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웃는 사람이 사라질 때까지 걷자 - 포기 없이 꿈을 이루는 34가지 단단한 생각들
우에마쓰 쓰토무 지음, 이정민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1월
평점 :
절판


비웃는 사람이 사라질 때까지 걷자

 

 

포기 없이 꿈을 이루는 34가지 단단한 생각들이 수록 되어 있다. 이 책 소개 방법은 아이와 성인, 모두에게 적용 가능하다. 타인을 만날 때 상담할 때는 관계, 수용, 방치하지 않기가 중요하다고 하였다. 무슨 문제가 생기면 긍정적으로 대처하고 열심히 앞만 보고 나아가는 저자의 근면 성실을, 상대방을 대할 때도 상처받지 않게 말하는 방법도 배워보자.이 책은 꿈이 없다고 하거나 꿈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될 책이다. 어른들이 읽어보고 들려주면 더욱 좋을 책이다.

 

저자 : 우에마쓰 쓰토무

과학 기술 창설 센터HASTIC의 이사로 일하고 있다. 1966년 홋카이도 아시베츠 시에서 태어나 어렸을 때부터 종이비행기를 좋아했다. 대학에서 유체역학을 전공한 뒤 입사한 회사에서 비행기 설계를 맡았다. 이후 모두가 불가능하다며 비웃었지만 항상 간직한 꿈이던 로켓 발사를 작은 전기 공장에서 이루어냈다. 현재 로켓 개발, 우주 공간과 같은 무중력 상태를 만드는 미소 중력 실험, 소형 인공위성 개발, 미국 민간 우주 개발 기업과의 공동 사업 등을 진행하며 사람의 가능성을 넓혀나가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달리고 있다. 일본 전국 각지에서 강연을 열고 로켓 모형 만들기 교실을 열며연간 8만 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꿈을 포기하지 않는 방법을 전해주고 있다.주요 저서로는 나사보다 우주에 가까운 동네공장, 생각하는 대로!, 꿈이 없다고 말하는 그대에게등이 있다.

 

차 례

1장 꿈이라는 말 앞에 자꾸 작아지는 날엔

2장 내게 꼭 맞는 길을 찾고 싶다면

3장 변명만 늘어나고 모든 게 싫어질 때면

4장 누가 뭐래도 포기하지 않으려면

 

 

저자는 어릴 때부터 비행기를 만들고 싶었다고 한다. 책을 보며 설계와 제작 방법을 열심히 공부했다. 혼자 비행기 만드는 방법이 적힌 책을 보았다. 비행기 설계 공부를 해두길 잘했고, 입사가 목표였다면 꿈에 가까워지지 못했을거라고 한다.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자기 힘으로 알아보는 편이 좋다. 스스로 일을 하면 성취감도 클테니까요.

 

"내가 바라던, 내가 선택한 길이니까 느려도 꼼꼼히, 누가 뭐래도 꾸준히 걷자"

 

꿈 이야기를 할 때 꼭 큰 것이어야 한다고 착각하는 사람이 많다. 꿈의 크기와 타인의 인정은 비슷하다. 큰 꿈을 갖고 싶다거나 인정받고 싶다고 생각한다면 다른 사람이 자신을 칭찬해주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러려면 여러 일에 도전하여야 한다. 스스로 꿈이 없다고 느끼는 가장 큰 이유는 경험 부족에서 오는 것일지도 모른다.

 

직업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실현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다. 지식과 경험은 쌓으면 되고, 처음부터 알고 있는 사람은 없다. 중요한 것은 어설픈 생각으로 시간을 낭비 하지마라.

    

저자는 무엇을 해야 할지 전혀 모르겠고, 하고 싶은게 너무 많을 때 서점이나 도서관으로 가서 책을 읽어 보고, 정보를 얻기 위해 그 일에 관여한 사람을 만나는 것이 빠른 방법이라고 한다. 어떤 경우이든 문제를 해결하려면 조사하고 경험 해보는 시간이 가장 중요하다.

