선뜻 글을 쓸 수가 없었습니다.

한동안 멍하니 빈칸을 바라보며 다시금 생각에 잠겼습니다.

 


저 역시도 시간이 부족한 가장 큰 이유가 '거절'이었습니다.

괜히 상대방의 부탁을 거절하면 그 사람이 난처해 질 것 같다는 생각만으로 내가 할 일도 많지만 그 사람의 일까지 맡아서 한 경우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 이런 말을 해 주었습니다.

세상에 가장 강력한 시간관리 도구는 "아니요"라는 말 한마디라고 한다. 각자 자신이 원하는 계획대로 하루를 끝마치지 못한 이유를 들면 수많은 유혹과 계획에 없던 일들이 많이 발생해서 일어나는 일들이 많다. 하지만, 우리가 제때 거절을 했으면 많이 누릴 수 있는 것이 결국 시간이다. - page 69

거절의 위력이 실로 어마하다는 것을 간접적으로나마 느꼈습니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거절하는 것이 아닌 '올바른 거절 방법'이 있음을 책에 제시되어 있어서 앞으로는 거절의 미덕으로 제 시간에 충실하고자 합니다.


아마 성격 탓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내가 해야만 직성이 풀리기에 '분업'보다는 '혼자 다 떠안고 처리하기'가 맘 편하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올바른 업무능력이 아니라고 지적하였습니다.

오히려 혼자 떠 안는 것이 결국 길게 보면 시간은 가는데 스스로 성장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스스로 희생을 자처하는 일로 엄연한 사수의 역할도 못하는 것이라고 하기에 '분업'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끔 하였습니다.

 


시간관리라고 하면 떠오르는 것이 출퇴근 시간의 관리였습니다.

그래서 시중엔 출퇴근 시간에 관련된 시간관리 서적이 나오곤 하였습니다.

여기서도 직장인들의 시간관리 중에 출퇴근 시간 활용법이 나와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독서'에 대해 나와있어서 눈길이 갔습니다.

리더(leader)가 되기 위해 리더(reader)가 되야 한다는 말이 있다. 인생을 리드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매일 리더(reader)가 되는 시간을 확보하자. 하루 업무가 시작하기 전 출근 시간 독서는 reader를 leader로 성장시키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 page 149

 


<당신의 인생은 한번이다>에서 이런 문장이 있습니다.

우리는 얼마나 많이 머뭇거리며 사는가? 누군가가 해결해 주기만을, 상황이 풀리기만을 기다리며 사는 것은 아닐까? 기회가 기회인지도 모르고, 눈앞에 놓여 있는데도 잡지 못해 놓지고 마는 일이 부지기수다. 지금 이 순간에도 기회는 우리 주위에 많이 있다. - page 224

하루하루의 가치를 발견하는 사람은 진정한 '행복'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나에게 주어진 기회를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4. 무엇을 생각했는가?

오늘 하루에서 어떤 기회를 발견하였는가?

하루하루 어떤 기회를 만들어 냈는가?

나의 목표는 무엇인가?

지금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


5. 하고자 하는 질문은 무엇인가?

나에게 맞는 라이프 플랜은 무엇인가?

오늘 하루에 만족 했는가?


6. 이 책을 한 문장으로 요약한다면? 

 시간관리라는 것을 막연하게만 여기고 있었습니다.

머리 속으로만 생각하고 미루기만 했던 나의 태도로 인해 나의 내일이 결정된다는 것이 이제서야 안타까울 뿐입니다.

지금이라도 나의 라이프 플랜을 분단위로 세워야 겠습니다.

그래서 진정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은 하루가 되게끔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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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그램 여신
한동오 지음 / 네오픽션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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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뒷표지를 보면 다음과 같은 문장이 있습니다.

현상을 초월해버린 버추얼 코스모스

누구도 예상치 못한 인류의 자화상

신예 한동오 작가의 SF 하드보일드

사실 SF장르에 관심은 없었습니다.

아마도 장르에 대한 편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책은 괜스레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근미래 인천을 배경으로 했다고 해서인지 너무 공상적으로 다가올 것 같지 않아서였을 겁니다.


주인공 '태하'를 중심으로 이야기는 진행되었습니다.

결혼식을 올리던 날 교통사고로 인해 아내를 잃어버리면서 이야기의 서두는 시작합니다.

그리고는 '차수연'이라는 여자가 찾아와서 여고생 딸 '한나'를 찾아달라는 의뢰를 하면서 사건의 시작을 알립니다.