 

 

대학원 진학을 하기 위해 시험도 합격하고 졸업을 앞두고 있었는데 필수 과목 학점이 부족하여 갈 수가 없었다. 교수님 배려로 연구실에서 일을 할 수 있었지만 불행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런 마음을 고쳐 먹었다. 잠시 운이 나빴다고 그동안 해본 노력이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은 아니다. 모든 일에는 의미가 있으니까. 아무리 안 좋은 일을 겪더라도 능력을 키우려는 노력만은 멈추지 않는다면 불행, 불운도 분명 인생에 꼭 필요한 밑거름이 될 거라고 믿었다.

 

우리가 조건을 따져보고 회사를 선택하는 것처럼 회사도 역시 마찬가지다.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지 말고 게산기를 내려놓고 새로운 일에 도전하라. 저자는 시간과 도전 경험을 강조한다.

 

배려는 원래 보답을 바라지 않아야 한다. 사람은 혼자서 살 수 없으니 보답을 원하지 않는 사랑이 행동의 원동력이 된다면 세상은 조금 더 따뜻해질지 모른다.

 

 

 

비웃는 사람이 사라질 때까지 걷자. 불가능한 꿈은 말하지 말고 비난 할지라도 꿋꿋이 걸어가면 함께 걸어줄 동료들을 만날 수 있다. 하고 싶은 일을 향해 포기하지 않고 한발 한발 내 딛는 것이 중요하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다. 실패를 두려워 하지 말자.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과거의 실수를 연구하는 것처럼 책임을 면하는 방법, 요령만 피우는 삶의 방식을 가르치면 안된다. 살아가면서 실패도 해보고 그것을 발판 삼아 더 나은 사람이 될 수도 있다는 말이다.

 

상대가 자신의 고민을 이야기 할 때는 용기를 내서 찾아온 경우이다. 일단 하던 일을 멈추고 상대와 눈을 맞추며 만약 바쁘다면 나중에 꼭 시간을 내겠다고 말한 뒤, 상대와 시간을 물어 약속을 정하라. 자신에게 마음을 털어 놓아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현하자.

 

나쁜 일일수록 입 밖으로 꺼내기 어려운데 이야기를 듣고 너무 놀라거나 흥분하지 않아야 한다. 주의를 기울여 말을 들어주고 내 상식으로 판단하지 않아야 한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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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터스 브라더스
패트릭 드윗 지음, 김시현 옮김 / 문학동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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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부업으로 생계를 꾸려가는 찰리와 일라이 두 형제가 있다. ‘제독이라는 고용주의 재산을 빼돌린 이유로 금 채굴꾼 허먼 커밋 웜을 찾아내 죽이라는 의뢰를 받는다. 서부 해안을 따라 오리건에서 샌프란시스코로 향한다. 다혈질에 술 주정뱅이인 찰리 형이 못 마땅한 일라이는 이런 생활을 청산하고 싶지만 집을 떠나온지 오래라 갈 곳이 없는 신세다. 두 형제의 티격태격 하는 장면도 있지만 가끔은 사랑에 빠지는 동생 일라이의 모습은 귀엽다 못해 순수하게 보인다. 돈을 긁어 모으지만 부당하게 벌어들인 돈은 없어지기 마련이다. 금 채굴꾼 커밋 웜을 만나 고용주가 시키는 일을 제대로 실행 할지 형제들이 도착하기 전에 떠나 버린 모리스는 어떻게 될지 흥미진진한 그들의 횡로가 궁금해진다.

 

 

저자 : 패트릭 드윗 (Patrick deWitt)

1975년 캐나다 밴쿠버 출생, 미국 캘리포니아와 워싱턴을 거쳐 현재 아내와 아들과 함께 오리건에 살고 있다. 2009년 첫 소설 세정식이 뉴욕 타임스 에디터스 초이스에 선정되었고, 2011년 발표한 시스터스 브라더스가 캐나다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총독문학상을 비롯해 로저스 문예재단 소설상, 스티븐 리콕 상, 캐나다 작가협회상을 수상하고 맨부커 상 최종 후보에 오르는 성과를 거두며 북미 문학계를 대표하는 차세대 작가로 주목받았다. 정통 서부극에 블랙코미디의 향취를 더해 서부개척시대의 인간군상을 그려낸 이 작품은 2018년 자크 오디아르 감독, 와킨 피닉스, C. 라일리, 제이크 질런홀 주연의 동명 영화로 제작되어 제75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은사자상을 수상했다. 그 밖의 작품으로 언더메이저도모 마이너』 『프렌치 엑시트등이 있다.

 

골드러시의 광기로 들끓는 1851년 미국 서부

정 많고 악명 높은 킬러 형제의 위험천만한 여정이 시작된다!

 

찰리는 제독의 정찰병인 헨리 모리스가 보낸 것으로 편지 한 통을 보여준다. 모리스는 형제들보다 먼저 가서 정보를 모으기로 떠났다. 허먼 커밋 웜의 인상 착의는 키는 작달막해 여간 우스꽝스러운게 아니다. 혼자 있기를 좋아하고 샌프란시스코의 술집에서 과학이나 수학 책을 읽고 여백에 그림을 그리며 많은 시간을 보낸다. 모리스는 샌프란시스코의 호텔에서 형제를 기다리기로 되어 있었다.

 

형제의 앞날은 순탄하지 않다. 독거미에 물리고, 마녀인지 노파에게 저주가 걸리고 오두막에 갇힌 일라이는 우연히 곰을 보고 총을 쏘다가 자기의 말 텁의 눈을 맞춘다. 시원찮은 말이 애꾸눈이 되어 힘들게 된다. 메이필드스에 호텔에 사는 메이필드는 형제가 잡아온 붉은 곰의 가죽 값을 쳐주고 하룻밤 크게 한판 벌인다며 매춘부들을 불러 들인다. 메이필드가 고용한 사냥꾼들의 복장을 우스꽝스럽다고 놀림을 당한 복수로 찰리 시스터스를 노리고 있다가 되려 죽임을 당하고 메이필드는 수중에 백 달러만 남기고 금괴와 금화를 빼앗긴다.

 

골드러시*로 알려진 현상을 둘러싼 히스테리의 근원에는 바로 이런 생각이 자리해 있는지도 모르겠다. 사람은 운이라는 막연한 느낌을 갈망한다. 불행한 대중은 다른 사람들, 또는 어떤 목적지의 행운을 빌리거나 빼앗고 싶어한다. 유혹적인 개념이지만 주의해야겠다 싶었다. 정직하게 쟁취해야지 속임수를 쓰거나 허세를 부려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19세기 중반 미국에서 수많은 사람이 금을 채취하기 위해 서부로 몰려든 현상>p133

 

형제들의 기억속에 아버지는 지랄발광이라고 하였다. 어머니에게 폭력을 쓰고 죽이려고 하여 형인 찰리는 소총으로 아버지의 두 발과 팔에 총을 쏘았다. 그런 기질을 아버지에게서 자식에게 대물림 된다고 들었는데 형이 물려 받은거 같다고 일라이는 생각한다.

 

모리스의 일기장 일부

 

 

가는 도중 텁의 상태는 불안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만나기로 한 모리스는 며칠 전에 떠나버린 것을 알았다. 호텔 지배인을 협박하여 그가 나두고 간 일기장을 발견한다. 일기장에는 허먼 커밋 웜과 손잡고 제독의 정찰병이자 오랜 심복의 지위를 저버리게 된 사연이 적혀 있었다.웜은 모리스에게 파트너가 되어 금을 캐자고 제안을 한다. 수익은 반으로 나누고 지금은 첫 여행에 투자를 하라고 한다. 모리스는 고민하다가 빛의 강으로 향하는 여정에 동참하겠다고 떠난 거였다.