한나는 '마야'라는 약을 얻기 위해 원조교재를 해 왔었고 이 '마야'라는 약은 거대텔레콤 회사와 관련되어 있는 호모 아바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가상세계와 관련됨을 알 수 있습니다.

현실과 달리 가상의 세계가 된 2505년은 자신의 아버지를 만나기도 하고 아내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도 받칩니다.

이런 현실과 가상 사이에서의 태하의 모습을 보면서 이것이 진짜 가상의 세계인지 나중에는 혼란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책에 이런 문장이 있습니다.

'무'였다. 어둠이라고 단정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빛 속에 있는 것도 아니었다. 어찌 생각하면 무한한 공간처럼 여겨지기도 했고, 내 의식을 알 껍질처럼 둘러싼 옴짝달싹할 수 없는 공간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중략)

그런 무의 공간, 또는 무의 상태 속에서, 문득 그 '무'를 인지하고 있는 나 자신을 의식할 수 있었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알 길이 없었다. 겨우 수초가 지난 것 같기도 하고, 수백 수천 년간 이 상태로 있었던 것 같기도 했다. 사후 가상세계는 없어져버린 걸까. 존재하는 모든 우주는 이제 사라져버린 걸까. 아니면, 그런 것들은 애초에 존재하지도 않았던 걸까. - page 442

가상과 현실의 구분하는 것 조차 어쩌면 '무'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나날이 발전하는 세상 속에 살아가면서 어쩌면 지금의 우리들도 또 하나의 가상 세계에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가상과 현실의 서로 다른 평행우주 속에서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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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겐 아직, 연애가 필요해
차현진 지음 / 쌤앤파커스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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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는 감정만큼 따스함은 없는 것 같습니다.

단어만으로도 느껴지는 그 감성.

그래서 '사랑'과 관련된 책을 찾으며 읽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에 이 책은 연예인들의 추천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나 '김이나' 작사가가 쓴 추천사는 저에게 이 책을 읽게끔 하였습니다.

사랑을 다룬 에세이는 어쩐지 '연애'를 '실체 없는 비누 냄새나는 무엇'으로 다루는 것 같다는 편견을 깨어준 고마운 책. 탄탄한 이성을 갖춘 작가가 관찰하고 복기해낸 '연애'의 모습은 파스텔 빛의 추상이 아닌 핏줄이 싱싱하게 보이는 생살이다.

사실 '연애'에 관련된 책을 읽다보면 항상 파스텔 핑크색만이 연상되곤 하였습니다.

그들의 연애는 현실의 나와는 달랐고 언제나 마지막엔 해피엔딩으로 어릴 적 동화책에서 보듯이 '행복하게 살았습니다.'였기에 그저 동경만 하게 되었고 현실의 나에게 불만을 품곤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마치 현실 속의 우리의 모습이 어렴풋이 보여서 감정이입이 되곤 하였습니다.


8가지 이야기가 담겨 있었는데 그 이야기들마다 담겨 있는 사랑의 느낌은 각기 다른 색깔을 지니고 있었지만 마지막엔 빨간색을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마치 빨간실을 서로에게 묶어놓았지만 엉켜있어서 그것을 풀기 위해 다가가는 그들의 모습은 우리의 모습같아서 고개를 끄덕이게끔 하였습니다.


'연애'를 하게 되면 마지막엔 '결혼'이라는 것을 생각하곤 합니다.

<어느 만큼 가야, 결혼이라는 걸 하는 걸까?>

누구나 가지는 궁금증일 것 입니다.

저 역시도 그랬었고 그에 대한 해답은 막연한 것이었기에 답답하기만 했었습니다.

어느 정도를 좋아해야 결혼이라는 것을 하는 걸까?

그 마음을 재볼 수 있는 계량기라도 있으면 좋겠다. - page 198

책의 그 남자에겐 자신의 공식이 있었습니다.

미래에 대한 답이 딱하고 나와 있는 사람.

그런 그를 저 역시도 존중합니다.

나 이대로 괜찮은 건가? - page 201

이 질문은 결혼 뿐만이 아니라 삶을 살아가면서 평생에 하는 질문이고 그 답을 찾기 위해 우리는 고군분투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되었습니다.


이 책의 마지막을 보면 이런 문장이 있습니다.

우리는 사랑이 아니었다.

둘만 있는데도 아무도 행복하지 않았다.

사랑이면 안 되는 우리였다.

그 무엇도 우리에게 사랑을 권유할 수 없었다.

남녀 사이에서 가장 중요한 '의리'조차도. - page 287

동화와 같은 해피엔딩이 아니었습니다.

그의 집을 벗어나니 해방감을 느꼈다는 그녀에게서 진정한 '연애'의 감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오해하고 있는 '연애'가 '정'이 된다는 것은 진실이 아니라는 것을......