 

지금 일을 그만두기는 싫지만 마음 가는 대로 따르기로 했다. 내가 진정 원하는 삶이란 무엇인가? 과거를 돌이켜보니 한심스럽다. 지금까지는 그저 지시에 따르며 살아왔지만 더 이상 타인에게 좌지우지되지 않겠다. 오늘 나는 새로 태어났으며, 내 인생은 다시 나의 것이 될 것이다, 앞으로 완전히 달라지겠다.p219

    

 

 

 

지금 당장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텁에게서, 이 일에서, 찰리에게서 벗어나고 싶었다. 새 말을 타고 돈을 숨겨둔 메이필드로 돌아가 완전히 다른 삶을 시작하고 싶었다. 창백한 경리와 함께든 아니든 상관없었다.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평화롭고 느긋한 삶을 살 수 있으면 그만이었다. 그것이 나의 꿈이었다.p245

 

시스터스 브라더스는 모리스와 웜에게 동업을 할 것을 권한다. "우리도 함께 일하고 그 대가를 받겠다는 거야. 그리고 당신들을 죽일 생각이었다면 왜 저자들을 처치했겠어?" 비법 액체에 부식 효과가 있다는 건 알았지만 강물에 희석되면 인체에 해가 없을 줄 알았는데 부작용이 생겼다. 웜은 정강이를 북북 긁었고,비법 액체가 찰리 오른손을 손마디까지 뒤덮었다. 살이 타들어갔다

 

일라이와 찰리 형제는 어머니에게 돌아왔다. 나는 유심히 귀를 기울였다. 그리고 형과 내가 적어도 당분간은 지상의 모든 위험과 공포로부터 벗어나 있다고 결론 내렸다. 나로서는 참으로 행복한 결말이 아니라 할 수 없었다.

 

현대판 블랙유머로 무장한 카우보이 누아르

북미 문학계를 대표하는 차세대 작가 패트릭 드윗의 장편소설. 캐나다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총독문학상을 포함해 4개 상을 수상했고, 2018년 자크 오디아르 감독의 영화로 제작되어 제75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은사자상을 수상했다. 서부개척시대의 인간군상을 풍자적인 필치로 그려내며, 폭력과 유머가 공존하는 매 장면마다 영화를 보는 듯 경쾌한 리듬이 독자를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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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별게 다 고민입니다 - 동물 선생 고민 상담소
고바야시 유리코 지음, 오바타 사키 그림, 이용택 옮김, 이마이즈미 다다아키 감수 / 21세기북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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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여러 동물들이 인간의 고민을 듣고 함께 생각해주는, 약간 독특한 고민 상담 책이다. 정말 별게 다 고민입니다. 우리는 동물의 말을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혹독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동물의 생태와 행동을 분석해 우리의 고민을 해결할 힌트를 찾아보려고 한다. 뭐 하나 잘하는 게 없어요. 열등생인 내가 너무 싫어요. 모든 것을 다 잘하지 못하더라도 괜찮다. 한 가지 기술만 있으면 충분하다. 경험에서 우러난 조언으로 동물들의 애정이 듬뿍 담긴 인생 안내서는 상당한 재미가 있다. 이 책을 읽고 즐겁고 긍정적으로 살 수 있으면 좋을거 같다.

 

 <저자 : 고바야시 유리코>

1980년 일본 효고 현 출생. 와세다대학 졸업. 방송 제작사에서 야생동물 다큐멘터리를 만들다가 출판사 에디터가 되었다. 현재는 프리랜서 에디터로 자연, 생물, 산악 분야의 책과 잡지를 주로 만들고 있다. 언제나 지금을 살아가는 동물들의 다양한 삶의 방식을 통해 인간의 47가지 고민에 대한 조언을 이 책에 담았다.

 

<그림 : 오바타 사키>

1986년 일본 야마나시 현 출생. 구와사와디자인연구소 종합디자인과 졸업. 디자이너로 일하다가 독립 후 일러스트레이터가 되었다. 이 책에서는 동물들의 다양한 특징과 흥미로운 이야기를 작가만의 심플하고 개성 있는 스타일로 표현했다.

 

<차 례>

1 생활에 관한 고민

2 가족에 관한 고민

3 일에 관한 고민

4 연애에 관한 고민

5 학교에 관한 고민

 

 

외톨이로 노후를 보내게 될까 하는 걱정에 아프리카 지혜를 들려준다. 아프리카 코끼리는 최연장자 암컷이 무리의 리더를 맡고 물과 먹이를 얻을 수 있는 곳으로 무리를 이끌어 간다. 당신도 노후에 가족이 없더라도 주변 사람을 도와주거나 지혜를 나눠 준다면 분명 남들에게 필요한 사람이 될 수 있을거라고 한다.

 

물건을 잘 버리지 못하는 이에게 나무에 도토리를 저축하는 수집광 도토리딱다구리는 언젠가는 쓸 물건이라고 생각되면 구태여 버리지 않아도 된다. 다만 남에게 폐는 끼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말이다.

 

아직은 독립하는 게 겁이 나는 것에 대해 암컷 늑대는 부모 곁에 머물면서 자립에 필요한 기술을 배우고 이제 독립해도 괜찮겠다싶을 때 무리를 떠난다.

 

부부가 권태기에 빠졌을 때 큰 고니의 사랑법은 옛날 신혼 때를 떠올리면서 둘만의 여행을 가든지 공통의 취미를 만들어 둘이서 보내는 시간을 늘려보라고 한다.

 

 

아빠도 육아에 참여하는게 당연한대 성가시다니 우리 황제펭귄 아빠들은 세상에서 가장 가혹한 환경에서 아이를 키우는 아빠이다. 엄마 펭귄은 1년에 딱 한 번 단 하나의 알만 낳기 때문에 아빠 펭귄은 이렇게 태어난 유일한 아이를 남극의 혹독한 환경으로부터 지켜내야 한다.

 

엄마 펭귄은 알을 낳은 후 공복을 채우기 위해 두 달 동안 바다로 나가면 아빠 펭귄들은 영하 60도나 되는 눈보라 속에서 먹지도 마시지도 않고 홀로 알을 품는다. 시간이 지나 엄마 펭귄이 돌아오면 육아는 엄마가 끝까지 책임을 져야 한다.

 

사귀기 시작한 순간부터 여자 친구가 변했습니다. 까치는 이렇게 말한다. 여자는 교묘하게 본성을 숨기는 존재이다. 이를 알아차리지 못한 남자에게도 잘못이 있다. 예를 들어 얼굴은 귀여운데 완전히 사이코패스네라는 말을 들어도 할 말이 없다. 선입견에 빠져 혼자 앞서 나가지 말고 여자 친구의 일상을 살펴보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받아들여라고 조언을 한다.

 

성공을 하려면 남을 밟아야만 하나요. 부서 안에서 경쟁이 심해 서로 발목을 잡아당기는 상황이다. 야생 동물의 세계는 약육강식이라고들 하는데, 인간 세계도 그에 못지 않게 살벌하다. 사바나의 악당 하이에나는 보통 한 무리는 10~20마리로 구성되는데, 태어날 때부터 서열이 정해져 있어서 분쟁이 일어나는 일은 드물다. 손을 맞잡고 서로 도우면서 생존과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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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 - 수면과 꿈의 과학
매슈 워커 지음, 이한음 옮김 / 사람의집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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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

 

 