서로를 바꾸어주는 힘, 그런 게 바로 사랑이 아닐까?

우리는 매일 '변화'를 기다리며 살아가니까.

그런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건, 아니 만나져버린다는 건

인생에서 가장 멋진 행운이라 생각한다.

도쿄타워 곁에 서서 이 글을 쓴 그녀에게 덕분에 그 행운을 깨닫게 되었다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제 곁에서 "노력해보자."라고 말해주는 나의 그 사람.

그 사람이 있기에 저 역시도 인생의 가장 멋진 행운이라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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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하게, 여행중독 - 여행의 유통기한을 늘려주는 사소하면서도 소소한 기록
문상건 글.사진 / 더블:엔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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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겨울엔 어딜 돌아다니고 싶어도 선뜻 돌아다닐 수가 없었습니다.

워낙 추위도 많이 타고 그래서 여행은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가곤 합니다.

그러다 우연히 알게 된 이 책.

이 책은 카오산로드에서 훈자마을까지 6개국 35개 도시를 돌며 만난 풍경과 사람들에 대한 작가의 시선이 담겨있다고 하여 그를 통해 여러 곳을 여행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읽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는 대학을 졸업하고 국내 대기업 보혐회사에서 근무를 했다고 합니다.

일이 익숙해질 때쯤 다가오는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

스물아홉 겨울에 사표를 내고 다시 찾은 직장 역시도 자신의 영혼까지 만족할 수 있는 생활을 영위할 수 없다고 여겨 두 번째 사표를 내고 이번 여행책의 여정을 갔다고 합니다.

그런 그의 용기는 결국 자신에게 신선한 자극제 역할을 하였고 많은 사람들과의 낯선 만남과 그 나라의 느낌으로 그의 영혼은 점차 자신으로 다가와 그의 삶을 채워주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그의 글을 읽다보면 어느새 나의 영혼마저 치유되는 느낌이 들곤 하였습니다.


책의 소제목들을 살펴보면 여행책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고독>, <사춘기>, <자기애>, <고해> 등.

마치 에세이같이도 느껴져서 여행지의 느낌이 더 절실하게 다가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춘기>에서 이런 문장이 있었습니다.

늦어도 좋은 일이 있다. 목표지향적이 아니라 소거법을 쓸지도 모른다. 하나씩 지울수록 더 가까워졌을 거라는 위안이나 평안.

사춘기처럼 순수한 외침을 못할 이유가 없다. - page 73

늦었다고 느낄수록 후회만 쌓이는 줄 알았는데 좋은 일도 있다고 알려주니 그의 말처럼 나의 지난 날을 회상하게 되었습니다.

하나씩 지울수록 더 가까워졌을 거라는 것은 무엇인지......

시간의 흐름만큼 경험이 쌓이고 노련해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인지......


<나의 아버지>의 글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저 역시도 파키스탄이라고 하면 위험한 나라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기에 여행은 하지 못할거라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또한 테러리스트들이 있기에 그 나라의 모든 이들을 그처럼 생각했기에 더욱 그 나라에 대한 인식은 부정적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글에서 제 생각의 오류를 밝혀주었습니다.

"Moon~내 택시 안에서 마음껏 먹고 마셔도 돼. 내가 믿는 신은 나의 아버지야. 너의 아버지가 아냐. 너는 따르지 않아도 돼. 나의 아버지는 그렇게 가르쳤어." - page 137

택시 운전기사마저도 이런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는데 왜 그동안 저만의 결단으로 그들을 판단하였는지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그의 종교에 대한 사상은 제 가슴에, 제 머리에 작은 경종을 내렸고 꼭 대단한 위인들만이 멋진 스승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의 책을 읽다보면 우리 주변의 사람들의 이야기나 생활이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화려한 문체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더욱 그들의 이야기가 마치 내 주변 사람의 이야기처럼 느껴졌고 다른 나라라고 특별하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또한 몇몇 나라에 대한 저의 잘못된 인식을 바꾸어주는 계기가 되는 이야기도 있었기에 이 책을 읽으면서 길지 않은 이야기에 많은 생각을 하게끔 하였습니다.

그가 바라보는 시선으로 저 역시도 바라보게 되니 책장을 덮는 순간 괜스레 마음이 착해지는 듯 하였습니다.

무언가 치유를 받는 듯한 느낌마저 들어서 한동안 기분 좋은 상상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의 착한 여행이 저에게는 더 착한 여행으로 다가와서 그가 다음에 쓸 책에 대해 기대감을 가지게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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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혜의 해외도전 청춘상담소 - 대한민국 청춘의 아름다운 해외도전기
김승혜 지음 / 더로드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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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책은?