수면시간이 예닐곱 시간에 못 미치면, 면역계가 손상되고 암에 걸릴 위험이 두 배 이상 증가한다.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위험, 잠을 짧게 자면 관상동맥이 막히고 허약해져서 심혈관 질환, 뇌졸중, 울혈성 심장 기능 상실로 이어진다. 또 피곤하면 먹고 싶은 욕구가 더 치솟는다. 그것은 잠을 적게 자면 포만감을 알리는 호르몬이 억제되고, 대신 배고프다는 느낌을 일으키는 호르몬이 늘어난다. 수면 부족으로 사람이 죽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나는 피곤함이 극도로 달할 때, 아프거나 통증이 심할 때, 잠을 못 자고, 병원에 입원 했을 때 한 시간 마다 깬 적이 있다. 수면 문제가 해결되는 건 기억력이 강화되고 창의력이 높아진다. 당신을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들고, 몸매를 더 날씬하게 유지하고, 식욕도 줄여 준다고 한다. 뇌 과학자 정재승 박사님도 당신은 침대 머리맡에 놓아둬야 할 단 한 권의 책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이 책이다.라고 하였다. 이 책을 꼭 읽어 보시길 권합니다.

 

 

사람은 하루 24시간 주기를 드러내는데 최고점과 최저점을 찍는 시간은 사람마다 다르다. 낮에 일찍 각성 상태가 최고에 이르고, 밤이 되면 일찌감치 졸음이 찾아온다. 이들을 <아침형>인간이라고 한다. 인구의 약 40퍼센트까지 차지한다. 새벽에 깨어서 활동하는 쪽을 선호하며, 그 시간이 즐겁고 하루 중에서 몸 상태도 최고인 때다. 반면에 <저녁형> 인간도 있으며, 인구의 약 30퍼센트가 그렇다. 당연히 늦게 잠자리에 드는 쪽을 선호하고, 다음날 아침에 늦게, 심하면 오후에 일어나곤 한다.

 

나는 아침형 인간에 속하는데, 저녁형 인간 올빼미형은 스스로 원해서 올빼미가 되는 것이 아니라 DNA에 어찌할 수 없이 새겨져 있고 유전자 때문이라니 재미있는 사실이다. 한쪽 부모가 올빼미형이 있을 수도 있다고 한다.

 

잠이 건강하지 못하면, 심장도 건강하지 못하다. 심장이 수면 부족의 무게에 그토록 심한 이유는 어느 정도는 혈압 때문이다. 오른쪽 아래팔을 보면 정맥 몇 개가 금방 눈에 뛴다. 왼손으로 팔꿈치 바로 밑을 감싸고 지혈대처럼 꾹 누르고 있으면, 정맥이 부풀어 오르기 시작하는 것이 보인다. 수면은 조금만 부족해도 온몸의 정맥 내 압력을 높여서 혈관벽을 부풀려서 괴롭게 한다.

 

 

 

몽유병은 자면서 걷고, 자면서 말하고, 자면서 먹고, 자면서 문자를 보내고, 자면서 살인을 저지른다고 한다. 무서운 일이다. 실제 사건인데 파크스는 잠이 들었다가

맨발로 나가서 자기 차에 올라탔다. 처갓집에 가서 범죄를 저지렀고, 자기가 한 일을 흐릿하게나마 기억할 수 있었다. 바로 경찰에 자수를 하였고 지금까지도 범죄 용의자라는 시선을 받으며 살아간다.

 

수면이 부족한 상태는 불면증이 아니다. 수면 부족은 잠을 잘 능력이 충분히 있지만. 잠을 잘 기회가 부족한 상태를 말한다. 즉 수면이 부족한 사람은 잠을 잘 시간을 충분히 주기만 하면 잠을 잘 수 있다. 불면증은 정반대다. 스스로에게 잠을 잘 기회를 충분히 주어도. 잠을 잘 능력이 부족한 상태다.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은 잠을 잘 시간을 충분히 가져도(일곱 시간에서 아홉 시간),잠의 질/양을 충분히 확보할 수 없다.

 

잠이 들기가 어렵고, 자다가 깨곤 하고, 새벽에 너무 일찍 잠이 깨고, 다시 잠을 청해도 잠이 안 오고, 낮 동안 내내 몽롱하다. 불면증의 이런 증상들 중 어느 하나에 익숙하고, 그런 증상이 몇 달째 이어진다면, 수면 의학 전문의를 찾아갈 생각을 해보라고 한다.

 

 

 

무엇이 잠을 방해하는가

LED 조명을 비롯하여 계속 켜져 있는 전등, 조절되는 실내 온도, 카페인, 알코올, 천공 타임카드의 유산이다. 잠을 청하는 데 성공하려면, 심부 온도가 섭씨 1도쯤 떨어져야 한다. 더운 방보다는 너무 추운 방에서 잠들기가 더 쉽다. 아주 추운 방은 적어도 뇌와 몸을 수면에 맞는 온도 방향(아래쪽)으로 끌어내리기 때문이다.

 

건강한 수면을 위한 열두 가지 비결

1 수면 시간표를 지켜라

2 운동은 좋지만, 너무 늦게 하지는 말라

3 카페인과 니코틴을 피하라

4 잠자러 가기 전에는 알코올 함유 음료를 피하라

5 밤에는 음식을 많이 먹지 말라

6 가능하다면, 잠을 못 이루게 하거나 설치게 하는 약을 피하라

의사나 약사에게 자신이 먹는 약 중에서 불면증을 일으킬 만한 것이 있는지 물어보고, 있다면 복용 시간을 낮이나 이른 저녁으로 바꾸어도 되는지 알아보자.

7 오후 3시 이후에는 낮잠을 자지 말자

8 잠자리에 들기 전에 긴장을 풀어라

9 잠자러 가기 전에 뜨거운 물에 목욕을 하라

10 침실을 어둡게 하고, 차갑게 하고, 침실에서 전자 기기를 치워라

11 적절히 햇빛을 쬐어라

12 말똥말똥하다면 잠자리에 누워 있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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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칠레 선생님의 물리학 산책
안드레스 곰베로프 지음, 김유경 옮김, 이기진 감수 / 생각의길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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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선생님이 들려주는 넘나 쉬운 물리학 산책

 

과학이 가지 요리와 비슷하다. 요리사만 가지 요리의 즐거움을 느껴야 하는 게 아닌 것처럼, 과학적 발견의 즐거움도 과학자들만 느껴서는 안 된다고 한다. 저자는 사람들이 과학을 두려워하고 비호감과 두려움을 넘어 혐오의 대상이 되는지 모르겠다며 이것을 가지 효과라고 부른다. 과학 좋아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거 같다. 단지 와인 잔 속에 우주가 있다고? 이 문구에 현혹 되어 신청하였다.

   

 

 

어느 한 시인이 한 잔의 와인 속에 우주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라고 했다. 시인들은 이해받기 위해 글을 쓰는 게 아니기에, 아마도 우리는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절대 모를 것이다. 그러나 와인이 담긴 잔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온 우주를 보게 될 것이다. 거기에는 물리적 요소들이 있다, 소용돌이치는 액체, 유리잔에서 일어나는 반사, 그리고 상상력이 추가시키는 원자들, 그리고 바람과 기온에 따른 증발, 유리잔은 지구의 암석을 정제시켜 만들었기에 그 원자 구조로 우주의 나이와 별들이 진화 비밀들을 알 수 있다.p262

 

채도가 낮은 색은 흰색과 혼합물이어서 주변과 비교해서 어두운색에 해당한다. 분홍색은 모든 색이 섞였지만 빨란색이 지배적이다. 흰색과 빨간색의 혼합색이다. 그래서 더 생기 있고 채도가 높다고 인식한다. 채도가 높은 색은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

 