* 제목 : 김승혜의 해외도전 청춘상담소


 저자: 김승혜

 

 출판사 : 더로드      

 

 읽은 날짜 : 2016.01.28 ~ 2016.01.29

 

2. 내용

*주요내용

열여섯 살, 어린 나이에 능숙하지도 않은 영어 실력을 가지고 교환학생으로 떠난 그녀. 미국이라는 곳은 영화 속처럼 잔디가 깔린 어마어마한 학교, 길게 서 있는 로커 앞에서 이야기하는 학생들, 잘 생긴 풋볼 선수들과 늘씬한 금발의 치어리더 등 즐거울 것만 같은 학교생활은 그녀에게 "말 없는 동양 아이"의 가면에 갇히게 하였고 더 이상의 외로움에 갇혀있을 수 없기에 강단과 자신감으로 점차 자신의 방식을 터득해 마침내 우리들에게 그녀의 인생 지혜를 알려주고자 이렇게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교환학생, 유학, 어학연수, 배낭여행 등의 노하우를 전수하며 이 책을 읽는 이들에게 청춘으로써의 열정을 불러일으켜 주었습니다.

 

*핵심문장 및 가슴에 와 닿았던 문장들

모든 시작에 두려움과 시행착오가 있기 마련이다. 언어 한 마디 안 통하는 생무지에 떨어지면 어른이건 어린 아이이건 맨 땅에 헤딩하며 배우기라는 법칙에 예외가 있을 수 없다. 하지만 하루하루 시간이 쌓이고 하나씩 배워가기 시작한다. 더디고 아프고 깨지고 창피한 경험 투성인 것을. 누군가 외국에서 오늘 하루 쥐구멍으로 숨고 싶은 일이 있었다면 아주 잘 하고 있는 것이라고 격려 박수를 쳐주고 싶다. 지금 나는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오늘 맨 땅의 헤딩이 내일의 나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 준다는 것을. - page 30

대부분은 어린 나이에 뚜렷한 꿈이나 목표가 없이 유학길에 오른다. 성인 또한 해외도전이라는 결심에 확신이 부족할 수 있다. 그래도 괜찮다. 적어도 다양한 시도를 통해 자신이 잘 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을 파악해 나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도전 안에서 언어에 대한 장벽, 친구 사귀기에 대한 어려움, 꿈에 대한 의심까지도 모두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이다. 책만 파는 공부를 꿈꾸는 것이라면 꼭 떠나야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왕 해볼 도전이라면 그 시간을 다양한 색의 경험으로 수놓을 수 있기를 바란다. 특별한 경험과 도전을 누려야만 한다, 이는 당신의 특권이기에! - page 82 ~ 83


우리 모두는 나름대로 노력을 기울이며 산다. 하지만 정확히 어떤 점이 부족하고 개선해야 하는지 알면서도 적당히 덮어두고 넘어가려 할 때가 많다. 이 부분은 스스로가 가장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월등히 뛰어난 자에게 조언을 구해서, 부족한 바를 철저하게 여러 번이나 보완하며 매달리는 사람은 정작 몇 되지 않는다. 물이 99º에서 끓지 않듯이, 웬만한 노력으로는 다음 단계로 성장할 수 없다. 가끔 인기드라마 주인공 현빈의 유행어처럼 "그게 최선입니까?"라고 자문해 보자. 나름대로의 노력은 충분하지 않다. 항상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양의 두 배의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라. - page 101 ~ 102


인생은 메아리와 같다. 자기가 한 행동 그대로 되돌려 받게 된다. 씨를 뿌린 대로 콩이든 팥이든 수확하는 것처럼, 베푸는 것 그대로 돌려받게 된다. 모두가 개개인의 말, 문화, 프라이버시가 존중받기를 바란다. 마찬가지로 그렇게 존중 받으려면 먼저 상대를 존중해야 하는 것이다. - page 156


누구나 힘들면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고 싶어 한다. 배우자, 애인, 가족, 멘토, 선생님, 동료 등. 하지만 나의 경우에는 언제나...... 친구였다. 피붙이 하나 없는 낯선 땅에서 친구의 존재는 사막의 오아시스만큼 귀중하다. 친구는 곧 무엇이든 나누는 소중한 가족이자 유일하게 의지할 수 있는 동행인이기 때문이다. - page 195

 

3. 책의 견해


그녀의 책을 읽으면서 나의 어린 시절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열여섯 살 때 무엇을 하였는지......또 어떤 고민을 가지고 있었는지......