책의 끝에 가서 재미있는 글을 발견하였다. 이혼의 물리학이라니

가령 내가 두 번 이혼했고, 전 부인들 사이에서 아들이 각각 1명씩 있다고 가정하여 내 자녀들과 지금 아내의 자녀들의 방문 계획을 세우는 일이다. 자녀애를 키우기 위해 아이들을 한 번에 다 만나면 한 주는 가족 주말로 다음 주는 부부만의 낭만적인 주말을 보낼 수 있다. 모두에게 좋은 조율이지만, 협상이 잘 안 될때는 상처를 받는다. 과학자는 이런 단순화 작업에 흥미를 갖는다고 하니 이해가 안될 뿐이다.

 

 

와인은 400개 이상의 분자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수많은 향기가 난다. 과일과 꽃, 심지어는 연기나 가죽 같기도 한 수많은 향이 난다. 그래서 와인의 향은 아주 인상적이다. 우리가 와인을 마실 때 맛있다고 느끼는 것은 실제로는 향기 때문이다. 아하 다른 사람이 커피를 탈 때 맛있는 커피향에 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거랑 같은 것이구나. 감기에 걸려 코가 막히면, 맛을 감지하는 능력도 줄어 드는 것이다

 

맥스웰은 1861년 그의 논문에서 기계적 유추를 통해 그 공간을 메우고 있는 전기장과 자기장을 설명할 만한 복잡한 미시적 방법을 고안했다. 이 논문의 하이라이트는 전자기파의 전파 속도 계산이다. 과학은 맥스웰의 통합 개념을 통해 수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단지 중력장만 이 개념에 통합될 수 없었다. 이것은 전자기장과 비슷한 점도 많지만, 근본적으로 다르다. 중력장은 자연의 모든 힘을 포함하는 통합 이론의 조건을 충족하는 표준 모델 안에 들어갈 수 없었다. 그러나 맥스웰이 일으킨 혁명 덕분에 많은 일을 앞당길 수 있게 되었다니 신기한 일이다.

 

푸른하늘과 우리의 눈

파란 하늘을 언제 봤는지 기억도 안 난다. 스모그와 구름 때문에 말고 청명한 하늘을 볼 기회가 많이 없어졌다. 왜 하늘은 파란색일까? 그리고 해 질 녘 하늘에는 어떻게 그렇게 다채로운 색이 펼쳐질까? 물컵에 우유 몇 방울을 떨어뜨려 이를 관찰할 수 있다. 빛을 컵 옆면에 비추면 그 물이 푸르스름해 보일 것이다. 파란색이 가장 많이 분산되어 우리 눈에 도달할 수 있는 색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빛을 직접 유리컵에 통과시켜 보면 더 불그스레하게 보일 것이다. 붉은색과 주황색이 직진으로 통과하는 반면, 푸른색과 녹색은 분산되어 눈에 닿지 않기 때문이다. 맑은 날 푸른 하늘에 나타나는 물리적 현상이다. 실험을 안해봐서 모르겠지만 말이죠.

 

 

자연의 힘 중엔 중력이 가장 약하다. 중력은 항상 끌어당기고 먼 거리에도영향을 끼칠 수 있다. 물체가 물체를 끌어당기는데, 중력이 클수록 당기는 힘도 커진다. 물체가 힘을 합쳐서 충분한 힘이 모이면 어떤 힘도 방해할 수 없는 커다란 중력이 생긴다.

 

오늘날에는 블랙홀이 우주에서 자연스럽고 풍부하게 형성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많은 사람이 생각하듯이, 블랙홀은 거대한 우주의 진공청소기나 뭐든 다 먹어치우는 폭식가가 아니다. 그들은 또 다른 거대한 별의 생김새와 같다. 달이 지구 주위를 공전하는 것처럼 우리도 그들 주위를 돌 수 있다, 그 지평선에 좀 더 가까워질 수도 있다. 우리가 그곳을 뚫고 지나가지 않는 한, 어떤 끔찍한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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