교환학생으로 미국이라는 곳에 발을 디뎠을 때의 그녀의 모습이 글을 통해서 전해졌습니다.

왠지 모를 불안감과 두려움, 하지만 이 곳에서 버텨야한다는 사실만이 존재하기에 어린 그녀도 점점 단단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책을 읽다가 이 부분이 왠지 눈길이 갔습니다.

<혼자 있는 시간은 나를 단단하게 만들어 준다>

'고독'의 의미를 알기엔 너무나도 웃프지만 그녀를 통해 그 의미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혼자 있는 시간은 참 소중하다. 나는 외로움을 여유와 비슷한 거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조금 심심하지만 내가 누구인지, 내가 가고 있는 방향이 맞는지 생각해 볼 수 있다. 외로움은 곧 나를 돌아보고 나를 위한 투자를 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다. - page 63

나의 공허함을 채울 수 있는 것은 결국 나라는 것을 깨닫고 나의 내면과의 시간을 갖는 것 - 즉, 혼자 있는 시간을 갖는다는 것에 의미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누구나 자신에게 시련이 닥치게 되면 더 자괴감에 빠지곤 합니다.

저 역시도 그랬기에 왜 나에게만 이런 시련이 찾아오는가에 대한 한탄만 가득했던 것 같습니다.

주변에선 그런 저를 보면서 하는 말이 있었습니다.

"이 시련 또한 지나가리라"

이 문장을 읽고 나니 그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습니다.

이러한 시련도 언젠가는 웃으며 이야기할 수 있고 시련 뒤에는 희망이 존재하기에 우리는 살아간다는 것을 말입니다.


나이가 조금씩 들면서 느끼는 말입니다.

"왜 그 때 안했지?"

아마 그 때엔 그 선택은 무모할 것이라는 막연한 추측으로 인해서 그저 주저하다 말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가끔씩 후회를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미국 작가 마크 트웨인이 인생은 해 본 것들이 아닌 해 보지 못한 것들로 판가름 난다고 했습니다.

그만큼 그 때의 포기가 자신의 가슴의 뜨거운 열망의 소리였다는 것을 귀막고 나중에 '후회'라는 결과물을 만들어 버리곤 말았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은 한 순간이기에 그 순간의 '용기'가 중요하다는 것을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유쾌하게 고군분투하라.>

조금은 말의 어패가 느껴진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글을 읽다보니 점점 동요하게 되었습니다.

잘 놀고 웃고 즐기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또 있을까? 의외로 놀다가 일이 풀리는 경우가 많다. 사람들과 어울리다가 좋은 정보나 멋진 시회를 얻고 마인트컨트롤에 크게 도움이 되기도 한다. - page 216

척박하기만한 생활 속에서도 단비와 같은 순간들이 있기에 우리는 인생이 살아갈만 하다고 느끼는 것은 아닐까 싶었습니다.

가끔은 제대로 즐기고 놀며 숨통을 트여주는 일.

이 역시도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결국 책을 읽다보면 이 제목이 정답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끝까지 내가 의지할 존재는 자신뿐이다>

이 사실을 항상 가슴에 새겨두어야 할 것입니다.


4. 무엇을 생각했는가?

뉴스를 통해서나 주변의 지인들을 보면 '도전'이라는 말은 무색할 정도로 그에대한 '열정'은 시들어가고 그저 흐르는 시간에 기댄 채 살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 역시도 그러했기에 이 책을 읽으면서 나태했던 내 모습을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누구나 한번쯤 꿈꾸었던 일들, 저 역시도 꿈꾸고만 말았던 일들을 그녀의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였고 이제는 저만의 꿈을 실현시키고자 합니다.

 

5. 하고자 하는 질문은 무엇인가?

내가 무언가를 시도하기 전에 멈춘 것들은 무엇이었을까?

후회하지 않을 결정을 하며 살아온 것인가?

진정 그것이 최선이었을까?


6. 이 책을 한 문장으로 요약한다면?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의 내 삶을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내 안의 열정은 '포기'라는 단순한 결말로 인해 후회라는 결과물들이 하나 둘씩 쌓여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녀가 이야기 하였습니다.

이왕 해볼 도전이라면 그 시간을 다양한 색의 경험으로 수놓을 수 있기를 바란다. 특별한 경험과 도전을 누려야만 한다, 이는 당신의 특권이기에! 

그 도전을 이제부터 해 볼까 합니다.

 

내가 하고자 하는 도전을 '포기'보다는 '열정'으로 언젠가는 세상이 나를 기다리고 있는 순간을 장식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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